아 떡 됐어요
엄마가 제가 안쓰러워 퇴근할때 들러라고 하세요
가면 반찬같은걸 챙겨주세요
오늘 직장에서 마카롱을 받았는데 가방에 넣고 엄마한테 들렀는데
엄마가 더운데 또 반찬 해 놓은거예요
어제도 햄버거 사다드리니 이런거 첨 먹어본다니 맛나게 드시더라구요
오늘 가방에 한개있는 마카롱 보며 엄마 드릴까 갈등했어요
한번도 안드셔 본걸테니..
울 애가 마카롱 너무 좋아하거든요.
갈등하다가 그냥 집에 들고 왔는데 벌 받아서 떡이 됐어요
남편이랑 집근처 맥주 한잔하며 말하니
저보고 나쁘다고..ㅠㅠ
엄마 미안해....
1. gg
'20.8.12 9:46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부모는 또 내 자식을 생각하게 되는거죠
다음에 마카롱 좀 사다 드리세요.
자녀분것도 사고 어머니것도 사면 되잖아요.2. 예쁘다
'20.8.12 9:49 PM (175.113.xxx.17)엄마 마음이 그렇죠
님도 엄마라 자식부터 떠올린거...
엄마를 떠올린 것만으로도 어딘가요.
담에 방문할 때 선물해 드리면서 죄송함으로 묵직해진 마음을 가벼히 하세요~~3. ᆢ
'20.8.12 9:51 PM (61.254.xxx.151)내리사랑이라서 어쩔수없지만~~애는 나중에 사줘도 될텐데 저라면 엄마줄껍니다 반찬까지해서 주시는데~~~
4. 음
'20.8.12 9:51 PM (211.117.xxx.212) - 삭제된댓글작은것으로 고민할때가 있어요 어머니에게 미안한마음 드신거보니 좋으신분같아요
딸 주려고 더운데 반찬 만드신 어머니 또 마카롱주고싶은 딸 모두 가족사랑이네요
다음엔 어머니께도 한상자 사다드리세요
달달해서 좋아하실거에요5. 네
'20.8.12 9:53 PM (210.218.xxx.128)저 정말 그 순간 갈등했어요
큰애가 제가 일하느라 못 챙기니 밥도 잘 안먹고
출퇴근 힘들어서 집에 오면 쓰러지고...
갈등한게 죄스럽네요
부모란게 뭔지..
너무 죄송하네요
금욜 장어 사드려야겠어요6. 괜찮습니다.
'20.8.12 9:55 PM (117.111.xxx.137) - 삭제된댓글저도 엄마보다 자식이 눈에 밟히고 제 아이도 저보다 자식 먼저 챙기게 됩니다.
어머니께서도 당연한 순리라 여기실 것이니
다음에 꼭 한 번 사다드리고 마음의 짐 덜어내세요.7. ㅇㅇ
'20.8.12 10:30 PM (211.36.xxx.140)그 단걸 ...엄마 줘도 안 드실 듯 ㅜ
8. 담에
'20.8.12 10:49 PM (220.75.xxx.76)어머니 좋아하시는걸로 사다드리셔요.
그러심되죠~마카롱은 아이가 더 좋아하죠.9. ㅎㅎㅎㅎ
'20.8.13 1:07 AM (203.254.xxx.226)웃겨요. 그 상황이.
그럴 수 있죠. 뭐.10. 폴링인82
'20.8.13 8:40 AM (118.235.xxx.203)마카롱은 아이에게~~저 같아도 줬을 겁니다.
그러나 마카롱 떡은 어머님께~ 새로 나온 떡이라고 드리겠습니돠~^^ 담에~~꼭 드리세요 . 님을 위해서요
어르신들 고구마피자 삼삼오오 시켜드시는 데 귀엽구요.
안드셔봐서 그렇지
맘스터치 싸이버거 치킨햄버거 처음 드시면서 맛있다고 그러세요.
치킨도 떡 들어간 치킨 시켜주면 담에 또 사 달라고 그러십니다.
80세도 입맛은 똑같아요.
물론 먹던 입맛 드시던 입맛이라 장어를 더 좋아하시겠죠.
이 더운 여름 딸네 반찬 챙기는 어머니도 내리사랑
마카롱 하나에 어머니냐 애냐 갈등한 님도 자식사랑
떡이 된 마카롱에 미안함을 맥주 한 잔에 풀어내자
나쁘다는 덕담으로 토닥여준 바깥분까지 장모성김 효
가족이 모두 예뻐요
자주 들여다 보는 게 어머님께는 행복을 선물하는 걸 수도 있어요.
님의 환한 웃음에 어머니는 행복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