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질투
대출이 껴 있고 월세로 이자를 감당하고 있지요.
평소에는 연락도 안하고 제가 안부차 연락을 하면 시큰둥한 친구가 있어요.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고 그냥 사는걸 재미 없어 하는 유형 이예요.
이 친구가 부동산 정책이 나올때마다 꼭 연락을 해와요.
너희 월세 아파트 어쩌냐고, 정책을 달달 외우고 익혀서 저에게 브리핑을 해 주는 수준 이예요.
저흰 어차피 노후대비용이라 (남편이 질병이 있어 경제활동을 못해요) 대단한 아파트 아니고 변두리 소형 인데다, 차근히 대출 갚아 가고 있으니 후에 생활비나 조달 하면 되구요, 어떤 세금이던 착실히 납부하는 애국자인지 요즘엔 이런 사람들을 바보라고 하던데 암튼 바보던지, 세금 피할 생각 없으니 부동산 대책이 나와도 별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친구는 우리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며 세금이 어떠네 저떠네 실익이 있네 없네 하며 흥분을 하곤 하죠.
이번에도 전화가 와서 한참을 이야기 하다 시세 이야기가 나왔는데, 친구 생각보다 많이 올랐나봐요.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버려요 ^^;;;;
이러다 사람 잃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꼭 이친구를 잃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이런 이유로 사람 잃을지도 모른다는게 무섭게 느껴졌어요.
집을 팔아 이익금을 친구와 나눠 가질까 하는 생각도 했네요.
친구나 저나 밥은 먹고 사는 수준이고, 친구는 예정된 부모님 유산이 있고 저는 대출금 갚아 나가는 노후용 아파트가 있죠. 따져보면 친구가 더 편한건데 말예요.
1. ㅇ
'20.8.11 8:35 PM (211.117.xxx.212) - 삭제된댓글정말 어이가 없는 친구네요
친구도 아닌거같아요 마음속에선 아웃하시고
그아파트 얘긴 더 이상 언급을 피하세요 가능하면 그 친구도 피하시구요
속마음을 심하게 드러내는것도 폭력이네요2. 친구 아니고
'20.8.11 8:38 PM (125.130.xxx.222)질투덩어리.욕망덩어리.
전화받지 마세요.
내 인생에 재수 없는 존재에요3. ... ..
'20.8.11 8:40 PM (125.132.xxx.105)원글님, 그 사람 친구 아닌 거 아시죠?
그 통화 내용들 지겨우면서 들어줄 땐 그 사람이 질투하는 거 즐기는 마음 없지는 않죠?
그냥 즐기세요. 사람 잃는 거 무서운 거 맞지만 그 사람은 첨부터 친구 아니었어요.4. 어머
'20.8.11 8:41 PM (118.44.xxx.116) - 삭제된댓글제가 보기엔 님이 보살인 것 같은데요...
저는 친구가 딱 한 번 그런 식의 태도를 보인 것도
너무 실망이고 충격받아서 관계를 이어야 하나 걱정하는데...5. ..
'20.8.11 8:45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님 자녀 잘되면 또 힘들어할거예요.님 잘될까 너무너무 무서워한답니다. 친구 아니예요
6. ??
'20.8.11 8:46 PM (223.39.xxx.242)집을 팔아 이익금을 친구와 나눠 가질까 하는 생각도 했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생각은 왜??
친구도 이상하지만 원글님은 왜 이런생각을?7. 그래서
'20.8.11 8:47 PM (49.169.xxx.133)재산은 오픈하면 안되나봐요.
8. 역시
'20.8.11 8:53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역시 저만 너무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원글 속 친구야 흔한 질투녀라고 치고
집을 팔아 이익금을 나눌 생각을 한 순간이라도 했다는게 정말 희한해요. 역시 세상은 넓고, 별 사람 다 있네요.9. 이
'20.8.11 9:03 PM (223.38.xxx.58)친구도 아닌 듯한
사람을 두고 그 사람 잃을까봐
이익금을 나눌까...생각을 하다뇨...이게 무슨...10. 헉~ 놀랍네요
'20.8.11 9:17 PM (121.155.xxx.30)화낼께 뭐가 있다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데요
기분 나쁘게시리...
앞으로 먼저 전화 하지 마세요
친구는 뭔 친구11. ...
'20.8.11 9:20 PM (223.38.xxx.46)질투에는 폭력성이 내재되어있어 위험하다고 질투하는 사람 멀리하라고했었어요.그게친구예요??
12. 친구라며
'20.8.11 9:3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왜 이익금을놔눠요?
왜그런생각을? 님도이상함13. ᆢ
'20.8.11 9:48 PM (175.197.xxx.81)이익금을 왜? 보살님이시네요
14. ...
'20.8.11 9:53 PM (223.38.xxx.201)이익금을 나눌까 하는 생각은, 속상함이 극대화된 어이없는 마음의 표현 입니다. 말미에 ㅋㅋㅋ 라도 적을걸 그랬나 봅니다.
댓글 중,
상대의 질투를 즐기는 마음도 있지 않냐는 말씀에 눈길이 갑니다. 자기 마음 들여다 볼 줄은 몰랐네요. 찬찬히 내 속을 들여다 봐야 겠습니다.
댓글 주신 모든분들 고맙습니다.15. 전 친구나
'20.8.11 10:00 PM (116.32.xxx.53)주변 지인들 에게 그런 경제적인걸 오픈안해요
친정 빌딩가지고 있지민 아는 사람 남편밖에 없음16. ㅡㅡ
'20.8.11 10:11 PM (58.176.xxx.60)저도 오픈한거 후회해요
요즘들어 갑자기 오르는 바람에 시샘이 심해진거같아요17. 으
'20.8.11 10:34 PM (49.175.xxx.146)그런사람이 과연 친구인걸까요
질투만 님은 관계.
요즘들어 친구란 뭔가 싶어요.18. 아이고
'20.8.11 10:55 PM (106.102.xxx.170)별 희안한 친구 관계도 다 있네요.
나누긴 뭘나눠요.
친구 손절하세요19. 30 년 친구
'20.8.12 1:43 AM (14.54.xxx.6)저랑 다른 도시에 사는데
저한테 연락도 없이 지동생 이랑 저희 건물 둘러 보고 갔다고
우연히 전화 대화 하다가 지 실수로 발설 하네요.
아릴때 부터 정말 단짝 친구인데 묘한 느낌이 들면서
전과 같이 대할수가 없더군요.
사람 ㅇ잃을 까봐 두려워 하지 마세요.
인간의 내재한 기본 감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물론 제 경우에는요.20. 콜콜콜
'20.8.13 9:04 AM (117.111.xxx.139)동서고금 통털어 질투 많은 친구는 반드시 해를 끼치거놔 뒤에서 협잡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