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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 나가는 순간, 신경이 곤두서고 힘들어지는 분 있으세요?

ㅇㅇ 조회수 : 3,782
작성일 : 2020-08-11 18:40:21

저는 사람들이 쳐다보는것도 너무 부담스럽고,
마주칠때다 불편. 당황스럽네요.

보호받지 못하는 두려운 기분이고, 신경이 화아악 곤두서는 느낌.
엄청 예민하게 되고 짜증이 나요.

그게 반복되다보면 기 빠지고 지치는 순인데..
일하고 먹고 살아야 하는데, 일도 하기전에
동네 나가고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만으로도 괴롭고 고통스럽습니다.

거기다가 타인 의식하는 채로 어떤 일까지 해아하면
집중이 잘 안되고, 평소보다 수 배로 기력이 빠집니다.
오랫동안 이렇게 괴로움을 참고 살았더니 남은건 다크서클과 꺼진 눈이네요.
저는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까요? ㅜㅜ
IP : 175.223.xxx.1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e1
    '20.8.11 6:41 PM (223.62.xxx.239)

    상담받아보세요 좀 심각한듯합니다.

  • 2. 받아봤지만..
    '20.8.11 6:43 PM (175.223.xxx.14)

    상담으로 안돼요 넘 오래되었고
    애착관련 문제에 트라우마, 신경증까지 겹친거라서..
    태생이 불안 인자 심해선지 약도 잘 안통하고
    고통만 받고 삽니다.

  • 3. ㅇㅇㅇ
    '20.8.11 6:45 PM (175.223.xxx.14)

    남들은 왜 열심히 안사냐. 노력안하냐
    넌 왜 한창때 공부를 안했냐들 말하지만..
    평생 이런 정신상태로 뭘하나요. 괴롭습니다ㅜ

  • 4. .....
    '20.8.11 6:48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흠...
    저는 코로나 때문에 두렵다는 말인 줄 알았네요.

    생면부지의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거의 제로라고 보면 됩니다.

    당당하게 행동 하세요.
    나를 보호하는 건 나 자신입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5. 당연히.
    '20.8.11 6:50 PM (175.223.xxx.14)

    머리로는 알지만
    몸과 신경에서는 불안태세를 전달해오니
    죽을맛인거죠.
    내가 소중하단 거랑은 상관없이,
    한번씩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부대끼게 되면 미칠것만 같습니다.

  • 6. ...
    '20.8.11 6:50 PM (211.36.xxx.116) - 삭제된댓글

    님 글 쓰고 댓글 다는 거 보면 별로 무능하지도 뒤죽박죽 혼란스럽지도 않아 보이는데 무능과 혼란이라는 그늘 밑에 더 숨어 있으려는 거 같아요. 자기를 너무 부정적인 이미지로 강화하지 마세요.

  • 7. ...
    '20.8.11 6:51 PM (211.36.xxx.46)

    님 글 쓰고 댓글 다는 거 보면 별로 무능하지도 뒤죽박죽 혼란스럽지도 않아 보이는데 무능과 혼란이라는 그늘 밑에 더 숨어 있으려는 거 같아요. 자기를 너무 부정적인 이미지로 강화하지 마세요. 그러니 자꾸 조금만 힘들어도 그 이미지가 주르르 연상돼서 더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 8. 아녜요
    '20.8.11 6:53 PM (175.223.xxx.14)

    그게 아니예요. 저를 잘 아시는 분인가요

    약을 먹어도 상태가 안낫고
    오랫동안 해결못한 노이로제적인 괴로움이 있다는데
    왜 사람말을 신용 안하세요?

    내가 무능한거는 계속 겪고실패하니 더 잘알거든요.
    가끔 지금처럼 이렇게나 부대껴서 올라오는데..딱 죽고싶은 기분인데
    나에대해 너무 아는체 하니 속상합니다.

  • 9. yje1
    '20.8.11 6:53 PM (223.62.xxx.239)

    적극적으로 나오셔야 해요 치료도 받고 심리학책도 읽고 사랑하는 사람들 만들어서 위로도 받고
    ..

  • 10. 아녜요
    '20.8.11 6:54 PM (175.223.xxx.14)

    감정 털어놓고 얘기할곳 조차 없어서
    늪에 빠져들고 사람은 미쳐가는데~

    제가 지금 보통 사람과 같다고 생각하세요?

  • 11. ㅇㅇ
    '20.8.11 6:55 P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네..노력했는데 분노도 많고 다 실패했어요.
    규정짓긴 시른데, 지금 나를 규정지으면 부적응자 실패자인거예요.
    전에 글 남겼더니 어느 인간이 그러더라구요.
    너는 실패자 루저다. 주변사람들이 싫다고 너만 별난줄 마라.
    주변인들이 루저면 너도 루저라고.

  • 12. ㅇㅇㅇ
    '20.8.11 6:57 PM (175.223.xxx.14)

    ..노력했는데 분노도 많고 다 실패했어요.
    규정짓긴 시른데, 지금 나를 규정지으면 부적응자 실패자인거예요.
    전에 글 남겼더니 어느 인간이 악플 쓰더라구요.
    지금의 넌 실패자 루저다. 주변사람들이 싫다면서 너만 별난줄 마라.
    주변인들이 루저면 너도 루저라고.

    이 말이 꽤 큰 상처로 남아있는걸 보면. 그때 고소를 했어아하는데..분해서 이가 갈려요.

  • 13. ㅇㅇㅇ
    '20.8.11 7:00 PM (175.223.xxx.14)

    책은 수도없이 읽었고
    정신과 상담이나 약도 큰 도움안돼요ㅠ
    비용이 없어 장기적인 상담 못받구요.
    사람을 사랑하긴 커녕 적개심 뿐인데
    사랑하는 이가생길리가 없죠.
    나가서 일하면 또 갑질당하고 불신과 상처뿐..
    이렇게 해결책이 안나고
    세월만 흐르니 갈수록 더 죽고싶어요 .

    기본개념도 없는 상태로 무조건 부딪히고 부대낀다고
    답이 나는것도 아니더군요.절망감 느껴요.

  • 14. 그럼
    '20.8.11 7:02 PM (125.178.xxx.135)

    지금 생계는 어떻게 꾸려나가시나요.
    누구랑 함께 살고요.

  • 15. ㅇㅇ
    '20.8.11 7:03 PM (175.223.xxx.14)

    말하고십치않아요. 일일이 설명할 힘도 없구요
    누군가와서 또 까대고 비난할꺼란거 알아요.
    도와줄 이없이 오로지 절망감 속에 삽니다.

  • 16. ...
    '20.8.11 7:14 PM (211.36.xxx.6)

    하...사람 말을 신용 안해서 한 얘기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까 물어서 되돌릴 수도 없는 부정적인 과거 일들 곱씹어 강화하지 말고 님은 제가 보기에 지금보다 낫게 살수 있는 포텐이 있다고 좋은 뜻으로 한 얘기인데 또 안 좋게 받아들이시네요.

  • 17. 00
    '20.8.11 7:15 PM (211.196.xxx.185)

    남탓만 하는거 그게 바로 병인거에요 효과없다는것도 본인기준이니 그런 생각말고 꾸준히 약먹고 치료받아야해요 편집성 인격장애 조울증 우울증 조현성 인격장애 연극성 인격장애 검색해 보세요

    글 정말 자주 봤는데 좋은댓글들 다 버리고 아직도 이러고 있는게... ㅜㅜ

  • 18. 한마디로
    '20.8.11 7:17 PM (175.223.xxx.14)

    방법이 없죠. 해결책은 뻔히 다 나와있는데 해결할수 없으니까요.
    저도 ㅇㅣ러고 싶어이러겠습니까
    고구마 글이 될거란 건 알지만, 저도 제 인생이 사이다였음 좋겠어요.

  • 19. ...
    '20.8.11 7:21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많아요 가족중에도 있고..
    대신에 다른 재능이 많은 편이고...
    센서티브 뭐 그런 류?
    타고나는 거라 상담 별로 소용 없을듯
    힘내세요

  • 20. ㅇㅇ
    '20.8.11 7:22 PM (175.223.xxx.14)

    제가 포텐이 어딨나요 포텐이.
    어떤 포텐이 있나요 저같은 adhd 실수투성이
    신경질쟁이 분노조절장애자에게요.
    이미 님들이 상상도 못할 실패와 일상속의 많은 좌절로 자괴감은 쌓일대로 쌓였어요.

    집에서도 절 우습게 보고 게으름 뱅이 무기력자.
    맨날 뭘하겠다고 말만 앞서는 자로 보는데 이겨낼 여력이..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집밖에는 뭘 수행하기에는
    주변 사람과 상황들에 위협요소나 눈치가 보이구요.
    병인가봐요

  • 21. ...
    '20.8.11 7:22 PM (211.36.xxx.53)

    그럼 어떻게 살아갈까요 물으면서 조언 구하는 식으로 글쓰지 말고 위로만 해달라고 쓰면 좋겠어요. 오늘 알바 구하는 글도 쓰셨길래 님이 다르게 살려는 의욕이 생긴줄 알고 반가운 마음에 격려하고 싶어서 댓글 달았는데 참...

  • 22. ㅇㅇㅇ
    '20.8.11 7:24 PM (175.223.xxx.14)

    네 그냥 패스하세요
    남의 실패담 인간관계에서 망하고 수치당하고
    좌절해온 역사도 모르면서.
    실패와 삽질이 이젠 부정할수 없는 내 자신이 됐다구요!!!
    님들은 이런 거지조각 같은 인생 살고싶나요.

  • 23. 오늘
    '20.8.11 7:24 PM (125.178.xxx.135)

    글을 쓰신 이유는
    본인 같은 사람이 또 있는지만 궁금했던 건가요~

  • 24. ...
    '20.8.11 7:24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집에서 그렇게 보다니 안되셨네요
    가족이라도 이해해 주면 프리랜서로 창작하며 살고 좀 나은데.
    본인이라도 스스로 작은 일 칭찬해주며 추스르세요

  • 25. ...
    '20.8.11 7:25 PM (211.36.xxx.109) - 삭제된댓글

    당신은 할수 있다고 해도 화를 내고 당신은 글렀다고 해고 화를 내고...님이 타인에게 원하는 반응이 뭐예요?

  • 26. ...
    '20.8.11 7:25 PM (211.36.xxx.109) - 삭제된댓글

    당신은 할수 있다고 해도 화를 내고 당신은 글렀다고 해도 화를 내고...님이 타인에게 원하는 반응이 뭐예요?

  • 27. ...
    '20.8.11 7:27 PM (211.36.xxx.109)

    당신은 할수 있다고 해도 아니 난 글렀는데? 화를 내고 당신은 글렀다고 해도 아니 내가 왜 글렀어? 화를 내고...님이 타인에게 원하는 반응이 뭐예요?

  • 28. ㅇㅇ
    '20.8.11 7:28 PM (175.223.xxx.14)

    답답하고 울화병 도져 미치겠어요
    이젠 내가 죽던가 그들이 죽던가 해야 끝이 날거 같아요.

    자립도 안되고, 같이 있는것도 숨막혀요
    그 꼴을 보는것도 징글징글 혐스럽다구요.

  • 29. ..
    '20.8.11 7:29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모자.마스크 쓰면 그래도 좀 커버되요 시선따위 는..선글라스도 장착해보심이

  • 30. 00
    '20.8.11 7:31 PM (211.196.xxx.185)

    그렇게 남탓하고 꼬아듣고 이럴수밖에 없는 이유 줄줄이 읊어대면서 합리화하고 본인만 피해자라고 하는거 그게 병이라니까요 다들 나름의 고난과 실패를 겪고 살고 있어요 하지만 그고난과 실패에서 다음엔 이렇게 해야되겠다 하고 한걸음 나아가죠 지금 상태는 병식이 없어 심각해요 가족들이 오히려 아주 힘들거에요

  • 31. ㅇㅇ
    '20.8.11 7:33 PM (175.223.xxx.14)

    마스크 있어 확실히 나아요.
    선글라스도 잘 끼고 다녔는데..
    어디 나갔다가 누가 훔쳐간건지, 내가 잃어버린건지
    이 정신머리때매 알수가 없어요.
    설사 집에 있대도 집이 엉망이고 필요한 물건하나 제대로 찾을수 없어요.
    눈탱이가 밤탱이에 눈썰미도 없고. 진짜로요.
    등잔불밑이 어둡다고 찾다가 신경 곤두서고
    광분하면서 미친듯이 신경질 내다가 바로 앞에 있는거보고 머쓱해지고 ㅆㅣ@ 인생이 삽질이라 넘 화나고
    그지같아서 *지고 싶네요 이젠. 넘 짱나 미쳐버려ㅠ

  • 32. ....
    '20.8.11 7:35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부정절인 것도 셈각한 문제로 보입니다.
    성인이면 남을 보호할 자세르르지녀야지 보호받지 못해 불안하다니요

  • 33. ㅇㅇ
    '20.8.11 7:38 PM (175.223.xxx.14)

    가족이라는 저 사람들은 니 탓 니책임이라고
    나한테 떠미는데..내가 왜 이모든 상황을 다 떠않고
    감당도 안되는걸 자책하면서 책임져야해요??

    자기들은 십분의 일도 잘못없음. 징그러운 인간들. 말끝마다 자기탓. 본인들은 절대 책임안지고 발뺌함.
    도와달라해도 돕지도 않고. 맘같아선 죽여버리던가 죽고파요

    지금 이상황이 얼마나 복합적인 이유로 누적되어서
    생긴 결과물인데, 푸는데 한계가 빤해보여요.진심.
    그것도 나혼자선. 보이는게 한계가 있고 막막한데.
    당신네들은 이런 상황. 이런 뭐같은 기분 모르죠??
    난 숨이막혀 죽을것만 같은데.

  • 34. ㅇㅇ
    '20.8.11 7:41 PM (175.223.xxx.14)

    성인이면 어른 이면 그래야한다고
    성숙하고 어른 다운 인간 얼마나 있던가요.
    나하나 떠안고 정신머리없는데 성숙이요?
    배부른 소리. 웃기는 얘기하지마세요

    지금 내.생존도 위태해요.벼랑끝 절벽에 있는 기분인데 뭘 안다고.

  • 35. ..
    '20.8.11 7:54 PM (220.127.xxx.130)

    불안장애같네요.
    병원가서 치료받으시길 바래요.

  • 36. ㅇㅇㅇ
    '20.8.11 7:57 PM (175.223.xxx.14)

    네 adhd 불안장애 우울증 노이로제
    조울증? 골고루 다 있어요
    걸어다니는 인간 정신병원이네요ㅅㅋㅋ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 37. ㅇㅇ
    '20.8.11 7:58 PM (175.223.xxx.14)

    치료받아도 소용없어서
    여기서 이러구 있네요
    가진 돈도 없고 ㅠㅋㅋ

  • 38.
    '20.8.11 8:07 PM (121.167.xxx.120)

    시외가 유전적으로 그런 성격들인데요
    그게 시머머니도 그렇고 자식 4남1녀가 다 그래요
    시어머니도 평생 정신과 약 드시고 덜하면 끊었다 또 복용 하고요
    자식들이 하소연 하면 다 병원으로 보내요
    우리 남편도 사회 생활 제대로 못 하고 약 계속 먹어요
    그약도 환자와 맞을때까지 계속 바꾸더군요
    먹었다 안 먹었다 하면서 다섯 형제가 살아요
    원글님도 병원 가세요

  • 39. ㅇㅇㅇ
    '20.8.11 8:15 PM (175.223.xxx.14)

    유전인가보다 해야겠어요 아니면 내가 미치고 억울해죽을듯요ㅠㅠ
    다니는 병원은 의사가 권위적이고 제 말에 귀 안기울이는
    느낌이라 거북하고 불편해요.
    공감력 떨어지고, 제 말 묵살하고..
    환경과 내 상황은 그대로인데 치료약 만능주의 식은 거북해요.
    집근처 딴데로 옮길려니 또 초기 비용 7~8만원이라하고..
    휴..돈이 없어서 병원도 맘대로 못바꿉니다.ㅜ

  • 40. ㅇㅇㅇ
    '20.8.11 8:17 PM (175.223.xxx.14)

    저런 유전요소 있는 인간들은
    대체 왜 아이를 낳아서 고통을 유발시키고
    억울하게 개인한테 책임을 지우는지요ㅜ
    이 정글같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 돈 벌고
    모으며 살아가나.안 겪어본것도 아니고 정말 두렵고 고통 뿐입니다 ..

  • 41. 님의 고통이
    '20.8.11 8:43 PM (125.128.xxx.85)

    사람들 시선이 제일 문제에요?
    안 밝히셔도 되지만 연령대 알고 싶네요.
    남들이 쳐다본다고 싫다고 볼멘소리를
    울 고딩 딸이 잘 그러거든요.
    머리가 자기 맘에 들게 정돈 안돼있으면
    5분 거리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못사요.
    저는 사춘기 애들 특징들 하나로 여겼거든요.
    하여간 힘드시겠어요...

  • 42. 토닥토닥
    '20.8.11 8:43 PM (112.160.xxx.144)

    일단 위로 드립니다.
    우울증환자에게 왜 힘내지 못하냐고 탓하는것과 같죠.
    그래도 마음은 복잡해도 사지육신 멀쩡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별일 아니에요. 괜찮아요. 더 나빠질건 없잖아요.

    사람들 다 조금씩 불안해하며 살아요. 스스로 조금씩 달래가며 살아요.
    저희집이 아파트 21층인데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추락하면 어떻하지 저도 걱정하며 삽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줬으면 하는것을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지금 니가 힘들구나 무섭구나 외롭구나 그렇구나...힘든거 맞다... 혹은 그래도 괜찮아질꺼다 라고 속삭여주세요.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냈으면 그걸로 되었어요.
    내일은 또 어떻게 되겠지요.

  • 43. 자신을
    '20.8.11 9:00 PM (125.128.xxx.85)

    얼마나 제대로 알고 계시겠어요?
    누구나 보통 그렇듯이요.
    근데 그 정도로 남을 의식한다는 건
    남한테 뭔가 기대가 있어서 그래요.
    나를 좀 잘 봐 줬으면.... 하는 마음이 깔려 있어요.
    그건 애정 결핍이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애정결핍은 없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다 조금씩이라도
    있으니, 님이라고 사랑부족증에 관한한 특별한게 아녜요.
    그러니까 너무 피해자처럼 마음을 그렇게
    딱딱하게 무장 좀 하지 마시길....
    마스크 필수 장비인 요즘이 도움이 한편 되네요?
    마스크 쓰고 남들 좀 편하게 살펴보시면
    다 지 갈길 가느라 정신없고 그들도 애정결핍 때문에
    눈이라도 마주치면,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마음 약해지는 사람들이 무수합니다.

  • 44. 아줌마
    '20.8.11 10:03 PM (223.39.xxx.127)

    토닥토닥
    '20.8.11 8:43 PM (112.160.xxx.144)
    일단 위로 드립니다.
    우울증환자에게 왜 힘내지 못하냐고 탓하는것과 같죠.
    그래도 마음은 복잡해도 사지육신 멀쩡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별일 아니에요. 괜찮아요. 더 나빠질건 없잖아요.

    사람들 다 조금씩 불안해하며 살아요. 스스로 조금씩 달래가며 살아요.
    저희집이 아파트 21층인데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추락하면 어떻하지 저도 걱정하며 삽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줬으면 하는것을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지금 니가 힘들구나 무섭구나 외롭구나 그렇구나...힘든거 맞다... 혹은 그래도 괜찮아질꺼다 라고 속삭여주세요.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냈으면 그걸로 되었어요.
    내일은 또 어떻게 되겠지요
    ————-

    ㅠㅠ
    토닥님의 말씀이 너무 좋아요..

  • 45. ..
    '20.8.11 10:25 PM (124.80.xxx.215)

    ADHD에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어서 저도 잘 압니다. 저는 제가 뇌장애가 있다고 생각해요. 명칭은 다들 들어알겠지만, 그래도 흔한 질병은 아닌지라 아파보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어요. 제 소원이 뇌가 쉬는 겁니다. 가만있어도 여기저기 오는 자극에 다 반응해서 하루 사는게 너무 피곤하고 지칩니다. 평범한 사람 흉내내는게 김연아 세계 신기록내는 거 만큼 어려운 일이지요.
    님...그래도 나가서 돈 벌고 사회생활하셔야해요. 피할곳도도망갈 곳도 어디에도 없습니다. 누군가를 원망해도 달라지는 거 없고, 누군가 나를 이해해준다한들 낫는 병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약도 심리치료도 큰 효험이 없었어요. 가족들에 대한 미움도 체력낭비니 차라리 빨리 연을 끊으세요. 일을 하더라도 남들보다 자주 잘리고, 평판도 별로 안 좋을 겁니다. 왕따 당하는 것 또한 흔한 일일거예요. 숨만 쉬고 살아도 견디기 힘든데, 미움받으며 계속 실수하며 사는 것도 견디기는 쉽지 않으실 겁니다. 저도 그런 답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돈이라도 벌면서 치료비 보태면서 버티세요. 아무도 그 누구도 도와줄 사람없고 앞으로 더 없을 겁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46. 인생은 고통
    '20.8.12 7:37 AM (175.223.xxx.123)

    124.80님의 말이 저의 상황을 거울처럼 대변하는 듯 하네요.
    너무도 고통스럽고 두렵습니다.
    왕따. 평판 안좋은 것조 사실이구요.
    의지할데없고 자꾸 까이고 긴장해서 더 소모되고 지치는데..
    사는게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버티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숨이 막히고 괴롭네요.

    주신 조언이 제 상황과 흡사해서 공감이 가는데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해요ㅜ

  • 47. 인생은 고통
    '20.8.12 7:39 AM (175.223.xxx.123)

    답없는 하루하루 같이 힘들게 버티고 계시군요
    님의 담담함에 놀랍니다..
    같이 견뎌봐요ㅜㅜ

  • 48. 아, 원글님
    '20.8.12 5:28 P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

    화이팅 ~
    점점 나아질거애요.
    님은 그럴 분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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