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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어머니가 오피스텔/빌라 분양을 받아오셨어요. 사기같은데요.(한번 봐주실래요?)

아이시스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20-08-11 13:39:23

60대 어머니가 오피스텔/빌라 분양을 받아오셨어요. 사기같은데요.(한번 봐주실래요?)

저는 경상도 시골에서 월200남짓 받는 30대중반 미혼입니다.
전문직X,공무원X,근근히 먹고 살아요. 저축만 5천만원쯤 되고, 현재 4천짜리 원룸에 전세대출받아서 살아요.
부모님은 시골에 30년 다되가는 빌라에 거주하세요. 엘리베이터 없어요.
 
현재상황
1.부모님은 부부공무원퇴직,  연금으로 월4백쯤받으심
2.경기도 모 시군 대학가 인근에 3억쯤 되는? 원룸 상가 매입하셨고, 월세받으신대요
(월세가 얼마나 되는지,공실이 얼마인지 몰라요. 수리비로 돈 천만원은 깨지셨대요.)
3.올해 7월 이전에 시골에  매매도 안되는 30년 넘은 빌라를 제 앞으로 증여하셨어요.
(1가구 다주택자 세금 우려떄문에 증여하셨어요//저는 10년 넘게 부은 청약저축을 못 쓰게 되었어요)
4.제 생각에 현재 이 시점에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주거용 오피스텔, 빌라, 원룸등을 매매하는게 맞지 않다
현재 정부가 실거주하지 않는 다주택자들에게 세금을 과하게 내리는 정책으로 바뀌고 있고, 전월세상한제로 월세를 예전만큼 올리기 어렵다.그냥 연금 받아서 작은 돈에 만족해서 사는게 맞다. 말씀드렸더니,
끝끝내 고집하셔서 경기도 모시군에 건물(원룸이3개 1층은 상가)을 구입하셨어요.


5. 얼마전에는  서울시 동쪽에(잠실X,강남X송파X)오피피스텔-1채,빌라-1채 분양계약서를 계약하고 오셨어요.
6. 빌라분양계약서는 3억9천쯤되고, 계약금으로 3천만원을 내셨고, 전세는 3억4천으로 구하셨대요.잔금을 못 치러서, 등기도 못했어요.
(부동산에서 주거용오피스텔전세약서를 보여주시면서, 인감증명서, 신분증 사본 보내라고 하셔요)
7. 오피스텔분양계약서는 비슷한 위치에 2억7천에 받으셨고, 계약금 2천만원 내고 제 이름,제 주민번호, 제 도장 파서 만드셨어요.
8.당장 읍면동사무소 가서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라고 하셔요.
9. 왜 명의자 허락도 없이, 계약을 하고 왔느냐 따졌어요.
현재 이 시점에 정부에서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중과하겠다는데, 이걸 구매하는게 맞느냐?
전월세상한제 한다고 5%이상 올리기 어려운데, 3억7천짜리 집이 전세든 월세든 나갈지 어떻게 하느냐?
이건 안 맞다. 분양이 나갈꺼면 벌써 나갔찌, 1년이상 안 나가는걸 사면 어떻게하느냐?
뭐라는줄 아세요?
부동산은 자기돈주고 사는게 아니다, 다 너를 위한길이고,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하건데, 그렇게 비아냥거리느냐. 자식 잘 되라는 부모마음조차 헤아리질 못하느냐, 나중에 이거 팔아서 아파트 사면 된다. 요즘 은행이자가 1%로도 안되는데, 그걸 저금해서 뭐 하느냐. 있는 저축을 다 꺠서, 엄마한테 보내라. 이렇게 분양되는 빌라사서 2년에 5%로씩이라도 받는게 맞다.
9.제가 아무리 봐도, 3억7천짜리 빌라(오피스텔)분양 사기, 2억7천짜리 빌라(오피스텔)분양사기 같아요.
매매가의 10%금액으로 집을 계약하고, 등기하고 추 후에 등기한것 담보로 대출받는건 예전에나 가능했지, 현재로썬 어렵다. 엄마가 대출금을 다 낼꺼냐고 마구마구 싸웠어요.

지금 계약파기하면 계약금 5천만원을 날리는거예요.

10. 어떻게 하면 계약금도 살리고, 부모님이랑 사이도 안 나빠지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서 잠도 안오고, 눈물나요

어떻게 피같이 모은 5천만원인데,, 다 날릴꺼 같아요.........


IP : 183.106.xxx.1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기인듯
    '20.8.11 1:47 PM (220.78.xxx.47)

    요즘 누가 분양액 3억9천짜리에 3억 4천 전세를 들어옵니까?
    이거 순 사기죠. 세입자 봤대요? 계약서 당사자간에 제대로 썼나요?
    부모님한테 안팔리는 물건 떠넘긴걸거에요. 계산이.

    저거 진짜 세입자 아니에요.

  • 2. 옛부터
    '20.8.11 1:57 PM (121.165.xxx.112)

    교사, 공무원 돈은 눈먼 돈이라는 얘기가 있지요.
    사기꾼 말은 믿으면서 자기 생각에 반대되는 의견은 안들어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 마시고
    부모님 일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돈도 잃어봐야 정신 차리실 듯..

  • 3.
    '20.8.11 2:02 PM (121.167.xxx.120)

    오천만원 날리고 마세요
    거기에 돈 더 넣었다간 그 돈마저 날려요
    윈글님 명의로 된거 다 정정하세요
    증여도 받지 마시고요
    망하려면 노인들이나 망하지 앞길이 창창한 자식 명의까지 도용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법무사에게 상담 받아서 명의 도용에서 원글님 이름 빼세요
    아파트 청약이 나아요

  • 4. ...
    '20.8.11 2:18 PM (223.39.xxx.31)

    지금 있는 것들 다 정리해서 하나로 모으믄 판국에
    어르신들 넘 욕심이 과하셨네요.
    부동산 분위기를 모르시고 이전 고집으로 하신거죠..
    일단 오피스텔은 전세가 들어온다해도, 다중주택되면 내년 6.1부터 세율이 세집니다. 어머니께서 세금관계 모두 계산하시고 접근하신건지 모르겠네요. 현금 보유가 꽤 되시면 버티시던지...

  • 5. ㅜㅠ
    '20.8.11 2:27 PM (180.65.xxx.173)

    다읽진못했는데
    3.9분양가에 3.4전세는 들어옵니다 위댓글에 누가들어오냐해서리

    빌라는 전세가율이 높아요
    그래서 갭천으로도 집살수있다는거에요
    저는 3.4짜리 오피사서 3.2에 전세놨는데 내놓은당일 나감

  • 6. 돈은
    '20.8.11 4:01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드리지말고 어머니가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
    명의도용 한 건 본인이 한 거 아니니 취소할 수 있지 않나요?
    어머니가 중증이네요
    400만원 연금도 다 못쓰겠는데 일을 벌려서 딸까지 복잡하게 만드는 게요
    돈은 절대로 전달하지 말고 가지고 있어요
    돈 전달하는 순간 다 날라가는 겁니다.
    지금 어머니한테 주면 다음에 또 달라고 합니다.
    지금은 집을 정리하는 시기인데 집을 사모으는 사람도 있네요

  • 7. ...
    '20.8.11 5:00 PM (223.38.xxx.237)

    절대 5천만원 주시면 안되고 엄마가 저지른 일이니 알아서 수습하시라 명의 변경 다 본인 이름으로 돌리시라 하세요. 증여받은 30년된 빌라는 급매로 매도해버리세요. 청약이 100배 낫죠

  • 8. ...
    '20.8.11 5:02 PM (223.38.xxx.237)

    빌라 급매로 매도하고 5천 보태서 전세끼고 수도권에 소형이라도 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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