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어머니가 오피스텔/빌라 분양을 받아오셨어요. 사기같은데요.(한번 봐주실래요?)
저는 경상도 시골에서 월200남짓 받는 30대중반 미혼입니다.
전문직X,공무원X,근근히 먹고 살아요. 저축만 5천만원쯤 되고, 현재 4천짜리 원룸에 전세대출받아서 살아요.
부모님은 시골에 30년 다되가는 빌라에 거주하세요. 엘리베이터 없어요.
현재상황
1.부모님은 부부공무원퇴직, 연금으로 월4백쯤받으심
2.경기도 모 시군 대학가 인근에 3억쯤 되는? 원룸 상가 매입하셨고, 월세받으신대요
(월세가 얼마나 되는지,공실이 얼마인지 몰라요. 수리비로 돈 천만원은 깨지셨대요.)
3.올해 7월 이전에 시골에 매매도 안되는 30년 넘은 빌라를 제 앞으로 증여하셨어요.
(1가구 다주택자 세금 우려떄문에 증여하셨어요//저는 10년 넘게 부은 청약저축을 못 쓰게 되었어요)
4.제 생각에 현재 이 시점에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주거용 오피스텔, 빌라, 원룸등을 매매하는게 맞지 않다
현재 정부가 실거주하지 않는 다주택자들에게 세금을 과하게 내리는 정책으로 바뀌고 있고, 전월세상한제로 월세를 예전만큼 올리기 어렵다.그냥 연금 받아서 작은 돈에 만족해서 사는게 맞다. 말씀드렸더니,
끝끝내 고집하셔서 경기도 모시군에 건물(원룸이3개 1층은 상가)을 구입하셨어요.
5. 얼마전에는 서울시 동쪽에(잠실X,강남X송파X)오피피스텔-1채,빌라-1채 분양계약서를 계약하고 오셨어요.
6. 빌라분양계약서는 3억9천쯤되고, 계약금으로 3천만원을 내셨고, 전세는 3억4천으로 구하셨대요.잔금을 못 치러서, 등기도 못했어요.
(부동산에서 주거용오피스텔전세약서를 보여주시면서, 인감증명서, 신분증 사본 보내라고 하셔요)
7. 오피스텔분양계약서는 비슷한 위치에 2억7천에 받으셨고, 계약금 2천만원 내고 제 이름,제 주민번호, 제 도장 파서 만드셨어요.
8.당장 읍면동사무소 가서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라고 하셔요.
9. 왜 명의자 허락도 없이, 계약을 하고 왔느냐 따졌어요.
현재 이 시점에 정부에서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중과하겠다는데, 이걸 구매하는게 맞느냐?
전월세상한제 한다고 5%이상 올리기 어려운데, 3억7천짜리 집이 전세든 월세든 나갈지 어떻게 하느냐?
이건 안 맞다. 분양이 나갈꺼면 벌써 나갔찌, 1년이상 안 나가는걸 사면 어떻게하느냐?
뭐라는줄 아세요?
부동산은 자기돈주고 사는게 아니다, 다 너를 위한길이고,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하건데, 그렇게 비아냥거리느냐. 자식 잘 되라는 부모마음조차 헤아리질 못하느냐, 나중에 이거 팔아서 아파트 사면 된다. 요즘 은행이자가 1%로도 안되는데, 그걸 저금해서 뭐 하느냐. 있는 저축을 다 꺠서, 엄마한테 보내라. 이렇게 분양되는 빌라사서 2년에 5%로씩이라도 받는게 맞다.
9.제가 아무리 봐도, 3억7천짜리 빌라(오피스텔)분양 사기, 2억7천짜리 빌라(오피스텔)분양사기 같아요.
매매가의 10%금액으로 집을 계약하고, 등기하고 추 후에 등기한것 담보로 대출받는건 예전에나 가능했지, 현재로썬 어렵다. 엄마가 대출금을 다 낼꺼냐고 마구마구 싸웠어요.
지금 계약파기하면 계약금 5천만원을 날리는거예요.
10. 어떻게 하면 계약금도 살리고, 부모님이랑 사이도 안 나빠지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서 잠도 안오고, 눈물나요
어떻게 피같이 모은 5천만원인데,, 다 날릴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