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남자고 여자친구랑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든게 100%잘 맞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도 늘 투닥거리며 사는게 인생인걸요. 제 애인과도 싸울때도 있지만 사랑으로 극복하고 화해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딱 한가지 맘에 좀 걸리는 단점이 있다면 가끔 여자친구가 너무 고집이 세거나 집착할때가 있다는 건데 저 역시 고집도 많이 부리고 완벽한 남친이 아니란걸 알기에 맞춰가면 되겠거니 하고 있어요. 행복할때가 훨씬 많은 평범한 커플입니다.
어제 밤 꿈을 꿨는데 컬러영화처럼 너무 생생했습니다. 여자친구랑 원인도 기억나지 않는 사소한걸로 다투다가 너무 고집부리고 집착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부엌에서 큰 칼을 가져와 집에 있던 가정부 아주머니와 작은어머니를.. (생략) 괴성과 빨간 피가 생생합니다.
저는 방문을 잠그고 112에 다급히 신고하는데 그와중에 괴력으로 방문을 부수고.. 그러다 제가 잠에서 깼는데 심장박동수가 100m달리기 한 후처럼 뛰고 땀이 흥건하더라구요. 물론 개꿈이려니 웃고 넘어갈수도 있는데 너무 꿈이 생생하고 고통스러웠기에 출근해서도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하필 제가 여자친구에 대해 늘 걸리던 딱 그 포인트라서... 그냥 개꿈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야겠죠? 30년 넘게 살면서 이렇게 생생하고 고통스러운 꿈은 처음이라 어디에 말도 못하고 남겨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고통스럽고 생생한 꿈을 꾸었어요.
... 조회수 : 944
작성일 : 2020-08-11 12:05:58
IP : 175.223.xxx.1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8.11 12:10 PM (125.187.xxx.25)그렇게 생생한 꿈은 일명 조상님이 시그널을 보냈다고 하죠. 저같으면 안 만나겠습니다. 저도 여자지만 집착 강한 여자도 집착 강한 남자만큼 무서워요.
2. 헐
'20.8.11 12:12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고집 쎄고 집착 있고
제일 안좋은건 다 가졌네요
결혼하면 꿈 내용이 현실이 될지도 몰라요
결혼하면 몇 배 더 심해지죠3. dlfjs
'20.8.11 12:19 PM (125.177.xxx.43)스트레스가 심한가봐요 잘 생각하세요
4. ㅇㅇㅇ
'20.8.11 12:19 PM (175.223.xxx.14)행복할때도 많은데
저런 꿈까지 꿀 정도면..
여친 행동에 확신이 안서고 찜찜하다는건데..
다시 생각해봐야죠 결혼은.5. 그렇게
'20.8.11 12:30 PM (218.150.xxx.126) - 삭제된댓글걱정되면 결혼을 미뤄봐요
피 보는 꿈은 길몽이라는데 복권 사세요6. 아이고
'20.8.11 12:46 PM (223.194.xxx.57)꿈이 이렇게 생생한건 이유가 있겠지요~ 결혼을 잠시 미뤄두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7. 마음
'20.8.11 1:28 PM (157.45.xxx.188)시그널 아닐까요!
8. 꿈이
'20.8.11 1:46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시그널이 아니고
현실이 시그널인데,,,
'너무 고집이 세거나 집착할때' 이 부분이요9. 결혼
'20.8.11 5:25 PM (220.121.xxx.194)결혼전에는 상대방에게 최대한 좋은 모습 만 보이려고 노력하는데 그정도라면 결혼 후에 모습은 더 고집이 세고 집착하는 성격이 더해지겠다고 생각듭니다.
집착이라는 부분이 더 걱정됩니다.10. 고민될듯
'20.8.11 11:26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결혼후는 지금의 10배.
막가파로 나갈수도.
꿈이 예사롭지 않네요.
꿈에 피를 보는건 좋다고하던데
이런경우는? 모르겠네요
미신이라고 치부할수도 있지만 궁합독한
결정하세요.
궁합은 꼭 혼자가거나 엄마보내세요
여기에 생년월일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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