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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앓는 소리 있는대로 다 하면서 나중에 보면...

... 조회수 : 2,920
작성일 : 2020-08-10 11:54:02
절친이 맨날 앓는 소리 해요. 남편 언제 짤릴지 모르니 맨날 시골가서 농사나 지어야겠다는 소리한게 벌써 10년. 지금 거의 최고 위치까지 승진했어요. 대기업. 아이는 맨날 잠때문에 망한다면서. 자기같이 중학생 아이를 11시를 못넘기고 그냥 자게 하는 엄마도 없을거라는둥. 아이 공부 안되면 그냥 평생 끼고 살고 농사나 짓게 한다 소리. 툭하면 하고. 자기처럼 사교육. 선행 안시키는 사람 없을거라며. 징징. 근데 나중에 알고보면 영재고코스 다 밟고 있었으면서. 안하는척. 중학교는 전교권으로 상 받고 졸업 하더라구요. 강남이에요. 고등 이번에 들어가서는. 고등은 역시 너무 다르고 자기네 학교에 올해 강남에 잘하는애들 다 모였다며 벌써 자퇴를 할까 그냥 수시 포기하고 정시하네마네. 그데 얼마전 무슨 경시대회 대상 받았다며. 정말 황당하다고. 완전 운이 좋았다며.
늘 앓는 소리 하면 저는 위로라는 위로는 다 해줬는데 알고보면 아니었고. 지금 저희 아이 중학생인데. 학원 물어봐도 자기는 안해서 잘 모른다더니. 얘기하다보니 안한게 없고.
근데. 절친이에요.ㅠ 친구가 잘 되는게 싫은게 아니라 뒤통수 맞는 그 황당한 느낌이 정말 갈수록 정떨어지네요. 제가 느끼는
감정이 이상한건 아니죠? 그냥 좀 거리를 두어야 하나. .. 그런생각이 드네요 ㅠㅠ
IP : 121.134.xxx.15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가 아니라
    '20.8.10 11:55 AM (61.253.xxx.184)

    원수 같은데?
    절친인데 ,,,그 하나가 친구라도.....인연끊어야할듯
    내 에너지가 소모되면 그리하는게 맞고요

    그래도 뭐 내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으면 만나는건데
    친구 아주 웃기네요...그걸 여태껏 몰랐단 거에요?

  • 2. 원글
    '20.8.10 11:57 AM (121.134.xxx.152)

    원수같은정도인가요? 맨날 허허하며 성격좋은 애라 그냥 애 성격인가보다 했는데...

  • 3. ...
    '20.8.10 11:57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절친이 왜요.???ㅠㅠㅠ 아무리 절친이 아닌라 막말로 친형제라고 해도 맨날징징되는거 못받아줄것 같아요 .. 차라리 그냥 대놓고 자랑질하는 사람이 전 차라리 낫더라구요 ... 그건 그래도 리액션이라도 좋겠다 .. 부럽다.. 이거라도 열심히 해주면 되니까요 ...ㅋㅋ 그리고 원글님이 느끼는 감정이 이상한거 아니예요 . 좀 허무할것 같아요 ... 괜히 위로해줫다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맨날 징징되면 나중에는 정말 그사람이 힘든일이 생겨도 그냥 건성으로 들을것 같아요

  • 4. ..
    '20.8.10 11:58 AM (175.113.xxx.252)

    절친이 왜요.???ㅠㅠㅠ 아무리 절친이라도 막말로 친형제라고 해도 맨날징징되는거 못받아줄것 같아요 .. 차라리 그냥 대놓고 자랑질하는 사람이 전 차라리 낫더라구요 ... 그건 그래도 리액션이라도 좋겠다 .. 부럽다.. 이거라도 열심히 해주면 되니까요 ...ㅋㅋ 그리고 원글님이 느끼는 감정이 이상한거 아니예요 . 좀 허무할것 같아요 ... 괜히 위로해줫다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맨날 징징되면 나중에는 정말 그사람이 힘든일이 생겨도 그냥 건성으로 들을것 같아요

  • 5.
    '20.8.10 12:01 PM (118.44.xxx.116)

    친구가 님보다 사정이 낫다고 생각해서
    혹여라도 님이 질투할까봐 선수쳐서 징징대는 걸 수도 있어요...
    그런데 또 자랑은 하고 싶어서 좋은 소식 흘리고...ㅎㅎㅎ

  • 6. ..
    '20.8.10 12:01 PM (121.134.xxx.152)

    전 바보같이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는데. 나중에 보면 징징대던 친구가 훨씬 더 잘 살고 있더라는. 여태까지 전 좋은친구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인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허무해요. 고등때부터 친구라 진짜 오래된 인연인데...

  • 7. 그런사람
    '20.8.10 12:02 PM (110.12.xxx.4)

    정말 싫어요.
    나보다 살만한데 죽는소리

    내가 똥딲아줄 필요는 없는듯요.
    손절했어요.

  • 8. 진짜
    '20.8.10 12:03 PM (119.201.xxx.89)

    그쯤이면 웬수 ㅠ

  • 9. ......
    '20.8.10 12:04 PM (222.106.xxx.12)

    의사들이 자기 흙수저라고 먹고살기힘들다
    하는거랑 같아요
    일부러 거짓말하는건 아니고
    기준이 저 위에있어서
    자기들은 정말 그렇게생각해요.

  • 10. 그러게요
    '20.8.10 12:23 PM (59.6.xxx.151)

    그쯤이면
    웬수
    는 몰라도
    거짓말쟁이

  • 11. 고딩
    '20.8.10 12:31 PM (121.181.xxx.117)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인거 하며
    정말 저랑 같네요
    회사 짤린다 하더니 임원급 됐고
    아들 맨날 게임만 한다더니 과학고 가서 카이스트 가고 돈 없다니 아파트 몇채나 사고
    징징 대기는 하늘 무너질것처럼 난리
    시달리다가 연락 끊었어요

  • 12. 그거
    '20.8.10 12:34 PM (223.33.xxx.121)

    ㅎㅎㅎㅎ
    그정도면 사람우습게 보는것 아닌가요?
    나는요?
    그사람이 보는 나는 어떻게 보이겠어요?

  • 13. 00
    '20.8.10 12:34 PM (116.33.xxx.68)

    꼴보기 싫네요
    기브앤테이크안되면 인연끊어요

  • 14. 진정 친구라면
    '20.8.10 12:44 PM (125.15.xxx.187)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 주면서
    님이 잘 되길 바래야 합니다.

    사람이 너무 잘아요.
    세상을 넓게 보는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 15.
    '20.8.10 12:46 PM (112.165.xxx.120)

    전 아직 그정도 나이는 안됐지만
    저런 사람들 있어요.....
    학창시절에도 있잖아요?ㅋㅋ 공부 안했다고 징징징 대고 한개 틀렸다고하는...??
    미혼때도 항상 돈없다고 자긴 .. 형편 어렵다고하고 점심도 도시락 싸서 다니고
    그러면서 친구들이 커피 사주면 고맙다곤 하지만 한번을 안사놓고는~
    나중에 보니 차를 바꿨더라고요...........헐 ㅠ 적어도 얻어먹진 말아야지...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차라리 말을 하지말고 그냥 조용히 알아서하면 욕이나 안먹지;;

  • 16. 진지
    '20.8.10 12:52 PM (180.229.xxx.17)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너 정신문제있냐고??왜 한걸 안했다하고 거짓말하고 남이 위로하면 다 받고 있고 왜 그러냐고...

  • 17. ..
    '20.8.10 1:05 PM (121.134.xxx.152)

    저 위에분. 저랑 진짜 비슷하시네요. 돈없다고 난리치면서 나중에 갭으로 집 몇채 샀다고. 그러면서 그집은 자기집 아니고 은행집이라고. 맨날 마통 인생이라고 ...ㅠ 쓰다보니 속상하네요. 전 재테크 그런쪽으로는 젬병이라.
    근데 앓는 소리를 하니까 전 자꾸 이거저거 알려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니는 미용실. 피부과. 아이 악기 레슨선생. 운동 레슨쌤. 다 따라하네요 .... 좋은거 알려주는거 전 괜찮긴한데 자꾸 친구한테 뒤통수 맞는 느낌 드는게 이제는 한계인가봐요. 그냥. 좀 거리를 두고 저도 그냥 숨기고 살아야 할듯요. ㅠㅠ

  • 18. ..
    '20.8.10 1:42 PM (121.168.xxx.65)

    아 그런친구 진짜 싫네요.
    정떨어질것같아요. 솔직하지 못한거잖아요. 연막이나 치고있고..

    전 학원크게하는 친구가 맨날 힘들다고 징징징..
    돈벌기 너무 힘들다고 징징징..
    몸 아퍼서 할 수 없이 전업인 저한테 니 팔자가
    젤 부럽다고 좋겠다고 징징징..

    얘기 듣다보니 지 통장에 현금 1억 넣어놓고.
    은연중에 절 비웃고 있더라구요.

    계속 징징소리 듣기 싫어서 그럼 일 때려쳐라
    했더니 혼자 벌어서 어찌사냐하고.
    징그러워서 딱 끊었어요

  • 19. 고딩
    '20.8.10 2:00 PM (39.7.xxx.12)

    진짜 똑같네요 ㅎㅎㅎ
    이 친구는 게다가 나중에 보니 분노조절도 안되더군요 제가 연락 끊은 결정적 이유였어요
    그리고 시간 남아 돌아 전화를 하루에 몇시간씩 했어요 그리고 아들 카이스트 가는거 보고 ㅎㅎ
    맨날 꼴찌 한다고 울고 불고 했거든요
    나중에 너 꼴찌 한다며 했더니 화까지 내며 그런적 없대요 아파트 월세 받고 남편도 입원에
    그렇게 욕하던 돈없다던 시부모도
    시골 땅값 올라 아마 많이 물려줬을거예요

  • 20. 은근
    '20.8.10 2:41 PM (223.39.xxx.193) - 삭제된댓글

    죽는소리 하면서 남의 정보캐는 스킬을 가진
    여시들이 많죠.
    원글님 아이가 그애보다 아래학년이고
    학년도 달라서 영향줄 일도 없는 절친이라며 일부러 안알려준다는건 남 잘되는꼴못보는 여시니 니가 여우짓하면 나는 대놓고 무식하게 물어본다는 자세로 들이대세요.
    그래도 말리거나 선을 그으면 원글님은 그녀에게 안되는거니 적당선에서 거리두시고 안만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와요.
    여시짓하는거 한두해도 아닐텐데 아이문제로 깨달았다면 원글님이 곰인거겠죠
    옆에서 보면 쉬워보여도 그 세계안에 들어가면 후달리고 힘드니 상대 생각못하고 푸념하는거라면 좀 봐주시구요
    원글님도 나의 좋은걸 쉽게 남에게 퍼주고 말하고싶은 생각이 들때 참는 연습을 하세요

  • 21. 은근
    '20.8.10 2:44 PM (223.39.xxx.193)

    죽는소리 하면서 남의 정보캐는 스킬을 가진
    여시들이 많죠.
    절친이고 원글님 아이가 그애보다 아래학년이고
    학년도 달라서 영향줄 일도 없는데도 일부러 안알려준다는건 남 잘되는꼴못보는 여시인거죠.
    한번 니가 여우짓하면 나는 대놓고 무식하게 물어본다는 자세로 들이대서 이것저것 물어보세요.
    그런애들이 알짜 정보는 많이 알고있으니
    그런 정보라도 알아내면 억울하진 않잖아요.
    그래도 말리거나 선을 그으면 원글님은 그녀에게 안되는거니 적당선에서 거리두시고 안만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와요.
    여시짓하는거 한두해도 아닐텐데 아이문제로 깨달았다면 원글님이 곰인거겠죠
    근데 옆에서 보면 쉬워보여도 그 세계안에 들어가면 후달리고 힘드니 상대 생각못하고 푸념하는거라면 좀 봐주시구요
    원글님도 나의 좋은걸 쉽게 남에게 퍼주고 말하고싶은 생각이 들때 참는 연습을 하세요

  • 22. ...
    '20.8.10 5:27 PM (222.99.xxx.233)

    이건 친구도 아니네요

  • 23. .,.,
    '20.8.10 6:15 PM (175.223.xxx.189)

    저랑 똑같네요. 20년지기 친구 참다참다가 이번에 끊었습니다. 비슷한 처지에 가볍게 만나고 동네 학원 정보 공유하는 동네 아이친구 엄마가 20년지기 친구보다 나아요. 저보다 재산도 10배, 집도 여러채.남편도 임원, 애들도 공부 잘하면서 자기넨 월급쟁이라서 퇴직하면 먹고 살것 없다고 맨날 징징거리면서 골프치러 다녀요. 그래서 끊었어요.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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