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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남친

고딩맘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20-08-09 16:32:43

고2딸 남친 문제 때문에 많이 지치고 힘이 듭니다.

고1 겨울방학때 진로를 바꿔서 예체능을 하고 있는데 바꾸고 한달만에 남친을 만났고 현재까지 만나고 있어요.

문제는 진로도 이과공부가 너무 힘이 드니까 예체능은 좀 만만해 보여 바꾼거였는데(겉으로는 절대 인정 안하죠)

 실제로 해보니까 막연하게 알던것과는 많이 차이가 났겠죠.

많은 연습시간과 노력이 공부 만큼 필요 하니까요. 저희는 한달정도 설득하다 안되서 어쩔수없이 시켰는데

소홀하게 하고 학원 가서도 사이사이 놀러다니고 그랬기 때문에 혼도 많이 내고 훈계도 많이 하고 그랬었죠.

그사이 거짓말 한것도 여러번 들키고 생활이 엉망이 되어가니 아빠한테 크게 혼나고 남친이랑 6월 초에 한번 헤어지기도

했는데 결국 다시 만나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만나는걸 모르는체 하고 있습니다.주말에 한번 주중에 산책간다고 나가서 한

번 그정도 보는거 같네요.

그사이 중간 기말 시험은 정말 엉망으로 치고 예체능 학원도 두달째 쉬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해야하는 걸 안하고 하루하루 지내는 애를 보면 제가 가슴이 정말 답답하고 지켜보기가 힘이 드네요.

물어보면 다시 할거라고 말은 하면서 지금은 체력적으로 힘이 드니까 체력을 회복하고 나서 해보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살이 6개월 전보다 4~5키로 정도 빠졌고 자잘하게 아프기도 잘 합니다. 조금만 아파도 크게 표현하는 애라서

여러 검사도 많이 해봤고 병원도 자주 다니는 편인데 이렇게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니까 본인도 힘이 드나 봄니다.

공부도 힘들어 포기 예체능도 해봤더니 생각보다 힘들어 되는일이 없는데다 남친은 달콤한 말로 자기 힘든걸 이해해주니

거기서 위안을 느끼는구나 싶어요.

담임샘하고 상담해 봤더니 지금 또 진로를 바꾸면 손해를 많이 보니까 애가 하겠다면 계속 해 보는게 좋겠다고 하시고

한학기 망쳤어도 아직은 가능성은 있다고 하시며 남친이 있는것도 아시고는 요즘 애들한테는 헤어져라 마라 할수 없다고

있어도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 하셨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저희는 솔직히 애한테 너무 많이 실망했고 수십번 포기도 했지만 또 자식이니까 그게 안되네요.

이렇게 8개월을 살다보니 애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없구나 많이 느꺼지고 자기가 마음 먹어야 할텐데 싶은 마음으로

그저 지켜보고 한약이랑 홍삼 먹이고 밥 잘 챙겨 먹이고 그러고 있습니다.

 다시 학원을 다니더라도 남친이 있는 이상 제대로 해내지는 못하지 싶은데 그렇다고 헤어지라고도 못하고 어찌해야될까

요? 상태가 이런 아이한테 엄마가 어떻게 얘기해주고 도움이 될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1.156.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9 4:38 PM (210.99.xxx.244)

    엄마얘기를 안들으니 8개월을 그렇게 보내고 있겠죠ㅠ 본인이 정신차려야지 엄마가 할수 있는건 한계가 있어요ㅠ 잔소리뿐이 안되죠 해봤자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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