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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이 심한 치매환자를 어떡해야 할까요?

평범녀 조회수 : 4,917
작성일 : 2020-08-09 07:33:33
고관절 수술후 섬망이 심하게 오신 치매환자분을 요양병원에 모셨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모신지 이틀되었는데요. 병원에 계실때에도 치매에 섬망이 겹쳐서 밤에 잠도 안 주무시고, 계속 헛소리와 소리를 지르셔서 억제대를 사용하고,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고 하는대도 전혀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지금 계신 요양병원에서도 입원하신지 하루밖에 안되었지만 병원에서와 똑같은 상태이십니다. 사실 모시고 싶은 병원이 있었는데, 이러한 증상을 사실대로 상담하니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제 생각은 섬망 증세가 나아지면 지금보다 더 나은 요양병원으로 옮기고 싶은대요. 그러기위해서 정신과 약이나 무슨 섬망 치료전문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되는지 알고 싶어서요. 또 제가 광명에 살고 있는데, 이런 분을 모실만한 믿을만한 시설이 있으시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제가 직접 모실 자신은 없으면서 걱정만 한가득에 마음이 지옥이예요
IP : 180.230.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하늘
    '20.8.9 8:13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고관절 다치기 전에 치매진단을 받으셨나요?
    아니면 치매가 아닐수도 있어요
    저도 시어머니 간병할때 해만 설핏하면 심하게
    이상해지시는데 밤새 어디 가야한다고
    헤매고 다니고 누가 왔다고 문열어 줘야 한다거나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나중엔 시도 때도 없이
    사람 못알아보고 엉뚱한 말, 행동 하셔서
    치매로 등급 받았어요
    그런데 요양원 입소하시고 차츰 안정 찾으시더니 점점 좋아지시고
    햇수로 요양원 3년차인 지금은 아주 말짱하셔요.
    노인분들 병원에 얼마간 계시고 심신 약해지면 섬망이 심하게 오는데
    자칫 치매로 보여요
    건강을 빨리 회복시키는 방법밖에 없어요
    요양병원에선 저녁마다 수면제 복용시켜요
    억제대로 묶어놓고...
    걷지도 못하면서 밤에 침대에서 내려오다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라
    이해가 가더라고요
    개인간병인을 붙여두어도 깜빡 조는 사이에
    그런 사고가 생기거든요

  • 2. 평범녀
    '20.8.9 8:19 AM (180.230.xxx.150)

    이 분은 원래 중등도 치매였어요. 그런데 얌전한 치매셨거든요.그래서 지금 상황은 치매에다 섬망이 겹친것 같은데, 수술 받았던 병원에서도 별다른 치료가 없었어요. 약간의 수면제, 진정제 투약이 다 였어요. 관심가져 주시고 긴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 3. ...
    '20.8.9 8:53 AM (61.72.xxx.45)

    철저하게 3인칭 쓰신 걸로 봐서 부모님이 아니신 건가요??
    어르신들
    큰수술 후
    아니 작을 병으로 앓고 쇠약해지면
    치매가 없어도 섬망이 와요
    윗분말대로 잘 드시고 건강회복하시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글만 읽어도 너무 안타까워요
    어서 건강먼저 회복하시길 빕니다

  • 4. 저도
    '20.8.9 8:59 AM (58.231.xxx.9)

    주변에 경우를 보니 수술 후 갑자기 온
    섬망은 체력 회복되면 호전 되더군요.
    편하게 맘 먹고 기다려보세요.

  • 5. 평범녀
    '20.8.9 9:05 AM (180.230.xxx.150)

    네, 일단 잘 드시게 하는게 중요하죠. 잘 드시면 좋은데 골절 없으실때도 잘 안드셔서 일부러 챙겨드려야 했어요. 근데 이 분은 돌봐줄 분이 없으세요. 그래서 더 문제가 많아요. 심해진 이 증상을 고치기 위해서 다른 전문 병원에서 처방이라도 받아야할까요? 그런데 어디가 전문병원인지도 몰라서 답답해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6. 치매가
    '20.8.9 9:47 AM (121.165.xxx.112)

    심해지면 증세가 변하기도 하는거 아닌가요?
    엄마가 얌전한 치매셨는데 환청 듣기 시작하면서
    욕하고 침뱉고 던지기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식사거부도 치매증상중 하나라서
    병원가서 말하면 식욕촉진제 처방해주더라구요.
    저도 식사거부를 처음 당할때는
    어쩌지를 못하고 수액이라도 맞게하려고
    요양병원에 입원시켰거든요.
    증상이 고쳐지는건 아니고 주기적으로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요.
    어떤 때는 식사거부, 지나고 나면 걸신 들린것처럼
    음식을 쑤셔 넣고 밥을 드시고도 밥안준다고 욕하고...
    저희 엄마는 치매가 악화되면서 폭력증세가 심해져서
    다니던 병원에서 약의 용량을 점점 더 늘렸어요.

  • 7. 단풍
    '20.8.9 9:50 AM (118.46.xxx.137)

    친정엄마 가 그랬는데 아무데도
    안받아주고 정신병원 가라해서
    한 2주정도 입원 했다 왔는데
    그후로 괜찮아 졌습니다

  • 8. 평범녀
    '20.8.9 11:33 AM (58.140.xxx.143)

    네, 안그래도 입원 상담할때, 그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정신병원쪽으로 소개 해 준다고 병원에서 그랬어요. 병원에서도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시지만 본인이 제일 많이 힘드실텐데 도울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식욕촉진제는 병원쪽에 문의해 볼께요.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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