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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없는 사람도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나요?

ㄷㄷ 조회수 : 4,161
작성일 : 2020-08-08 22:51:02
저혈당 쇼크가 올수 있는 상황 경험하신 분들 계시면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3.62.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8 10:54 PM (211.55.xxx.212)

    비당뇨인은 저혈 없는 걸로 알아요

  • 2. ..
    '20.8.8 10:54 PM (112.151.xxx.53)

    밥상을 다시 차리자의 김수현 약사의 글.
    출처는 http://cafe.daum.net/babmommam (김수현 약사가 운영하는 카페)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병, 저혈당증 “배가 고픈 것을 못 참아요”

    밥은 곧 생명이다. 식사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가정과 사회 전체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고, 저혈당증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좀 더 폭넓게 이루어져 상처 받은 저혈당증 환자들이 식생활의 개선을 통해서 하루속히 쾌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내가 앓았던 지독한 질병 중에 하나가 저혈당증이었다. 내가 저혈당증임을 발견한 것은 이미 몸무게가 85kg을 육박했을 때였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은 잔뜩 화가 나서 아주 신경질적으로 많은 양의 인슐린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나는 항상 머리가 아팠고 항상 감기를 달고 살았고 항상 힘이 없었고 배가 고픈 것도 못 참았을 뿐만 아니라 오후 5시 정도가 되면 탈진을 하곤 했었다.
    나에게 혈당을 높이는 데 강력한 도움을 준 것은 설탕 잔뜩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였다. 나는 빵이나 과자, 청량음료보다 커피의 각성작용을 강력히 믿고 있었다.
    나의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해준 의사와 병원은 없었고 더더욱 이를 치료하기 위해 식생활을 바꾸어야 한다는 조언을 해준 사람도 없었다.
    나에게 저혈당증을 비롯해 일찌감치 건강을 잃었던 경험은 내 인생 전체를 바꾸어 놓을 만큼 나에게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돌이켜 보면 인생의 모든 일들이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처럼 질병 또한 나에게 인생의 큰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저혈당증의 사전적 정의는 혈액 속의 당분 양이 병적으로 감소되어 나타나는 신경 정신 증상을 말한다. 정상인의 경우 이른 아침 공복시 혈당치는 60~100mg/dl이며 식후에도 160mg/dl 이하를 유지하는데, 혈당치가 50mg/dl 이하로 떨어진 경우 ‘저혈당’이라고 하고, 이로 인해 식은땀, 심한 공복감과 무기력, 현기증과 같은 신경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저혈당증’이라 한다.
    저혈당증은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의 과잉 투여에 의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이들 약제로 치료 중에 있는 당뇨병 환자가 식사 등을 걸러 공복일 때에 일어나는 것 외에, 췌장의 종양(腫瘍) 등으로 인슐린이 과잉 분비될 때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저혈당 발작을 일으킨 경우에는 사탕 섭취, 포도당정맥주사 등에 의하여 신속하게 회복되는 수가 많다.
    이상은 현대 의학에서 저혈당증을 바라보는 입장과 치료책이다.
    저혈당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이나 치료 부작용 정도로 이해되고 있고, 그 원인으로 투여한 인슐린의 양이 너무 많거나 식사량이 너무 적거나 굶는 경우, 평소보다 운동량이나 활동량이 많은 경우, 술을 마신 경우 등을 들고 있다.
    그 치료 방안으로는 저혈당증에 빠졌을 경우 15g의 단순 당질을 섭취하거나 설탕물, 꿀물, 과일주스 반 컵, 사탕 2~3개를 먹는 것으로 치료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정상인의 혈당은 넓게는 75~115mg/dl, 좁게는 80~110mg/dl 안에서 일정하게 유지된다. 췌장에는 혈당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서 일정하고도 엄격하게 혈당을 유지한다. 이것은 꼭 자동 조절 장치와 같은 것으로 췌장의 알파세포에서는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췌장의 베타세포에서는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자율적으로 조절한다.
    췌장은 혈액의 혈당 수준을 감시하며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을 분비하고 혈당이 떨어지면 글루카곤을 분비하여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영양물질을 합성하고 저장하는 간장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부신과 같이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관도 함께 혈당 조절에 참여한다.
    우리 몸 안에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하나이지만 혈당이 떨어졌을 때 혈당을 올리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글루카곤이라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고 이외에 부신 피질 호르몬, 부신 수질 호르몬, 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이 있다.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에서 사용할 연료가 부족하다는 경계경보를 발령하게 되는데, 이때 분비되는 것이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신체는 혈당이 떨어진 것 또한 커다란 위기 상황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아드레날린의 분비는 우리 몸이 위기 상황임을 알리는 것으로 아드레날린에 의해 피부 혈관은 수축하여 오한이 나고 떨리며 식은땀이 나고 심장은 더 두근거리고 마음은 긴장되어 초조하고 불안해진다.
    “우리 신체는 음식을 많이 먹어 혈당이 높아지는 포식 상태에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보다 늘 먹을 것을 부족하게 먹으면서 혈당이 떨어졌을 때 혈당을 올리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는 체계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류가 소식과 칼로리의 부족에 익숙하면서 진화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인류학자들의 입장은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는 에너지 부족과 스트레스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위대한 적응력, 자가 치유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혈당증의 의학적 정의가 사실이라면 현대인에게 크게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혈당이 떨어지면 설탕물을 마시거나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먹으면 되는 것이고, 인슐린은 좀 더 주위를 하며 주사하거나 식사량과 운동량 등을 조금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이다.
    저혈당증을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세포 내의 포도당 유입 능력을 측정하는 포도당 내성 검사(glucose tolerance test)가 있다. 이 검사는 일정량의 포도당을 섭취하게 한 후 혈당의 농도를 시간별로 측정하여 판단한다.
    정상인의 경우 공복시 혈당이 80~110mg/dl 정도를 유지하고, 식후 2시간 뒤는 140mg/dl 정도가 되며, 3시간이 경과한 후 100mg/dl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식후 4시간 정도가 경과하고 나면 80mg/dl 이하로 떨어지게 되며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배가 고프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포도당 내성 검사는 식후 2시간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혈당이 떨어지는 정도를 파악할 수가 없다. 저혈당증 검사는 식후 5시간 정도까지 실시해야 혈당의 오르내림을 모두 관찰할 수 있다.
    사람마다 혈당이 올라가는 수준이나 떨어지는 정도, 회복되는 시간은 아주 다양하다. 현대 의학은 한 시점만을 가지고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려 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제, 오늘, 내일을 통해 흐름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 의학의 엄격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끼니를 굶었다가 폭식을 하거나 설탕과 같은 단순 당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사를 하거나 섬유질이 결핍되어 있는 식사를 하게 되면 혈당은 소장의 상부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오르기 시작하고 그 결과 신체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된다.
    아무리 내가 칼로리를 따져 조금만 먹었다고 해도 소장의 앞부분에서 혈당이 빠르게 흡수되면 내 몸은 이를 폭식으로 이해한다. 이에 따라 우리 몸의 췌장의 기능도 함께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저혈당증을 의학적으로 고인슐린분비혈증(hyperinsulinemia)으로 명명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혈액 중에 늘어나는 현상을 인슐린 저항(insulin resistance)이라고 표기한다.
    만약 정상인의 경우 인슐린 분비량이 50개 정도라면 혈당이 정상인보다 더 많이 올라가는 사람들은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나 80개, 100개를 만들어내게 된다. 인슐린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혈액의 혈당을 모두 세포 안으로 가두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혈액 속의 당분은 급격히 저하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혈당은 80mg/dl 정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지만 이런 경우 혈당은 70, 60, 50mg/dl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차츰 췌장의 기능은 저하되어 인슐린 분비가 20, 30개 수준으로 저하되게 된다. 혈당은 높은데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안 되어지므로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갑자기 세포 안으로 들어온 당분은 글리코겐이라는 저장 당분의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되는데, 이곳에 저장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나머지 당분은 중성 지방으로 축적된다. 이것은 탄수화물을 잘못 먹게 되면 살이 찌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렇게 인슐린을 과도하게 만들어내면서 발생하는 기능성 저혈당증은 체지방의 증가, 비만을 일으킨다.
    그리고 혈액 중에 혈당의 농도가 떨어지게 되면 신체는 큰 스트레스로 판단하게 되는데 이때 가장 먼저 손상을 받는 조직이 뇌와 신경 조직이다. 신체의 다른 조직들은 혈당 수준이 떨어지면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뇌와 신경 조직과 적혈구 세포 등은 포도당만을 우선적으로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
    이들 기관에는 저장 조직이 없기 때문에 혈당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위협을 느껴 비상시를 선포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곳이 뇌와 신경 조직이다. 뇌와 신경 조직에 당분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경질, 짜증이 나고 집중력과 기억력은 떨어지고 신경 조절은 원활히 되지 않는다.
    뇌는 신체를 조절하는 메인 컴퓨터라고 한다. 뇌는 하루 사용하는 열량의 20%를 사용한다. 이는 포도당으로 환산하면 하루 100g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뇌에는 하루 종일 안정적으로 혈당이 보내져야 한다는 결론이다.
    혈당이 떨어진 것이 감지되면 신체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여러 가지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저장 당분을 분해하여 혈당을 만들어낸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혈당이 떨어졌을 때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혈당으로 인해 “아이, 배고파” 하다가도 “응, 참을 만해”라고 말할 수 있어야 되지만 이런 비상시의 기능을 자꾸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는 몸 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혈당이 떨어진 위급한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오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실조증을 앓고 있는 경우 아드레날린 분비는 저조해지게 되는데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저혈당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저혈당 상태에 자꾸 빠지거나 저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신경 기능에 더 많은 손상을 주어 모든 신경 증상들이 갈수록 악화된다.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하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해지는데 혈당을 유지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예로부터 산후에 산모들을 허전하게 하면 안 된다고 하여 하루 네 끼 미역국과 밥을 주었던 것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혈당을 안정시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요즘 들어 산후 우울증이나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모두 혈당을 유지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이 갱년기가 되는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면 결혼 초처럼 또다시 밥 먹기를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며 부모와 함께 밥 한 끼 같이 먹을 시간을 내기 어렵고, 남편들은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 한숨 돌린 여성들과 함께 보낼 시간을 내지 못한다. 갱년기 우울증의 치료는 호르몬 치료에 앞서 가장 먼저 밥 먹는 습관을 체크해 볼 일이다.
    뇌에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고 눈앞에 까만 점이 아른거리기 시작하고 말을 하는 것이 어눌해지며 두통이 일어나기도 하고 손끝과 안면, 팔다리, 전신의 경련이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정신이 혼돈되고 의식이 흐려지기도 한다.
    이렇게 정신, 신체 증상을 야기하는 것이 저혈당증이다. 미국인의 정신분열증 환자의 68%가 저혈당증이라고 보고된 것이 28년 전의 일이다.
    혈당의 오르내림 현상을 ‘설탕의 롤러코스터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혈당의 롤링 현상은 뇌와 신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
    저혈당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이해되거나 사탕 하나로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저혈당증은 비만과 정신분열증과 당뇨병으로 가기 전 단계, 전조 증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다음의 그래프는 저혈당증 예비 검사에서 저혈당증으로 예상되는 사람 20명과 자각 증상이 없는 그룹 5명을 대상으로 2002년 바른 식생활 실천 연대와 연세대 세브란스 내분비 내과가 함께 포도당 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저혈당 예비 검사 항목에 10가지 이상을 호소했던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높은 혈당 수준을 보였고 3시간이 경과한 후 혈당이 아주 심하게 떨어진 결과 여러 가지 저혈당 증상을 함께 보였다. 하지만 4시간 정도가 경과하면서부터 차츰 혈당이 회복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마다 회복되는 시간은 아주 다양한 차이를 보였다.
    다음의 그래프는 혈당이 높아지는 그룹에서 인슐린의 분비도 함께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룹에서 주목되는 점은 공복시 혈당은 모두 정상이었고,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는 사람들이었으며, 사람마다 혈당이 오르는 정도가 아주 달랐으며, 혈당이 떨어지는 속도와 회복되는 시간이 모두 달랐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저혈당증으로 의심되는 30세 아가씨는 자신이 10년 전부터 저혈당 증상을 앓고 있었는데 병명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에 고인슐린분비혈증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이번 실험에서 인슐린 분비는 정상 수준 이하로 떨어져 있었고 혈당은 계속 200mg/dl을 보이고 있었다. 그 아가씨의 경우 저혈당증 상태를 경유하여 당뇨병 초기 환자 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었다.
    저혈당증인 사람은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호소하고 있으며,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1_ 배가 고픈 것을 참지 못한다.
    2_ 밥을 제때 안 먹으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3_ 밥을 제때 안 먹으면 안절부절못하며 정신이 혼미해진다.
    4_ 눈물이 많아지고 눈에 까만 점이 아른거린다.
    5_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럽고 자주 졸린다.
    6_ 신경질과 짜증이 늘어난다.
    7_ 마음이 허전하고 불안·초조하며 우울해진다.
    8_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9_ 저녁 식사 전에 많이 나른해진다.
    10_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오래 서 있기가 힘들다.
    11_ 피곤함과 무기력감을 느낀다.
    12_ 여드름이나 종기가 잘 생긴다.
    13_ 흉터가 잘 없어지지 않는다.
    14_ 두통을 심하게 경험한 후 음식 섭취하면 경감된다.
    15_ 소리나 빛에 민감하다.
    16_ 한숨이 나고 하품이 자주 난다.
    17_ 식사를 잘 거른다.
    18_ 한꺼번에 과식이나 폭식을 하는 편이다.
    19_ 단것을 좋아한다.
    20_ 커피, 콜라에 대한 욕구가 강렬하다.


    저혈당증은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들의 이상에서 오는 ‘기질적 저혈당증’과 잘못된 식습관에서 발생하는 ‘기능적 저혈당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저혈당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능적 저혈당증은 혈당이 오르내림이 심한 경우뿐만 아니라 식사량의 부족으로 혈당이 오르지는 않지만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 혈당이 오름과 내림 등 전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까지도 포함한다.
    저혈당증은 오랜 시간 동안 잘못된 식생활에서 비롯된다. 끼니를 굶었다가 폭식을 하거나 혈당의 흡수 속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섬유질이 결핍된 식사, 설탕과 같이 빠르게 소화 흡수되는 단순 당질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되면 혈당 곡선은 춤을 추게 된다.
    한두 번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혈당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된 자극, 식습관이 문제가 되어 췌장은 비대해지고 혈당은 빠르게 오르게 된 결과 여러 신체 반응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지금 병원에서는 저혈당증에 대한 관심이 없고 이를 진단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저혈당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닥터 쇼핑을 계속하게 된다.
    저혈당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아침이면 일어날 수가 없을 정도로 몸이 무겁고, 오전에는 제대로 각성되지 않고, 눈에서 눈물이 나며, 하품이 잦고, 두통과 눈 아른거림이 있고,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쭉 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저녁 네다섯 시경에는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하루 중 가장 혈당이 떨어지는 시간이 새벽 네다섯 시와 오후 네다섯 시이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에 느끼는 신체 컨디션은 아주 좋지 않다. 아이들은 새벽에 각성되지 않아 오줌을 싸기도 하고 혈당이 떨어졌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각성되기 때문에 자꾸 잠에서 깨기도 한다.
    혈당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배가 고픈 것을 참지 못하고 간식을 달고 살며 조금이라도 식사 때를 놓치게 되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힘이 빠지는 탈진 증상을 느낀다.
    혈당이 떨어지면 몸 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게 된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간과 근육에 작용하여 저장 당분과 단백질을 분해하여 혈당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단백질을 비롯해 모든 영양대사는 대혼란을 맞게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게 되면 간 기능도 약해지고 근육 또한 약해져 물살이 되어 간다.
    공복시 혈당이 80~110mg/dl 정상 수준 안에 있다고 해도 혈당을 세포 안으로 넣어주는 데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량이 저조하게 되면 세포는 각성되지 않고 힘이 나지 않는다.
    사실 혈당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혈당이 떨어졌을 때 몸 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시상하부, 뇌하수체, 갑상선, 간장, 부신, 췌장 등 혈당을 올리는 기관의 기능이 건강한 사람도 반복적으로 이러한 신체 기능을 써버리게 되면 나중에는 차츰 이 기관들도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혈당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에 새로운 환경에 제대로 적응을 할 수 없게 되고 만다.
    다음의 그래프에서 공복시 인슐린 분비량이 저조한 경우 혈당이 정상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저혈당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슐린은 식후 30분 정도가 경과한 후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전반적으로 저혈당증 예비 환자들에게 있어 인슐린의 분비가 지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포도당을 먹고 난 후 혈당 반응을 보면 식후 1시간에서 2시간에 혈당이 정상 수준보다 더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의 과잉 분비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곧 췌장의 기능이 지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기분 좋은 상태, 신체 컨디션이 가장 좋은 것을 느낀다는 것은 혈당 수준과 인슐린의 분비가 아주 이상적인 수준으로 조절되고 있을 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현대 의학은 오랜 시간 동안 혈당의 수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관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 분비와 비교해서 판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인 가운데 인슐린을 비롯한 호르몬의 분비 체계에 이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은데 이들을 ‘대사 증후군’ 또는 ‘X 증후군’ 그룹이라고 부른다.
    서양의 경우 대사 증후군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40대 이후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20, 30대에 많이 발견되는 것을 보면 이들의 20년 후 질병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저혈당은 오랜 시간 동안 잘못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에 의해서 발병된다.
    만약 선천적으로 부신과 갑상선, 간장과 같은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혈당이 빠르게 다시 회복되지 않아 저혈당 증상을 더욱 심하게 호소하게 된다. 그러나 호르몬 분비 기능이나 근육의 질이 좋고 신경이 안정되어 있는 경우라면 저혈당은 가벼운 증상 정도에 머무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람들은 수시로 음료와 차, 간식을 먹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저혈당 상태에 빠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다.
    개인의 신체 능력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저혈당의 증상의 정도와 시간, 저혈당 증상을 심하게 호소하는 시간대 등 저혈당증의 패턴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혈당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저혈당 상태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나, 외부의 자극에 의해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혈당이 만들어져 빠르게 올라갈 수가 있고, 내가 만들어낸 혈당에 의해 다시 인슐린 분비가 자극되어 혈당이 더 심각하게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혈당의 반동 현상’이라고 한다. 어떤 질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심리적 이완은 호르몬 분비와 자율신경의 안정을 돕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저혈당증의 치료는 혈당의 완만하고 안정적인 흡수와 공급을 위해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섬유질이 많은 통곡의 식사와 채식 위주의 식사가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심리적 이완과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통해 혈당의 소모가 불필요하게 일어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만약 혈당이 오전과 오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면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식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저혈당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4시간 간격, 적어도 공복감이 생기기 전에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고 식사시간을 전후해서 30분 정도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체중이 늘어나는 저혈당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저녁에 먹는 것이 부담되어 저녁 식사를 줄이곤 하는데 그러면 더욱 내분비를 교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저녁도 정상적으로 먹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은 7~8시, 점심은 12~1시, 저녁은 4~5시, 8~9시 이렇게 하루 네 번으로 나누어 식사를 하는 것도 무방하다.
    이것이 불가능하면 오후 4~5시쯤에 자연적인 식품으로 간식을 먹고 7시 정도에 식사를 해도 괜찮다.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갖기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새벽에 가장 많이 혈당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혈당 환자들은 스스로 혈당이 회복되지 않아 굉장한 피로를 호소하게 되는데 일찍 일어날 수만 있다면 식사를 바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이 지나서 저혈당증 상태가 개선되기 시작하면 식사와 식사 간격은 멀어지고 차츰 하루 세 끼를 먹고도 생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간다. 식사와 식사의 간격은 멀어질수록 건강한 것이고 어쩌다 굶어도 괜찮을 수 있어야 비로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혈당의 안정뿐만 아니라 인슐린의 분비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과잉으로 자극된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려면 보통 30~40 일, 아니면 대략 두 달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인슐린 분비량이 줄어들어야만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저혈당을 심하게 앓는 경우 식생활을 바꾸어도 신체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밥을 통곡식으로 바꾸어 혈당의 흡수가 천천히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몸은 아직도 음식이 바뀐 것을 모르고 예전과 같이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결국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성난 췌장이 달래져서 몸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적당한 인슐린을 만들어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과 병의 이력이 짧은 사람들은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심할수록, 증상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식생활을 바꾸고도 더욱 공복감이 심해지고 피곤해지는 등 어려움을 느낀다면 밥을 조금 더 먹어도 되고, 먹고 싶은 자연적인 간식을 좀 더 먹어도 된다. 또는 포만감을 지속하기 위해 단백질과 지방이 좀 더 많이 들어가 있는 식물성 식품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혈당 치료에서 반드시 과잉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위에 머무르는 시간과 소화 흡수되는 시간들을 고려해서 저혈당 환자들의 포만감을 위해 단백질 식품을 처방하는 것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
    단백질 식품은 온전히 단백질만을 보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연적인 식물성 식품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콩이나 들깨, 참깨, 땅콩이나 잣, 견과류나 과일, 건조 과일 등을 먹을 수 있다.
    혈당도 오르락내리락할 수가 있고 인슐린 분비도 오르락내리락하며 신체의 미묘한 증상들을 야기하기 때문에, 저혈당증 환자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관찰을 세심히 하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항상 혈당을 보충할 수 있도록 자연적인 식품으로 간식을 마련해 가지고 다니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은 현미잡곡밥이어도 되고 고구마, 감자, 통곡으로 만든 떡 종류이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저혈당 증상이 있다고 해서 설탕과 초콜릿, 사탕과 꿀, 청량음료 같은 것을 먹기 시작하면 혈당이 올라갔다가 더욱 떨어지는 현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되도록 단순 당질이 들어가 있는 식품은 삼가야 한다.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시작하면 불필요한 간식을 먹지 않아도 되고 먹지 않아야 신체의 기관도 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켜갈 수가 있다.
    환자 자신은 너무나 죽겠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병원에서도 진단되지 않아 귀신에 홀린 것 같은 증상을 앓게 되는 저혈당증 환자들은 대부분 나중에 정신신경증을 앓게 되면서 신경정신과를 경유하게 된다.
    저혈당 환자들은 운동을 할 수도 없을 정도의 극도의 피곤과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된 사람은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이 억제되기 때문에 저혈당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보이는 대부분의 증상들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들과 아주 유사하다.
    운동을 해야 건강하지만 운동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극도로 저하되는 것도 이와 관련 있다. 밥만 먹으면 조금 괜찮아지기도 하고 밖에서 활동을 하거나 조금만 긴장을 해도 저혈당 증상에 의한 고통은 감추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은 땅으로, 땅으로 꺼지는 것과 같은 신체의 무력감과 정신적 공허함을 겪기도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게으른 사람이 되어 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멀쩡하게 보이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관심도 받지 못하면서 저혈당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받게 된다.
    도정하지 않은 밥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내가 현미잡곡밥, 통곡식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밥의 전도사를 자청하게 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현재 가벼운 저혈당증 환자에서 중증의 저혈당증 환자까지 무수히 많은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저혈당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정과 사회와 국가 차원의 노력은 만성 질환의 예방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 사회의 안정을 꾀하는 일과 맞물려 있다.
    빵과 청량음료, 아이스크림과 패스트푸드에 온통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의 정서적 불안과 학습 장애는 아이들이 먹는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저혈당증과의 관련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사회 전체가 안녕과 행복에 대해 노래하기 위해, 생명 살림의 밥상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밥은 곧 생명이다. 식사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가정과 사회 전체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고, 저혈당증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좀 더 폭넓게 이루어져 상처 받은 저혈당증 환자들이 식생활의 개선을 통해서 하루속히 쾌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3. ..
    '20.8.8 10:58 PM (112.151.xxx.53)

    얼마 전 댓글 좋아서 퍼왔어요

  • 4.
    '20.8.8 11:05 PM (119.70.xxx.238)

    긴글 감사요 잘읽을게요 저도 좀ㅇ해당되서요

  • 5. ...
    '20.8.8 11:06 PM (110.12.xxx.252)

    저두요~당뇨는 없는데 오후 4~5시되면
    배고파서 손이 떨릴때도 있어요

  • 6. ..
    '20.8.8 11:36 PM (211.55.xxx.212)

    저 긴글 요약 해서 말 좀 해 주세요 .
    어려워요

  • 7. 저혈당
    '20.8.8 11:38 PM (119.69.xxx.46)

    저장 하고 찬찬히 읽어 볼께요

  • 8. 직접
    '20.8.9 12:22 AM (87.164.xxx.202)

    읽으세요. 어휴 진짜...
    떠먹여 주면 씹는 건 본인이 하세요.

  • 9.
    '20.8.9 1:40 AM (59.12.xxx.22)

    올려주신 글 저한테 너무도 필요한 글이예요. 정말 감사해요.
    메모하고 스크랩했어요. 감사합니다..

  • 10. 감사해요
    '20.8.19 4:13 PM (222.120.xxx.44)

    저혈당 증세

  • 11. 이거슨신세계
    '21.2.7 12:27 AM (112.145.xxx.226)

    저혈당 저장합니다

  • 12. . .
    '23.1.25 9:30 PM (182.210.xxx.210)

    저혈당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13. 이거슨신세계
    '23.2.17 2:17 AM (112.145.xxx.226)

    저혈당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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