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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부부의 생활비, 국민 연금

조회수 : 9,320
작성일 : 2020-08-08 18:28:00
부모님 연세가 아빠 71 엄마 61이예요.

아빠가 올해까지 직장을 나가시고 내년엔 그만 두실것 같아요.
( 경비원인데 아파트 아니라 기업 경비라 오래 하셨어요. 근데 사측에서도 이제 연세가 있으니 젊은 사람 들이고 싶나봐요)

원래 대기업 다녔던 아빠는 IMF때 실직 하셨고 퇴직금으로 엄마가 큰식당을 경영하다 망했어요. 엄마가 신용불량자였다가 회생한지 10년 정도.. 사실 힘들땐 온가족이 뿔뿔이 흩어 살 정도였고 아파트 팔고 월세 전전하다 LH 장기임대주택되서 새집에서 1년 살아보다 도저히 이건 아닌것 같아서 작년에 대출끼고 아파트 마련했어요. 대출금은 한달에 30정도.

다행히 아빠가 회사 다닐때 연금 자기 부담금 몇천만원 넣어서 국민연금이 90만원 정도 나와요. 그밖에 노령연금 및 보훈 수당이 50만원 정도 되는것 같아요. 그럼 2인 140만원 거기서 제가 한달에 30씩은 보조하고 있어요. 총 170만원인데요. 대출금 생각하면 생활비는 140만원으로 2인이 생활해야해요. 지금까진 아빠가 경비일로 추가로 200정도 벌었으니 저축도 하시고 의료비도 알아서 내셨어요.

이번에 엄마 앞으로 국민연금 2000정도 부담하면 40만원 정도 나온다고
넣고 싶어 하시는데 돈이 모자란데요. 저한테 천만원 정도 부담해주면 용돈 걱정 안하고 좋지 않냐고 하는데 그럼 생활비 180만원.

제가 박봉이지만 안정적인 직업이었는데 업무관련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저조차도 매월 30만원을 언제 까지 부담 할수 있을까 싶어요.
차라리 목돈 천만원 드리고 국민연금 받으시게 하는게 나을까요?
2인 178만원으로 생활이 가능할런지..

제가 안정적이라 생각했을땐 도와드릴수 있을것 같았는데 직장
그만두고 전업 하려니 부모님 생계부터 걱정이 되네요.







IP : 125.242.xxx.15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8.8 6:32 P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병원비 들어갈 일 없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2. ...
    '20.8.8 6:32 PM (61.79.xxx.23)

    되죠
    근데 빡빡하니 어머니는 알바라도 하시라고 하세요
    등하교 도우미 이런거요

  • 3. 저희
    '20.8.8 6:34 PM (221.140.xxx.245)

    부모님 두분 시골 사시니
    100만원 갖고도 사시게 된다고 하네요.
    쌀이랑 채소 등등 나오긴 합니다.
    어머니가 아직 너무 젊으시니 충분히 일을 하실 수는 있네요.

  • 4. . . .
    '20.8.8 6:35 PM (121.132.xxx.12)

    병원비 크게 들어가는거 아님 가능합니다.

    어머니 젊으시네요.
    많지는 않겠지만 일을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 5. ㅐㅏ
    '20.8.8 6:38 PM (211.210.xxx.137)

    가능하죠. 서울 아파트 애서 사시는데 자식이주는 120만원으로 사세요. 알뜰하게 아끼시지만요.

  • 6. ....
    '20.8.8 6:51 PM (58.230.xxx.90)

    어머니 아직 충분히 돈 벌 수 있어요.
    아버지도 71세고 건강 나쁘지 않으시면 작은 돈이나마
    일할 수 있습니다.

  • 7. wii
    '20.8.8 6:51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

    가능하면 국민연금을 넣어 드리시구요. 이 것으로 병원비와 용돈은 앞으로 못 드린다 하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주거비가 적게 드는 곳으로 가셔서 사시면 돼요 엄마가 아직 젊으시니 살림 가능하실 거고 장 봐서 집밥해 드시고 크게 아프지 않으면 저축도 가능하세요.
    엄마가 일하실 수 있는 나이라면 저라면 요양보호사나 도우미라도 다니겠어요. 일주일에 며칠만 나가도 앞으로 병원비 들어갈 것은 마련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일을 못하신다면 무조건 아끼고 사셔야죠,.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살면 아플 때 자식들한테 손 벌려야 돼요. 경제관념 있으신 분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8. ....
    '20.8.8 6:53 PM (58.230.xxx.90)

    이런 말 좀 그렇지만 사업 망해서 온 가족 고생시키고
    자식 돈 받아 생활할 면목은 없으신 거 같아요.
    어머니도 힘드셨겠지만 80에도 일하고 스스로 사는 분
    너무 많이 보고 있어서 좀 너무 하다 싶네요.

  • 9. 가을여행
    '20.8.8 7:08 PM (122.36.xxx.75)

    어머니 너무 젊으신데요? 돈 필요하면 알바라도 하셔야죠

  • 10. 아니
    '20.8.8 7:20 PM (122.34.xxx.222)

    어머니가 신용불량자라도 어찌어찌 알바를 하셔야할 나이에 자식 보조를 현시점에서 바라시나요 아버지가 71세까지 일하셨는데 이제 어머니가 등하원도우미라도 하셔야죠. 그 일도 65세 넘으면 일자리 구하기 힘드실 겁니다
    국민연금 천만원 해주시고 이제 매달 지원은 끊으세요
    천만원 대출 받은 거 매달 삼심씩 넣어야한다고 하세요
    그렇게 해도 부모님 편찮으시면 정말 돈 많이 듭니다.
    저희는 부모님 두 분이 같이 요양병원 입원하신 적이 있는데 매달 백원비 사백 넘어가니 그 기간이 많이 힘들었었어요
    국민연금 추납도 원글님이 직접 확인하시고 불입하는 거 체크하세요
    그리고 따로 용돈 드리지말고 저금 하셔야 합니다. 부모님 편찮으실 때를 대비하셔야해요

  • 11. ㅁㅁ
    '20.8.8 7:23 PM (39.118.xxx.70)

    서울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곳은 시니어클럽이라고, 시청에서 노인분들 대상으로 한 달에 40 전후 주면서 금연캠페인. 길거리 휴지 줍기.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같은 거 하는 프로그램 있어요. 하루에 2~3시간 해요. 주민센터에 한 번 알아보세요.

  • 12.
    '20.8.8 7:23 PM (124.54.xxx.37)

    정말 나는 자식에게 절대 이렇게 손벌리지않고싶어요 ㅠ
    천만원드릴수있으면 드리고 평생 용돈드리는거에서 벗어나면 좋죠..근데 진짜 병원비 들기 시작하면 어쩌나요..ㅠ

  • 13. ㅅㅅ
    '20.8.8 7:27 PM (211.108.xxx.50)

    2인 178만원이면 당연히 살아요. 살고도 남죠.

  • 14. 노년
    '20.8.8 7:30 PM (218.238.xxx.170) - 삭제된댓글

    이라기엔 어머니가 너무 젊으시네요. 아직은 경제활동하실 나이같아요

  • 15.
    '20.8.8 7:33 PM (39.7.xxx.143)

    어머니가 자식에게 손벌리며 살기에 너무 젊은 나이입니다. 신용불량이라해도 현찰받던가 배우자 이름으로 송금받으며 잘들 일하던데요.

    어머니가 경제활동을 해주셔야합니다.
    자식들 등골빼먹기엔 한참 젊죠.

  • 16. ㅇㅇ
    '20.8.8 7:36 PM (39.115.xxx.103)

    그동안도 절약하면서 사셨으면 그정도면 사실수 있어요.서민생할로는 훌륭해요.

  • 17. 나이
    '20.8.8 7:37 PM (36.39.xxx.65)

    그정도 되시면 65세. 지나면. 기초연금 30만원. 나오지 않나요?
    둘이면. 50인가 되시잖아요. 65세. 지나면

  • 18. ..
    '20.8.8 7:41 PM (175.223.xxx.53) - 삭제된댓글

    주택연금 받아서 쓰시면 되겠네요.
    집값에서 대출금 제외한 액수로 주택연금
    신청가능합니다.

  • 19. ᆞᆞ
    '20.8.8 7:48 PM (223.62.xxx.185)

    국민연금은 꼭 하세요.

  • 20.
    '20.8.8 8:15 PM (211.215.xxx.168)

    목돈드리는게 났죠

  • 21. ..
    '20.8.8 8:18 PM (221.159.xxx.134)

    일할 엄마였다면 진작 일하셨을거 같은데요. 남편 실직했다고 일 안할거 같아요.
    건강만 하시면 충분히 사십니다.

  • 22. ,,,
    '20.8.8 8:21 PM (112.157.xxx.244)

    천만원 보태달라고 하는 부모님 좀 염치가 없으시네요
    엄마가 일하셔야 해요
    저도 올해 환갑입니다

  • 23. 원글님
    '20.8.8 8:49 PM (121.174.xxx.14)

    1000만원 보태시고 30만원 이제 끊으세요.
    월 40만원이면 현금 3~4억 통장에 있는것과 같아요.
    돌아가실때까지 나오잖아요.
    고민 할 필요없어요~

  • 24. qlql
    '20.8.8 8:50 PM (27.35.xxx.51)

    어머님 나이61살에 집에 있으면서 연금 보태달라니 대단한부모인듯요
    염치없네요 그엄마 벌어서 하라고하세요

  • 25. 원글님
    '20.8.8 8:54 PM (121.174.xxx.14)

    근데 어머니는 일 안 하시나요?
    돈을 번다기보다 바빠야 돈 쓸 시간이 없어서요.
    이거야말로 더블인컴인데..

  • 26. 원래
    '20.8.8 8:57 PM (175.126.xxx.20)

    매달 드리던 30대신 1000만원 해드리는게 당연 낫죠.
    자식한테 부담 덜 주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요.

  • 27. ..
    '20.8.8 9:09 PM (175.123.xxx.105)

    천만원 내는게 좋겠어요. 월고정 나가는 부담보다 그게 낫구요.
    부모님 기억에도 더 잘 남을것같아요.그게 중요한건 아니고요

    지금 천만원 보태드리면 계속 나오는거 확정이니 불확실성도 없어지는거지요

  • 28. ...
    '20.8.8 9:23 P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

    천만원 보태서 연금 40이면 보태주시는게 좋을듯해요

  • 29. ....
    '20.8.8 9:26 PM (112.151.xxx.45)

    길게 봤을 때 주택연금 받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천만원 목돈 해 드려도 이후에 물가 오르고 등등해서 생활비 요구하심 어쩌나요? 그럴 분들인지 이닌지는 원글님이 아실테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 30. 노노
    '20.8.8 9:41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부부 둘다 국민연금 받으시다 한분이 먼저 돌아가시면 한쪽것만 택해야 하는데요
    아버지 어머니 나이차가 많으시네요. 아버지가 이미 70대..
    100세시대라고는 하지만 남자 평균수명은 아직 80세 도달하지 못한 걸로 알고 있어요.

    어머니 원금을 연금으로 다 받으시려면 5년 걸리는데요
    아버지가 5년 내로 돌아가신다면 어머니 국민연금은 원금다 못 받은 상태로 포기하고
    아버지 연금의 60%인 유족연금만 받아야 해요.

    그리고 살아계실 때에도 국민연금 40만원을 추가로 받으시면 그만큼 기초연금이 일정액 감액됩니다.
    (원글엔 노령연금이라 쓰셨지만 기초연금이 맞아요)
    까딱하다간 국민연금 40만원 더 받고 기초연금 30만원 깎이는 수가 있어요.
    제가 최근에 국민연금 가입하면서 공단에 알아본 내용들이예요.

    지금 시점에서 어머니 국민연금 가입은 별로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저라면 차라리 그 1000만원을 가지고 계시다가 부모님 나중에 병원비 필요할 때 쓰겠어요.
    그리고 정말로 국민연금 가입하실 건지 아닌지...
    시니어 단체 찾아서 일하시라고 하세요.
    저희 친정 엄마께서도 80 넘으셨는데 작년까지 시니어 단체 수소문해서 일하셨어요.
    한달에 적게는 40만원, 좀 많을 땐 65만원도 벌어쓰셨어요.
    아버님이 70 넘도록 월 200만원이나 벌어오시니 돈 벌기 쉬운 줄 아시는 건지
    어머님이 좀 너무하십니다.
    밑천 많이 드는 일 벌이지 못하게 하시고요.

  • 31. 노노
    '20.8.8 9:51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 인생 사셔야죠.
    결혼 하시고 부모님과는 따로 사시는 거죠?

    어머님 선향이 뭘 하려면 우선 투자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 같네요.
    아버님 퇴직금으로 식당 크게 하다 망하고 신용불량자 되고.
    지금도 앞뒤 안 가리고 우선 2000만원 넣으면 국민연금 매월 40만원씩 나온다에 촛점을 두고 계시고요.

    아버님은 일하실 만큼 하셨으니 쉬시거나 시간제로 조금만 일하시게 하시고
    10살이나 젊으신 어머님이 일 하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장기임대주택 혜택을 왜 차버리셨는지 안타깝네요.
    주택 소유하면 각종세금과 지역의보료등 부담이 생기는데..
    의보료는 원글님 피부양자로 올려있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잖아요.

  • 32. 기초연금
    '20.8.8 10:33 PM (223.38.xxx.66)

    어머니 젊으셔서 일하시게 하시는 게 엄마에게도 좋죠.

  • 33. 어머니가
    '20.8.8 11:00 PM (39.117.xxx.106)

    좀 염치가 없으시네요.
    천만원 드린다고 앞으로 손 싹 씻을수도 없는게 병원비며 앞으로 돈 쓸 일은 널렸어요.
    임대주택에선 왜 나오셨는지답답하네요.
    그나저나 남편분은 친정에 그렇게 돈보태는거 알고있는지.

  • 34. 이미
    '20.8.9 2:30 AM (67.164.xxx.140)

    부모님이 충분히 갖고 계시네요.
    그동안 두 분에서 340 만원으로 저축도 안하시고
    님에게 천만원 부탁하신건가요
    저라면 천만원 안해드려요.
    이게 천만원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거죠.
    나이들면 이제 아플 일만 남았는데 그 감당은 누가 하나요
    님도 님 인생 사세요

  • 35. ..
    '20.8.9 12:30 PM (211.58.xxx.158)

    아이쿠 85세 시어머님 혼자 사시는데도 도시락 배달하시며 알바 하시고
    70대 친정엄마도 평생 일하시고 지금도 니트공장에서 알바 조금씩
    다니세요..
    요새 60대가 예전 60대가 아니죠
    어디 많이 편찮으신거 아니면 일거리 찾아보셔야죠
    아버님은 속이 좀 답답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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