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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과 안좋은분들 조언좀

에휴 조회수 : 3,854
작성일 : 2020-08-08 17:03:55
한 7~8년 된 것 같아요
언니와 여동생이 만날때마다 저를 놀리고 헐뜯고 비웃고
안주거리로 삼아 외모지적에 등등
아이와 남편앞에서 당하고싶지않아
친정에서 한번 큰소리내고 엎었고
사과아닌사과를 받고 2~3년을
일년중 명절때만 겨우 보며
남보다 못한 사이로 지냈어요.
아빠가 그걸 못보겠던지
제게 불편하그럴꺼면 오지마라. 나 살날 얼마 안남았다. 사과했으면 받아주고 전처럼 지내라. 자매들간에 교통정리도 잘 안해주시고는 그냥 저더러 참으라며 화를 내셨어요.
언니와 여동생보다 못한게없는 제가 매번 놀림받을때는 같이 웃고앉았더니 가족들 화목한모습만 주위에 보이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니 화가난거죠.
여동생이 제게 막하는거는 남편도 형부도 제부도 다 인정하는 상황였구요.
더 화가 난 저는 그후로 친정과 연을 끊고
다 차단하고 몇년이 지났어요
친정만 다녀오면 며칠을 기분이 안좋았는데 신경쓸 게 없으니
편하고 좋더군요.
시어머닌 좋은분이라 시댁에만 의지하고 잘 지냈어요
평소 처가에 잘하던 남편도 아빠가 그럴꺼면 오지말라며
화낸 이후로는 마음이 좀 떨어진듯했구요
그런데 며칠전 엄마가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랍니다
직장으로 오시겠다고.
제가 전화를 안받으니
남편에게 찾아가
같이 저희 집으로 오고싶다고
저는 또다시 저희 집에서
사춘기아이앞에서 부모에게 울고불고 소리치며
싸우고싶지않아요
그사람들 차한잔 대접하기 싫구요
연을 끊을 수 없으면
나중에 돌아가신후에나 가보고싶어요
열등감에 똘똘뭉쳐 매번 저를 놀리고 얼굴평가 옷평가하는
여동생과 그걸 말리는척 같이 웃고있는 더 못사는 언니도 무섭구요.
엄마아빠가 저희집에오면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또 울다가 할말도 못하고 그렇게 끝낼까봐 무서워요
언니동생들 저좀 도와주세요
IP : 210.183.xxx.3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가
    '20.8.8 5:08 PM (116.125.xxx.199)

    서열정리 못하고
    언니 동생이 나이값 못하는데
    더 볼 이유 있나요?
    가족이라고 다 가족 아니에요
    님이 계속 친정식구 보면 님아이도 상처받아도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치유되지 않아요
    친정부모님 오시면 듣고만 계시다 더이상 상처받기 싫다고 하세요

  • 2. 점점
    '20.8.8 5:09 PM (175.223.xxx.81)

    오지말라고 전화하세요.
    전화로 싸우고 엎으면 한동안 또 조용할겁니다

  • 3. 그냥
    '20.8.8 5:09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시댁과 소통하시면서 지내세요.
    무엇때문에 식구들이 지적질.헐뜯고 부모님도 말리지 않는지는 잘
    모르지만

    50대만 되어도 살날 40년은 남아있습니다.
    붎편하면 왕래하지 마세요.

  • 4. 점점
    '20.8.8 5:09 PM (175.223.xxx.81)

    툭하면
    죽고나면 후회한다 시전할거고
    그때마다 쳐 낼 수 밖에요.

  • 5. 거절
    '20.8.8 5:12 PM (121.133.xxx.125)

    오지마시라고
    거절하셔야죠.

    마음이 풀리면 만나겠다고
    지금은 아니라고 하심 되고요.

  • 6. wii
    '20.8.8 5:12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

    오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만에 하나 다시 가게 되면 불편한 분위기 고수하셔야 돼요. 나 하나 희생해서 모두 즐거운 일은 없어야 하는 거죠.

  • 7. 일단
    '20.8.8 5:14 PM (121.174.xxx.82)

    원글님이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러해서 이러하다.
    원가족은 칼처럼 딱 끊기가 쉽지 않아요.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원글님이 제일 힘들텐데요.
    전문가에게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인터넷으로도 가능할겁니다.

  • 8. 아버님
    '20.8.8 5:16 PM (121.133.xxx.125)

    70대셔도
    20녓은 더 사실거예요.

    지금이라도 두 딸들 입단속 시키고
    예의교육을 시키시라고 하세요.

    아버지 험담하면서 식구들이 하하하 호호호 하면 화목한건가요.ㅠ

  • 9. 꿀꽈배기
    '20.8.8 5:19 PM (222.117.xxx.59)

    왜 오시려 하는걸까요
    부모님입장에서 마음아파 달래주려? 아님 당신들 마음 편하고자 오시는걸까요
    우리집에 오시는거 불편하니 싫다 하세요
    나는 아직도 그 상처 그대로 있고 그대로 아프다..많이 아프다 하세요

  • 10. 남편도
    '20.8.8 5:20 PM (203.81.xxx.16)

    전번차단 하라고 하시고
    들이닥치면 담담히 대해요
    울고불고 하는거 역시 맘에 있는 행동이니 울고불고 할거
    없고요

    오지마라셔서 안보고사니 우린 맘편하고
    상처도 치유가 되더라 그만 돌아가 주시라 하시면 돼요

  • 11. 나도 참견
    '20.8.8 5:22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님 자존심 상하게 남편과 아이 앞에서
    못 볼 모습 보였는데
    사춘기 자녀 앞에서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부모님께서 중심 안잡아주시는데
    뭐하러,,,
    꼭 만나시겠다고하면 그동안 ㅇㅇ(아이) 앞에서
    창피했다 다시는 그런 일 안말들겠다
    카페에서 만나자하세요
    내 가족 내가 지키기!

  • 12. 우리집
    '20.8.8 5:37 PM (218.147.xxx.48) - 삭제된댓글

    시동생이 하극상을 제대로 했는데 (술쳐먹고 전화로 욕을 퍼부었지요 부모님모시라고)시댁에서 저희를 탓을하더라구요
    남편이 그자리에서 박차고나와서 10년넘게 얼굴안보고살아요
    시댁 친척들까지 지금도전화오지만 모두쳐내더라구요
    얼굴더이상볼이유가없다고

  • 13. 내가
    '20.8.8 6:17 PM (218.150.xxx.126)

    내가 보기 힘들면 안보는 겁니다.
    게다가 내집에 안들이면 그만
    오지말라던 아버진데 내집은 쳐들어 와도 되나요?
    남편 따로 만나지도 말고
    할 얘기 있으면 밖에서 만나자고 하세요.
    남편은 무조건 내편만 들라고 하고요.

  • 14. ㅠㅠ
    '20.8.8 6:28 PM (223.39.xxx.173)

    원글님 글읽으니 제 상황과 비슷해서 눈물날거같아요ㅠㅠ
    부모형제복 그거 타고나는거예요
    내가 노력한다고 안 바뀌더라구요
    단호하게 끊으세요

  • 15.
    '20.8.8 6:30 PM (203.130.xxx.4)

    굳이 오시겠다면 그날 집을 비우세요

  • 16. ...
    '20.8.8 7:18 PM (183.100.xxx.209)

    안된다고 딱 자르세요.
    남편한테도 전화받지 말라고 하세요.
    굳이 억지로 오면 헐님 말대로 집을 비우세요.
    혹 마주쳐서 일이 생겼다면 아이한테는 솔직히 이야기 하세요. 어설프게 숨기려하는 게 더 안좋아요.

  • 17. 정말 사위어려운지
    '20.8.8 7:24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모르는 ㅁ틴 친정부모들 아닌지.

  • 18. 차갑게
    '20.8.8 9:42 PM (110.70.xxx.211)

    원글님 절대 울지 마시고요.
    전화하세요~~ 오지 마시라고요.
    그리고 다음번에 찾아 뵙겠다고 말씀드리세요.
    형제들 다~ 모일때 절대 친정에 가지 마시고요.
    명절전에 생신전에 미리 친정근처 식당에서 부모님들 밥사드리고 오세요.
    그것도 원글님이 땅길때 하시면 됩니다. 서두를 필요 없어요.
    친정부모님들에게 이러저러 억울하다 얘기할 필요 없어요.
    그분들이 변할거 같나요?
    자식에게 무시당하는 불쌍한 노인들이라는 생각으로 한번씩 만나드린다 생각하세요.
    절대 오라고 부를땐 가지 마시고 원글님이 가고 싶다 땅길때 가세요.

  • 19. 정신무장 하려고
    '20.8.8 9:54 PM (210.100.xxx.239)

    댓글 주신 거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외우고 있어요.
    정말 감사해요.

  • 20. 남편이
    '20.8.8 9:55 PM (58.121.xxx.222)

    말해야지요.
    원글님이 아직 부모님 볼 준비가 안된것 같다,
    집에 오신다면 아이 데리고 다른 곳 가겠다고 할 정도다.
    지금 어머님,아버님 오시겠다는건 ㅇㅇ엄마 상처를 헤집을 뿐이고 관계 개선에 도움안된다.
    중간에서 제가 곤란하다.
    좀 나아지면 제가 먼저 연락드리겠다.
    (연락가기 전에 전화하지 마라)

  • 21. 가해자는
    '20.8.8 9:55 PM (210.100.xxx.239)

    7년전에 본인이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못한답니다
    당하고 살아온 저만 생생히 기억하죠
    자기들 불편하다고
    그만하라는데 정말 질렸어요

  • 22. 남편만
    '20.8.8 9:57 PM (87.164.xxx.202)

    잡으세요.
    친정식구 집에 들이면 이혼이라고.

  • 23. ...
    '20.8.15 12:55 PM (221.138.xxx.139)

    안좋은 친정부모...저도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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