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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조기 살지 말지 의견 물어보려고요.

팔랑귀 조회수 : 3,157
작성일 : 2020-08-08 12:22:03
평소에도 문열림 버튼 센서 LED 오작동 등등
자잘한 기판 오류 있더니
이번 장마에 드럼세탁기가 제대로 고장났네요.
고장난 드럼 보내고 새 드럼 사면 되는데
고민은 이겁니다.
엘지 트윈워시로 할건지랑 사는 김에 건조기까지 같이 살건지.

아들 둘 있는데 둘째가 이번 신입생이라 독립할 줄 알았다가 아직 집에서 생활하는거랑
지은지 20년 넘은 남향 아파트라 앞 베란다 넓어 일조량 좋아서 평소 빨래 마르는 문제는 걱정 없이 살았는데..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검색을 해보니 이런 신세계가 없다는 글들이 많아서요. 건조기가 그렇게 신세계인가요?

혹시 건조기가 꼭 필요하다는 분들은 확장형 아파트 사시나요?

답정너 같겠지만 여태 불편없었다면 안사도 된다는 답이 듣고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말고 사라 진짜 다르다 신세계다 소리도 듣고 싶어서요. ㅎㅎ
IP : 112.164.xxx.24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ke
    '20.8.8 12:23 PM (59.28.xxx.164)

    집이 햇빛안들어오고 하연 사야될듯

  • 2. 그냥
    '20.8.8 12:23 PM (14.52.xxx.225)

    사세요.
    빨래를 널지 않아도 된다는 게 생각보다 정말 삶의 질을 엄청나게 높혀줘요.
    저는 경험한 가전 중 가장 놀라운 변화를 겪은 것이 건조기예요.

  • 3. 그냥님
    '20.8.8 12:27 PM (112.164.xxx.246)

    그러면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설치했다면
    1층에서 빨래를 꺼내 2층으로 옮기기만 한다는거죠?
    빨래를 널지 않아도 된다는거....솔깃하네요.

  • 4. 거실
    '20.8.8 12:29 PM (112.169.xxx.189)

    한켠에 떡허니 놨는데도
    하나도 안 거슬려요 ㅋㅋㅋ
    넘 기특해서요

  • 5. .....
    '20.8.8 12:43 PM (182.229.xxx.26)

    세탁후 빨래를 다 꺼내서 젖은 빨래를 일일이 건조대에 너는 그
    과정이 체력소모 엄청나던데요. 털고 널고 시간도 걸리고, 널고 걷고 개거나 걸 때 먼지 머리카락 떨어지는 것도 치워야 하고..
    그만큼 과정이 줄어들고 세탁실에서 드레스룸으로 바로 가져가서 걸거나 접어 넣으면 끝이에요.

    평소 저희 엄마처럼 빨래 소재별 색깔별로 분리해서 세탁하는 법이 없고 무조건 세탁기든 건조기든 가득가득 표준코스 하나 말고 다른 버튼은 눌러본 적이 없는 분은 건조기에서 옷 줄어나오거나 망가진다, 건조시간 오래걸린다 하면서 있어도 못쓰겠다 하네요. ㅠㅠ 신문물 사용을 위한 학습이 더이상 불가능.

  • 6. 워시타워
    '20.8.8 12:53 PM (211.36.xxx.184)

    주는 옷만 세탕망에 분류해 빼고 건조하거나, 줄거 같은 옷은 섬세코스로 살짝만 건조하고 널고 있어요.

    수건,속옷,이불 빨래 ..당일에 빨고 건조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엄청 편합니다. 세탁건조대가 거의 놀고 있어 집이 한결 깨끗한 느낌입니다. ~

  • 7. 우와
    '20.8.8 1:03 PM (118.235.xxx.232)

    세탁건조대가 놀고 있어 집이 한결 깨끗한 느낌이다~
    진심 지름신 부르는 문장이네요.

    저는 한여름 뙤약볕 아니고는 집안에서도 하룻밤이면 빨래가 다 마르기도 하고 베란다까지 나가기 귀찮아서 거실한쪽에 건조대 놓고 썼거든요.

    건조대 접어두면 훨씬 뭔가 짐 없어보이고 좋을 것 같습니다.

  • 8. 무조건 사세요
    '20.8.8 1:03 PM (124.50.xxx.242)

    요즘 같은 날씨에는 건조기가 구세주네요.
    없었으면 많은 빨래들 어찌 다 말렸을지...

  • 9. ...
    '20.8.8 1:03 PM (210.126.xxx.31)

    저는 베란다 확장 안했지만 교복입는 사춘기 아들과 딸이 있어서 당일 입고 나간 옷 빨아서
    다음날 아침에 건조기 돌려서 바로 입고 나갈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건에 섬유먼지 날리는것도 없어지고 냥이들 털이 엄청 빠지는데 건조기에서 전부 걸러주어서 좋구요
    사실은 겨울철 주말아침에 이불빨아서 밤에 발로 덮고 잘수있어서 제일 좋습니다
    이불빨래 가능한 제일 큰 건조기 사서 돈은 많이 들었지만 십년 쓸 가전이니까
    직장맘은 그게 돈버는 거다 생각하고 잘쓰고있습니다

  • 10. ...
    '20.8.8 1:12 PM (211.252.xxx.241) - 삭제된댓글

    저는 심지어 베란다에 빨래 널어 햇빛에 말리는 거 너무 좋아했던 사람인데요
    고양이 털이랑 사춘기 남자에 냄새 때문에 제거용으로 쓰려고 샀는데
    오메
    한번 널어볼까 하고 건조대 꺼내려면
    머리가 아득해지며
    어떻게 그걸 일일이 널고 하루종일 말리고 다시 개는거 못하겠어서
    꺼내다가 포기해요

  • 11. ㅇㅇ
    '20.8.8 1:13 P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건조기 쓰면서 섬유유연제 안쓰게 됬어요.
    집안에 잔먼지들 사라졌고
    강쥐털 일일이 안뜯어서 좋고
    이불빨래 식탁의자에 안널어서 좋고
    수건의 보송함이 제일 좋고
    빨래건조대가 사라져 좋고
    장마철 제습기로 선풍기로 에어컨으로 말리면서 이리저리 안뒤집어서 좋구요.
    암튼 다 좋아요ㅜㅜ
    저희집도 남향이라 빨래 정말 잘마르거든요.
    근데 지금은 아이들 옷은 쉰내?같은게 좀 나더라구요 이거 잡을려고 유연제쓰고 해봤는데 건조기에 말리면 냄새 안나요.
    저는 강추요

  • 12. ....
    '20.8.8 1:15 PM (122.35.xxx.174)

    저는 드럼 세탁기 안에 견조 겸용이에요.
    겸용 건조는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대신 시간을 줄여서 살짝 덜 마르게 해요. 30분만 돌려도 거의 말려 나오고 완전 건조가 아니라 옷감이 줄어드는 손상이 전혀 없어요 교복 같은건 20분만 돌려도 완전건조 되구요
    저같은 게으름뱅이는 빨래를 꺼내서 건조기로 옮기는 과정도 귀찮고 줄어드는 옷과 줄어들지 않는 옷 분리하는 과정도 귀찮을듯...
    걍 줄어드는 옷 안 줄어드는 옷 다 같이 넣고 건조 시간 설정해서 세탁기 돌리면 거의 건조된 형태로 하나도 줄어들지 않고 나와요. 대신 건조대 위에서 잠시 있어야 하긴 하죠. 대신 또 다림질 하기에 기가 막힌 상태로 나옵니다. 스팀다리미 필요 없지요.

  • 13. 강추
    '20.8.8 1:16 PM (211.214.xxx.202)

    저희집 햇볕 잘들어오는 마당 있는데 건조기 들이고는 빨래는 1년내내 건조기로 말립니다. 요즘같은 장마철에 빨래 걱정 안하고 사는것도 진짜 좋습니다.
    남편도 건조기 좋아합니다. 강추입니다.

  • 14. 전기요금
    '20.8.8 1:18 PM (211.214.xxx.202)

    한달 전기요금 1만원 안넘습니다. 주중에 2번 주말에 2번정도 돌리는데 7~8천원 정도 더 나오는거 같습니다

  • 15. ..건조기는 사랑
    '20.8.8 1:28 PM (74.133.xxx.178)

    쪼금 과장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 16. 특히
    '20.8.8 1:46 PM (121.174.xxx.172)

    제가 작년 겨울에 갑자기 건조기가 사고 싶어서 일마치고 바로 매장가서 건조기 구입했어요
    요즘 너무 너무 잘샀다고 생각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비가 이렇게 오랫동안 오는데 건조기 없었으면 아마 빨래에 파묻혀 살았을꺼 생각하니 끔찍해요

  • 17. ...
    '20.8.8 1:47 PM (59.15.xxx.61)

    티셔츠 목이 안늘어나나요?
    옷 망가진다는 소리 때문에...ㅠㅠ

  • 18. ....
    '20.8.8 1:52 PM (210.126.xxx.31)

    옷도 얇아지고 망가지기도 하고 줄기도 하지만 요즘 옷이 싸니까 그냥 씁니다
    그정도 좋은옷은 건조기에는 말리지는 않지만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로 돌리거나
    잠깐만 돌려 따듯한채로 나오면 잠시 건조대에 놓아 잡아당기며 말리면 모양이 잡혀 괜찮습니다

  • 19. 꼭 트윈으로
    '20.8.8 1:54 PM (121.154.xxx.43)

    트윈워시 추천드려요
    세탁기가 커서 빨래 모아서 하게 되는데요
    그때그때 소량처리할 때 큰세탁기 돌리는 중에라도 속옷 혹은 양말 모아빨기 등 작은 세탁기 하나 있으면 엄청편해요. 제가 가장 잘 구입한것이 작은 세탁기여요 미니 워시 세탁기는 독립설치가 안되어 구입할 때 같이 하시면 좋아요

  • 20. ...
    '20.8.8 2:05 PM (183.98.xxx.110)

    비염 있어서 수시로 이불 터느라 아깨 아프고
    시트 자주 빠느라 온 집안에 맨날 시트 널려 있었는데
    건조기에 이불털기 기능 있어서 너무 좋네요.
    시트도 빨자마자 건조기에 말려 바로 쓰구요.
    식구도 많아 저희 집은 너무 잘 쓰고 있어요.

  • 21. ..
    '20.8.8 2:28 PM (58.227.xxx.22)

    건조기 사려고 샀다기보다 오래된 통돌이 바꿔줘야 할 싯점에 드럼세탁기건조기 신형으로 직렬설치 했는데요.

    와아~ 남편한테 제가 그랬어요.
    냉장고 없이는 살아도 쟤들없음 못산다고요ㅎ

  • 22. ,,
    '20.8.8 3:13 PM (121.167.xxx.120)

    장마와 겨울철에는 요긴하게 써요
    그밖의 계절에도 빨래 널고 걷고 말랐나 만져 보고 신경 안써도 돼요
    건조기 유행하기전에 샀어요
    요긴하게 써요
    빨래 하는거 말리는거 두렵지 않아요
    없을때는 날씨 눈치까지 봤는데 이젠 내 마음대로 세탁기 돌려요

  • 23. 사세요
    '20.8.8 4:22 PM (211.217.xxx.121)

    장단점 호불호가 있겠지만
    일단 일이 줄어요 몸이 편합니다
    그거 하나로 충분!!

  • 24. 궁금
    '20.8.8 4:33 PM (39.117.xxx.138)

    건조기 쓰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건조 겸용 드럼세탁기 와 지금 유행하는 건조기가 건조 시 기능 적인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 지 궁금한데 아시는 분 계실까요?
    유행 전에도 세탁 끝에 건조 30분 추가 해서 사용해왔는데 만일 건조기능이 없었다면.. 빨래 말리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었을 듯요.
    10년 가까이 되다보니 이런저런 오류도 나고 새 세탁기도 들이고 싶어 찾아보니 건조 겸용은 거의 없고 세탁기 건조기 주류라 비용적인 면이 부담가네요ㅜㅜ
    살살 달래써볼까 새로 들일까 오락가락 하고 있어요~~

  • 25. ..
    '20.8.8 6:31 PM (39.118.xxx.86)

    사세요!! 후회 안할겁니다! 정말 빨래 스트레스가 없어졌어요~ 비싼옷이 없어서 걍 다 돌려요, 니트 빼고 ^^

  • 26. 한밤에
    '20.8.9 12:10 AM (112.164.xxx.246)

    마무리 댓글 달아요^^
    매장 가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이
    원바디로 결제하고 왔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 한 일도 별로 없고 남편 안경 찾아오고 홈플러스에서 주문 배송받은 것 중에 복숭아가 한상자에 한개가 썩어서 매장 가서 바꿔오고 세탁기 건조기 원바디로 사고..

    그런데 집에 오니 요즘은 안 쓰는 말로
    떡실신으로 잠들어버렸더니

    한다다도 놓치고( 오늘 재밌었나요? 친정언니 카톡 보니 요리 못하는데....라고...영숙이가 요리했나요? ㅎㅎ)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놓치고..
    다행히 온앤오프 끝나고 나니 다시 하네요.

    모두들 편안한 주말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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