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무살 딸아이가 있어요. 속풀이입니다.
1. 러키
'20.8.7 11:07 PM (112.161.xxx.134)가만 두세요.
잘한다 내 딸! 칭찬만 하세요.
세월 지나면 다 알아서 합니다.2. 내보내세요
'20.8.7 11:10 PM (87.164.xxx.202)대학생인데 기숙사나 자취하러 내보내세요.
혼자 살면 어른 되어요.3. 저희
'20.8.7 11:21 PM (39.7.xxx.6)딸은 평범한 아이인데도 방은 비슷한듯요ㅠ 걍 제가 간간 치워요..싸우기 싫어서ㅠ
4. 대부분
'20.8.7 11:22 PM (180.226.xxx.59)아무 문제가 없어요
엄마의 속상함이 오히려 문제 아닌 문제더라구요
지나가는 과정..5. 20살딸있어요
'20.8.7 11:25 PM (175.213.xxx.82)우리 집 20살딸도 머리가 조금 좋은 편이지만 최상위는 아니고 성격이 극단적으로 왔다갔다 조울증이 의심스러운거와 방안 분위기는 흡사합니다. 알바는 열심히 합니다. 방 자저분한건 그냥 포기했어요. 고3까지는 치워줬는데 이젠 알아서 하라고 안치워줍니다. 가끔 택배상자와 포장지가 잔뜩 방에서나오는 날은 그래도 치우는 날입니다. 제가 어릴때 일절 방 안치우고 살았기에... 전 그냥 그러려니해요. 나중에 때되면 다하더라구요.
6. 음
'20.8.7 11:25 PM (116.36.xxx.130)아이 기질이 강하고 엄마 기질은 약하네요.
아이하고 거리두고 애한테 너무 나긋나긋하게 굴지 마세요.
저도 약간 그런 편인데 나가서 일하다보니 제가 쎄지더라고요.
평소 대화에서 혼낸적은 있어도
방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한적은 없어요.
다만 용돈은 제가 줘요.
그러더니 차츰 청소하네요.
여전히 깨끗하게는 안되는데 약간 어지러운 정도는 되요.7. 칭찬
'20.8.7 11:26 PM (211.250.xxx.199)지금 와 칭찬 한들
어미의 속을 꿰 뚫는다고 생각할 나이지만.
원글님이 아이를 어떻게 대했는지
아이가 생각하는 엄마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더 이상 관계 악화는 하지 마셔요.
그래도 보통 딸들은
엄마의 그러함을 이해 해 주던데요.
지금 많이 칭찬하고
여행 함께 하고 하셔요8. 동네아낙
'20.8.7 11:27 PM (180.224.xxx.240)중등 딸아이 난리쳐서 치우라고 해야 겨우 발디딜 틈이 생깁니다. 근데 제가 클 때 방 잠그고 다녔어요. 치우라는 엄마 잔소리 듣기 싫어서 ㅎㅎ.. 지금도 집안 치우는 거 잘 못해요. 겨우 사람 사는 수준 유지해요.
9. ---
'20.8.7 11:49 PM (121.133.xxx.99)음..그냥 딸아이는 평범 범주에 속하는 것 같아요.
머리 비상한데 업다운이 있어 성적도 성격도 왔다갔다 하지만,,
결국 대학갔구요..
원글님이랑 기질이 너무 달라서 키울때 고생했던 힘듬과 막막함과 억울함과 우울감....이 아직 남아 있어
지금도 딸아이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질 못하는거지요.
딸아이가 잔소리한다고 들을 것 같지도 않구요.
방을 치워주지 마시고 그대로 둬 보세요..어떻게 하는지..
제가 대학때 하숙이란걸 했는데,,옆방 선배언니가 모델처럼 이쁘고 날씬하고 멋지게 꾸미고 다녔는데
방은 발디딜 틈이 없었어요..건물 전체가 하숙집이었는데 유명했어요..방이 지저분한걸로.
하지만 연애도 잘하고 결혼도 잘했어요.ㅎㅎㅎㅎ10. ᆢ
'20.8.8 12:06 AM (121.167.xxx.120)아주 방치는 하지말고 일주일에 한번 정리해 주세요
아들이 그래서 걱정이 많았어요
가끔 치워주고 했는데 군대 다녀오고 좀 나아지고
결혼하니 청소 열심히 잘하고 사네요11. 20딸
'20.8.8 12:36 AM (1.237.xxx.47)내버려두니
오늘 왠일로 대청소하네요 ㅋ12. 20살맘
'20.8.8 1:08 AM (211.112.xxx.251)저희딸도 그래요. 방에 발 디딜틈도 없게 해놔요.
지 공간이니 그래 니 드런 취향? 인정한다. 냅둬요.
가끔 손님오시는데 그땐 창피한지 싹 치웁니다.
밤낮 바뀌어 낮에 자고 밤엔 새도록 폰질, 카톡질..
며칠전 부턴 알바도 시작했고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첫 학기 학점도 잘 받았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사이 나빠지지않는게 중요합니다. 그냥 문 닫아놓고 신경쓰지마세요.13. 33
'20.8.8 1:48 AM (125.142.xxx.95)혹시 남자사람 친구 있으면 집에 초대해보세요~
아주 방에서 광이 날꺼에여. ㅎㅎ
원글님 우울해 하시길래 제가 쉰소리 좀 했습니다. 너무 속 끓이지마시고 따님을 마음에서 놔주세요14. 여기도
'20.8.8 1:49 AM (221.140.xxx.230)열일곱 우리 딸과 비슷해요
머리 좋은데
너무너무 예민 까칠 불안 강박 공감불능 자기중심인데
저에게 엄청 의존적. 감정적으로요
어릴때 극심한 분리불언과 선택적 함구증
저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질않아서
제가 많이 함들었어요
방에 머리카락 3천개쯤
화장지운 솜 과자껍질 택배쓰레기부터
모든학원 프린트물 다 바닥에
모든옷15. 여기도
'20.8.8 1:50 AM (221.140.xxx.230)옷 수건도 모두 바닥에
밤마다 벽석에서 좋졸 물소리가 난다 하고
모든 음식 맛 냄새가 소믈리에급
모든 감각 예민해서 속옷 양말도 가려입어요16. ...
'20.8.8 7:43 AM (221.151.xxx.219)저희 언니가 엄청 방이 지저분했어요. 방에서 죽은 벌레며. 먼지 장난 아니고. 엄마랑 지겹게 싸웠어요. 엄마가. 열받아서 언니 학교 갔을때 다 뒤집어 놓고. 그럼 언니는 보고 싸우고. 성인이 되고. 타지역에서 자취하는데 세상 깨끗하게 정리하고 삽니다. 걱정마세요. 그것도 다 한때니...
17. 우리딸
'20.8.8 9:42 AM (39.122.xxx.59)우리딸이 왜 그집에 가있니;;;
아주 환장합니다
로봇청소기 들어갈때 방바닥에 있는 물건들 일단 치우기
요거만 강요해서 타협했어요
나머지는 쓰레기장인 채로 살기로;;
페스트 돌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