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다들 자잘한 실수는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매번 그러니까 이제는 짜증이 납니다.
첫번째때는
아이 낳고 일반병실을 이용했는데 제 침대 밑에 바닦에 은색의 동글동그란 방울들이 있었어요.
수은 같아서 간호사에게 말하니..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청소대걸레로 쓱- 닦고 가심.
병실에 수은이 있는 것도 놀랍고, 수은 처리 방법도 놀람.
두번째는
아이가 6개월때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했을때입니다.
같은 병실의 다른 아이는 담당의사샘이 오셔서 피검사 결과 빈혈이 있다고.
저도 혹시나해서 우리아이 담담선생님 오셨을 때 물어봤는데.. 다음번 회진때 빈혈 있다고 알려줌.
환자가 먼저 물어봐서 가르쳐줌에 놀람.
액상 철분제 처방 받을때 모유나 유제품이랑 시간 간격을 두고 먹어야하는 지 안가르쳐줌.
아이가 수시로 모유를 먹어서 덕분에 빈혈약은 계속 먹는데 빈혈은 나아지지 않고 몇년을 쭉 먹게 됨.
알았다면 철분제 먹이는 시간 전후로 모유를 안먹였을거예요.
세번째는
얼마전 2군데 수술을 같은 날 동시에 받았어요.
그중 하나가 부인과수술.
부인과 수술후에 패드를 덧대어 줘야하는데 그냥 바지만 입힘.
마취깨고 몸은 힘든데 아래는 피와 분비물로 바지도 젖고 침대도 젖고.
엉덩이는 너무 찝찝한데.. 분비물은 자꾸 나오고.
의사선생님이 회진 오셨을때 간호사들에게 말씀하신다고 했는데.. 잊어버리신건지.. 간호사가 오기 싫었던건지..
네번째는
수술후 첫 진료를 다른 의사선생님으로 예약 잡음.
수술 하나는 수술을 집도하신 선생님으로 예약이 잡혀있고
부인과 수술은 전혀 모르는 선생님으로 진료가 잡혀있기에.. 설마 실수했을까하고 원래 그러는줄 알았는데
진료 이틀전에 전화와서 착오로 예약이 잘못되었다. 원래 수술하신 선생님이 첫 진료를 하는게 맞다고..
결국은 진료를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작은 병원도 아니고.. 이름대면 다들 아는 병원인데..
이정도는 그냥 애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