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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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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허물이 많은 부모한테 받은 사랑도..

부모사랑 조회수 : 4,229
작성일 : 2020-08-05 01:20:28
인간적인 허물은 많지만 넘치는 사랑을 줬던 부모...
그 사랑도 살아가는데 힘이 될까요..?


IP : 123.254.xxx.1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20.8.5 1:26 AM (39.7.xxx.252)

    자식이 그걸 사랑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사랑이면 당연히 힘이되죠.
    사랑이라는 감정이 물리적인 형태는 없지만 분명 힘이 있는 에너지라고 생각하거든요.
    인간적인 결함이라는 것도 그 사람과 교류하는 사람에 따라 결함이기도 매력이기도 한거라서요. 자식하고 관계에서는 그 결함이 결함이 아니기도 하지요.
    다리를 저는 아빠가 비오는날 우산을 들고 학교에 와주시는게 당시에는 창피해도 지나고보면 큰사랑을 받았다는걸 알게되고 그런 나를 함부로 내팽개치며 인생을 살지는 말자하고 힘이되는 기억이 되기도하는거 아닐까요.
    언젠가는 꼭 힘이됩니다..

  • 2. ....
    '20.8.5 1:27 AM (123.254.xxx.143)

    인간적 허물이라함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 3. 원글이
    '20.8.5 1:32 AM (123.254.xxx.126) - 삭제된댓글

    이혼했는데 애 앞에서 전남편 흉 많이 봤어요.
    양육비도 안 주는 인간이라고..
    네 친할머니가 엄마 멱살쥐고 욕했던 사람이라고
    아이는 정말 사랑하는데 순간순간 올라오는 분을 참지 못했어요
    아이가 나로 인해 분노릉 배울까봐 걱정되요.
    그리고 커서 엄마를 어찌 생각할지..
    그리고 일 다녀와서 피곤하면 씻지도 않고 자고 애 밥도 대충 먹이고 핸드폰 쥐어주고 자고... 그런적 많아요..

  • 4. 당연
    '20.8.5 1:35 AM (211.196.xxx.33)

    큰 힘이 되지요
    사랑이라는게 형체는 없어도 내 생명 곳곳에
    스며들어 피가되고 살이 돼어 나 라는 사람이 된거잖아요
    허물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 5. 그렇다면
    '20.8.5 1:36 AM (175.193.xxx.206)

    적어도 내게는 사랑을 주셨으니 그 인간적인 허물의 댓가를 함께 감당해 드리겠습니다...... 라는 맘이 들것 같네요.

  • 6. ..
    '20.8.5 1:39 AM (211.36.xxx.233)

    사랑이라고 느낀다면요
    부담이나 간섭 말구요

  • 7. 조건없는 사랑
    '20.8.5 1:48 AM (58.224.xxx.153)

    나한테 이해관계를 따지지않는 무조건적인 사랑
    자식 잘되면 다인 그런 사랑을 느끼신거라면.

  • 8. 그럼요
    '20.8.5 1:51 AM (1.241.xxx.109)

    전 저희엄마가 어렸을때 한번이라도 공감을 해줬거나,사랑한다고 말해줬으면 인생이 바뀌었을거라 생각해요.
    시골출신인 울엄마는 당신의 감정표현을 극도로 자제하고
    들키지않으려고 노력했어요.그게 당신의 자존심이라 생각하셨는지..늘 어린 나를 외롭고 고독하게 만드셨죠.
    참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이 험한 세상에 누굴 믿고 태어났는데,늘 타인처럼 굴고 밥만 해주면 아이가 저절로 자존감있게 자라는줄 아셨죠..

  • 9. 증오...
    '20.8.5 2:00 AM (175.223.xxx.158)

    인간적인 허물도 많은데, 사랑도 안정감도 안줬다면
    이 사람들을 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 10. ......
    '20.8.5 2:49 AM (123.254.xxx.143)

    네 그런 허물이라면 당연히요.
    힘이 되지요. 되고 말고요.

  • 11.
    '20.8.5 2:56 AM (118.33.xxx.246)

    시어머니가 저에게는 진짜 안엮이고 싶은 존재인데 남편 어린 시절 얘기 들어보면 아이에게 사랑 듬뿍 줘서 남편은 성격 좋아요.

    지금도 뭐.. 시어머니 허물 많아요.
    가난한데 주제모르고 버는 족족 써버리고 큰 돈 들어갈일 있으면 자식한테 손벌리는거나.. 남 얘기 쉽게 하고 대화할때 상대말은 잘 안듣고 본인 얘기만 주구잘창하고 또 말 엄청 많고 주책스럽고..

    남편도 시어머니 성격 피곤해하면서도 어머님이 워낙 정 많고 애정표현 많이 하시는 편이라 진짜 없이 자랐지만 엄마를 사랑하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다정해요.
    인간적 허물없이 완벽한 부모가 어딨을까요... 구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내 편, 내 엄마라는 느낌이 힘들때도 나를 살게 하는거죠

  • 12. ㅇㅇ
    '20.8.5 4:13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인간적 허물 없는 사람이 있나요.
    사람은 다 불완전한 존재인데요.

  • 13. 완벽한
    '20.8.5 5:25 AM (91.48.xxx.138)

    사람이 어딨나요?
    자식한테 사랑을 준 부모의 인간적 허물을 자식은 따질 수 없어요.

  • 14. 나다
    '20.8.5 6:42 AM (59.9.xxx.173)

    118.33님 시어머님 이야기가 제 숙모 같네요.
    어릴적부터 어찌 저렇게 제멋대로인 사람이 다 있지 싶은 순악질여사 스타일이었고, 소비지향적인 사람이었는데, 사촌들이 다들 순하고 자존감있게 잘 컸어요.
    부모에게도 잘하고요.
    그래서 자식사랑은 남달랐구나 다시 보이네요.

  • 15. 의외로 118.33
    '20.8.5 9:56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스타일이 많네요. 이런 스타일이 좀 순하고 어리버리한 스타일 아닌가요. 자기밖에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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