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 목사들 욕하고 싶지 않지만

목사들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20-08-04 22:06:41
미션스쿨 나왔어요
고3때 무용하는 진짜 여리여리 너무 이쁜 학생이 있었거든요
축제때 혼자 나와 춤을 췄는데 우아하고 세련되서 감탄했어요
타반이라 지나가면 다들 쳐다보고 그랬는데 학교에 목사면서 교목샘이 계셨는데 사립이라 그런지 그선생님 교무주임? 인가 지위가 높았어요 목소리 중저음에 키크코 인자하고 다정한 느낌의 40후반 샘였고 학생들에게 인기많았어요

어느날 그무용하는 친구 ㅡa라고 할께요
A가 교내에 대자보같은걸 붙이고 난리가 났는데 당시가 80후반년도라 지금처럼 성희롱 이런거에 전혀 인식이 달란던때였구요
A를 평소 예뻐했던 교목샘 b가 하교후 할이야기가 있다며 본인 차로 불렀대요
야자 끝난 어두운 시간에 따로 교사들 주차장이 있는곳으로 오라고 했고 a는 의심없이 갔나봐요
당시 주차장은 동관건물 뒷편쪽이라 교문이나 운동장 교실쪽에서 전혀 안보이는 후미진곳
친구랑 같이온 a를 b교사가 a랑 상담이 길어질거라며 친구는 먼저 보냈답니다
앞자석에 나란히 앉아 진로상담? 왜 그걸 b가 뜬금없이 한다고 a를 불렀는지 a는 의아했지만 듣고 있었나봐요
갑자기 피곤하다며 a랑b좌석을 뒤로 눕힌후 별을 보자했대요
이때까지도 a는 순진해서 별을 막 찾았는데
갑자기 b의 손이 a의 목덜미를 만졌답니다
A는 항상 올림머리 하고 다녔거드요
놀라서 차문열고 도망쳤고 그일이후 b를 계속 피해다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a는 기분이 나쁘고 b가 소름끼치게 싫어
대자보를 붙인거예요
당시에는 왜 그랬나 부모님들이 요즘처럼 막나서지는 않았나봐요
ㅇa부모님이 어찌했다는건 모르겠고 a는 친구들과 그당시 상황들을 너무나도 상세히 적어 대자보를 붙였더라구요
여학교니 당연 뒤짚어지고
각교실에서 다른선생님들께 이일에 대해 어찌한건지 항의들 하고 난리였어요
젊은 남자선생님들은 같이 분노하시며 친구위해 너희들도 같이 진상 밝히라는 말 많이 하셨어요
독실한 기독교 나이든 여자 남자샘들은 b를 옹호하기 바빴고
A욕을 엄청했어요
사건의 파장이 크다보니 ㅡ특히 a네반 학생 담임샘이 아주 강력하게 진상요구
A가 착하고 이쁘고 인기도 많았나 반친구들 그외 타반 친구들이 단합해서 그친구를 위해 목소리 많이 냈어요
그때 우리반에서도 이문제에 대해 담임에게 물었는데
독실한 기독교인 나이많은 할머니 가정교사였던 담임은
B는 잘못한게 없다먼서 b를 위해 기독해주라는 막말까지 했어요
그러나 결국 아침 조회시간에 b는 전교생 앞에서 해명했는데
자신은 진짜 상담해준거고 피곤해 별을 같이 보고 싶었던것뿐이고
A가 피곤해보여 목을 편히 해주려고 한거래요 ㅠㅠ
학생들이 한탄의 야유를 보냈는데 양옆에 늘어섰던
교사 몇명은 막울고 젊은 남선생님들은 어이없는 표정짓고
사립이라 그랬나 조회시간 해명을 끝으로 b는 학교를 떠났어요
그런데 세상에 동네 ㅇㅇ부흥회? 교회목사 설교인가 플랜카드가 붙었는데 그b네요
세상 좁다더니 당시 목사였으니 교회서 목사일 계속하고 있었겠지만
저런사람이 목사랍시고 설교하고 그러는게 참..


IP : 112.154.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사하려면
    '20.8.4 10:09 P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성추행은 필수 과제죠

  • 2. 기독교인입니다.
    '20.8.4 10:1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진짜 목사는 아무나 다 해요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성직자라는 생각이 안들고 그냥 직업군이라는 생각만 들어요.

    카톨릭 신부님들이라고 문제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되는 과정도 어렵고 길고 오래 걸리고 처음부터 걸러지고....
    솔직히 목사들 보다는 훨씬 양질의 사람들이에요
    진짜 성직자는 신부, 수녀님들이라 생각해요

  • 3. ㅇㅇ
    '20.8.4 10:14 PM (218.237.xxx.254)

    혹.. ....JS 여고 아닌지..

    아..정말 얼마전 동창회했는데. 다시금 회자된 분이 목.사.님 였네요. 안좋은 이미지로요.

    그런데 새로 안 사실이 실제 기독교인이었던 친구들이 그 목사를 보며 더 자괴감이 들었었다 하더라구요

  • 4.
    '20.8.4 10:23 PM (223.62.xxx.90)

    말이 되냐 별을 왜 봐 미친ㅅㄲ
    딱 맞는 직업, 신도들이랑 밤 별 보며 목사질 신나게 하겠군요

  • 5. ...
    '20.8.4 10:30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성직자에 대한 환상은 버리시고 저 높은데 계신 분만 믿으세요.
    성당도 어릴 때부터 활동하면서 너무 깊숙히 관여하다보니
    이젠 그냥 미사만 드릴 때가 좋았다 싶어요.
    성소 받고 신학교에서 오래 공부하고 자식도 없긴 하지만
    속속들이 알고 나면 그냥 그래요...
    그 중 더 열심히 사는 좋은 분도 있긴 하죠.
    목사님도 좋은 목사로 살려고 노력하는 분도 많으실테고 저런 사람도 있죠. 어쩌겠어요.다 인간이라서 그런거죠.

    그냥 성직자 되려고 결심했던 그 때의 그 마음만 아름답게 생각하고 다른 건 생각 말려고 하죠. 저 멀리서 보고 개인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하구요...

  • 6. 구매자가
    '20.8.4 10:42 PM (211.193.xxx.134)

    있으니 판매자가 있습니다

    아무도 구매안해보세요 사라집니다

  • 7. 당시
    '20.8.4 10:54 PM (112.154.xxx.39)

    조회시간에 나와 해명이랍시고
    그날 참 별이 이쁘게 떠서 그걸 그a에게 보여 주고 싶어 좌석을 눕혔다고 하는데
    그대목에서 전교생 운동장에 서서 듣는데 저미친
    소리가 절로나서 동시에 탄성이 들렸어요
    서울 하늘에 무슨 별?
    그리고 그오밤중에 왜 학생을 따로 본인 차로 불러내서는 죄석을 눕히고 목덜미를 만지고 ㅠㅠ
    그리곤 자신은 올바른 성직자라며 눈감고 한참을 기도하는척
    그때 더 분노했던게 단상옆에 서 있는 교사들중 상당수는 동료라ㅈ그랬는지 같은 기독교인들이라 그랬는지
    그b가 눈감고 기도비슷하게 했을때 똑같이 눈감고 두손ㅁㆍ아 기도하며 울고 있었어요
    고3가을쯤였고 학력고사였으니 망정이니 그a가 몇년 더 학교를 다녀야 했다면 눈물 흘렸던 교사들이 a를 얼마나 미워하고 괴롭혔을까 싶어요
    인기 총각 3인방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들만 목소리 내주셨어요
    왜 여학생 목덜미를 만졌는지도 해명하라고
    왜 늦은밤 담임도 상담교사도 아니고 본인이 요청도 없었는데 지극히 개인공간 차로 불렀는지도 해명하라고
    학생들에게 너희가 가만 있으면 너희도 당할수 있다고 가만있지 말라구요

    그런 인간들이 목사랍시고 여전히 설교하고 성직자인척 하는게 놀랍구요
    같이 옹호하던 교사들도 전부 다 독실한 기독교인들

  • 8. ...
    '20.8.4 11:39 PM (116.33.xxx.90)

    강간, 성폭력 전문직 1위의 목사님.
    전과자도 많지요.
    고문기술자 안누구시더라 그 분도 목사셨다고...
    하느님 나한테 까불면 혼나라고 하셨던 분도 한기총 회장하신 목사였는데
    알고보니 목사 아니었다고...
    이러니 개독이 욕먹는 거임.

  • 9. 한국서
    '20.8.5 12:16 AM (223.38.xxx.169)

    목사되기가 얼마나 쉽나요
    그냥 아무나 돼죠
    것도 모르고 여성도들 존경받고ㅋ
    그러니 성관견 사건 넘 많아요
    사실 젤 쓸데없는 직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981 가죽가방 손잡이 가죽 까진 곳 어쩌면 좋을까요 5 가방 2024/04/11 715
1583980 비윤계 대선주자급들은 지금 속으로 웃고 있을 것 같아요 10 ... 2024/04/11 1,468
1583979 이준석 잘하겠 17 ㅇㅇ 2024/04/11 3,662
1583978 발의 예정인 김건희.한동훈 특검법 내용 10 거부하는자범.. 2024/04/11 1,831
1583977 이제 용산 탄핵가야죠! 3 심판된선거 2024/04/11 1,212
1583976 이제 국힘 당선자들에게 물어야죠 3 ... 2024/04/11 802
1583975 인천 미추홀 을 선관위는 투표함 내놔라! 14 투표함내놓으.. 2024/04/11 2,326
1583974 항공권 어디서구입하나요 6 제주 2024/04/11 1,335
1583973 류준열 .. 북극곰 그 잡채 14 피스 2024/04/11 4,488
1583972 민주당 비례대표 조금만 더!!! 9 .... 2024/04/11 1,757
1583971 대통령실, 총선 패배는 한동훈 탓 31 .. 2024/04/11 5,614
1583970 접전지역은 국힘이 많이 이긴거죠? 9 ㅇㅇ 2024/04/11 1,870
1583969 이제 앞으로 조국의 시대네요 44 ..... 2024/04/11 5,550
1583968 민주 175석 '압승'·국힘 108석 '완패'·조국신당 12석 .. 11 zzz 2024/04/11 4,533
1583967 민주당 조국혁신당 축하합니다! 10 만세 2024/04/11 1,325
1583966 채상병 특검 4.3본의회 올라가있어요 특검부터!!! 6 000 2024/04/11 1,018
1583965 민주당의 대승을 축하합시다 18 축하 2024/04/11 1,655
1583964 오늘 게시판을 뒤덮어야 할 글은 8 .... 2024/04/11 1,813
1583963 다짐하는 이야기를 큰소리로 스스로 말하는 사람도 있을까요.??ㅠ.. 8 ... 2024/04/11 754
1583962 조국 대표님 괜찮을까요 13 ㅇㅇ 2024/04/11 3,587
1583961 김건희 주가조작 다룬 MBC 시선집중 중징계? 2 바나마나바 2024/04/11 1,443
1583960 민주당.조국혁신당 이간질에 열 올릴겁니다. 17 니들걱정부터.. 2024/04/11 1,017
1583959 난 그래서 사전 투표는 하지 않아요 6 2024/04/11 2,898
1583958 지금 인천은 투표함이 3개나 사라졌는데 16 dd 2024/04/11 3,654
1583957 분당은 정말 실망스럽네요 26 .. 2024/04/11 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