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작스럽게 가족을 떠나보내셨던 분들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가요?

ㅈㅈㅈㅈ 조회수 : 2,199
작성일 : 2020-08-03 14:10:33
갑작스럽게 가족을 떠나보게 됐었어요 
아무 준비 없이, 아무 예고 없이. 그렇게 되고 
또 제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도 다른 사람 만나 환승이라고 하나요?
그렇게 절 떠났구요. 지금은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 잘 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이 상처가 정말 많이 큰거 같아요. 뭔가 불안하고 말로는 표현 못할 불안, 걱정을 달고 사는거 같아요 
좋아도 좋지 않고 행복해도 마냥 행복할 순 없는 불안감. 

눈물도 아무 예고 없이 나구요 
저 사랑했던 사람 생각때문이 아니고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가족 생각때문에요 
그 이후로 제정신으로 살아가지지 않는거 같아요 
벌써 6년이 흘렀네요 
IP : 106.243.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3 2:15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갑작스럽게 저도 가족을 떠나보냈는데요 . 저희 엄마요 .. 저는 원글님이랑 다르게 살아요 ...
    엄마가 그렇게 갑자기 떠나는거 보면서... 그냥 한번뿐인 인생인데 재미있게 살고 제가 하고 싶은건 그냥 그때그때 하면서 살아요 ..우울하게 제가 살아가면 하늘나라에 가신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게 생각하겠어요 ..저 저희 엄마 있을떄도 긍정스러운 스타일이고.. 좀 쳐져 있고 우울하게 그러면 그건 니스타일이 아니거든...ㅋㅋ 그런식으로 할 엄마였으니까요 ... 재미있고 신나게 살다가 나중에 늙어서 하늘나라가 가면 만날수 있겠죠 ...

  • 2. 그냥 그렇게
    '20.8.3 2:15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갑자기 궤도에서 이탈한 인생을 붙잡고 그냥 그렇게 살아갑니다.
    살기 싫다고 죽을 수 있는 건 아니니, 부디 내 인생이 너무 길지 않길 바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 3. ....
    '20.8.3 2:16 PM (106.241.xxx.218)

    같은 상황에서도 다들 다르게 살지요
    전 겉으로는 괜찮은데 속이 아물지 못했어요
    그래서 잠재적 우울감이 엄청많구요
    미래를 신뢰하지 않아요
    요즘은 술에 의존도 합니다.
    남들이 보면 멀쩡하게 몇십년을 회사 잘다니는 대가쎈 여자예요
    근데 속을 곪아서 툭치면 무너집니다.
    치료가 될까요?

  • 4. ..
    '20.8.3 2:1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갑작스럽게 저도 가족을 떠나보냈는데요 . 저희 엄마요 .. 저는 원글님이랑 다르게 살아요 ...
    엄마가 그렇게 갑자기 떠나는거 보면서... 그냥 한번뿐인 인생인데 재미있게 살고 제가 하고 싶은건 그냥 그때그때 하면서 살아요 ..우울하게 제가 살아가면 하늘나라에 가신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게 생각하겠어요 ..저 저희 엄마 있을떄도 긍정스러운 스타일이고.. 좀 쳐져 있고 우울하게 그러면 그건 니스타일이 아니거든...ㅋㅋ 그런식으로 말씀하실 엄마였으니까요 ... 재미있고 신나게 살다가 나중에 늙어서 하늘나라가 가면 만날수 있겠죠 ...원글님도 우울함에서 벗어나서 좋은 취미도 가지시고 재미있게 사세요 ..

  • 5. ..
    '20.8.3 2:22 PM (175.113.xxx.252)

    갑작스럽게 저도 가족을 떠나보냈는데요 . 저희 엄마요 .. 저는 원글님이랑 다르게 살아요 ...
    엄마가 그렇게 갑자기 떠나는거 보면서... 그냥 한번뿐인 인생인데 재미있게 살고 제가 하고 싶은건 그냥 그때그때 하면서 살아요 ..우울하게 제가 살아가면 하늘나라에 가신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게 생각하겠어요 ..저 저희 엄마 있을떄도 긍정스러운 스타일이고.. 좀 쳐져 있고 우울하게 그러면 그건 니스타일이 아니거든...ㅋㅋ 그런식으로 말씀하실 엄마였으니까요 ... 재미있고 신나게 살다가 나중에 늙어서 하늘나라가 가면 만날수 있겠죠 ...원글님도 우울함에서 벗어나서 좋은 취미도 가지시고 재미있게 사세요 .. 저도 처음에는 엄청 힘들어 하고 그랬는데. 주변사람들이 그러면 엄마가 편안하게 못가신다고 .. 제가밟혀서... 그런이야기 듣으면서 마음 고쳐 먹고 살아요 ..

  • 6. ....
    '20.8.3 2:27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가 갑자기 떠나시고 난 후에 시어머니가 저희들에게 하신 당부가 딱 175님 말씀였어요. 한 번 뿐인 인생이니 하고 싶은 것 하며 재밌게 살라고요. 한동안 저희가 먼 거리로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그때마다 그래, 잘 했다, 하루라도 젊을 때 가고 싶은 곳 가야지 하세요.
    당신은 너무 갑자기 배우자를 보내서 힘들어 하셨지만 자식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감사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말씀이 진리 같아요.

  • 7. ㄴㄴㄴㄴㄴ
    '20.8.3 5:49 PM (161.142.xxx.112)

    지금 그 자리에서 내 할일 열심히 하는거요.
    나한테 일어난 일 곱씹어 봐야 다시 어떻게 못하는거잖아요.
    시간이 약입니다.

  • 8. ...
    '20.8.3 9:34 PM (1.231.xxx.180)

    저는 오히려 가족의 죽음 이후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됐어요.그러니 무서울게 없네요.제일 두려운게 죽음이었는데 그게 해결되니 오히려 모든일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에 두려울게 없어요.미련도 없고요.그나마 그런변화가있기에 상실감이 상쇄됩니다.

  • 9. ...
    '20.8.3 11:36 PM (106.102.xxx.43)

    가족의 죽음
    그 후.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29 시어머니가 고급요양원에 들어가고 싶대요 22:40:42 19
1591928 40만원주고 안경 맞췄는데 마음에 안드네요 ㅠㅜ ㅇㅇ 22:38:02 110
1591927 수능만점학생. 사고 친거 같은데 아시는분계신가요 4 뭔일 22:36:04 694
1591926 단독] “참좋은여행 800만원 패키지가 최악의 악몽 됐다” 6 기사 떴네요.. 22:29:50 1,464
1591925 중학생 5월 교습비 환불 요구하면 진상일까요 6 iasdfz.. 22:26:59 390
1591924 인간의 이기심? 사는건힘들다.. 22:22:31 192
1591923 유청분리기 필요하신 분들 4 ㅇㅎㅇㅎ 22:22:26 353
1591922 집에서 입는 흰면티 뭐 입으세요? 8 봄비 22:21:46 410
1591921 저기 아래 영유글. 대치랑 개포랑 분위기 다른가요? 5 22:20:03 454
1591920 영업일을 계속할지 넘 고민됩니다. 1 ㅇㅇ 22:18:38 368
1591919 나 밥먹고 싶을때 암거나 먹고싶어요 8 ...ㅡ 22:16:11 775
1591918 집이 안팔려요 11 22:13:49 1,340
1591917 단톡방에서 대화내용을 해당당사자에게 제보 ... 22:13:22 211
1591916 주식 오늘 폭등 하네요 24 망한다더니 22:10:16 2,082
1591915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하는 세태를 보면서 5 …. 22:10:14 1,070
1591914 부지런히 달려갈게, 네가 있는 2023년으로 2 선재 22:08:31 665
1591913 류선재로 개명해라 ㅋㅋ 3 호호 22:03:07 1,272
1591912 주위에 늦둥이있거나 늦둥이였던분은 실제로도 이러나요? 8 엘살라도 22:01:02 844
1591911 아 기분나뻐요 2 dd 21:59:42 835
1591910 아들 학교에 강제전학온 학생이.. 5 .. 21:59:21 1,916
1591909 세마고는 화성에서 의대 많이 보내나요?? 14 정말 21:58:07 1,846
1591908 류선재변우석 스타되겠네요 10 ... 21:57:05 1,683
1591907 선재업고튀어(스포질문) 22 ... 21:56:26 1,192
1591906 부모한테 작은 선물하고 4 21:52:12 819
1591905 친구였다가 부부되는 경우도 괜찮지 않나요.??? 2 ... 21:51:59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