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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이상 키워놓으신님들께 바람난 남편과의이혼 상담드려요

규리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20-08-01 14:31:39
정말 저하고 너무 친한 동생 이야기 에요
제 일 처럼 머리가 지끈거리고 어찌 조언을 해야할지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  

결혼 16년차 애둘(중2,초4)이고요. 자수성가해서 돈을 좀 벌었어요 남편새끼가요. 
저를 포함한 주변인들은 남편놈이 어느정도 바람필거란 예상은 다 하고 있었고 
아는동생은 너무 남편을 믿고 올곧은 성격이라 매일 새벽3~4시에 들어와도 
딸,본인에게는 자상하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게 해줬기에 아니라고 믿었어요

그러다 일이 터지고 알아보니 생각보다 더 인간쓰레기네요
2014년부터 밝혀진 여자만 셋 오피스텔 얻어서 거기서 만나고 지금 만나는 여자는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한여자에
고등 중등 딸까지있는 여자...

남편새끼는 일터지니 장모까지 있는 자리에서 다리꼬고 앉아서 한다는말이
결혼하지 말아야할 사람이 결혼해서 미안하고 나는 자유연애주의자니 이혼하자며
나 여자 많았고 지금 만나는여자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여자일뿐이다
더이상 너랑 사는게 너무 불편하고 얼굴도 보기싫다 등등 하루아침에 진짜
얘는 너무 날벼락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애들에게 정도 없는 놈인데 중학생 아들을 허구헛날 팼었다고 하네요.ㅠ
그러면서 애들 지원은 해준다고 하는 상황인데 그것도 돈을 줘야 지원이고 이혼후 안주면 그만 아닌가요?

그래서 지금 여러가지 증거자료를 다 확보해서 이혼소송까지 생각중인데
저는 당연히 이혼소송해서 받을돈 가져와서 애키우면서 새인생살라고 조언을 했어요


그런데 저보다 언니인분들(특히 현재 대학생엄마들)은 생각이 다르시더라구요
일단 애들은 아직은 어리니까 엄마편을 드는건 당연한거고 엄마를 위로해줄수도 있지만
이 아이들이 사춘기가 오면 그분노와 힘듬이 결국에는 엄마에게 간다면서..
그때가 되면 더힘든 시기를 거쳐야한다구요
지금은 비굴하고 억울하지만 이혼해주지말고 남처럼 살면서 편부모의 자식으로 키우지 말고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남처럼 살라고 하네요..
그말들을 들어보면 그게 맞나 싶고 저도 판단이 안서요..
이혼소송하는게 생각만큼 그리 쉬운게 아니더라구요..소송기간중 겪을 일들...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속상해서..여기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IP : 110.14.xxx.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0.8.1 2:36 PM (211.109.xxx.163)

    아예 아이들한테 관심이 없다면 몰라도 애를 그리 패고 했었다면
    사춘기되면 그 분노가 더 커져서 저런인간이랑 사는 엄마를
    더 무시할듯한데요
    유책 배우자고 돈을 많이 벌었다고하니
    최대한 받을수있을만큼 받아서 헤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계속 저 짓거리하는거 옆에서 보면서
    단지 경제적 지원때문에 참고 사는게 더 비참하고
    그거 본인이면 진짜 못할짓일거같아요

  • 2. wisdomH
    '20.8.1 2:41 PM (106.101.xxx.168) - 삭제된댓글

    나도 아래 의견 찬성이에요.
    애들이 엄마편?
    지금만 그렇죠.
    더구나 아들인데....

  • 3. wisdomH
    '20.8.1 2:43 PM (106.101.xxx.16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몰랐다면 잘 살았을거잖아요.
    몰랐다 여기고 당분간 살기

  • 4. wisdomH
    '20.8.1 2:45 PM (106.101.xxx.168)

    나도 아래 의견 찬성이에요.
    애들이 엄마편?
    지금만 그렇죠.
    더구나 아들인데....
    몰랐다 여기고 살고..애들 크면 이혼하기

  • 5. ᆞᆞ
    '20.8.1 2:45 PM (223.62.xxx.188)

    남의 이혼 문제에 조언하는건 넘 위험해요. 그냥 위로만 해주고 밥만 사주고 들어주세요

  • 6. ...
    '20.8.1 2:57 PM (61.253.xxx.240)

    애들도 돈 따라갑니다.

    저 같아도 그냥 너는 너대로 별거해서 살고 나는 애들 키우며 생활비 내놔라 할거 같아요.
    대신 나도 내 직업 갖고요.

    주변에 이혼가정 있는데 아빠가 쓰레기여도 돈줄이니 찾아가요.

  • 7. 주변에
    '20.8.1 3:07 PM (223.62.xxx.241)

    마흔 중후반.
    주변에 친한 지인중 이번에 이혼 가정 세집있어요

    한집은 아직 애들이 초.중등
    두집은 대학생

    경제적인 상황은 세집다 다달이 벌어 사는집들.

    이혼후 여자는 남자없이 혼자 벌어 먹고 사는거 다 살아져요
    문제는 돈들어가는 성장기 자녀를 둔 상황이 최악 ㅜ

    어찌됐건 남편돈으로 애들 다 키운후
    이혼은 그냥저냥 남편새끼 꼴 안보니 마음편해진 상황.

    애들 어린집은 괴롭지만 지금 참고사는 그 이상의
    헬이 열립니다 ㅜ

  • 8. 규리
    '20.8.1 3:19 PM (110.14.xxx.4)

    하. . 진짜 언니들말이 그냥하는말이 아니네요

  • 9. 남편이
    '20.8.1 3:43 PM (175.119.xxx.150) - 삭제된댓글

    돈 좀 있다니 아이들 데리고 뉴질랜드나 호주로 조기유학 가는거 추천 드립니다.
    이혼은 하지 말구요

    얼굴 안 보구 가능한 돈 많이 써주는 게 답.

  • 10. 이혼 비추
    '20.8.1 5:05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중학생 아들을 허구헌 날 패는데도 막지 못한 엄마라면
    사회에서 홀로서기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애 딸린 상태에서 사회진출 불가능해요.
    요새 너도나도 조무사, 요보사 따면서 취업한다고 난리지만
    그 직종들은 여자 양아치들이 드글드글한 가운데 일도 잘하고 멘탈도 강해야 하는 일이에요.
    그렇다고 남초에는 아예 진입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고요.
    남자가 저렇게 나오면 그냥 대놓고 바람피라고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집에 와서 마누라 더듬으면 개새끼고, 돈만 주면 그냥 밥 얻어먹으며 사는 거죠.
    애들 성인된 다음에도 버티기는 힘드니까 돈은 착실히 빼돌려야 하고요.

  • 11.
    '20.8.1 5:41 PM (58.143.xxx.157)

    여자한테 미친 놈은 전처 자식한테 쓰는돈도 아까워요.
    몇 백이면 여자 맘대로 한달 부리는데 자식한테 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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