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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유아들 데리고 캠핑장도 가나요?

텅텅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20-08-01 14:22:15
오늘 남편이 5살 딸데리고 캠핑을 갔네요
남편은 캠핑이 좋다해서 딸데리고 다니는데
어제  저한테 같이 가자고 하던걸 집에 있고싶다고
하고 저는 아기보고 있어요.
3살짜리하고 9개월짜리 집에서 보고있는데
저는 남편이 여름마다 캠핑가자 뭐하자 하는데
저는 그냥 다 싫으네요. 애 셋데리고 가봣자 육아장소가
바뀌는것뿐이고 오히려 더 힘들어서 저는 안가고싶은데
한편으론 가족이 좋으려면 내가 그냥 따라가야 하나싶고
그러네요.. 저는솔직히 어디 다니는것보다
그냥 내시간을 더 보내고 싶거든요.. 책을 보던가, 영화를 보던가 음악을 듣던가 하는것들요...그러다보면
나자신이 살아있는것같고 그래요..  아 나도 영화보고
느낄수 있구나 이런거요..
아기들을 제가 다 보는데 모든시간이 애들밖엔 없고
제속에  저는 텅텅비어있는것같고 그러네요..
기운도 없고요. 어깨도 무겁고 머리도 멍하고 그래서
현실 로 돌아오기도 싫고 그래요. 평소에 내가 어떤사람인지를
잃어버린것 같아서 그걸 찾아서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는게 더 중요한것 같고 그런데 남편이 애들델꼬
어디가자  그러면 힘들어서 가기가 싫은데
이런맘이 드는게 정상일까요?
거절한게 죄책감들고 해서요...
IP : 182.216.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8.1 2:26 PM (175.114.xxx.36)

    홍천 캠핑장에서 코로나 확진자 나왔어요.
    캠핑가면 화장실이며 세면실이며 다 공용으로 써서 청결할 수가 없어요.
    지금 이시점에 아이랑 캠핑이라뇨...

  • 2. ㅇㅇ
    '20.8.1 2:27 PM (223.38.xxx.73)

    이 시국 타령은 이제 그만 할 때 됐고요.
    제친구들 보니 애들하고 집에있는게 더 힘들다고
    기를 쓰고 나가던데요

  • 3. 아니
    '20.8.1 2:45 PM (121.170.xxx.188) - 삭제된댓글

    아니 본인 시간을 그렇게 갈구하는 분이 어떻게 애를 셋이나 낳으셨나요...
    3살 5살은 캠핑장 가면 좋을 나이죠
    9개월은 원글님 말처럼 육아장소만 바뀔뿐이구요..

  • 4. gp
    '20.8.1 3:03 PM (121.167.xxx.166) - 삭제된댓글

    저도 집순이이고 캠핑 같은거 관심없는데
    아이 낳고 나서는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해주고 있어요.
    엄마입장에서야 집이든 나가든 같은 육아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집이랑 캠핑장이 같을까요?
    가족끼리 고기구워먹고 아이들 마쉬멜로우 구워먹고
    같이 텐트도 치고,, 내 아이들이랑 추억 쌓으러 가는거죠.
    지금 당장 못가는 이유는 코로나 단 하나때문예요.
    내가 원글님 남편이였으면 서운했을듯요.
    입장을 바꿔서 원글님은 아이랑 주말에 놀이공원 데리고 가고싶은데 남편이 밖에 나가봤자 고생하는데 왜 가냐고
    난 셋째 데리고 집에 있겠다고 하면 속상하지 않을까요?
    맨날 있는 집을 벗어나서(좀 고생하더라도) 색다른 장소에서 엄마랑 아빠랑 아이들 모두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소중한 ㅊ시간이 되는거죠

  • 5. ...
    '20.8.1 3:07 PM (118.235.xxx.103)

    캠핑이야 말로 영유아때 실컷 가는거죠.
    짜증만 있는 분 같네요.

  • 6. ㅡㅡ
    '20.8.1 3:12 PM (223.62.xxx.243)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엄마가 좀 힘들어도
    같이가주는게 좋을것같네요
    첫째 둘째는 아빠랑 놁하고
    막내만 챙기시고요

  • 7. ㅡㅡ
    '20.8.1 3:12 PM (223.62.xxx.243)

    놁하고 ㅡ놀게하고

  • 8. 아이
    '20.8.1 3:48 PM (106.101.xxx.12)

    셋에 돌전아기까지ㅠ
    죄책감 들일 하나도 없네요
    엄마가 온전하게 쉴틈하나 없는데 다음엔 첫째둘째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힘내시구요

  • 9. dlfjs
    '20.8.1 3:57 PM (125.177.xxx.43)

    애기 셋이면 ,,, 엄마도 좀 쉬게
    보내세요
    셋 다 데리고 놀러가는건 극기훈련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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