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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징징징..ㅠ 힘드네요

ㄱㅈㄱㅈㄱ 조회수 : 6,713
작성일 : 2020-08-01 12:45:00
친정엄마가 혼자되신지 5년정도 되셨어요.

그동안 살뜰히 챙긴다고 챙겼는데

날이 갈수록 애기처럼 변하시네요.

저두 남편이랑 사이가 좋지않아

마음이 지옥이고

애들 밥차려대느라 하루가 바쁜데

넌 엄마가 죽어도 모르겠다며..

매일 전화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나눠야지..

넌 너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라고

징징대는데

다른때 같으면 알았다 하는데

오늘은 진짜 받아주고 싶지않더라구요ㅜ

남편이랑 요새 이혼위기거든요

저도 속이 말이 아닌데

저런 소리듣고 있으니

팔자좋다 생각만 들고

남편없음 얼마나 편한데

왜저러나싶고

딱 죽고싶네요.

다 짜증나고

그냥 내몸 하나만 건사하며

살았음 좋겠어요.

부모고 자식이고..다 귀찮아요


IP : 1.211.xxx.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죽겠다
    '20.8.1 12:47 PM (39.7.xxx.78)

    엄마 팔자가 더 부럽다고 하세요

  • 2. 에구
    '20.8.1 12:48 PM (182.217.xxx.166)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늙으면 애가된대요

    힘들땐 힘들다 해도 괜찮아요
    너무 받아만주지마세요
    나도살아야지요

  • 3. 어휴
    '20.8.1 12:48 PM (112.169.xxx.189)

    돌아가신지 이십년 됐어도 똑같음요

  • 4. ..
    '20.8.1 12:49 PM (49.164.xxx.159)

    님 자신부터 챙기세요. 그 다음은 님남편 님 자식이고 그 다음이 엄마예요.
    그 우선순위를 잊고 잘못 설정된 상태로 사시니 여기와서 징징 거리시잖아요.

  • 5. ㅇㅇ
    '20.8.1 12:50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거 챙겨줄수록 더 심해져요
    그 과정을 다 겪어보니 그냥 거리 좀 두고 사는게
    좋아요 챙겨주면 엄마가 너무 고맙다 그러는게 아니라
    조금만 소홀해지면 서운하니 변했니 그런 소리해요
    5년 해줬음 나도 힘들고 바빠 매일 전화못한다 하세요
    앞으론 알아서 좀 사시라고 징징대지말라고 돌직구 날리세요

  • 6. ..
    '20.8.1 12:51 PM (183.103.xxx.68)

    받아줘서 그래요

  • 7. ....
    '20.8.1 12:52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그래서 딸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 용도로.
    안 받아주면 딸도 소용없다ㅠㅠ
    우리 엄마는 다른 형태로 피곤하게 해요.
    엄마 뭐하시냐면 우두커니 앉아서 테레비나 보지 내가 뭔 할일이 있냐 신경 쓰지마라.
    더위에 어떠냐면 나갈데가 있나 불러주는 사람이 있나 노상 집에만 있어 더운지 추운지 모른다고 신경쓸거 없다고ㅠㅠ

  • 8.
    '20.8.1 12:55 PM (61.254.xxx.151)

    우리시아버지가 그래요 감기라도 걸려도 바로 아들도 아닌 저한테 전화해요 징징대요 정말지긋지긋해요 그래서 남편이 집전화 없애버리고 핸드폰으로만 연락하도로....시아버지는 제핸펀번호를 모르시고 그때부터 아들한테만 전화해요 아들한테는 징징되진 못하시니까 저는 너무 편하고좋네요

  • 9. 제가
    '20.8.1 12:56 PM (116.39.xxx.29)

    형제가 여럿인데 엄마가 받아주는 자식한테만 징징대요.
    죽긴 왜 죽어요? 엄마 전화부터 받지 말고 님 마음부터 보살피시길 바랍니다. 저런 엄마가 죄책감은 또 기가 막히게 잘 자극하는데(엄마가 죽어도 어쩌고.하는 레파토리도 제 엄마와 똑같음) 그만큼 생존욕구가 강한 분이니 절대 휘말리지 마시고 님만의 규칙을 정해서(ex. 주1회 용건만 간단히, 딴 얘기 나오면 바쁜척 끊기) 그대로 실천하세요.
    저도 첨엔 연락 안 한다고 막 뭐라 하고 딴 형제한테도 뒷담화 했나본데, 그래도 제 위주로 밀고 나갔더니 지금은 어쩌다 가끔 안부전화만 해도 반가워합니다. 얘기 끝에 징징대기 시작하면 별 대꾸 않고 끊어요.

  • 10. 세상에
    '20.8.1 12:56 PM (223.33.xxx.43)

    엄마가 딸한테 저러면 진짜 피곤하겠어요ᆞ
    울 친정엄마왈~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자식한테
    저러는건 자식이 받아줘서 그런거라고ᆢ
    도리어 힘들다고 더 짜증내고 당분간 연락하지마세요ㆍ
    부모도 부모나름이죠

  • 11. ㄱㄹ
    '20.8.1 1:00 PM (175.223.xxx.91) - 삭제된댓글

    만나면 엄마가 말할 사이 주지 말고
    남편문제 .아이문제. 갱년기 짜증
    먼저 징징징 거려보세요
    몇번 계속하니 엄마가 슬슬 피하시더구만요.

  • 12. 그냥 불쌍
    '20.8.1 1:00 PM (202.166.xxx.154)

    지금 70대분들 대부분 가정주부로 살면서 본인은 가족위해 희생했다는 게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고 자식은 효도를 해야 하고 형제간에는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면서 본인은 본인 형제에게 밥 한번 안 사는 스타일

    암튼 한번 전화하면 당신 신혼때 구박받았던 이야기부터 현재 이야기까지 2시간 쉬지 않고 이야기 합니다. 어릴때 저 고집세다고 때리고 했던건 전혀 기억에 없구요.

    그 세대분들 어떻게 대화하고 혼자 시간을 어떻게 보야야 하는지 롤모델도 없고, 성찰도 없고 그냥 아는게 자식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는 거예요

  • 13. ...
    '20.8.1 1:15 PM (125.177.xxx.43)

    항상 얘기하죠
    애나 노인은 똑같다고요
    해줄수록 더 징징대요
    딱 자르고 가끔 잘해주세요

  • 14. ...
    '20.8.1 1:16 PM (125.177.xxx.43)

    나도 요즘 속이 말이 아니니 당분간 연락 말라고 해요
    연락오면 바로 끊고요

  • 15. 원글님
    '20.8.1 1:19 PM (39.7.xxx.121)

    만 그런게 아니라 집집마다 대부분 나이드신 부모님들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해요.
    우리 엄마도 나이드니 속이 더 좁아지고 성격의 단점이 더 드러나더라구요.
    진짜 핏줄이니 어쩔 수 없이 엮여있는 관계들이 가장 힘들게 하는듯요.
    기본 도리는 하되 효도한다고 무조건 다 받아주는건 안하는게 좋아요.

  • 16. ,,,
    '20.8.1 1:37 PM (121.167.xxx.120)

    원글님도 한수 더 떠서 징징징 하세요.
    그러면 덜 해요.
    딸은 팔자 좋아서 꽃놀이 하는줄 아나 봐요.
    원글님 실제 생활을 알리세요.

  • 17. ""
    '20.8.1 2:04 PM (125.128.xxx.172)

    저희 시어머니가 저러세요.몸이 안좋으신 분이라 이해하고 맞춰드리려 했는데 점점 더 하셔서 저는 이제 연락 거의 안드려요.싫더라구요.

  • 18. ..
    '20.8.1 2:11 P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감정쓰레기통 느낌 너무 싫어요.
    내일도 바쁘

  • 19. 공감
    '20.8.1 4:30 PM (1.226.xxx.4)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 부터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도리어 제가 더 어른스러운것 같아요. 엄마의 한스러운 인생, 맘에 안드는 아버지, 남동생,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끝도없이 쏟아대는데, 저는 제고민은 얘기해 본 적도 없네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 자기 뜻대로 안되면 들들 볶아대니, 제 남동생도 엄마에게 연락 잘 안하고, 맘좋던 아버지도 요즘 화를 불쑥 낸다는데, 엄마는 본인탓이라고는 절대 생각안하고, 꺼떡하면 저에게 전화해서 징징징...저도 아주 죽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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