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징징징..ㅠ 힘드네요
그동안 살뜰히 챙긴다고 챙겼는데
날이 갈수록 애기처럼 변하시네요.
저두 남편이랑 사이가 좋지않아
마음이 지옥이고
애들 밥차려대느라 하루가 바쁜데
넌 엄마가 죽어도 모르겠다며..
매일 전화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나눠야지..
넌 너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라고
징징대는데
다른때 같으면 알았다 하는데
오늘은 진짜 받아주고 싶지않더라구요ㅜ
남편이랑 요새 이혼위기거든요
저도 속이 말이 아닌데
저런 소리듣고 있으니
팔자좋다 생각만 들고
남편없음 얼마나 편한데
왜저러나싶고
딱 죽고싶네요.
다 짜증나고
그냥 내몸 하나만 건사하며
살았음 좋겠어요.
부모고 자식이고..다 귀찮아요
1. 나도죽겠다
'20.8.1 12:47 PM (39.7.xxx.78)엄마 팔자가 더 부럽다고 하세요
2. 에구
'20.8.1 12:48 PM (182.217.xxx.166) - 삭제된댓글토닥토닥
늙으면 애가된대요
힘들땐 힘들다 해도 괜찮아요
너무 받아만주지마세요
나도살아야지요3. 어휴
'20.8.1 12:48 PM (112.169.xxx.189)돌아가신지 이십년 됐어도 똑같음요
4. ..
'20.8.1 12:49 PM (49.164.xxx.159)님 자신부터 챙기세요. 그 다음은 님남편 님 자식이고 그 다음이 엄마예요.
그 우선순위를 잊고 잘못 설정된 상태로 사시니 여기와서 징징 거리시잖아요.5. ㅇㅇ
'20.8.1 12:50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그거 챙겨줄수록 더 심해져요
그 과정을 다 겪어보니 그냥 거리 좀 두고 사는게
좋아요 챙겨주면 엄마가 너무 고맙다 그러는게 아니라
조금만 소홀해지면 서운하니 변했니 그런 소리해요
5년 해줬음 나도 힘들고 바빠 매일 전화못한다 하세요
앞으론 알아서 좀 사시라고 징징대지말라고 돌직구 날리세요6. ..
'20.8.1 12:51 PM (183.103.xxx.68)받아줘서 그래요
7. ....
'20.8.1 12:52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그래서 딸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 용도로.
안 받아주면 딸도 소용없다ㅠㅠ
우리 엄마는 다른 형태로 피곤하게 해요.
엄마 뭐하시냐면 우두커니 앉아서 테레비나 보지 내가 뭔 할일이 있냐 신경 쓰지마라.
더위에 어떠냐면 나갈데가 있나 불러주는 사람이 있나 노상 집에만 있어 더운지 추운지 모른다고 신경쓸거 없다고ㅠㅠ8. ᆢ
'20.8.1 12:55 PM (61.254.xxx.151)우리시아버지가 그래요 감기라도 걸려도 바로 아들도 아닌 저한테 전화해요 징징대요 정말지긋지긋해요 그래서 남편이 집전화 없애버리고 핸드폰으로만 연락하도로....시아버지는 제핸펀번호를 모르시고 그때부터 아들한테만 전화해요 아들한테는 징징되진 못하시니까 저는 너무 편하고좋네요
9. 제가
'20.8.1 12:56 PM (116.39.xxx.29)형제가 여럿인데 엄마가 받아주는 자식한테만 징징대요.
죽긴 왜 죽어요? 엄마 전화부터 받지 말고 님 마음부터 보살피시길 바랍니다. 저런 엄마가 죄책감은 또 기가 막히게 잘 자극하는데(엄마가 죽어도 어쩌고.하는 레파토리도 제 엄마와 똑같음) 그만큼 생존욕구가 강한 분이니 절대 휘말리지 마시고 님만의 규칙을 정해서(ex. 주1회 용건만 간단히, 딴 얘기 나오면 바쁜척 끊기) 그대로 실천하세요.
저도 첨엔 연락 안 한다고 막 뭐라 하고 딴 형제한테도 뒷담화 했나본데, 그래도 제 위주로 밀고 나갔더니 지금은 어쩌다 가끔 안부전화만 해도 반가워합니다. 얘기 끝에 징징대기 시작하면 별 대꾸 않고 끊어요.10. 세상에
'20.8.1 12:56 PM (223.33.xxx.43)엄마가 딸한테 저러면 진짜 피곤하겠어요ᆞ
울 친정엄마왈~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자식한테
저러는건 자식이 받아줘서 그런거라고ᆢ
도리어 힘들다고 더 짜증내고 당분간 연락하지마세요ㆍ
부모도 부모나름이죠11. ㄱㄹ
'20.8.1 1:00 PM (175.223.xxx.91) - 삭제된댓글만나면 엄마가 말할 사이 주지 말고
남편문제 .아이문제. 갱년기 짜증
먼저 징징징 거려보세요
몇번 계속하니 엄마가 슬슬 피하시더구만요.12. 그냥 불쌍
'20.8.1 1:00 PM (202.166.xxx.154)지금 70대분들 대부분 가정주부로 살면서 본인은 가족위해 희생했다는 게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고 자식은 효도를 해야 하고 형제간에는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면서 본인은 본인 형제에게 밥 한번 안 사는 스타일
암튼 한번 전화하면 당신 신혼때 구박받았던 이야기부터 현재 이야기까지 2시간 쉬지 않고 이야기 합니다. 어릴때 저 고집세다고 때리고 했던건 전혀 기억에 없구요.
그 세대분들 어떻게 대화하고 혼자 시간을 어떻게 보야야 하는지 롤모델도 없고, 성찰도 없고 그냥 아는게 자식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는 거예요13. ...
'20.8.1 1:15 PM (125.177.xxx.43)항상 얘기하죠
애나 노인은 똑같다고요
해줄수록 더 징징대요
딱 자르고 가끔 잘해주세요14. ...
'20.8.1 1:16 PM (125.177.xxx.43)나도 요즘 속이 말이 아니니 당분간 연락 말라고 해요
연락오면 바로 끊고요15. 원글님
'20.8.1 1:19 PM (39.7.xxx.121)만 그런게 아니라 집집마다 대부분 나이드신 부모님들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해요.
우리 엄마도 나이드니 속이 더 좁아지고 성격의 단점이 더 드러나더라구요.
진짜 핏줄이니 어쩔 수 없이 엮여있는 관계들이 가장 힘들게 하는듯요.
기본 도리는 하되 효도한다고 무조건 다 받아주는건 안하는게 좋아요.16. ,,,
'20.8.1 1:37 PM (121.167.xxx.120)원글님도 한수 더 떠서 징징징 하세요.
그러면 덜 해요.
딸은 팔자 좋아서 꽃놀이 하는줄 아나 봐요.
원글님 실제 생활을 알리세요.17. ""
'20.8.1 2:04 PM (125.128.xxx.172)저희 시어머니가 저러세요.몸이 안좋으신 분이라 이해하고 맞춰드리려 했는데 점점 더 하셔서 저는 이제 연락 거의 안드려요.싫더라구요.
18. ..
'20.8.1 2:11 P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감정쓰레기통 느낌 너무 싫어요.
내일도 바쁘19. 공감
'20.8.1 4:30 PM (1.226.xxx.4)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 부터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도리어 제가 더 어른스러운것 같아요. 엄마의 한스러운 인생, 맘에 안드는 아버지, 남동생,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끝도없이 쏟아대는데, 저는 제고민은 얘기해 본 적도 없네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 자기 뜻대로 안되면 들들 볶아대니, 제 남동생도 엄마에게 연락 잘 안하고, 맘좋던 아버지도 요즘 화를 불쑥 낸다는데, 엄마는 본인탓이라고는 절대 생각안하고, 꺼떡하면 저에게 전화해서 징징징...저도 아주 죽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