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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싶어요

ㅠ.ㅠ 조회수 : 6,582
작성일 : 2020-08-01 03:13:48
이밤 너무 힘들어요
며칠째 잠도 못자고 계속 눈물만 나요
신기하게 눈물은 마르지도 않아요
바닥 밑에 지하에 갇힌 느낌
나혼자 감당해야 하는 고통
우울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겠어요
살고 싶지 않아요
친정부모님 모두 돌아가셨고
삶이 고단해서 전혀 의지 안되는 자매들..
그래도 마음은 따뜻해서 좋을때가 더 많지만
지금 이순간은 기댈곳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딱 죽고싶어요.............ㅠ.ㅠ
이런글 써서 미안해요......
IP : 58.232.xxx.4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0.8.1 3:21 AM (218.157.xxx.171)

    요새 죽고싶은 마음이 가득해요. 저는 외동이라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친정도 없고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이런 시간은 어떻게 버티는 게 좋을까요? 하루 하루 버티기가 힘드네요. 원글님 아침이 되면 눈물도 가라앉고 마음에 희망이 샘솟으시길..

  • 2. 저도
    '20.8.1 3:29 AM (1.235.xxx.101)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싱글이라 아무도 없어요...
    형제, 자매 있지만 다들 고만고만
    멀리 살고, 서로 막 친하지도 않구요...
    저 건강하기만 하면 그걸로 의지 삼아요.
    어차피 남에게 기댈 수도 없고,
    본인을 믿고 기대보세요...

  • 3. 폴링인82
    '20.8.1 3:31 AM (118.235.xxx.118) - 삭제된댓글

    먹는 걸로 버티고 있습니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 힘도 비축하고요
    용기를 찾으세요.
    하고 싶었던 거나 부러운 거를 해보시는 건?
    내일 뭐해야지.... 이렇게요


    일단 실의에 빠져 허우적대고 우울증 등으로
    매사 힘아리 없고 맥없이 앉아 울거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도 떨어지고
    대화 나눌 상대도 없고
    이럴때
    경치 좋은 산으로 가거나
    꽃을 본다거나
    아이들을 보면서 전 힐링해요
    그리고 커피한잔

    나혼자 감당해야 하는 고통....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솔직하게 내면을 여기에라도 풀어낸다면
    82 온냐들이 도움줄 지 모르잖아요?

  • 4. ...
    '20.8.1 3:31 AM (61.77.xxx.42)

    이런 글 써서 좀 나아지시다면 얼마든지 써도 괜찮아요. 얼마든지 토로하시길.
    자신의 힘으로 추스릴 수 없을 때는 병원에서 우울증에 필요한 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일단 잠은 잘 수 있으니까요.
    저는 너무 힘들때 날마다 눈뜨기 전에 이불 속에서 기도했어요.
    소망하는 바를 기도하면서 자신의 힘든 문제를 응시하다보니까
    아주 조금씩 조금씩 저 자신이 추스려지면서 해결할 길도 열리는거 같아요.
    자신의 힘을 믿어보세요..
    그리고 지금은 너무 힘든 시기라도 사람 일이라는게 시간이 흐르면 많이 달라지니까
    옛말 할 때가 올거예요.

  • 5. ....
    '20.8.1 3:35 AM (122.35.xxx.174)

    상투적인 말이지만,,,,
    그저 오늘 딱 하루만 살아내고 감사하고 자신을 칭찬해요
    그렇게 하루씩만,,,,

    먼훗날 보면 그때 그렇게 고통스러워할 일이 아니었는데,,, 싶은 시간들이 내 인생에서 넘 많았어요 넘 아파하지 말아요
    원글님 위해서 이 늦은 밤 기도하고 잘께요

  • 6. 죽고 싶은
    '20.8.1 3:40 AM (218.153.xxx.49)

    맘을 돌이키는게 쉬운 일 아니에요
    본인의 의지로 할 수 없으니까 날 밝으면
    근처 정신과에 가서 상담받고 약 먹으며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경제적으로 막다른 길에 다다랗다면 관할 구
    복지과나 주민센터에 가서 구제 받을수 있는 방법
    알아 보세요
    죽지말고 꼭 살아 있으세요.

  • 7. 저랑 같네요
    '20.8.1 3:41 AM (173.66.xxx.214)

    저도 죽고 싶다 글올리려다 참았어요. 능력 없는 바보같이 더 힘들어요. 주위에 아무도없어요. 너무나 살고 싶은 만큼 죽고 싶네요. 근데 위에 딱 하루만... 이라는 말에 왠지 위안 받아요

  • 8. 민들레홀씨
    '20.8.1 3:47 AM (98.29.xxx.202)

    길가다 여우비 맞듯 불행도 그리오고
    하지만 잠시후 비온후의 개운함과 함께 햇빛이 내리째듯

    내리는 비를 막을 수든 없어도 잠시 피해있을수는 있죠.
    많이 힘드시면 잠시 모든것 내려두고 넋두리도 하시다가
    희망의 끈은 놓치말고 햇빛내리는 순간을 기다리세요.

    좋은 일은 갑자기 온다는 것 잊지마시고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하루가 힘들면 순간 순간 생활하시다보면
    원글님에게도 언젠가는 좋은 일이 마구 닥칠거에요.
    그순간을 기대하며 힘내요...

    모든 인간은 홀로에요. 부모자식형제 모두 있어도 온전한 만족은 나로부터 나와요. 내가 나를 돌보고 챙기고 북돋우고 그렇게 해요. 그러다보면 우리모두의 묘약이 시간이 많은 것들을 해결해 준답니다. 시간의 힘을 믿고 버티고 나를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 9. 무지개장미
    '20.8.1 6:17 AM (82.45.xxx.130)

    아침이 되면 달라져요. 내가 밤에 왜 그랬을까 싶을때도 있잖아요.

  • 10. 토닥토닥
    '20.8.1 7:08 AM (58.231.xxx.9)

    밤이라 더 힘드신거에요.
    낼 아침은 또 나아집니다.
    너무 힘들면 정신과에서 약 드시더라도
    힘내시고 이왕 태어난 거 어떨게든 살아봅시다.

  • 11. 저도
    '20.8.1 7:08 AM (106.102.xxx.21)

    죽고싶어요..그냥 하루 더 살아보고..또 하루 더 살아보고..그래요

  • 12. ...
    '20.8.1 7:14 AM (175.193.xxx.114)

    민들레홀씨님 댓글 정말 좋네요
    구구절절 옳은말이에요
    원글님
    인생살면서 누구나 한번이라도 겪는과정이에요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잘견디시고 이겨내시면
    그때 안죽기를 정말 잘했구나
    하실때가 반드시 와요
    제가 장담할게요

  • 13. 82가
    '20.8.1 7:14 AM (91.48.xxx.113)

    있잖아요. 힘 내세요.
    이런 글 자주 쓰세요. 힘들때마다 여기 오세요.
    오늘은 8월, 맛있는거 떡볶이라도 실컷 먹고 쉬세요.
    저녁에 오늘 하루 어땠는지 글 올려주세요.
    기다릴께요.
    원글님 펭랑해!

  • 14. ...
    '20.8.1 7:42 AM (175.119.xxx.68)

    이승에서의 소풍 끝내고 싶으신 분이 한둘이 아닐 거에요
    죽지 못해 사는 거죠

  • 15. ...
    '20.8.1 8:28 AM (211.187.xxx.163)

    지금 힘드신 모든 분이 이 상황을 잘 이겨내고
    행복하셨음 해요

  • 16. ..
    '20.8.1 12:13 P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남편,자식도 있는거같구만 왜..

  • 17. ㅠ.ㅠ
    '20.8.1 12:20 PM (58.232.xxx.48)

    따뜻한 말씀들 감사드려요
    한줄 한줄 꼭꼭 잘 읽었어요
    우리 모두의 묘약의 시간..
    좋은일도 갑자기 온다는 말씀..
    자고나면 나아질거라는 말씀..
    힘을 주는 말씀들...
    눈물나게 고맙고 힘이 되어요 ㅠ.ㅠ
    누군가에게는 정말 살고싶은 절실한날들이
    저는 죽고싶은 날들이예요
    잠을 계속 제대로 못자서 비몽사몽인데도
    잠은 안오고 오히려 정신은 또렷한 느낌
    잠들어서 이대로 깨어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눈을 감으면 온통 나를 짓누르는
    슬픔과 아픔, 고단하고 가여운 나의 삶이
    더 바닥으로 내려가게 해요
    다 내려놓고 훨훨 날아오르고 싶어요
    다 지나가겠지요......
    나중에 웃으면서 지난 얘기 한다고 해도
    지금 현재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위로가 안돼요
    차라리 잠을 잘 수 있으면 좋으련만 팽팽한 신경줄은
    잠을 허용 안하고 눈물은 어찌 이리 마르지도 않을까요
    여기에 이렇게 조금이라도 내마음 털어 놓으니
    조금은 가벼워진듯해요
    지나치지 않고 좋은 말씀 나눠주신분들
    참 좋아요...저도 본받을께요
    감사합니다
    나아지겠지요....

  • 18. ...
    '20.8.1 1:53 PM (222.239.xxx.231)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 19. 생사
    '20.8.1 2:23 PM (157.49.xxx.163)

    저도 자주 우울에 빠지는데요. 비타민디와 마그네슘으로 버티고 있어요. 어차피 내가 원하지 않아도 죽음은 서서히 다가올테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른나라로 떠나려고요.

  • 20. 흘려듣지 마시고
    '20.8.1 2:40 PM (106.102.xxx.232)

    부평에 있는 인천철학관에 방문해보실래요?
    박성희박사ㅡ010-9906-4264
    님과 유사한 고민 고통안고 들렀다가 눈 앞에 쌓인 안개를 누가 강풍으로 순식간에 날려준 듯 시원한 경험하고 왔습니다
    동국대대학원 교수님이 운영하는, 명리학으로 사주를 풀어주는 곳인데
    오랜 무속유목민도 한 순간 자기 중심잡을 수 있게 개인의 타고난 운 흐름을 차근히 정리해주세요
    용하다고 소문난 곳들 전화상담비들이 10~15만원인데
    시간도 한 시간 이상, 총 운세 봐주시는 비용은 5만원이예요
    지금 왜 힘든 감정을 느끼게 되는건지 그게 어떤 힌트인지 논리적인 설명 듣고 나면 크나큰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그 만큼 힘이 된 곳이라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노골적인 광고글이 돼버렸지만 힘든분들께 도움 됐음 싶어요

  • 21. 인천철학원
    '20.9.5 9:47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 22. 우울
    '21.1.31 5:57 PM (116.37.xx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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