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 수위 아저씨랑 대화를 했어요
아저씨 말로는 글쎄
2000년 초반에 전교생 1700명대였던 학교가 2020년인 지금 전교생 500명대가 되었다네요.
올해 2013년생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이 100명으로 젤 많고
지금 4학년은 65명이래요. 나머지 학년은 90명대( 이건 제가 아이 입학시키며 자료에서 봤어요. )
그래서 제가 이 동네의 특성이냐 아님 다른 동네도 이러냐 물었더니
서울 시내에 한해 입학생이 100명이 안되는 학교도 많대요. ( 사실 50명이라고 했는데 전 믿을수가 없어서..)
전교생이 300명인가가 안되면 다른 통폐합이 된다고
이러다가 십수년후 학교 없어질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거 맞는 말인가요?
인구 절벽이라고 말만 들었지 인구문제가 이정도였나요..?
여긴 서울 한복판이에요. 잘 사는 동네 아니구요.
다만 위치가 정말 서울 한복판이라
집이 안 좋은것에 비해 집값이나 세가 절대 싸다고 할수 없는 동네에요.
종로구, 중구 쪽인가요?
그쪽은 도심지라 원래 학령기 아이들 숫자가 적었어요
저 96년에 고1 이었는데요
그때도 도심 쪽 고등학교들은 오래된 옛 명문들 많지만요
신입생이 없어서 공동학군 이라고 해서 서울 전 지역 학생들이 지원해서 갈 수 있었어요
유독 심한거죠
지금도 한반에 30명 훌쩍 넘는 학교들도 많아요
요즘은 교육청이 학교를 작게 만드는 추세이긴 한데
동네 특성도 있지 않을지?
서대문구 살때 큰애 초등 한반 36명, 작은애 27명 몇해 뒤 작년 한반 22명..
같은 시기 교육열 높은 서초구 초등학교는 한반 36명 과밀학급이더라구요
살기좋은 새아파트 위주 신도시도 30명 이상이라고 들었어요
출생인 수가 줄어든것도 있지만, 어차피 길러야 한다면 아이 기르기 좋은곳에 몰리는것같아요
높은 강남서초지역도 줄었어요 신도시가 높지요
출생아수가 계속 감소하잖아요
그래서 임용 인원도 줄인다 하구요
아마 곧 인강시대 올듯. 그거 시험한거 코로나로.
우리 동네 초등은 왜 전교생 1800명인가..
ㅜㅜ
우리 동네 초등은 왜 전교생 1800명인가..
ㅜㅜ
신도시 아니고 서울 유명 학군지역
어느 집 도우미 아주머니가
전국 미성년자 여기 다 모인줄 알았다며
밤 10시는 민족대이동
지구 생각하면
AI 생각하면
사람은 줄어야 하죠.
과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지만.
수위 아저씨가요?
2010년 이후로 출생아수 급감
2000년생 63만영, 2010년 47만명, 2019년 30만명. 눈에 뻔히 보이니 학교 통폐합 교대,사대 인력수급 계획도 지금부터 세워야 합니다. 현재 교사들 살아남는 다고 해도 10년 후 신규 고용도 많이 줄어들것입니다.
출산장려계획이 아니고 인구 절벽 시대에 맞게 10년 20년 계획 빨리세워 진행해야 합니다.
우리애들때만해도 한학년에 300명이 넘었는데 이제 한학년에 백명도도 안돼요.
전체해도 500명이나 될까. .
지금 집값이 문제가 아녀요. ㅎㅎ
다들 도시에 복작 복작 살아서 그러는데
통계수치보면 10년후 진짜 깜짝 놀라요
너무 급격히 딸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