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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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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 이런 사람 싫으신가요?

...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20-07-30 16:27:01
경단녀이다가 40대 후반에 학원강사로 취업이 되었어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취업이 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초등 중등 아이들이 너무 예쁜거에요. 그래서 진짜 돈상관없이 진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취미삼아 일한다는 뜻이 아니라 일일이 돈 따져가며 이만큼만 하면 되지 이러지 않는다는거에요. 애들 숙제도 열심히 내주고 채점에 첨삭도 열심히 해주고요. 이번에 학원 부장샘이 임금협상이 잘 안되서 나가는데 어떤 샘 하나가 저한테 그걸로 좀 빈정댑니다. 그 샘은 진짜 엉망으로 하거든요. 그래서 엄마들 컴플레인도 많구요. 그 샘 주장은 제가 너무 열심히 하니까 부장샘 나가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 학원에서 협상 안해줬다구요. 그런데 저는 학원에 들어온지 3달밖에 안됐고 학원 전반의 일은 하나도 모르는데 저를 믿고 나가게 둔다는게 말이 안되거든요. 제가 수업하는거 말고 아는게 뭐가 있다구요. 그리고 저한테 빈정대는 샘한테는 코로나 핑계로 수업 시수를 줄이고(시급이거든요) 그리고 새로 샘을 뽑나봐요. 그런데 그걸 제탓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직장에서 너무 열심하 하는거 오히려 민폐인가요? 경단녀 되기 전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있었고 거기서는 그런적 없었거든요...
IP : 123.213.xxx.2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0.7.30 4:29 PM (211.226.xxx.162)

    비교되긴 하니 다른 강사들 입장에선 싫을수 있겠어요.
    그치만 원글님이 잘못한건 없어요.
    그대로 하셔도 됩니다.

  • 2. 아뇨
    '20.7.30 4:33 PM (223.38.xxx.241)

    그것 참 고약한...습성이죠
    눈치보지마시고 그대로 열심히 하셔요.

  • 3. ㅇㅇ
    '20.7.30 4:37 PM (211.193.xxx.69)

    혼자서 너무 튀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잖아요
    이해관계가 얽힌 학원장이나 학부모 입장이라면 얼씨구나 좋다~하겠지만
    동료들은 님 같은 사람때문에 자신을 혹사해야 될지 몰라요
    그래서 너무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난감하다고들 하죠
    그만 좀 나대세요 하고 말하고 싶을지도요

  • 4. 뭐그런애
    '20.7.30 4:38 PM (223.33.xxx.198) - 삭제된댓글

    자기 부족한 점은 모르고 남탓만 하는 사람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너 때문에 내가 더 부족해보이니까
    너도 부족해져라
    이 소리
    다른 사람 말은 적당히 둘러 붙인거

  • 5. 맞춤법
    '20.7.30 5:00 PM (39.7.xxx.121)

    빈정되다(x) 빈정대다(o)
    빈정이 되기는 뭘 되나요;;;;;
    다른 직업이면 몰라도 학생들 가르치는 선생님이면 맞춤법 신경쓰셔야죠.

    그리고 원글님이 잘 못 하신건 없으니 그런 뻘소리 흘려듣고 소신껏 일하세요.
    직장에서 동료들 간에 평판 좋아봤자 오너한테 찍히면 끝이고,
    동료들은 대부분 시기 질투 하는 관계구요.

  • 6. 원글님
    '20.7.30 5:37 PM (118.235.xxx.181)

    결국은 원글님같은 분들이 꼭 필요한 분입니다.
    저 위 혼자서 너무 튀다니..
    나대다니..
    이런 어이없는 말 하는 사람은 제발 나가줬으면 하는 사람일거고 학생들도 그런 선생님,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학생을 진심으로 위하고 예뻐해 주시니 학부모로서 감사하네요.

  • 7. ///
    '20.7.30 5:46 PM (14.32.xxx.106)

    정부출연연을 왜 그만두고 학원강사가 되신 건지요. 혹시 문과셨나요?

    뜬금없이 그게 더 궁금해서 죄송

  • 8. 어머낫 맞춤법님
    '20.7.30 5:50 PM (123.213.xxx.215)

    감사해요. 제가 진짜 다 그렇게 썼네요. 응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진짜 제가 우리애 학원보냈는데 샘이 대충해주면 너무 속상할것 같아서 우리애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수업시간엔 수업만 집중하려고 미리 자료며 프린트물이며 다 준비하고 애들 내신기간에는 문제 푼것들 숙제한것들 집에까지 들고와서 채점하고 그랬어요. 특별히 다른걸 더 열심히 한건 없어요. 안그래도 지겨운 수학문제 풀러오는 애들 인사라도 따뜻하게 정답게 해주고 아는척 해주고 그러면 좋을까 싶어서 그렇게 해줬구요. 그래서 짧은 기간이지만 저를 따르는 애들도 많아졌구요. 그리고 그게 은근 보람이 되더라구요.

  • 9. 14.32님
    '20.7.30 5:56 PM (123.213.xxx.215)

    결혼하고 남편하고 유학가느라 그만뒀어요. 거기서 아이가 기르다가 공부 관두고 그냥 전업주부로 쭉 있었구요. 아이가 낯을 너무 가려서 맡기고 공부하기가 힘들었거든요. 그게 개장 후회가 되는데 지금 늦게라도 뭐라도 일을 하니까 정말 좋네요. 50중반까지만이라도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요~

  • 10. 원글
    '20.7.30 5:57 PM (123.213.xxx.215)

    가장 후회요..

  • 11. 원글님
    '20.7.30 7:02 PM (91.48.xxx.113)

    딱 돈 받는 만큼만 하세요.
    님이 잘하고 계시는데요, 너무 받는 것보다 많이하면
    고용주는 부당하게 쟤봐라, 쟤는 돈 안받고 잔업하는데 너는 왜 안해?
    이렇게 임금하향평준화를 노리거든요.
    고용주 인품을 보고
    아 저 사람 나를 그냥 착취만 하는구나 싶으면 너무 애쓰지 마세요.

  • 12.
    '20.7.30 8:00 PM (121.167.xxx.120)

    원글님 같은 성격이면 학원 다니면서 개인 과외로 넓혀 가세요 개인 과외가 수입이 더 나아요

  • 13. 열심히 하시고
    '20.7.30 10:25 PM (110.70.xxx.203) - 삭제된댓글

    연봉협상을 하세요.
    그렇게 추종세력이 많아지면 그때 학원 차리시구요.
    근데 학원에서 연봉 더 받는게 나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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