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아지면 남한테 싫은 소리 못듣는거 정상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좋아요. 여유도 있고. 노후걱정도 없고.
증여도 받고 운좋게 개인 사업으로 돈도 벌고요.
회사에서도 급여도 오르고..
제 능력에 비해 많은 돈이 좀 모였어요.. (이게 문제인지..)
근데 사회생활이 문제네요..
나름 치열하게 일해왔다 생각했고 일을 그만둘 생각도 없는데
당장 회사생활에서 치열함이 없어지고 굽히기도 싫고 그러네요..
원래도 돈이 없던건 아니어서 졸부근성까진 아닌것같은데ㅠㅠ
가지고 있던 게 다 현금확보가 되면서 마음이 그런걸까요...
심란해요. 이제 30후반줄이라 은퇴할 나이도 아닌데
어중이떠중이 되어버려서요..
혹시 주위에 저같은 사람 본적 있으신가요...
경고성멘트가 필요하네요..
1. 네
'20.7.29 4:46 PM (223.62.xxx.5)정상입니다
2. 아줌마
'20.7.29 4:49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돈없어도 남에게 싫은소리 못들어요
3. 다가졌네
'20.7.29 4:50 PM (112.167.xxx.92)부럽구만 님아
나이도 젊은데 그정도의 경제적 여유있는 님이 부럽 경고성멘트는 내가 받아야 할 판4. 일단
'20.7.29 4:51 PM (211.196.xxx.33) - 삭제된댓글본인이 그렇게 느낀다는건
돌려 말하면
본인이 그런식으로 타인을 평가할 수 있다는
성정이 있다는 얘기네요
아무리 돈 많아도 그런식으로 살다간
주변에 괜찮은 사람 한명 남아 있지 않을 겁니다
인생이 돈으로만 살아지는게 아니라는거 알고 있잖아요5. ㅋㅋ
'20.7.29 4:51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삐빅~~~~정상
6. ㅋㅋ
'20.7.29 4:52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왜 회사에서 기혼 남성을 선호하는지 생각해보면 같은 맥락 아닌가요.
7. wii
'20.7.29 4:53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원래 성취욕 있거나 괜찮은 직종에 있는 분들 말고 보통의 전업주부가 그래서 취업을 안 하죠. 그러다 남편이 은퇴하거나 갑자기 집안 사정이 기울거나 하면 그때는 부랴부랴 마트나 식당이라도 일을 나가는 거죠. 그 정도 일은 특별한 몇몇분을 제외하면 내가 왜 그런 일을 해야 되냐 그런 분들 많잖아요.
저도 20대 후반에 모은 돈을 한 방에 날렸는데, 그리고 정신 차리고 하고 싶던 일에 도전해서 성취를 했거든요. 아마 돈 안 날리고 유산 받고 그랬으면 적당히 배 두드리며 안주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8. 돈 많아질
'20.7.29 4:54 PM (115.140.xxx.66)수록 겸손한 사람들도 많아요
돈 좀 있는게 뭐 그렇게 특별한건가요?
한 번 자신에게 물어보세요9. ..
'20.7.29 4:55 PM (106.102.xxx.92)주변사람들하고의 문제는 없어요. 이런말쓰긴 웃기지만 예전에 어려운 친구들 제가 식사정도 부담할수 있었다면 애기들 용돈 좀 더 얹어줄 정도는 되네요
10. ..
'20.7.29 4:57 PM (106.102.xxx.2)제가 돈이 많아지니 그냥 거들먹거리게 된다는건 아니구요ㅠㅠ 윗님말대로 안주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사실 저도 돈날린 가족들이 있어 언제든 돈 날릴수 있단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무서운거구요. 저도 마음 다잡으려고 노력중인더 진짜 쉽지가 않아요..
11. 우리 남편이
'20.7.29 5:10 PM (220.78.xxx.47)주머니 돈이 여유가 있으면 내눈에는 괜한 소비.
자기는 필요 소비를 그렇게 하드라구요.
dslr 각종 렌즈까지 수천만원.이걸 몇번 쓰지도 않고
다시 다 바꾸고.
스쿠바 장비 최고급.차도 승용차.레저용차.
생활에 중심이 없이 들떠서 산달까.
그래서 대출 내서 대형 아파트사서 대출 갚느라 쪼달리게하고,
상가도 사고 ,계속 쪼달리게 했어요.
친구들 형제들한테 경계어12. 우리 남편이
'20.7.29 5:12 PM (220.78.xxx.47)경계없이 쓰던 버릇도 잡히고.
세월이 지나 이제는 좀 안정된 사람 느낌이에요.
원글님도 자기를 좀 객관적으로 봐서
지금 잘나가도 삶에 대한 조심성은 잃지 않길 바래요.13. 당연
'20.7.29 5:13 PM (114.201.xxx.111)정상이죠 당연히. 파이어족이 왜 등장했겠어요, 남밑에서 싫은소리 안듣고 내시간 내맘대로 쓰고싶은건 본능인데 생계의 두려움이 저지하고 있을뿐이예요. 그런데 그게 없어졌으니 이제야 본능대로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자연스러운 반응이네요. 인생 짧으니 곧40이라면 그쯤에서 그만두어도 좋지않나 생각해요.
14. 경단녀
'20.7.29 5:31 PM (116.39.xxx.186)경단녀 면접갔을때 중소기업 대표가. ..남편 직업을 꼭 물어본대요.
남편 직업이 괜찮으면 좀 일하다 그만둬버린다고, (자기보다 어린 상사가 뭐라 하거나 좀 서럽다 싶으면 바로 그만둠)
생계형으로 채용하면 끝까지 버티기 때문에 남편직업 꼭 물어본다고...사람 마음이 다 그렇죠15. wii
'20.7.29 5:41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일하는 만큼 버는 직업군인데, 가족들이 돈 사고 치는 지인이 있어요.
그래서 엄청 열심히 일해서 돈 뿐 아니라 이름도 같이 날림, 그러다 어느 날 가족들이 돈 사고 치는게 주춤한 모양, 그러니 일을 열심히 하고 싶지 않다며 다시 사고를 치라고 할까 그러더라구요. 그게 동력이 되기도 하나 봐요.
또 다른 친구는 같이 시작은 했으나 어느 정도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들어오는 일이 아랫 그레이드에서 윗급인 사람들 서포트를 좀 더 해야 되는 입장인데, 그런 일은 많이 들어오는데 싫어해요.(그 일을 하면서 배울 수도 있고 그걸 버티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분명히 있어요. 돈 외에) 자신이 일 안해도 부모님이 자기 한몸 정도는 건사해주시고 잔소리도 일절 안 하시거든요. 형제자매들도 언니 무시하지 않고요. 그 윗급 일이라면 했을 거에요.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자신이 그 서포트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집에 가는 길이래요.
어 그건 언제 했어? 하니까 몇개월 됐는데, 왜 하게 됐나 했더니 여동생 남편이 바람 나서 이혼하게 될거 같아 여동생 돈 만들어 주고 싶어 했대요. 그런데 도저히 못 참겠어서 간다고.
보통의 경우 대부분이 이 정도 아닐까 합니다.16. 파이어족부럽
'20.7.29 6:16 PM (59.21.xxx.178)당연하고요. 십원 한푼 아쉬워도 싫은 사장 밑에 있기싫어 그만두기도해요. 사실 조선시대까지 노비의 삶이었잖아요 남 시키는대로 해야하는거. 거부하면 매맞고 죽기도하고. 요즘에야 그냥 해고당하는거지만.
그래도 백살까지 살지도 모르니 좀더 모아둔다 생각하세요. 진짜 백열살 이렇게 사는 사람들 나올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