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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남편한테 시어머니 욕했어요.사과할까요?

ㅡㅡ 조회수 : 7,002
작성일 : 2020-07-28 19:35:42
사사건건 간섭하시더니
이젠 애들까지 간섭이세요.
전 작년까지 네 네 하다가
올해부터 전화도 안 드려요.
제가 연락 안하니 남편이 하더라구요.
제가 겪은 일들 여기서 하소연 많이 했는데 삼성가에 시집갔냐.
이혼해라 댓글들 많이 올라왔었었죠.
15년 넘게 겪고 마음을 달리 먹은 후 지금은 그럭 지내거든요.
근데 남편이랑 집에서 헌잔하다가 어머니얘기 나왔고..
자꾸 거짓말을 하시거든요. 상황을 마음대로 만드시려구..
동서지간에 경쟁붙이고.. 뭐 그런얘기하다가
남편이 듣기 싫으니 그만하랬는데
술먹은 저는 더 심하게 어머니 제정신이시냐 미친거아니냐
뭐 그렇게 까지 말했어요.
남편이 그만하라고 나간다고 하는데..
나가라. 그랬더니 나가서 이틀있다 들어오고 좀..데멘데멘하게
굴더니 오늘은 전화하니 평소같이 얘기하더라구요.
엄마한테 쩔쩔매고 엄청효잔데.. 저두 울 부모님 얘기 안좋게 하면 난리치거든요 .
사과해야겠죠?
한편으론 억한심정들 때문에 사과하기 싫어요.
에후.. 인간이 왜이렇게 되었을까요..
진짜 싫긴해요. 시어머니 한테 당한거 새록새록 다 기억나요..
같이 산적도 있거든요..
IP : 110.70.xxx.13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28 7:37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심하시긴 했네요
    남편이 장모님 제정신이냐 미치신 거 아냐, 라고 했다면
    여기서 아마 이미 공중분해되어 가루로 날릴 듯

  • 2. ㅁㅁㅁㅁ
    '20.7.28 7:40 PM (122.38.xxx.210)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도
    다 좋은 점만 있지 않을꺼예요
    남편이 친정욕해도 감수해야할듯~~~

  • 3. 사과하세요.
    '20.7.28 7:40 PM (125.15.xxx.187)

    남편하고 시어머니는 다릅니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이성을 잃었다고요.

  • 4.
    '20.7.28 7:40 PM (175.194.xxx.185)

    시어머니한테 직접하실 말씀아니면..
    남편에게도 시어머니 욕은 안하심이 옳아요..
    남편이 잘못한것이 아닌데요..
    사과하시지요.

  • 5. ..
    '20.7.28 7:41 PM (66.27.xxx.96)

    죄에도 경중이 있고
    감정표현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죠
    사과를 하든 말든 그거야 본인 맘이지
    여론은 왜 묻나요

  • 6. ㅡㅡ
    '20.7.28 7:42 PM (223.39.xxx.140)

    지부모로부터도 지켜주지 못 하는 놈하곤
    결혼하는게 아니더라고요
    결혼했음 무조건 아내편이어야는게 지혠데,
    집을 나가다니... 심하네요
    이혼하고 싶으실듯

  • 7. 왜요
    '20.7.28 7:44 PM (112.145.xxx.133)

    하지마세요 할 말 한건데요

  • 8. ....
    '20.7.28 7:46 PM (182.231.xxx.53)

    시모가 한 짓이 사실이면
    정신나간 미친짓 맞는대요?
    틀린 말이 없는데 사과를 왜해요?

    하여간 멍청한 늙은 시모들이
    지 아들 괴로운 줄 모르고 며느리한테 샘내고 잡아먹을 듯 헛짓을 해요
    멍청해서 그런거예요

  • 9. 이틀있다가
    '20.7.28 7:50 PM (211.109.xxx.233)

    들어왔다고요?? 헐...

  • 10. ...
    '20.7.28 7:53 PM (118.221.xxx.195)

    원글님도 자기 부모 욕하면 난리친담서요. 남편과 이혼 안하고 살거면 선은 지켜야죠. 틀린 말이 아니면 사과할 필요 없다??? 쿨병 나셨네. 아줌마를 아줌마라 불러도 지롤하면서.

  • 11.
    '20.7.28 8:00 PM (125.132.xxx.156)

    남편이 나한테 장인 미친거아니냐고 한다?
    죽을때까지 못잊을듯요
    아무리 장인이 잘못했어도 그렇죠
    면전에 두고 울아빠 욕한사람 용서가 될까요
    그건 나도 무시하는거구요

  • 12. 사과하세요
    '20.7.28 8:05 PM (175.215.xxx.186)

    시어머니가 잘못한 건 잘못한 일
    남편이 잘못한 것도 잘못한 일
    님이 잘못한 것도 잘못한 일이죠

    싸울 때 대화는 너와 나의 현재
    문제로만 끝나야 한대요
    가족 사촌 사돈의 팔촌까지 나오고
    시간을 거슬러 1년 2년 5년 10년 전 이야기의
    소재가 대화로 나오면 그 부부들은 어김없이
    파경이라고 하더라구요.

    옛날 이야기 안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 안 꺼내는 거만
    잘해도 싸움의 반이 준대요

  • 13. Vvvvv
    '20.7.28 8:13 PM (39.7.xxx.202)

    제가 평소엔 참 사과를 잘해요.
    에이 싸운다는거 자체가 나도 잘못있다 그러면서 사과하거든요.
    그런데 참..사과하기 싫은거에요..
    그래서 여쭤봤어요.
    남편이 울아빠 미쳤다 한적있죠.
    이렇게 남편이랑 싸우는 딸로 키웠다면서.
    아주 개거품 물고 더 싸웠던기억. 평생 못잊죠.
    그래서 제가 그런말이 나왔나 싶기도해요.

    애들보면서 남편하고는 다시 그럭저럭사는데
    시어머님한텐 맘이 안풀려요.
    어머니 돌아가신 저한테 엄마없어 그러냐는 말까지
    다시 생각나네요.

    제가 평소와 다르게 왜이렇게 사과하기 싫은지
    바로 알겠어요.
    제가 살려고.. 앚어버리려고 노력해서
    진짜 쪼금 잊혀졌었나봐요.
    사과 하고싶지 않으니 안해야겠어요.
    언젠가 그럴일 없겠지만 맘이 풀리면 절로 미안하다 나오겠죠.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 14. 입장바꿔
    '20.7.28 8:14 PM (211.243.xxx.211)

    남편이 님 부모한테 미친거 아니냐 하면 님은 어떨것 같으세요??
    전 용서 못할것 같아요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님이 넘었네요

  • 15. 티니
    '20.7.28 8:18 PM (122.34.xxx.16)

    남편이 먼저 그랬다잖아요
    장인어른 미친거 아니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시어머니 욕하는 님도 잘못
    그렇다고 자식들 두고 집나가서 이틀 뒤에 들어온 남편도 참.....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 16. 하지마삼
    '20.7.28 8:1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잘됐네요. 퉁치삼.
    님 사과하면 속병남.
    이에는 이로 갚아야 발뻗고 자는 법.

  • 17. 미친거아니야
    '20.7.28 8:22 PM (218.52.xxx.177)

    시어머니 때문에 싸웠다고 이틀을 집에 안 들어오다니
    님 남편이 미친거 같아요...
    사춘기 애도 아니고...

  • 18. ....
    '20.7.28 8:26 PM (182.231.xxx.53)

    엄마 안 계신 원글한테
    가슴에 못박는 말까지 했네요
    미친거 맞는데
    뭔 사과를 해요
    막된 니네 엄마닮아서 너도 그 모양인거냐고 쌍욕 안한게 다행인 판국인데요

  • 19. ㅡㅡㅡ
    '20.7.28 8:34 PM (39.7.xxx.202)

    남편이 마마보이에요.
    어릴땐 몰랐어요. 효자고 착하구나..했지.
    진짜 고부간은 말 함부로 뱉으면 안돼요.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은데
    난 뒤끝없다 이러면서 내나름잘해줬다 생각하사갰죠..
    인연끊고싶은데..애들한테도 계속문자보내고 ..

  • 20. 남편은 아내에게
    '20.7.28 8:45 PM (125.15.xxx.187)

    아내는 남편에게
    막말을 하면서
    서로 상처를 주고 살다가는 금이 갈 수 있어요.

    막말을 하면 막가
    둘이 막나가면 막가파


    두분이 허심탄회하게 말을 나눠 보세요.
    서로 가슴에 한을 품으면 님 가정은 뭐가 되니요?

  • 21. ㅡㅡㅡ
    '20.7.28 8:49 PM (39.7.xxx.202)

    네.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 22. ..
    '20.7.28 8:51 PM (42.29.xxx.36)

    사과할건 사과하고 시모가 싫은건 싫은거고 분리해야죠.
    님이 시모 싫어하는건 잘못된거 아니예요.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근데 그걸 남편에게 푸는건 아닌 것 같아요.
    남편이 마마보이라는게 어떤 뜻이예요? 효자와 마마보이는 다른거라서요.
    님 마음 속에 화가 많으신 것 같아요. 그게 남편 때문인가요?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 23. ...
    '20.7.28 8:55 PM (61.75.xxx.114)

    남편이 중간에서 힘들거 같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골 깨져요
    그냥 시어머니랑 거리 두시고 가타부타 암말씀 마세요
    근데 남편은 잘못했네요
    남편이랑 싸우는 딸로 키웠다며 죄 없는 장인어른 탓을 하다니...
    못됐어요 그 엄마에 그 아들인가...

  • 24. ㅡㅡ
    '20.7.28 8:58 PM (39.7.xxx.202)

    말그대로 엄마 시키는대로 해요.
    어머니께서 어릴때부터 무섭게 잡고 키워서
    커서도 본인이 결정내렸다가 엄마 말대로 따라요.
    그런것 때문에 참 많이 싸웠어요.
    어머니께서 저까지 장악하려해서 너무힘들었어요.
    안미치고 사는 저도 참 독하다 생각이 얼마전에 들더라구요.

  • 25. ㅡㅡ
    '20.7.28 8:59 PM (223.39.xxx.140)

    남편 미안해하지 않아요
    시어머니한테 상처 받아도
    남편이 처신 똑바로 하면 괜찮아요
    효자남편들 최악 많아요
    저도 비슷한 문제로 이혼 생각 잦아요ㅜㅡ

  • 26. 부부가
    '20.7.28 9:01 PM (125.15.xxx.187)

    그 문제 빨리 푸세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나와도 님은 남편하고 하나가 되어야 지요.

    자꾸 서로 후벼 파다가는
    딴 여자가 남편 가슴으로 훅하고 들어 올 수 있어요.
    남자는 단순하다고 하지 않아요.
    님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 27. ㅡㅡㅡ
    '20.7.28 9:07 PM (39.7.xxx.202)

    맞아요. 제가 그렇게 당할때 조금이라도 제편 들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남편이 엄마를 무서워하니..
    저보다 본인이 엄마한테 잘보이려고 용쓰는거 불쌍하기도 해요.
    남편하고는 잘 풀어볼께요.
    앞으로 조심하고 같이살려면 돟은점만 봐야죠

  • 28. 님 저랑만날까요
    '20.7.28 9:15 PM (223.38.xxx.160)

    저랑 너무 똑같네요
    마마보이 효자남편.
    아들잡고 며느리까지 장악하는 시모
    그사이에서 불행한 나.
    막말에 며느리무시하며 뒤끝없다는 두얼굴시모.
    저 결혼22년차인데요.
    작년에 엎었어요.
    도리운운하는 시모한테 욕 제대로 듣고 더이상 며느리노릇안하기로..
    집도 가까워서 안보고 살순없지만 전화.방문 안하고 남편한테 일임했어요.남편한테대리효도 시키지말라고..나 너무 힘들고 이런내가 싫음 이혼하자고 했어요.
    남편 괴로워하지만 내가 살려니 어쩔수없죠.
    술이 잘못했네요.ㅋㅋ 술기운에 욕까지 나왔으니..
    전 속으로만.ㅎㅎ 용서빌기보단 술땜에 기억안난다 뻥치심 어때요?

  • 29. 만남바로언니라부를
    '20.7.28 9:21 PM (39.7.xxx.202)

    많이 힘드셨죠.
    저랑 정말..비슷하시네요..집까지..
    솔직히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저자신 사랑하면서 챙기고 살려해요.
    어프지않게 건강도 챙기구요.
    223.38.160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꼭!

  • 30.
    '20.7.28 9:59 PM (58.140.xxx.113)

    남편한텐 잘해서 철저히 내편을 만들고 시어머니한텐 다이렉트로 대드세요.
    그게 제일 현명한방법이에요.

    저딴 시엄씨때문에 내가정이 불화생기고 그러면 억울한거죠

  • 31. 여여
    '20.7.28 10:06 PM (211.207.xxx.10)

    제남편은 어머니가 화나면 무섭다고 하는 강한시어머니에 기약한
    아들 거기다 장남 딱 각이 나오죠

    25년차 지나니 내편이 되어가고

    있네요 시어머니 남편에대한

    마음은 남아있죠

    근데 지금 님 에너지

    시가나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쓰지말고 님 자녀에게 올인하세요

    이나이되니 그에너지를 그런곳에

    쓴게 제일 후회되요 내정신건강

    해치고 애들에게 많은 사랑 주지못한거에

    쉽지않겠지만요

  • 32. ㅡㅡㅡ
    '20.7.29 6:12 AM (39.7.xxx.202)

    말씀고맙습니다
    아이들 잊지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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