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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시작하면 공평해질 수가 없는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20-07-28 08:32:06

저는 미혼인데요
얼마전에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에 갔었어요
남편들이랑도 친하고 애들도 귀엽고 그래서 자주 그렇게 모여요
근데 애들 치킨 주려고 배달을 시켰는데
치킨이 오자마자 엄마들은 앉은자리에서 일어나서
치킨을 가위로 자르고 찢어서 애들 밥 먹이느라 쫓아 다니더라구요
남자들은 그대로 앉아서 계속 술 마시구요

그리고 애들도 잘 놀다가도 꼭 엄마한테와서 치대더라구요

그래서 참
육아시작하면 공평할 수가 없구나 했네요
IP : 223.62.xxx.10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7.28 8:41 AM (39.115.xxx.20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식당가면 남편달은 죄다 지 밥만 먹고 있고 애기 데리고 밥먹이는 사람은 죄다 여자

  • 2. ㅇㅇ
    '20.7.28 8:44 AM (49.142.xxx.116)

    뒷처리를 남편 시키면 되지요. 뒷처리도 은근 귀찮음...
    자기 애 입에 맛있는거 들어갈땐 엄청 행복해요..
    뭐 육아 공평 이런거 따질거면 애를 낳지 마세요. 애는 어차피 주양육자가 더 손이 많이 가게 되어 있음.

  • 3. ...
    '20.7.28 8:46 AM (223.33.xxx.58)

    임신부터죠
    잉태되는 순간부터 몸의 변화와 그에 동반되는 입덧,소화불량.....여자마다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심하면 임신성 당뇨에 유산의 위험,출산의 위험까지(제친구 병원에서 의료사고 비슷하게 산모 출산중 사망)
    그걸 거쳐 거져 출산하면
    온 몸은 영양분 쏙 빠진 골격도 벌어진 처녀때와 다른 몸
    그 만신창이 지친 몸으로
    더더더 힘든 육아를 해야 되지요
    남자들은 전~~~~혀 이해못하는 상황이죠

  • 4. ...
    '20.7.28 8:46 AM (125.177.xxx.182)

    먼 인생으로 보세요.
    남자는 인생 끝까지 돈 벌잖아요
    물론 맞벌이도 있고 여자 인생에 얹혀 사는 인생도 있지만요
    대부분은 애들 다 키워놓고 먼저 그만두는 것도 여자고.
    그 동안 애키우느라 힘들었다 애썼다 치레? 받으며 벌어다 주는 돈으로 인생 중후반기 보내잖아요.

    그냥 딱 잘라 누가 일을 더 많이 하나 저울에 올려 놓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습니다. 인생이 혹은 부부가 공평하게 5대5로 잘라서 역할 분담하기가 어렵습니다. 인생이니까요. 눈에 보이는 사과가 아니죠.
    지금은 내가 손해인거 같지만 또 언젠간 남편 덕을 볼 날도 있겠지요. 육아는 여전히 여자의 잔손이 많이 가는 영역이지만 살다보면 또 역전될 날이 있는게 인생이니 손해다 이득이다 나누다 보면 짜증만 납니다.

  • 5. ....
    '20.7.28 8:47 AM (180.230.xxx.161) - 삭제된댓글

    맞아요..그 후로도 애 아플때나 어린이집, 학원문제, 학교다니는거 신경쓰는거 문제집, 공부, 회사다니며 가사일 힘들어 도우미 두려면 알아보고 면접보고....다 엄마 몫이죠..
    얘기해면 도와주는 사람은 그나마 중간은 가는거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몫이다..그러죠

  • 6. 외식하는곳
    '20.7.28 8:47 AM (223.39.xxx.192)

    안가보셨어요? 남자가 고기굽고 아이 밥먹이고 엄마들은 구운고기 먹고 있는집이 태반이던데

  • 7.
    '20.7.28 8:49 AM (27.164.xxx.41) - 삭제된댓글

    육아때 동등할 수 없다는건 동의하지만
    식당에선 그닥 동의 안 감.

    저도 그렇지만 아빠들이 애들 먹이고 엄마는 여유롭게 먹는 집들이 제 주변에는 더 많네요.

    물론 애 아플때 약 챙기거나 선생님과 연락하고 일정 짜고 이모님 스케줄 짜는 등 손 많이 가는건 엄마 차지인건 맞음.

  • 8.
    '20.7.28 8:52 AM (223.33.xxx.58)

    누가 더 이익이다 손해다 문제에서 짜증나는 사람은 손해 본 입장에서죠
    전혀 손해보지 않은 사람은 무슨 짜증이 나겠으며
    짜증나는 사람을 이해할수도 없죠
    결혼해서 아이를 놓는 순간부터는 평등은 불가능합니다
    여튼 길게 보면 누가 손해다 이익이다 는 각 가정마다 다르니 알아서들 하는거고
    단지 여자의 임신,출산,육아를 후려치지말았으면 해요
    여자 인생에 너무나도 큰 변화이니까

  • 9. ㅇㅇ
    '20.7.28 8:53 AM (59.7.xxx.155) - 삭제된댓글

    손해보기 끔찍하게 싫어하는 여자들이 왜 결혼은 해서 사서 고생인지...
    골라골라 결혼했을텐데 아이러니 하네요.

  • 10. ㅇㅇ?
    '20.7.28 9:02 AM (39.115.xxx.200)

    골라골라 결혼해도 저모냥인데 아무나랑 결혼하면 인생 폭망이죠. 그러니 요즘에 결혼들을 잘 안하는거

  • 11. ..
    '20.7.28 9:03 AM (119.69.xxx.115)

    그러니 그게 도통 이해가 안되니 전생에 선악과 따먹은 죄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거죠. 웃기는 건 유사이래 여권이 다시 신장된거에요. 이정도의 스피커가 나오는 것보면. 늙은 할머니들도 아들아들하는 게 본인의 삶들이 억울하니깐.

  • 12. ..
    '20.7.28 9:03 A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교육받고 돈벌이 직장다닌게 더 얹어진거지ᆢ 임신하고 애 치닥거리
    에 맞춰진 몸뚱이리 가 여자인듯ᆢ다들 미칠라고 하죠 육아는 대부분

  • 13. 임신출산육아
    '20.7.28 9:09 AM (223.39.xxx.118)

    이거 하면서 직장에서 승진도 밀려요. 여자한테 불리한거 맞죠
    남자는 끝까지 일한다구요???? 맞벌이여자도 끝까지 일하고 싶어요
    애가 그 끝까지 일하는데 방해가 되는건 맞고요. 너무 이쁘지만.

  • 14. ㅇㅇㅇ
    '20.7.28 9:11 AM (223.62.xxx.101)

    제친구들 다 맞벌이에요
    수입도 남자랑 비슷하지 남자가 더 많지않아요
    그러니 불공평 소리가 나오지요...

  • 15. ....
    '20.7.28 9:11 AM (180.230.xxx.161)

    맞아요..그 후로도 애 아플때나 어린이집, 학원문제, 학교다니는거 신경쓰는거 문제집, 공부, 회사다니며 가사일 힘들어 도우미 두려면 알아보고 면접보고....다 엄마 몫이죠..
    얘기해면 도와주는 사람은 그나마 중간은 가는거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당연히 여자몫인줄 알죠

  • 16. ...
    '20.7.28 9:14 AM (125.177.xxx.182)

    제 주위엔 다들 전업주부.
    지금까지 내내 전업.
    애 키울 때만 힘들지 지금은 애들 대학생.
    편하게 지냅디다. 요가 다니고 오전에 낮잠 한숨 자고.
    애 키울때 여자가 책임지다 시피 하고 나머진 편하게 삽디다

  • 17. 아이를
    '20.7.28 9:19 AM (124.54.xxx.37)

    낳고 기르며 행복한거랑 남편과의 불평등은 별개문제죠 아이넣으면 여자들이 힘들어지는건 사실이에요

  • 18. 육아 힘들면
    '20.7.28 9:20 AM (202.166.xxx.154)

    딩크하세요. 육아 눈에 뻔히 보이니 그게 감당 가능한 사람만 낳으세요. 그리고 애 낳고 도우미도 쓰고 남편한테 맡기도 외출도 하구요. 본인 아니면 안된다고 존재감을 밥 차리는 거랑 애 보는 거에 두는 사람 보면 답답. 이것저것 다 잘하는 사람은 융통성도 있고 배달음식, 청소 적당히 하고 취미 활동도 하고 살아요. 70살 넘은 부모님들 이것저것 일 만들면서 힘들다 나 아니면 안 된다 이런거랑 뭐가 다르나요

  • 19. ...
    '20.7.28 9:24 AM (125.177.xxx.182)

    육아는 어쩔수 없이 여자가 많이 해요.
    그럼 애가 크면요? 그래도 손해?

  • 20.
    '20.7.28 9:27 AM (125.132.xxx.156)

    아기입에 맛있는거 넣어주는거 근데 되게 재밌고 행복해요
    겉에서보는것만큼 개고생은 아니에요

    칼같이 일 나누고 공평 따져 뭐하나요 ㅎㅎ 무거운건 남자들이 들고 운전도 더 많이하고 하지않나요
    이경우는 먹고난 뒷처리를 남편이 하면 되죠

  • 21.
    '20.7.28 9:33 AM (118.220.xxx.115)

    전업인경우에는 그나마 이해해요
    맞벌이하면서 저런경우도 허다해요 심지어 집안일까지 거의 여자가해요 제친구는 똑같이 공무원인데 남자는 퇴근후 취미생활까지 다 해요 여자는 퇴근하자마자 집에가서 애들챙기고....안싸웟겠어요? 싸우다싸우다 포기했죠ㅠ

  • 22. ㄴㅇㄹ
    '20.7.28 9:38 AM (121.162.xxx.142)

    맞벌이면 완전 불공평해요. ㅠㅠ 수입도 비슷하면 더더군다나..
    저는 30대라 전업은 거의 없어요. 그래도 여자가 신경을 더 쓰더라구요.

    낳고 기르며 행복한거랑 남편과의 불평등은 별개문제죠 아이넣으면 여자들이 힘들어지는건 사실이에요222

  • 23. ...
    '20.7.28 9:38 AM (223.62.xxx.239)

    맞벌이는 백퍼 여자손해죠
    가사육아 반반 안됨

  • 24. ...
    '20.7.28 9:49 AM (125.177.xxx.182)

    전업인 경우는 여자가 편한 건 사실.
    다 키워놓고 골프치러 다니고. 백화점 쇼핑 다니고 맛집 순례하고.
    차도 좋은 거 끌던데요? 참 부러운 인생이다 그랬어요.
    결혼 할 땐 비슷했는데 애들 크니 차이가 벌어지는게 보여요. 그 차이는 남편의 능력 차이와 같더라구요.
    여자 인생 여전히 남편에 달려있구나 느꼈어요.
    내내 애 키우고 여전히 내가 돈 안벌면 우리 가정 어찌 사나 생계형 맞벌이들은 인생이 내내 전쟁터예요.
    그러나 남편벌이 시원한 전업들은 그냥 애 키울때 잠깐 고생하면 되더라구요. 나머진 시간이 남아요.

  • 25.
    '20.7.28 10:06 A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맞벌이가 백퍼 손해라는 말은 동의 못하겠어요.

    저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이 시간이 천국이거든요.

  • 26. 그러니 안해야죠
    '20.7.28 10:14 AM (59.6.xxx.151)

    공평하지 않아요 저도 동감
    근데 그걸 상쇄할 무엇이 없다면 안해야죠
    몰라서?
    우잉? 우리 윗세대는 훨씬 더 불공평했어요.
    오죽해야 전원일기보며 미개하다 했을까요
    그걸 보고 자란 세대인데 정말 몰라서?
    그게 아니라 내가 잡은 패가 로또인줄 알고 한 거 아닌지.
    그러면 출산률 준다고요?
    결혼할 때 애 낳아서 출산율에 기여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던가요?
    엄마가 시켜서?
    학교 다닐때 공부하란 말 잘 들은 따님들만 인정 ㅎㅎㅎ

    끝없는 도돌이표
    결혼은 손해
    무한반복
    여우같은 것들이 내 거 되었을 남자들 다 채갔어요
    에휴,, 그만 읽어야지 ㅎㅎ

  • 27. ㅇㅇㅇ
    '20.7.28 10:27 AM (223.62.xxx.101)

    지금 애가 대학생인 분들은 저희랑 좀 생각이 많이
    다를 것 같은데요;;;;

  • 28. ...
    '20.7.28 11:14 AM (125.177.xxx.182)

    인생 길어요. 애 키우는 그 때를 즐기세요.
    잊을 만 하면 올라오잖아요. 애들 키우며 애들 웃음보며 흐뭇했던 그 때가 좋았다.
    내가 왜 더 애들에게 사랑한다 이쁘다 못해줬나 이럼서.
    인생 최고의 정점을 그리고 타인을 길어내는 인생 황금기를 지나는 중이니 맡은바 긍정적으로 열심히 길러내 봅시다

  • 29. 잘하는 사람이
    '20.7.28 11:55 AM (118.222.xxx.105)

    저희는 같이 있을때는 남편이 거의 다 했어요.
    모유 수유 못 해서 자다가 분유타는 것도 아빠가...
    아이 칭얼대면 먼저 일어나서 나가니 자연스레 그리 되더라고요.
    그냥 잘 하는 사람이 먼저 하게 되는 것 같네요.

  • 30. ㅇㅇㅇㅇ
    '20.7.28 2:19 PM (218.235.xxx.219)

    시가 재산이 10억이어도
    나중에 병 들면 다 쓰고 간다, 물려받는 거 없다
    미래를 아주 멀리 내다보시는 여자들이
    왜 육아는
    나중에 애 다 크면 편해진다는 생각은
    같은 여자들이 말해줘도 무시할까, 고의죠?

  • 31. --
    '20.7.28 10:44 PM (211.43.xxx.140)

    맞벌이면 딩크해야죠.
    나중에 애크면 편해진다고 해봤자
    애어릴때 여자만 넘 힘들어요.
    남자는 애어릴때도 편하고 애 커서도 편하고
    여자만 애어릴때 종종거리면서 힘들고 직장도 눈치보면서 다니고..
    여자가 전업으로 딱 갈수 있게 많이 버는 외벌이 아니고 맞벌이 해야하는 서민이랑 결혼했으면 딩크가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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