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시작하면 공평해질 수가 없는거 같아요
저는 미혼인데요
얼마전에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에 갔었어요
남편들이랑도 친하고 애들도 귀엽고 그래서 자주 그렇게 모여요
근데 애들 치킨 주려고 배달을 시켰는데
치킨이 오자마자 엄마들은 앉은자리에서 일어나서
치킨을 가위로 자르고 찢어서 애들 밥 먹이느라 쫓아 다니더라구요
남자들은 그대로 앉아서 계속 술 마시구요
그리고 애들도 잘 놀다가도 꼭 엄마한테와서 치대더라구요
그래서 참
육아시작하면 공평할 수가 없구나 했네요
1. ㅡㅡ
'20.7.28 8:41 AM (39.115.xxx.200) - 삭제된댓글맞아요 식당가면 남편달은 죄다 지 밥만 먹고 있고 애기 데리고 밥먹이는 사람은 죄다 여자
2. ㅇㅇ
'20.7.28 8:44 AM (49.142.xxx.116)뒷처리를 남편 시키면 되지요. 뒷처리도 은근 귀찮음...
자기 애 입에 맛있는거 들어갈땐 엄청 행복해요..
뭐 육아 공평 이런거 따질거면 애를 낳지 마세요. 애는 어차피 주양육자가 더 손이 많이 가게 되어 있음.3. ...
'20.7.28 8:46 AM (223.33.xxx.58)임신부터죠
잉태되는 순간부터 몸의 변화와 그에 동반되는 입덧,소화불량.....여자마다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심하면 임신성 당뇨에 유산의 위험,출산의 위험까지(제친구 병원에서 의료사고 비슷하게 산모 출산중 사망)
그걸 거쳐 거져 출산하면
온 몸은 영양분 쏙 빠진 골격도 벌어진 처녀때와 다른 몸
그 만신창이 지친 몸으로
더더더 힘든 육아를 해야 되지요
남자들은 전~~~~혀 이해못하는 상황이죠4. ...
'20.7.28 8:46 AM (125.177.xxx.182)먼 인생으로 보세요.
남자는 인생 끝까지 돈 벌잖아요
물론 맞벌이도 있고 여자 인생에 얹혀 사는 인생도 있지만요
대부분은 애들 다 키워놓고 먼저 그만두는 것도 여자고.
그 동안 애키우느라 힘들었다 애썼다 치레? 받으며 벌어다 주는 돈으로 인생 중후반기 보내잖아요.
그냥 딱 잘라 누가 일을 더 많이 하나 저울에 올려 놓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습니다. 인생이 혹은 부부가 공평하게 5대5로 잘라서 역할 분담하기가 어렵습니다. 인생이니까요. 눈에 보이는 사과가 아니죠.
지금은 내가 손해인거 같지만 또 언젠간 남편 덕을 볼 날도 있겠지요. 육아는 여전히 여자의 잔손이 많이 가는 영역이지만 살다보면 또 역전될 날이 있는게 인생이니 손해다 이득이다 나누다 보면 짜증만 납니다.5. ....
'20.7.28 8:47 AM (180.230.xxx.161) - 삭제된댓글맞아요..그 후로도 애 아플때나 어린이집, 학원문제, 학교다니는거 신경쓰는거 문제집, 공부, 회사다니며 가사일 힘들어 도우미 두려면 알아보고 면접보고....다 엄마 몫이죠..
얘기해면 도와주는 사람은 그나마 중간은 가는거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몫이다..그러죠6. 외식하는곳
'20.7.28 8:47 AM (223.39.xxx.192)안가보셨어요? 남자가 고기굽고 아이 밥먹이고 엄마들은 구운고기 먹고 있는집이 태반이던데
7. 음
'20.7.28 8:49 AM (27.164.xxx.41) - 삭제된댓글육아때 동등할 수 없다는건 동의하지만
식당에선 그닥 동의 안 감.
저도 그렇지만 아빠들이 애들 먹이고 엄마는 여유롭게 먹는 집들이 제 주변에는 더 많네요.
물론 애 아플때 약 챙기거나 선생님과 연락하고 일정 짜고 이모님 스케줄 짜는 등 손 많이 가는건 엄마 차지인건 맞음.8. 음
'20.7.28 8:52 AM (223.33.xxx.58)누가 더 이익이다 손해다 문제에서 짜증나는 사람은 손해 본 입장에서죠
전혀 손해보지 않은 사람은 무슨 짜증이 나겠으며
짜증나는 사람을 이해할수도 없죠
결혼해서 아이를 놓는 순간부터는 평등은 불가능합니다
여튼 길게 보면 누가 손해다 이익이다 는 각 가정마다 다르니 알아서들 하는거고
단지 여자의 임신,출산,육아를 후려치지말았으면 해요
여자 인생에 너무나도 큰 변화이니까9. ㅇㅇ
'20.7.28 8:53 AM (59.7.xxx.155) - 삭제된댓글손해보기 끔찍하게 싫어하는 여자들이 왜 결혼은 해서 사서 고생인지...
골라골라 결혼했을텐데 아이러니 하네요.10. ㅇㅇ?
'20.7.28 9:02 AM (39.115.xxx.200)골라골라 결혼해도 저모냥인데 아무나랑 결혼하면 인생 폭망이죠. 그러니 요즘에 결혼들을 잘 안하는거
11. ..
'20.7.28 9:03 AM (119.69.xxx.115)그러니 그게 도통 이해가 안되니 전생에 선악과 따먹은 죄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거죠. 웃기는 건 유사이래 여권이 다시 신장된거에요. 이정도의 스피커가 나오는 것보면. 늙은 할머니들도 아들아들하는 게 본인의 삶들이 억울하니깐.
12. ..
'20.7.28 9:03 AM (223.38.xxx.14) - 삭제된댓글교육받고 돈벌이 직장다닌게 더 얹어진거지ᆢ 임신하고 애 치닥거리
에 맞춰진 몸뚱이리 가 여자인듯ᆢ다들 미칠라고 하죠 육아는 대부분13. 임신출산육아
'20.7.28 9:09 AM (223.39.xxx.118)이거 하면서 직장에서 승진도 밀려요. 여자한테 불리한거 맞죠
남자는 끝까지 일한다구요???? 맞벌이여자도 끝까지 일하고 싶어요
애가 그 끝까지 일하는데 방해가 되는건 맞고요. 너무 이쁘지만.14. ㅇㅇㅇ
'20.7.28 9:11 AM (223.62.xxx.101)제친구들 다 맞벌이에요
수입도 남자랑 비슷하지 남자가 더 많지않아요
그러니 불공평 소리가 나오지요...15. ....
'20.7.28 9:11 AM (180.230.xxx.161)맞아요..그 후로도 애 아플때나 어린이집, 학원문제, 학교다니는거 신경쓰는거 문제집, 공부, 회사다니며 가사일 힘들어 도우미 두려면 알아보고 면접보고....다 엄마 몫이죠..
얘기해면 도와주는 사람은 그나마 중간은 가는거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당연히 여자몫인줄 알죠16. ...
'20.7.28 9:14 AM (125.177.xxx.182)제 주위엔 다들 전업주부.
지금까지 내내 전업.
애 키울 때만 힘들지 지금은 애들 대학생.
편하게 지냅디다. 요가 다니고 오전에 낮잠 한숨 자고.
애 키울때 여자가 책임지다 시피 하고 나머진 편하게 삽디다17. 아이를
'20.7.28 9:19 AM (124.54.xxx.37)낳고 기르며 행복한거랑 남편과의 불평등은 별개문제죠 아이넣으면 여자들이 힘들어지는건 사실이에요
18. 육아 힘들면
'20.7.28 9:20 AM (202.166.xxx.154)딩크하세요. 육아 눈에 뻔히 보이니 그게 감당 가능한 사람만 낳으세요. 그리고 애 낳고 도우미도 쓰고 남편한테 맡기도 외출도 하구요. 본인 아니면 안된다고 존재감을 밥 차리는 거랑 애 보는 거에 두는 사람 보면 답답. 이것저것 다 잘하는 사람은 융통성도 있고 배달음식, 청소 적당히 하고 취미 활동도 하고 살아요. 70살 넘은 부모님들 이것저것 일 만들면서 힘들다 나 아니면 안 된다 이런거랑 뭐가 다르나요
19. ...
'20.7.28 9:24 AM (125.177.xxx.182)육아는 어쩔수 없이 여자가 많이 해요.
그럼 애가 크면요? 그래도 손해?20. 음
'20.7.28 9:27 AM (125.132.xxx.156)아기입에 맛있는거 넣어주는거 근데 되게 재밌고 행복해요
겉에서보는것만큼 개고생은 아니에요
칼같이 일 나누고 공평 따져 뭐하나요 ㅎㅎ 무거운건 남자들이 들고 운전도 더 많이하고 하지않나요
이경우는 먹고난 뒷처리를 남편이 하면 되죠21. 음
'20.7.28 9:33 AM (118.220.xxx.115)전업인경우에는 그나마 이해해요
맞벌이하면서 저런경우도 허다해요 심지어 집안일까지 거의 여자가해요 제친구는 똑같이 공무원인데 남자는 퇴근후 취미생활까지 다 해요 여자는 퇴근하자마자 집에가서 애들챙기고....안싸웟겠어요? 싸우다싸우다 포기했죠ㅠ22. ㄴㅇㄹ
'20.7.28 9:38 AM (121.162.xxx.142)맞벌이면 완전 불공평해요. ㅠㅠ 수입도 비슷하면 더더군다나..
저는 30대라 전업은 거의 없어요. 그래도 여자가 신경을 더 쓰더라구요.
낳고 기르며 행복한거랑 남편과의 불평등은 별개문제죠 아이넣으면 여자들이 힘들어지는건 사실이에요22223. ...
'20.7.28 9:38 AM (223.62.xxx.239)맞벌이는 백퍼 여자손해죠
가사육아 반반 안됨24. ...
'20.7.28 9:49 AM (125.177.xxx.182)전업인 경우는 여자가 편한 건 사실.
다 키워놓고 골프치러 다니고. 백화점 쇼핑 다니고 맛집 순례하고.
차도 좋은 거 끌던데요? 참 부러운 인생이다 그랬어요.
결혼 할 땐 비슷했는데 애들 크니 차이가 벌어지는게 보여요. 그 차이는 남편의 능력 차이와 같더라구요.
여자 인생 여전히 남편에 달려있구나 느꼈어요.
내내 애 키우고 여전히 내가 돈 안벌면 우리 가정 어찌 사나 생계형 맞벌이들은 인생이 내내 전쟁터예요.
그러나 남편벌이 시원한 전업들은 그냥 애 키울때 잠깐 고생하면 되더라구요. 나머진 시간이 남아요.25. 흠
'20.7.28 10:06 AM (223.38.xxx.81) - 삭제된댓글맞벌이가 백퍼 손해라는 말은 동의 못하겠어요.
저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이 시간이 천국이거든요.26. 그러니 안해야죠
'20.7.28 10:14 AM (59.6.xxx.151)공평하지 않아요 저도 동감
근데 그걸 상쇄할 무엇이 없다면 안해야죠
몰라서?
우잉? 우리 윗세대는 훨씬 더 불공평했어요.
오죽해야 전원일기보며 미개하다 했을까요
그걸 보고 자란 세대인데 정말 몰라서?
그게 아니라 내가 잡은 패가 로또인줄 알고 한 거 아닌지.
그러면 출산률 준다고요?
결혼할 때 애 낳아서 출산율에 기여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던가요?
엄마가 시켜서?
학교 다닐때 공부하란 말 잘 들은 따님들만 인정 ㅎㅎㅎ
끝없는 도돌이표
결혼은 손해
무한반복
여우같은 것들이 내 거 되었을 남자들 다 채갔어요
에휴,, 그만 읽어야지 ㅎㅎ27. ㅇㅇㅇ
'20.7.28 10:27 AM (223.62.xxx.101)지금 애가 대학생인 분들은 저희랑 좀 생각이 많이
다를 것 같은데요;;;;28. ...
'20.7.28 11:14 AM (125.177.xxx.182)인생 길어요. 애 키우는 그 때를 즐기세요.
잊을 만 하면 올라오잖아요. 애들 키우며 애들 웃음보며 흐뭇했던 그 때가 좋았다.
내가 왜 더 애들에게 사랑한다 이쁘다 못해줬나 이럼서.
인생 최고의 정점을 그리고 타인을 길어내는 인생 황금기를 지나는 중이니 맡은바 긍정적으로 열심히 길러내 봅시다29. 잘하는 사람이
'20.7.28 11:55 AM (118.222.xxx.105)저희는 같이 있을때는 남편이 거의 다 했어요.
모유 수유 못 해서 자다가 분유타는 것도 아빠가...
아이 칭얼대면 먼저 일어나서 나가니 자연스레 그리 되더라고요.
그냥 잘 하는 사람이 먼저 하게 되는 것 같네요.30. ㅇㅇㅇㅇ
'20.7.28 2:19 PM (218.235.xxx.219)시가 재산이 10억이어도
나중에 병 들면 다 쓰고 간다, 물려받는 거 없다
미래를 아주 멀리 내다보시는 여자들이
왜 육아는
나중에 애 다 크면 편해진다는 생각은
같은 여자들이 말해줘도 무시할까, 고의죠?31. --
'20.7.28 10:44 PM (211.43.xxx.140)맞벌이면 딩크해야죠.
나중에 애크면 편해진다고 해봤자
애어릴때 여자만 넘 힘들어요.
남자는 애어릴때도 편하고 애 커서도 편하고
여자만 애어릴때 종종거리면서 힘들고 직장도 눈치보면서 다니고..
여자가 전업으로 딱 갈수 있게 많이 버는 외벌이 아니고 맞벌이 해야하는 서민이랑 결혼했으면 딩크가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