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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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돌아왔어요
1. 으싸쌰
'20.7.28 7:17 AM (210.117.xxx.124)뉴욕에서 가까운가요?
워낙 뉴욕이 심해서 그런가봐요2. ...
'20.7.28 7:18 AM (131.243.xxx.222)왜 돌아왔나 왔냐는 생각이 들다뇨. 직장 복귀 하셔야하고 애들 학교도 대면 수업한다면서요?? 직장이랑 애들 학교보다 중요한게 있나요???
3. 전
'20.7.28 7:25 AM (118.44.xxx.68)지금 한국에 있지만
여기 술집 카페 다니고
사람들 만나고 하는게 너무 부주의하게 사는거 같아요.
직장 출티근 꼭 마스크 쓰고
직장 동료들도 사회적 거리 지키면서 일해요.
직장에도 도시락 싸서 다니구요.
저는 모임도 줌으로 하자 했더니 다 싫다고 해서
저 혼자 못 나가고 있어요.
원글님이 쓴 미국처럼 하는게 맞아요.
저 혼자 그렇게 한국에서 사니까 너무 피곤하네요.4. 어휴..
'20.7.28 7:30 AM (218.237.xxx.106)한국은 마스크만 썼을뿐
사회적 거리두기는 말뿐인거 같아요. 다들 휴가계획에
쇼핑몰도 북적북적, 맛집 줄서기 등등 ㅠㅠ
미국사람들 의외로 마스크만 잘 안지키고,
소셜디스턴싱 잘하고,
심지어는 마트에서 장보고 온것도
집에와서 하나하나 닦더라구요
확진자 수 차이보면 마스크가 최고로 중요하긴 한가봅니다.5. ㅡㅡㅡㅡ
'20.7.28 7:49 AM (223.53.xxx.232) - 삭제된댓글초기방역이 중요한거죠.
우리는 처음에 저랬고,
미국은 이제 저러는거고.
그동네도 확진자 나왔다면서요?
걸리면 치료도 제대로 못 받는데
당연 저러는게 맞는거죠.
우리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죠.6. ........
'20.7.28 8:03 AM (117.111.xxx.9)마스크와 손씻기가 제일 큽니다
저 매일 만선지하철에서 부대끼며 출퇴근해요
마스크 꼭쓰고 출근하면 뭐 안만지고 바로손씻기합니다
이게제일인거같아요
물론 왠만하면 출퇴근말고는 잘안나다니고요7. 미국동포
'20.7.28 8:35 AM (73.242.xxx.155)님 동네 삭막하시죠? 그러니까 그나마 콘트롤이 되는거에요. 정신 제대로 박힌 교양있는 사람들 많이 사는 곳에 살고 계신 거랍니다.
제가 사는 남쪽은 ..에효..말해 뭐해요...길에 차도 많아 막히고..이웃들끼리 바베큐 파티에...저만 이상한 취급 받아요. 집에 콕 박혀 유난떨지 말라고...부럽네여8. 앵아줌마
'20.7.28 8:46 AM (1.225.xxx.38)미국에도 그런동네가잇군요
좋은동네사시는듯9. 저기요..
'20.7.28 9:24 AM (45.48.xxx.232)미국이 얼마나 넓은데 어디 사는지를 이야기 하셔야죠,
뉴욕주나 서부캘리 일부지역은 그렇지만 대부분은 그렇게까지 안하던데요..
저는 South California 에 사는데 OC쪽만 가도 아직까지 마스크 안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여요.
그리고 지금 100명당 1명이 확진자인데 그렇게 해야죠, 어떻게 한국과 비교를 하시나요10. 그르게요
'20.7.28 9:31 AM (12.8.xxx.130)어디 동부 깡시골에 살면서 '미국'으로 대표하는 것처럼 말하면 좀 그래요.
엄청나게 넓은 이 땅덩어리 같은 주에서도 구석구석 상황이 다 다른데...
저도 지금 남캘리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인데요...
길에 마스크 반?은 안했어요. 돈거래를 해야하는 상점에는 face covering하지만,
야외 테이블에 히히덕거리면서 대화하고 친구들 주말에 만나고... 여긴 그냥 코로나 전이랑 분위기 똑같아요.11. 미국은
'20.7.28 10:41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한국을 50개 이상 붙여놓은 면적의 나라이니
내가 어디쯤 산다 하시지 않으면, 미국에 있으나 미국 실정 모르는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 됩니다.12. 수순
'20.7.28 1:59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한국도 한참을 그런 분위기에서 보냈고 이제는 워낙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치기도 했고, 적절한 통제가 가능하다 발표나니까 사람들이 그나마 돌아다니는 거죠. 그 동네도 통제가 가능한 시점이 오면 사람들이 활동 하겠지요. 힘내시고 건강한 미국 생활 되세요.
13. 저요
'20.7.28 6:20 PM (74.75.xxx.126)원글에 썼듯이 동북부의 소도시, 캐나다와 접경한 한적한 주에 살아요. 가장 가까운 대도시가 보스턴인데 거기서도 두 시간 떨어진 곳이에요. 이 동네에선 15년 살았고 그 전에 학교는 시카고와 엘에이에서 다녔고 첫직장은 뉴욕이어서 미국이 얼마나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다양한지 종종 체감하긴 했죠. 그런데도 우리동네 사람들 대처방식은 상당히 강압적이라 당황스럽네요.
이웃들이 알아서 조를 짜서 저희집 생필품을 배달해 주는 것도 고맙긴 하지만 뭔가 정부에서 시키는 거랑은 기분이 또 다르네요, 전 방향에서 24시간 감시받는 느낌. 어제는 돌아오기 전에 외과치료를 받은 손에 실밥을 풀어야 해서 병원에 갔는데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고 더운 날씨에 주차장에서 난리도 아니었어요. 간단한 치료인데도 땡볕에 차 안에 앉아서 외과치료를 받으니 제대로 안 돼서 의료진 여럿이 고생하다가 결국은 병원 건물안에 들어가서 확대경으로 보면서 마무리 지었어요. 우리 나라에선 제가 수술받을 때도 그랬고 아버지 입원하셨을 때도 그랬고 보호자들 모니터 철저히 하면서 출입 허가해 줬었는데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도 그 때 코로나 검사 받았고요.
그저께가 아이 생일이라 제일 가까운 친구만 한 커플만 불러서 저희집 뒷마당에서 식사하고 케익 자르자고 불렀더니 자기들 먹을 식기랑 포크 나이프 다 가져왔더라고요. 우리것도 다 소독해서 쓰는데. 빨리 이 시기가 지나고 한국처럼 생활속 거리두기로 넘어갈 수 있길 바래요.14. 저도
'20.7.29 2:19 AM (96.32.xxx.253)3일전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자발적 자가격리중이라 바깥세상은 아직 모르겠어요
공항에서도 사람이 없고 한적하니 줄도 안서고 바로 들어왔구요
발열체크나 코로나 주의사항이나 자가격리는 전혀 언급도 안하더라구요
다만 비행기안에서 코로나에 대한 종이 한장 주더군요
제가 자주가는 미즈빌에서는 다들 장보기외에는 돌아다니지않고
장본 후에는 소독 철저히하고 많이 조심하고 있더라구요
두달전 한국 입국할 때와는 전혀 다른 미국공항에 황당하기도하고
한심하기도 하더군요
이곳은 동남부 아틀란타라서 트럼프추종자들이 많은 곳이라
아시안들 말고는 거의 마스크 안했을거에요
그러니 자가격리 끝나도 집에 있을거같아요
한달에 한번 정도 장보러나갈거같구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