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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원에서 고양이 토막살해사건에 관한글입니다.

지인분대신 올려요.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20-07-27 20:49:48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애게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며 용기 한번 부탁드립니다

저는 창원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입니다
2020년 7월 26일 일요일 오후4시 25분경...
동네길냥이들의 밥을 챙기고 동네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각 동네주민분께서 잠옷차림으로
저에게 손짓을 하시기에
무슨일이시냐 여쭈어보니 고양이가 죽었다며 무서워서
못보겠다 하셔서 애기가 어리냐고 묻자
주민께서는 어리다고 하여 저는 로드킬이나 성장과정에사
별이 된줄알고 주민분의 집으로 같이 걸었습니다

깨끗한 수건한장 준비해달라 부탁드리고
애기를 안아 별나라로 인도 해줄려는 찰나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손바닥만한 애기가 머리 하반신 다리
이렇게 세 조각으로 토막이 나있었으며
핏기가 없고 전단부위가 매우 매끈함을 봤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현장 보존을위해 모두 대문 밖으로
나가있었습니다

신고내용은

사건신고 합니다
주소는 OO동 이며 고양이토막살인 사건이라
말씀드리고 주민분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하고있었습니다

수분의 시간이 흐르고 지구대에서 사건접수차 도착함과
동시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창원시청 로드킬입니다
로드킬 신고하셨죠? 라고....
저는 신고한적이 없습니다
순간 머리속미 복잡해 졌습니다
토막사건이라 하였는데 로드킬로 사체수거해서
사건접수를 안하려는것인가????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리고 제 전화번호는 개인정보입니다
업무상 취득한 전화번호는 업무외에는 사용할수 없는것인데
창원시청 로드킬 담당자님은 제가 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저에게 전화가 왔는지 궁금해 집니다

그리고 저 혼자만의 답을 내렸습니다

사건접수가 잘 안될것 같다는......
범인 잡을려면 정신 차려야겠다 라는......

그 순간 아까 애기잃은 어미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애기 걱정에 발 동동 굴리며 저에게 어떤 메세지를
보낸것인지 저는 마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을 적는 직업이 아닌지라 이제부터는
그냥 나오는 생각나는데로 적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리며 펙트만 해석해주십시요

사건발생 2020년 7/26
PM12시이후~PM4시20분

사건신고

지구대도착 (도착하기전후 로드킬신고했냐 전화옴)
사체로드킬에서 처리했다면 사건접수 안됨
어이가없고 분노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생각이 드십니까?

지구대분 오셔서 고양이끼리 저렇게 죽일수 있냐 물어보심
사체 단면이 매끈함 (사체를 보지도 않고 질문하신것임)
여러분은 어떤생각이 드십니까?

지구대담당께 부탁함
수사팀 동물관련이니 신경좀 써주십시요라고
두분 과학수사대 오심
신고자인 저는 질문을 많이 해서 그러신지
저에게는 질문량이 아주 낮으심
참고로 제가 최초목격자이자 신고자임 사체는
1시간 전후 동네차량 블랙박스 CCTV확인하심
결과는 말씀 없음
여러분은 어떤생각이 드십니까?

마지막 철수전 저 고양이는 누가 기르던애냐고
물어보심
길냥이지만 제가 매일 밥챙겨 제소유권이라
주장했습니다 길냥이라는 이유로 사건이 생겨도
접수조차 못하는 사실 여러분들도 공감하시죠?
여러분은 어떤생각이 드십니까?

사체가 생각보다 가지런함
여러분은 어떤생각이 드십니까?

동네주민분들 한분 두분 무섭다
싸이코가 산다 불안하다 하셔서 걱정이 많으심
이 지역 특성상 1층은 고령분들 많으시며
2층은 애기들도 많고 노약자가 많은 지역
그리고 다세대가 아니라 다가구라
담이 아주 낮아 언제던지 이동이 가능함
범인은 가까운 사람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떤생각이 드십니까?

살인마들 다는 아니지만
동물 토막으로 시작하는 경우 많죠

이 사건이 내일부터 수사를 한다 하시는데
현장에 애기 몸통이 없습니다
몸통을 가지고 있거나 혈흔이라도 찾아봐주시길 기대했지만
내일부터 하신다 합니다
내일 비가오면 다 지워질텐데
여러분은 어떤생각이 드십니까?

7/27일이 되었군요

오늘부터 저는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기 전까지
저 아이 어미와 한 약속 지키기위해 노력 할것입니다
반려인으로 긴 세월 지났지만 요즘은 공존 이라는
단어가 좋습니다

길에서 태어나 이쁨받고 사랑받고 때로는 미움도 받고
하지만 그들도 생명이기에 존중해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이기에 다양성의존중이 가능합니다

길냥이 그들을 미워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들도 생명이기에 함께 공존해보면 어떨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이 홀씨처럼 훨훨 날아가 국민들과
길에서 태어난 길냥이들과 함께 공존해서 살수있는
그런 대한민국 그들이 토막살해를 당하면 당연히
수사를 하는 그런 대한민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보호법 촘촘하고 약한 그물 같습니다
저 아이의 생명을 가져간 어떤 그에게
정확한처벌을 받을수 있도록
이글을 읽어주신분들의 공유가 절실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와주십시요

IP : 211.202.xxx.16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0.7.27 8:58 PM (223.39.xxx.56)

    국민청원에도 올려주세요ㅠㅠ

  • 2. ..
    '20.7.27 9:00 PM (223.62.xxx.136)

    세상에나..
    우선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동네 냥이들 밥주는 사람인데 우선 저희 동네는 고양이들에게 굉장히 호의적인 곳이라 어려움이 없는데 간혹 길에사는 동물에게 몹쓸짓 하는 인간들 이야기 듣고 있노라면 혈압이 오르네요.
    유독 우리 나라 사람들은 길고양이에게 잔인해요.
    원글님
    계속 글 올려주시면 감사합니다.
    돕고 싶은데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요.

  • 3. 미니꿀단지
    '20.7.27 9:04 PM (211.202.xxx.161)

    ㅜㅜ님 ..님 감사해요. 안그래도 국민청원에도 올려야 할것 같아요.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게 잔인한 사람은 더한 사건이 일어나기전에 조금더 강력하고 정확한 처벌을받아야 해야하기에 글을 대신 올려드렸어요.

  • 4.
    '20.7.27 9:08 PM (222.232.xxx.107)

    외국은 저런 사건 중요하게 다루던데요.
    잠정적으로 사패를 거르는 수단으로요.

  • 5. ..
    '20.7.27 9:09 PM (124.50.xxx.16)

    원글님 힘 내셔요..
    지구대에서 시청으로 일처리 넘겼나봐요ㅠ

  • 6. ufghjk
    '20.7.27 9:12 PM (116.120.xxx.141)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할까요ㅠㅠ
    지금 살이 떨립니다.

  • 7. ..
    '20.7.27 9:14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그분의 고로움과 고통.. 절절한
    분노가 다 느껴지네요.
    뜻 한바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 8. ..
    '20.7.27 9:14 PM (124.50.xxx.16)

    그분의 괴로움과 고통.. 절절한
    분노가 다 느껴지네요.
    뜻 한바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 9. ufghjk
    '20.7.27 9:15 PM (116.120.xxx.141)

    일을 크게 벌여야 할텐데요.
    전국이 분노하게 모자이크 없는 사진 스토리 다 퍼졌으면 좋겠어요

  • 10. ㅇㅁ
    '20.7.27 9:27 PM (175.223.xxx.75)

    이런 글 볼때마다 인류애가 사라지는것 같고
    사람들이 싫어져요.
    고양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요??

  • 11. 온갖
    '20.7.27 9:41 PM (175.215.xxx.162)

    저주는 다 퍼부어주고싶어요.
    대체 인간이외 어느 동물이 저렇게 사악할수 있을까요.
    자기보다 힘없는 존재에게 화풀이하고 죽이고 괴롭히고...
    그 오만함과 잔인함 그건 다시 모조리 인간에게 향할겁니다.

  • 12. 아메리카노
    '20.7.27 10:02 PM (211.109.xxx.163)

    아까 다른 고양이의 죽음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또 다른 미친놈이 있군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진짜 윗분처럼 속으로 온갖 저주는 다 퍼부울거구요
    꼭 잡았음 좋겠어요
    도데체 이해가 안가요
    왜그러는지 도데체 왜

  • 13. ...
    '20.7.27 10:19 P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

    그거 이상해요. 절단부위가 분명하다면 사람이 고의로 한걸텐데..
    성질 매우 고약한 사람이 홧김에 한 경우가 아닌거 같아요. 성질 매우 고약한 사람이 홧김에
    한다면 발로 차서 죽일 수는 있어도 저런식의 토막은 아닐건데.. 마치 살인에대한
    예행연습같은 저런거 매우 안좋아요. 사이코패스 범죄자들 유형에서도 일부 보이는거고..
    성격 포악 악독하고 사이코패스 살인 범죄자에게 동물학대는 양상이 틀리게 나올거 같은데
    악독 포악은 동네 고양이 한밤중 서로 우르렁 괭이의 공포울음 소리등 성질나서 화가 쌓이다가
    홧김에 발로 팍 하고 죽이는거랑/ 죽인 사체를 절단하는거랑은.. 전혀 다른 양상을 가지는거로
    보이는데 저건 토막실행 연습같아 보이는 느낌.. 그걸 고양이에게 실험하는 .. 실제 고양이
    죽인 사람은 고양이에게 짜증이나 화가 쌓인 상태 이런건 아니고 죽이는거 자체가 목적인거 같아요.
    죽인후 토막내는거.. 이런건 꼭 잡혔으면 좋겠어요. 잡아야함

  • 14. ..
    '20.7.27 10:19 PM (223.38.xxx.193)

    인스타에 시바견, 고양이 한 마리 씩 키우는
    이웃집의 백호라고 동물 사랑하는 분 있어요
    그 분께도 디엠 보내보세요
    유기견 세 마리 키우는데 이런 기사들 접할 때 마다
    무력감이 듭니다
    언제까지 제자리 일지..
    동물법 관심있던 표창원 의원님도 더 이상 의원직 안 한다 하던데 강력한 처벌 좀 있었으면

  • 15. 청원
    '20.7.27 10:20 PM (58.236.xxx.195)

    올려주세요.고양이까페에도 올려주세요.
    많은 사람이 알아야 움직이지, 안그럼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 듯.

  • 16. 마른여자
    '20.7.27 10:26 PM (125.191.xxx.105)

    세상에 냥이야
    인간들이미안하다ㅜ

    잔인한사람들이너무많아ㅜ
    욕하기도지친다

  • 17. oo
    '20.7.27 10:48 PM (58.141.xxx.58) - 삭제된댓글

    국민청원 올려주세요. 꼭 동의할께요.

  • 18. ...
    '20.7.28 12:16 AM (175.117.xxx.251) - 삭제된댓글

    강아지학대저장

  • 19. ...
    '20.7.28 12:18 AM (175.117.xxx.251)

    고양이 학대저장
    기자에게 제보하고 인스타 동물 구조하시는 분들께 디엠도보내고
    지자체에 신고도하고 동물 학대신고도 해야할것같아요.

  • 20. 분노한다
    '20.7.28 1:11 AM (180.66.xxx.15)

    이 글이 홀씨처럼 훨훨 날아가 국민들과
    길에서 태어난 길냥이들과 함께 공존해서 살수있는
    그런 대한민국 그들이 토막살해를 당하면 당연히
    수사를 하는 그런 대한민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2222222222

  • 21. 냥이 집사
    '20.7.28 9:37 AM (58.230.xxx.198)

    맘이 아플것같아 본문 내용을 잘 읽지는 못했습니다.
    님~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청원 올려주시면 꼭 동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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