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게 마음 먹고 일단 앞자리 수는 한번 변화시켰어요. (그래봤자 몇킬로 수준)
하지만 앞자리가 또 바뀌어야 표준 체중이 되는지라 겨우 중간 단계에 와 있어요.
이제서야 5년 전에 입던 사이즈가 맞게 되었는데 그 사이 사놓은 옷들이 또 안 맞아요.
희한한게 살이 찐 다음 산 옷들은 그나마 사이즈 맞는게 있다며 일부러 루즈 스타일로 산 건데
루즈 스타일이란게 날씬해진 다음 입으면 더 예뻐보여야 하잖아요?
그런데 어설픈 과도기라 그런지 뚠뚠 시절보다 더 부해보이는 희한한 효과가???
바지도 뱃살 느슨해진 것은 좋으나 전체 품이 핫바지처럼 헐렁헐렁 ㅜㅜ
나름 비싼 돈 들여 산 옷들인데 몇번 입어보지도 못하고 다 버려야 하나 싶네요.
이 독한 마음이 계속 지속되고 목표대로 이루어진다면 내년 이맘때는 무리해서 미용 몸무게까지도 가능할 것 같아요.
고지가 뻔히 보이는데 지금 몸매에 맞는 사이즈를 사면 내년에는 또 못 입을 거 같은데
그러다 보니 옷을 살 수가 없네요.
전에 사놓은 옷들은 휙휙 돌아가는데다 오히려 더 뚱뚱하고 미련해 보이는 현재의 몸매가 더 부각되고,
지금 사이즈에 맞춰사도 이런 약점은 더 드러나는데
참 애매하네요.
예전 날씬이 시절에 입던 원피스를 입어보니 어깨나 가슴은 이제 맞아들어가는 것 같은데
뱃살, 허리라인은 너무 노골적이라 민망하네요.
원피스는 통짜 허리는 결코 시도하면 안된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그나저나 저처럼 살 빼는 도중에 옷 사는 걸로 고민하신 분 있으시죠?
어떻게 이 시기를 넘기셨는지?
수선하면 라인 무너질 옷들이라 줄이지도 못하고 있어요.
큰 사이즈라서 언니나 조카도 안 받으려 해요..
현재 다이어트 4개월째인데 이쯤 오니 확실히 좀 느슨해지네요.
치팅데이는 주말에만 하기로 했는데 평일에 약속 연속으로 잡히니 몸무게가 슬쩍 흔들렸어요.
하지만 내년 이맘때까지 꾸준하게 할 생각이므로 가끔 이런 일탈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