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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녀, 사회생활에서 또박또박 말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버티자 조회수 : 4,958
작성일 : 2020-07-25 19:52:57
애낳고 경력 단절된지 10년이 넘었네요.
 아이들 이제 중학교 가서 학원비라도 벌어보려고
작은 회사에 지인 소개로 들어가서 사무직으로 있는데
적응이 너무 힘들어요
제가 말하는게 너무 아줌마 같다고
직장인처럼 좀 또박또박 말해보라고 하는데요
제 말이 너무 두서가 없고 말은 많은데 요점이 없다고 하네요
집에서 아이들이랑만 있다보니, 남편과는 거의 대화가 없고
아이들 상대만 하다보니 말까지 굳었는지
저는 나름 전화든 메일이든 오는 내용 파악해서 말을 전한다고 하는데
상사가 보고를 들으면서 계속 짜증을 내요
너무 두서가 없다, 말이 많다, 이런 식으로.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짜증을 내니 저도 자존감도 깍이고 아는 것도 더 얼어붙어서 
실수가 많아지네요
어떻게 사설학원이라도 찾아가서 말하기 훈련이라도 받아야 할까요?
참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도 받아보려고 발버둥치는데 정말
다시 집으로 기어들어가고 싶어요
그리고 예전 게시판 글에서 어떤 분이 경단녀에게 조심해야하는게
뒷담화 하지 말고 너스레 떨지 말라고 했는데
그 너스레가 뭘까요?
저도 비슷하게 다른 분이 너스레 떨면서 말하는게 아줌마들 특유 화법이라
젊은 세대랑은 잘 소통이 안되는 것 같다고 그런 조언을 줬는데
그 너스레 떤다는 게 뭔지.
제가 잘 모르니까 좀 민망하니까 웃음으로 넘기려고 한다거나
맘에 없는데도 친해지려고
칭찬하고 이런게 괜한 너스레로 비출 수도 있을까요?
사회 초년생때도 이렇게 힘들었나 생각해보니 그때는 그래도 모르면 가르쳐주고
젊음이 무기라고 윗분들이 예쁘거나 귀엽게 봐주시는것도 있었는데
이제 경단녀로 복귀하려니 실수해도 매섭고 늙어 굼뜬 사람 취급당하는 것 같아
서럽기만 하네요 누구든 좋은 팁 좀 주세요
IP : 211.217.xxx.9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확한 예시
    '20.7.25 7:56 PM (202.166.xxx.154)

    당시 상황과 하신 말씀을 적어주세요. 상사가 또라이라서 뭐든 잔소리할려면 뭘 잔소리 못할까요? 왠지 원글님이 서두가 긴 타입이고 상사가 잔소리 심하고 참을성 없는 타입 같아서요

    카톡과 이멜로 업무 진행이 가능하면 최대한 그걸 이용하시구요

  • 2.
    '20.7.25 7:59 PM (121.166.xxx.58)

    간략 하게 보고 하기
    결론-과정 순
    말 잘못하시면
    이메일로 정리하시고그거 1분내에 말하는거도 방법이예요

  • 3. 버티자
    '20.7.25 8:00 PM (211.217.xxx.99)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적기는 힘들지만 A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런이런 문제점이 있어서 발주 기일에 못맞춰 지연될 것 같다라고 전화가 오면 저는 발주에 못맞출것 같다, 이러이러한 이유이다 라고 설명하면 거기서 딱 말을 짜르면서 그래서 요점이 뭐야 라는 식으로 나와요. 저는 이러이러한 이유래요 라고 설명을 다시하려면 또 말을 자르는 식으로 그래서 어떻게 해야한다는 거야 라고 나오니 저는 당황하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물어보려고 보고를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카톡과 이메일로 업무 진행 하면 좋은데 그걸 또 싫어하셔서 최대한 대면보고 혹은 전화로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카톡, 이메일로 하는건 사람 피하고 모니터만 보려는 젊은애들 나쁜 습관이라면서 버럭하셔서
    매일 대면보고나 전화하거나 이럴 때마다 혼나니까 직장 있는 시간 내내 곤두서서 긴장해있어요 또 언제 혼날지 모른다는 느낌에 항상 엄한 선생님 밑에서 노심초사하며 혼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학생이 된 느낌이에요
    .

  • 4. ...
    '20.7.25 8:01 PM (203.142.xxx.31)

    연습하면 좋아져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길게 말하면 듣지도 않더라구요
    요점만 정확히 전달하는걸 집에서 혼잣말로 수시로 연습해보세요

  • 5. ㅇㅇ
    '20.7.25 8:03 PM (175.223.xxx.49)

    전화로 전달할 말
    예를 들어 주요업무가 전화로 회사제품 안내
    소개라면 그 내용을 미리 정리해두세요
    빈번하게 통화하는 내용을
    미리 정리해두고 예시를 만들어두세요

  • 6. ㅇㅇ
    '20.7.25 8:04 PM (175.223.xxx.49)

    너스레떤다는건 주책스러운 걸 말하는듯요
    상대 가리지않고 뭔가 인간적인 친밀함으로
    눙치려들고 느물느물 넘어가려는?
    그런 느낌 싫긴하죠.

  • 7. ㅜㅜ
    '20.7.25 8:05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경단녀 인거 알면서 왜뽑음?
    젊은 처자들 안오니까 뽑은거 아니에요?

    암튼 업무보고 전화보고는 대화가 아니라 보고니까요

    육하원칙에 대입해서 간결하게.. 또
    보고 받는 사람은 머리속이 이미 일로 꽉 차있어서 원글님이 두서없이 얘기하면 자기가 다시 정리를 해야하니 짜증이 날거에요

    그 상사 말고 다른 여직원은 없나요??

    오전에 ㅇㅇ회사에서 전화 왓었는데 일주일전 ㅇㅇ 주문한게 작동이 잘 안된다고 해요( 혹은 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되요. 아니면 전화한 사람이 누군지 아는것도 중요하고요. ㅇㅇ회사 누구? 또 이렇게 물어볼수 잇어요


    원글님 말처럼 일 좀 서툴러도. 나이어리면 많이들 봐줍니다 아 아직 어리니 모르겠군. 해요. 근데 나이먹으면 안그렇더라구요
    어쩌겠어요 아쉬우면 다니는거고 드러우면 사표죠 ㅜ

  • 8.
    '20.7.25 8:08 PM (121.166.xxx.58)

    문제있는 방식은 아닌데 상사분이 본인이 판단하는데 도움 되는 정보를 달라는거네요?
    좀 까다로운 상사인듯.. 원글님이 머리를 더 써서 말해야되요...

    원글님이 생각하시기 대응방안 1.2정도 더 생각하시고
    현재 발주일이 지연되고 있는데 지연원인은 1,2가 있고 내가 생각하기에 해결책은 1, 2가 있는데 상사분은 어떤걸 하면 좋은지 선택하라는 식으로요.

  • 9. ㅇㅇ
    '20.7.25 8:12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상사도 인격이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니네요
    일한지얼마나 됐어요?

  • 10.
    '20.7.25 8:15 PM (223.38.xxx.154)

    상사가 좀 인성이 글러먹었지만
    골라서 갈수는 없잖아요?
    넘 기죽지 마시고
    야무지게 처신하세요.
    주눅들면 그런 사람은 정도가 심해지기도해요.

    저기
    폭탄이 앉아있구나...생각하셔도 됩니다^^

  • 11. ㅡㅡ
    '20.7.25 8:22 PM (223.39.xxx.111)

    먼저 보고하고 어떻게 할까요? 먼저 물으시면 어떨까요
    보고하는 신입에게 어떻게 할까를 묻는건 뭔가요
    넘 쩔쩔매면 더 우습게 보고 무시하니까
    그딴식이면 나도 관둔다는 식으로 맘먹고 냉정하고 딱딱하게 말하세요
    안그럼 화풀이 대상 되실듯

  • 12.
    '20.7.25 8:22 PM (223.38.xxx.92)

    상사에게 말하기전에 요점만 메모해 보시고 머리속으로 간결하게 정리해서 얘기해 보세요
    그 놈이 원글님에게 스트레쓰 푸는건지도 몰라요
    일년만 참고 다녀 보시고 이직도 알아 보세요

  • 13. ㅡㅡ
    '20.7.25 8:24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육하원칙에 따라서 말씀하세요
    전화걸기전에 내용정리하고 메모하고 전화하시고
    받는것도 마친가지로 하세요

  • 14. 원글님
    '20.7.25 8:26 PM (39.7.xxx.191) - 삭제된댓글

    직책이 뭐에요?
    단순히 보고만 하면 되는 비서역인지
    해당 업체와의 프로젝트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인지
    그게 중요하죠
    원글님은 보고만하고 결정을 상사에게 맡기려 하잖아요
    상사는 그래서 어떻게 할건지 대응을 요구하고 있구요

  • 15. 원글님
    '20.7.25 8:27 PM (61.253.xxx.184)

    댓글을 보니
    ...A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런이런 문제점이 있어서 발주 기일에 못맞춰 지연될 것 같다라고 전화가 오면 저는 발주에 못맞출것 같다, 이러이러한 이유이다 ....

    이걸 보니 상사가 신경질 낸 이유를 알거 같아요.
    저렇게 말하는게 코드가 맞으면 상관없는데.....코드가 안맞으면 짜증내죠

    그냥 이렇게 말해보세요
    a사에서 , 원단을 확보하지 못해 발주가 지연될것 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란 식으로 짧고 간결하게 말해보세요

    아니면
    a사에서 발주가 지연될거 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고하면
    상사가 왜? 했을때
    원단을 확보하지 못했답니다...라는 식으로 해도 되구요.

    원글님 이 말하는 방식은 중언부언.....했던말 또하고 또하고,,,그런식으로 하면 하루종일 말해도
    계속 무한반복되는 말만 하게 돼요.

    그리고 카톡이나 이메일보다 전화나 말이 훨씬 쉬워요.
    카톡 등으로 하면,,,문장을 알아먹기쉽게 기분나쁘지 않게 하기위해서 엄청 시간 들여야해요.

    그리고...자꾸 신경질 내면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해보는것도 방법이에요.

    그렇게 계속은 일 못해요.

  • 16. ...
    '20.7.25 8:35 PM (221.154.xxx.180)

    A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런이런 문제점이 있어서 발주 기일에 못맞춰 지연될 것 같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 물어보는건 어때요?

    최근에 해고한 직원이 요점 없이 주저리 말만 늘어놓았어요. 속으로 그래서 어쩌라고가 올라왔지만 참다가 자꾸 일에 문제 일으켜서 해고했어요.

    요점만 간단히 얘기하시고 해결책도 같이 두어가지 제시해주시면 좋아요. 저는 그걸 좋아해요

  • 17. 상사도
    '20.7.25 8:39 PM (218.51.xxx.123)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떻게 되나여? 경험상 작은 회사 나이든 상사(50대의 경우) 길게 얘기하면 본인도 인지가 어려울 수 있더라고요. 결론을 먼저...말씀해보세요.

  • 18. ...
    '20.7.25 8:45 PM (106.102.xxx.175) - 삭제된댓글

    거래처가 이러저러해서 못한다는 사정을 다 전하려고 하지 말고 심플하게 이래서 못한다고만 전하세요. 예를 들어 기계가 어떻게 고장나서 못한다면 기계가 고장나서 못한다고만 하는 거죠. 그리고 그런 일이 있을때 대안도 상대한테 확인해야 해요. 납기일을 못맞춘다면 그래서 언제까지 가능하냐고 물어야 하고 거기서 님이 그러라고 오케이를 주면 안되고 일단 그렇게 위에 보고하겠다고만 하고요.

  • 19. ....
    '20.7.25 8:51 PM (122.32.xxx.94)

    성격이 급해서 길게 말하는거 안좋아하는 사람일수도 있고(얘기할때 요점만 들으려는 사람들 많아요)
    그냥 제느낌을 말씀드리면 상사가 원글님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것 같아요. 앞전에 일했던 직원이 일을 아주 잘했을수도있고 그래서 본인 기대치에 안맞으니 트집을 잡는걸수도 있어요.
    잘 버텨보시고 요점만 얘기하는 연습을 해보시는 방법밖에는 없을거 같네요.

  • 20. A사에서
    '20.7.25 8:52 PM (125.15.xxx.187)

    A사: 발주기일 연장 요청합니다.
    님: 그럼 발주 하는 날은 언제인가요?
    A사: 몇월 며칠까지 입니다.

    상사에게 보고
    1,A사에서 전화가 오길 문제점이 발생 발주기일연장요청이 왔습니다.
    2.몇월 며칠까지 발주를 한다고 합니다.

  • 21. 힘든 상사네요.
    '20.7.25 8:55 PM (1.235.xxx.101)

    원글님 아니라도 누구라도 힘들어 할 사람이예요.
    경단녀의 문제도 아니고...

    상사 : 그래서 요점이 뭐야 > a
    상사 : 그래서 어떻게 해야한다는 거야 >b

    a. 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지연된다 고 말했으니 더 할 것도 없고,
    b. 에 대해서는 머, 어쩌라고?.... 짜증인거죠..

    일 못하고 성질나쁜 상사의 전형이구요.
    님에게 스트레스를 쏟아내는 거죠.

    제대로 된 상사라면,
    대안이 뭐가 있는 지 찾아보라던가,
    아니면, 이렇게 이렇게 처리하라던가.
    정확한 지시나 요구를 하겠죠...

    하여튼 원글님이 거기서 일을 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그런 상사를 견디는 능력...밖에 없어 보입니다.

    자학은 하지마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 22. 저런
    '20.7.25 9:03 PM (202.166.xxx.154)

    저런 상사 남의 말 듣지도 않고 짜르고 원글님 잘못 아닙니다. 짤리기 전에 가장 중요한 이야기만 하고 왜 냐고 물어보면 최대한 짧게 대답해주세요. 누가 들어와도 그럴거 같고 원글님은 경단녀라는 프레임에 내가 뭘 잘못했나 지금 고민중인거 같아요.

    저런 상사는 집에가서 와이프한테도 똑같이 대할거고 대화가 안 된다고 여기 글올라오는 남편 타입 일거예요. 맘을 비우고 경기 좋아지면 빨리 좋은 곳으로 옮기길 바래요.

  • 23. ㅇㅇㅇㅇㅇ
    '20.7.25 9:09 PM (175.125.xxx.97)

    그렇게 상사가 나쁘다고 하지 마세요.

    두서가 없고 말은 많은데 요점이 없다.

    이건 일반인 사이에서도 짜증나는 대화상대니까요.
    비즈니스 대화법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저건 경단녀라서가 아닙니다.
    말버릇, 화법은 어릴 때부터 고정되어
    본인이 의식적으로 고치기 전에는 안 고쳐지는, 평생 가는 버릇이에요.

  • 24. 저 상황을
    '20.7.25 9:14 PM (1.235.xxx.101)

    보면 두서가 없고 요점이 없다가 아닌데요.

    진짜 두서가 없고 말많은데 요점이 없다 인 건지,
    상사의 꼬투리인지 그게 핵심이죠.

    일반론으로 두서가 없고 말많은데 요점없는 사람을 누가 좋아해요.
    다 싫어하지.

  • 25. ...
    '20.7.25 9:17 PM (106.102.xxx.221) - 삭제된댓글

    근데 1시간 있었던 일을 그대로 1시간 얘기할 기세로 기승전결 다 말하는 사람이 있긴 해요. 원글님이 말이 길고 많은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시고 개선해보세요. 시간 여유 있으면 82에 내용은 좀 각색해서 이런 일을 이런 대사로 보고하려고 하는데 봐달라고 해도 되고요.

  • 26. .....
    '20.7.25 9:19 PM (39.7.xxx.162)

    아줌마 대화는

    기승전결... 뭐 사건 하나 설명하기위해

    전후사정 얘기하잖아요.

    그거 직장에서는 딱 싫어해요.

    결과만 얘기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거기에 대한 대응방식은 이러이러한게 있다

    딱 이것만 말하시면 돼요.

    그 다음 대화 진행은 상사가 할거구요.

  • 27. 위로를 드리자면
    '20.7.25 9:49 PM (101.93.xxx.82)

    연습하다 보면 좋아져요. 경단녀 아니고 신입이라도 어리버리합니다. 자꾸 하다보면 좋아져요.

    원글님 예시를 들어보자면, a사에서 납품이 지연될거 같다고 연락이 오면 그럼 도대체 언제 납품 가능한지 확인하고, a사도 모르겠다고 하면 다시 확인해 보고 내일까지 다시 연락을 달라던지 대책을 요구하세요.

    그리고 보고할때 a사 누구씨한테서 몇월몇일 무슨품목건 납품이 지연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조정가능한 날짜는 몇일이라고 합니다. (사유가 짧다면 사유도 같이 넣어서 말하고 그게 아니라면 사유를 뒤에 말하세요.) 00날 납품으로 맞춰서 다른 일정도 조율할까요? 란 식으로 말하세요.

    만약 납품일을 현재로선 알수 없다고 해서 내일 다시 납품일 확인해서 연락을 주기로 했다. (그리고 실제 내일 전화가 없다면 오전지나기 전에 본인이 적극 적으로 그 회사에 연락하시구요) 이럴땐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요? 라고 물어보세요.

    모르면 웃지말고 공손하게 물어보고 받아적으세요.
    그리고 근무시간에 당분간은 절대 핸드폰 보지 마시구요.
    또 상사가 면박줬던 건들 다시 시뮬레이션 해보세요.
    여기에 묻던지 본인이 다시 추려서 어떻게 다시 말할건지 머리속으로 연습하고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도전해보세요.

    제 경험에는 무서운 상사일수록 자기한테 조언 구하는걸 좋아했는데요.
    이런일이 발생해서 이렇게 처리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세요. 이런일이 발생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라고 하지 마시구요.
    되도록 같은거 두번 묻지 마시구요.

  • 28. ..
    '20.7.25 10:01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으니까 두 가지를 예상할 수 있는데요.
    1. 원글님이 진짜 중언부언하고 일을 깔끔하게 못 한다.
    2. 상사가 시비충이다.
    2번일 경우 존버하는 수 밖에 없어요.
    물론 1번도 그렇긴 하지만.
    대부분의 신입은 괴롭힘과 텃세를 참아 견뎌야 받아줍니다.
    좋게 생각하면 낮선 사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도 하고
    못 참고 금세 나가버리는 사람도 있으니 처음부터 호의를 베풀지 않는 건데,
    나쁘게 생각하면 걍 인간이 악해서 그런 거죠.
    조금만 약자다 생각하면 밟고 괴롭히면서 내가 너보다 위라는 걸 어필하려고.

  • 29. ..
    '20.7.25 10:02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으니까 두 가지를 예상할 수 있는데요.
    1. 원글님이 진짜 중언부언하고 일을 깔끔하게 못 한다.
    2. 상사가 시비충이다.
    2번일 경우 존버하는 수 밖에 없어요.
    물론 1번도 그렇긴 하지만.
    대부분의 신입은 괴롭힘과 텃세를 참고 견뎌야 기존 직원들이 동료로 받아줍니다.
    좋게 생각하면 낮선 사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도 하고
    못 참고 금세 나가버리는 사람도 있으니 처음부터 호의를 베풀지 않는 건데,
    나쁘게 생각하면 걍 인간이 악해서 그런 거죠.
    조금만 약자다 생각하면 밟고 괴롭히면서 내가 너보다 위라는 걸 어필하려고.

  • 30. 아아아아
    '20.7.25 10:12 PM (14.50.xxx.31)

    말하는 방식이 문제가 아니고
    상사가 원하는 방식이 있네요.

    님이 거래처에 상사와 같은 방식으로 물어보세요.

    일처리가 좀 늦어진다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다

    그럼 어떻게 되나요? 언제까지 되나요?
    저희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이렇게요.

    이렇게 대응방식을 거래처에 물어보세요.

    이건 말의 태도 문제가 아니고
    상사가 원하는 컨텐츠 문제예요. 그냥 그런걸 원하는 상사인거죠.

    그리고 경단녀의 가장 큰 문제
    오지랖. 너스레. 그거 버리세요.

    일 얘기 말고는 직장에서 하는 얘기란 없어요.
    점심 때 밥 먹을때도요.
    일 얘기 말고는 입닫고 계시고. 대신 애티튜드는 친절하게요

  • 31. 아아아아
    '20.7.25 10:15 PM (14.50.xxx.31)

    말하는 방식은 항상 결론부터 깔끔하게

    거래처에서 내부사정으로 기한을 못 맞춘다고 하고 2,3일 시간을 더 달라고 합니다. 비용이 얼만큼 언제까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거래처에서 이유를 든 걸 미리 말할 필요 없어요. 그건 상사가 물어보면 대답하면 됩니다.

  • 32. ..
    '20.7.25 10:56 PM (223.39.xxx.25) - 삭제된댓글

    음..
    다른분들 조언참고하시고요
    시비거는 상사분께 보고할때
    혹시라도 약간의 시간이있다면
    핸드폰에 미리 녹음하면서 연습해보세요
    녹음해서 듣고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짠! 보고하세요
    기죽지마시고요
    주눅만안들어도 먹고들어갑니다

  • 33. 버티자
    '20.7.25 11:34 PM (118.235.xxx.128)

    도움되는 조언들 감사합니다. 용기도 나고 또 저도 내 상황 탓 하지말고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드네요 따뜻한 인생선배님들 덕분에 월요일 출근할 힘이 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34. ㄴㄴㄴㄴㄴ
    '20.7.26 2:46 PM (161.142.xxx.112)

    적응중이신것 같아요. 경단녀라서가 아니라요.원글님 댓글 봐선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고 상사의 대응을 보고 원글님의 업무 범위를 짐작하게 하네요. 사무직으로 취직하셨다는거 봐서는 상사의 대응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상사가 원하는 것을 맞추다보면 단순사무직에서 벗어나 좀더 회사 돌아가는 일에 발 담그는 영향력이 커지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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