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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계 모임 원리 아시는 분?

?? 조회수 : 3,380
작성일 : 2020-07-24 14:46:55
제가 사십대 후반인데 친정어머니가 저 어릴 때 적금 대신 계 하면서 돈을 모으시더라고요. 은행 이자보다 높다고요.

계주가 어딘가 투자를 하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이자보다 높은 수익이 어디서 발생했을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IP : 175.114.xxx.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
    '20.7.24 2:49 PM (223.62.xxx.244)

    정확히는 모르지만 만약 열명이 한다하면 돈이 급한사람이 먼저 타고 대신 적게받고 맨뒤에 받는사람은 많이 받고 그럴걸요?

  • 2. 먼저
    '20.7.24 2:49 P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먼저 타는 사람들에게
    이자를 많이 받아 놓습니다
    그래서 끝번 타면
    조금내고 많이 타죠
    근데 계가 깨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자를 내도 먼저 타려고들 했었죠

  • 3. ㅡㅡㅡㅡ
    '20.7.24 2:50 PM (223.33.xxx.63) - 삭제된댓글

    계주가 들고 튀기 좋은 원리였죠.
    아무런 법적 보호망이 없으니.

  • 4. 앞번호로
    '20.7.24 2:55 PM (220.78.xxx.47)

    타는 사람이 이자를 쎄게 내고
    뒷번호는 적은 돈을 내고 많이 받는 시스템.

    뒷번호는 위험 부담이크죠.

  • 5. .....
    '20.7.24 3:03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계주가 계원을 모아 순번을 정해
    정기적으로 곗돈을 모아 해당 순번에게 주는 거에요
    1번은 빨리받는대신 이자가 적고, 뒷번호일수록 이자가 높아요
    계주가 받은 돈을 들고 사라진다든가, 계원이 이탈하는 위험이 있어 뒷번호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이죠.

  • 6. 잘모르지만
    '20.7.24 3:13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500짜만원 계를 월 50만원씩 11명이하기로 해요.. 계타는 순서를 1번에서 10분까지 제비뽑기로 해서 정하는데
    계주는 거의 1번이나 10번을 하고 이자를 내지 않아요.
    첫째달에
    계주가 오백을 가져가면서 이자를 내지 않아요
    둘째달에 2번에게 10명에게서 들어온돈 500만원을 줘요.
    계를 탄 2번은 다음달부터 5만원 이자를 내어야해요...
    두번째달은 3번은 계돈 들어온돈 500만원 과2번이 낸 이자 오만원을 합해서 505만원을 가져가요..
    2번도 다음달부터 이자 5만원을 내야해요
    3번은 510만원
    4번은 515..5번은 520......
    계는 늦게 탈수록 이익이지만 위험부담이 엄청나죠

  • 7. 고이율
    '20.7.24 3:17 PM (121.133.xxx.93)

    10명이 500만원 계를 하면
    1번째는 보통 계주가 타요
    돈 급한 사람들이 앞번호
    고율의 이자가 좋은 사람들이 뒷번호 타요

    10명이니 10달 운용하는데
    처음 50만원씩 불입
    계탄 사람들은 55만원씩 불입

    2번은 5백5만원 타기 씩으로
    뒷번호가 더 받는 거예요

  • 8. 하하하
    '20.7.24 3:19 PM (223.38.xxx.114)

    엄마가 계주셨어요.
    10명이 100만원씩 내는 1000만원짜리 계라고 하면
    곗돈을 탄 다음 달부터 10만원씩 더 내는거에요. 110만원이죠.

    첫번째는 1000만원을 받고
    끝번호는 1090만원을 받아요.

    10프로의 이율은 대출금리보다는 낮고 예금금리보다는 높아서
    첫번째 사람은 은행보다 싸게 돈을 빌려서 갚아가는 셈이고
    마지막 사람은 은행보다 더 높은 이율의 적금을 든 셈이죠.

    이제는 계는 안하신지 한참 됐는데
    20년전에 저 돈 벌기 시작했을 때 끝번호 태워준다고
    두 구좌 넣으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요.

    돈많은 지인들은 다 끝번호를 원해서
    중간에 돈을 타는 걸로 하면 다른 사람 빌려줘서 이자를 받아주시곤 했으니 계주도 피곤한 일이긴 하죠.
    돌아보니 서로 뭘 믿고 그랬나 싶네요

  • 9. 늦둥이맘
    '20.7.24 3:21 PM (14.32.xxx.70)

    계를 월 50만원씩 10명이하기로 해요.. 계타는 순서를 1번에서 10분까지 제비뽑기로 해서 정하는데
    계주는 거의 1번이나 10번을 하고 이자를 내지 않아요.
    첫째달에
    계주가 오백을 가져가면서 이자를 내지 않아요
    둘째달에 2번은 10명에게서 들어온돈 500만원을 가져가요
    계를 탄 2번은 다음달부터 5만원 이자를 내어야해요...
    두번째달은 3번은 계돈 들어온돈 500만원 과2번이 낸 이자 오만원을 합해서 505만원을 가져가요..
    2번도 다음달부터 이자 5만원을 내야해요
    3번은 510만원
    4번은 515..5번은 520......6번은
    어쩌나요 계주가 6번에게 줘야할돈을가지고 튀어버렸네요. .6번7번 8번 9번 10번의 통곡소리가 들리네요
    계는 늦게 탈수록 이익이지만 위험부담이 엄청나죠

  • 10. .....
    '20.7.24 3:23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윗님 친정 어머니는 별 일 없으셨나봐요
    저희 시어머니도 계주 셨는대
    만저 타 먹고 튀는 사람들 때문에
    제 남편이 빚 갚느라 장가 밑천을 못 모았어요.
    완전 맨 몸으로 결혼 함.
    지금도 왜 계주를 하셨는지 이해가 안가요.
    완전 남 좋은 일만 시켰더라구요.

  • 11. ....
    '20.7.24 3:29 PM (1.233.xxx.68)

    아 ... 계주만 도망갈 수 있는게 아니라
    앞순위 먼저 타먹은 계원도 도망갈 수 있는거네요.
    계주가 힘든거네요.
    미국 법원 판사들도 "계" 를 안다고 하던데 ...
    이민자들이 그 문제로 법정에 많이 서서

  • 12. 오~
    '20.7.24 4:52 PM (175.114.xxx.64)

    오랫동안 궁금했는데 시원하게 이해됐어요.
    제 어머니는 늘 뒷번호라 은행 이율보다 높다고 하셨군요.
    앞 번호는 적금 개념보다는 대출 개념~!!
    한방에 이해되는 설명이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 13. ㅋㅋ
    '20.7.24 8:01 PM (180.211.xxx.205)

    저 어릴때.. 계 펑크 났다고 아짐들이 떼를 지어서 계주집에 쳐들어가는것 봤어요. 그때는 사람을 잘믿고 그랫던것 같아요. 점점 삭막해 지네요.

  • 14.
    '20.7.24 8:10 PM (223.38.xxx.77)

    보통 24명 36명 하기도 하고 한달에 두명 타는 구조도 있었고 계원이 많으면 계주가 맨먼저 맨뒤번호 그렇게 깆기도 하고 6번까지는 두세구좌 같이 들었는데 형편 안되면 다른 사람에게 소개 하기도 했어요
    유능한 계주는 그런계를 5-6개 운용 하기도 했어요
    펑크 낼 경우도 있어서 계주는 현금으로 두세구좌 이삼천은 현금 보유해야 튼튼한 계고요
    계타서 이자놀이 하고 계주가 그렇게 자산 늘린 사람 많아요

  • 15. 1990년대..
    '20.10.29 9:58 PM (119.71.xxx.23)

    맨 윗동서가 계왕주 하다 빵꾸( ^^) 났다고 시동생에게 돈 해주라고 왕림했었던 일 생각나네요..ㅠ
    그 잘난 시동생은 아파트 중도금낼 것 해약해서 헌납하고...
    지금 생각해도 속도 배알도 빠진 옆지기...
    그 때 머리를 안뽑아 놓은 것이 억울해 보였는지 신께서 뒷머리만 남기고 확 뽑아줬나봐요
    뒷머리는 마저 나한테 뽑으라고 남겨 놓았는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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