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8개월인데 둘째가 생겼어요
제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니라 너무 감사한 일이긴 한데
첫째 육아가 넘 힘들어서 둘째가 잘 버틸지
건강하게 잘 있어줄지 넘 걱정돼요
어젯밤에도 꿈에 아래로 선홍색 피가 뚝뚝 떨어지더니 피가 콸콸..
왜이러지 아가 안돼 소리치면서 피를 다시 주워담으려다 깨어났어요 ㅠㅠ
또 생각하니 울컥울컥
첫째가 항상 저한테 안겨있어야 하고
잘때도 잠투정 기본 3시간씩..
자다가도 깨서 소리지르며 울어요.. 그럼 또 안고 흔들어서 재우고
둘째 임신하면서 허리가 너무 아픈데
힙시트를 잘때도 하고 있어야 하고
아기 잘땐 치우고 이유식 만들고 하느라 누워있을 시간이 없어서..
뱃속의 아기가 넘 걱정돼요
하루에도 몇번씩 힘내자 힘내자하는데
저런 꿈 꾸고 나면 힘이 안 납니다 ㅠ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정말 대단하고 존경받아 마땅해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1. ..
'20.7.23 12:54 PM (183.98.xxx.7)하... ㅠㅠ
2. ,,
'20.7.23 12:54 PM (70.187.xxx.9)요즘 영양이 좋아서 피임 제대로 안 하면 애 쉽게 들어서요. 육아 도우미 쓰면 크게 힘들지 않아요.
3. ...
'20.7.23 12:58 PM (114.129.xxx.57)그럴땐 돈을 쓰세요.
주 3일 가사도우미 반나절만 쓰시면 집안일이 없으니 훨씬 편해요.
아니면 지금부터 둘째 낳고 좀 클때까지 하루 3~4시간이라도 아이돌보미를 쓰시구요.4. 애기 안아줘야
'20.7.23 12:58 PM (124.54.xxx.37)하는게 문제네요 초기에는 친정도움받든 베이비시터를 쓰든 조심하시긴 해야겠네요
5. ㅁㅁ
'20.7.23 1:01 PM (115.93.xxx.59)하.. 생각만해도 힘드네요.. 8개월-13개월까지 젤 힘들었던거 같아요..베이비시터쓰세요~
6. ㅠ
'20.7.23 1:01 PM (39.7.xxx.95)도우미쓰셔야해요 2.3년터울도 힘들던데ㅠ
7. 줌마
'20.7.23 1:01 PM (1.225.xxx.38)ㅠㅠ 제가 제 동생이랑 14개월정도? 차이인데요. 하....
애 둘중에 하나는 피해보는애가 잇어요.
중심잘 잡으시고 돈 많이쓰세요.
님경우엔 둘째가 피해볼듯
좀더 징징거리고 힘들게하는애가 아무래도 엄마차지하고
좀 괜찮은 애는 할머니나 다른 손에서 크게됨
저한테는 그게 약이엇어요
엄마가 약간 우울증이잇어서...8. 티니
'20.7.23 1:04 PM (117.111.xxx.99)8개월 ㅠㅠ 넘 힘드시겠다...
9. ㅁㄴㅁㅁ
'20.7.23 1:06 PM (223.39.xxx.200)육아휴직 해서 수입이 너무 없는데
마이너스 통장이라도 만들어서 돈을 써야겠네요..
좋은 말씀들 위로 말씀들 감사합니다!!10. 저도 비슷
'20.7.23 1:08 PM (14.35.xxx.21)결국 둘째가 한 달 먼저 나왔어요. 큰 아이 돌보는 방법을 바꾸세요. 자꾸 들어올려 안으시면 아니됩니다. 화이팅
11. 도우미쓰시고
'20.7.23 1:20 PM (119.71.xxx.251)반조리식. 배달반찬. 많이 활용 하시고. 살림은 쉽게 쉽게 하고 애들 보는것 위주로 사세요. 크고나면 장점도 있어요. 키울때 힘들어. 터울 많이 지고 보니 주변에 다큰 연년생들 친구처럼 지내더라구요.
12. 사람
'20.7.23 1:27 PM (1.225.xxx.38)사람을 꼭 쓴다생각하지 말고
식사를 다 배달반찬, 이유식까지도..
온라인 쇼핑으로 싹 장보고
픽업와주는 세탁소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뭐 이런정도잇으면 둘 볼만해요
저도 애들 6,4살까지는 가정 보육해서...13. 힘내세요
'20.7.23 1:41 PM (211.236.xxx.51)연년생 엄마들이 모두 같은 과정을 겪었겠네요.
저도 아이 둘이 20개월차이라 2년도 채 사이가 안나는데
지금은 힘든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아이 키우면서 기쁨이 더 커서 그런가봐요.
둘이 차이 많이 안나니까 잘 놀며 컸고 지금도 서로 죽고못사는 친한 친구예요.
키우실때 둘째 돌까지 힘들고 그 이후엔 둘이 넘 잘놀아서 보고만 있어도 흐믓하실거예요.
힘내세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끼지 마시고 남 손도 도움받고 사다 드시고 하세요~14. 음
'20.7.23 1:47 PM (39.7.xxx.178)윗분말씀대로 반찬 이유식 그런것들 다 사먹고 배달시켜 먹음 훨씬 수월해요.요즘 이유식 정말 좋은곳 많아요
15. 반찬
'20.7.23 2:06 PM (223.62.xxx.182)반찬만 한달치 월정액으로 끊어 배달해 드시고 의류 건조기 정도만 있어도 살림이 쉬우실거 같네요. 아기들 물건으로 바닥이 번잡하지만 않음 로봇청소기도 좋은데 그게 소음이 있고 한시간 반정도 도니까 그건 좀 힘드실거 같고요
16. 축하합니다
'20.7.23 2:13 PM (175.215.xxx.162)어차피 둘 키우려 하셨으면 잘된거라 생각하시고 좋은것 잘 챙겨드세요!! 나이도 있다고 하셨으니 한꺼번에 키우시는게 훨 훨 나아요!!
근데 몸이 힘들면 첫째와 남편에게 짜증이 폭발하실수 있어요 ㅜㅜ
그러니 현대문명 첨단문명 잘 이용하셔서 몸좀 편히하세요.
주민센터나 구청등 아기용품 빌려주는데도 많으니 바운스같이 재울때 또 놀때 도와주는 기구들 적극 활용하시고
나만의 작은 힐링용품같은것 적절히 쓰시구요. (좋은 팩이라든가 질좋은 베개 품질좋은 커피나 차 뭐 등등 소확행이 되는거)
그리 비싸지 않은 반조리식품 반찬들 구입종종하시고..
그런데 돈쓰는게 멀리 보면 오히려 돈 아끼는 거더라구요.
가끔 그시즌 잡지 음반들도 힐링에 되게 도움줘요.
또 여성유산균이나 좋은 약 이런것도 의사샘이랑 의논해서 드시고..
한창 힘들때 남편이랑 사이안좋으면 더 힘들거든요. 애정표현 많이하시고 도와줬으면 하는 부분도 예쁘게 대화나누시고.. 서로 말 험하게 시작하면 끝이 없더라구요.
모쪼록 몸 잘 챙기시고 순산하시고 육아 잘 하시길 바래봅니다^^17. 저는
'20.7.23 2:20 PM (210.95.xxx.56)큰애들이 쌍둥이 그리고 막내 이렇게 셋이 24개월 차이였거든요..키워놓으니 자기들끼리 재밌는데 그땐 정말 사는게 아니었...혼자 감당마시고 돈을 좀 들여서라도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18. ㅁㄴㅁㅁ
'20.7.23 2:23 PM (39.112.xxx.97)따뜻한 조언들에 눈물이 납니다
너무 힘이 되고 감사함에.. 벅차네요
감사합니다
조언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고맙습니다!!힘 내겠습니다19. 어린이집
'20.7.23 2:41 PM (110.9.xxx.145)첫째 어린이집 보내시구여 (하루에 두시간이라도)
로봇청소기 식세기 들이시고 먹는건 마켓컬리나 이유식 업체등 편한걸로 정착하세요.
둘이 나이 터울이 적으면 둘째가 돌 지나면서부턴 둘이 잘 놀거예요. (싸우다가도 놀고 )20. 건강
'20.7.23 3:18 PM (121.139.xxx.74)아빠가 많~~~~~이 도와줘야해요
엄마도 아기도 아빠도
모두 힘든시기입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현명하게 잘~
연년생아기 키울땐 힘들어도
둘이 좋을거예요
엄마 몸부터 잘 챙기세요21. ......
'20.7.23 4:03 PM (125.136.xxx.121)애들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는 지옥이지만 그후부턴 편합니다~ 같이커버리니 좀 크면 살만해져요. 어차피 육아는 2~3살터울도 힘든거 그냥 빨이 해버리는게 좋아요.전 5살터울두었더니 애 다키우고 다시 키울려니 힘들었어요.
22. ...
'20.7.23 7:04 PM (223.62.xxx.196)임신텀이 짧으면 애가 빨리 나오기도 하니 몸 사리면서 애 최대한 덜 안아주서야해요.
전 쌍둥이 키웠는데 6살부턴 편하드라구요
화이팅입니다23. mustmoney
'20.7.23 10:05 PM (222.121.xxx.174)이리 힘들게 남매 낳았는데 둘이 의논하며 대화하며 문제 해결하는 모습 보면 잘 했다 생삭들어요. 몸조리 잘하셔서 산모와 아가와 첫째가 건강하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