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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젊은 아들들은 자발적인 효도가 많더군요

.. 조회수 : 4,627
작성일 : 2020-07-23 10:44:29

30대 초반 밑으로는 부모님 특히 엄마를 끔찍히 생각하는 자식들이 많은듯요

그 위로는 가부장적인 부모님이 그나마 많아서 유대 관계가 깊은 분들이 별루 없어서 그런가

효도를 당연히 해야 한다는 어쩔수는 없는 바탕이 깔리고 살갑게 하는 아들이 드믄데

30대 초반 밑으론 어릴적 부터 부모님하고 대화를 많이 하고

사랑표현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가 생각 하는게 남다르더라구요

특히 엄마랑도 사이 엄청 좋구요표현도 많이 하고 같이 놀러도 많이 다니고 친하더라구요

IP : 203.175.xxx.23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3 10:52 AM (1.233.xxx.68)

    조심스럽게 ...
    효도는 고사하고 부모 생각 안하는 나이대라고 생각해요.
    자식 키우는 어려움 인정 안하고
    더 많이 못받아서 현재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원망만 하죠.
    그런데 ... 무슨 효도를 할까요?

    여자 아이들은 원글님 같은 경우가 많구요.

  • 2. 요즘애들
    '20.7.23 10:52 AM (223.33.xxx.99) - 삭제된댓글

    남아선호 없는 세대이고
    딸 아들 구분없이 자랐죠
    부모에게 헌신적인 뒷바라지 받고 컸지만 부채의식 없고 자유롭고
    사랑 많이 받아 사랑 많이 줄 줄 알고요
    하지만 다 그런 거 아닐걸요
    82글 보면 아들과 데면데면한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다 큰 아들과 허그하고 뽀뽀한다니 질색팔색 하는 엄마들도 많더군요

  • 3. ...
    '20.7.23 10:53 AM (203.175.xxx.236)

    사랑 표현 많이 받고 자람 남자애도 엄청 살갑던데요 머 해준거 없이 사랑표현도 안해줬으면 자식이 저러는거 당연한거구요 그건 딸도 마찬가지에요

  • 4. 그러니까요
    '20.7.23 10:57 AM (223.33.xxx.99) - 삭제된댓글

    아들 딸 구분할 거 없어요
    남자애도 엄청 살가워요
    여친 아내 생기면 그쪽으로 기울죠
    그러나 그게 당연한 거고 둘이 잘 살면 그게 효도라 생각하니
    그런 엄마를 더 좋아하죠
    질척대는 엄마가 아니라서 ㅎㅎ

  • 5. 결혼하면
    '20.7.23 11:01 AM (58.231.xxx.192)

    못하지 않나요? 배우자가 싫어할텐데 자발적 효도도

  • 6. ㅎㅎ
    '20.7.23 11:01 AM (112.165.xxx.120)

    제가 삼십대 초중반이고 남동생이 이십대후반인데~~
    우리집도 그래요 ㅋㅋㅋ 제가 결혼하고나서 남동생이 엄마랑 놀러도 가고 드라이브도가고~
    결혼전에는 제가 엄마랑 둘이 놀러 자주 다녔었거든요 ㅋㅋ 아빤 원래 바쁘시고~
    효도를 당연히 해야한다는 뭐 그런 마음보다... 그냥 엄마랑 친하니까~ 그런거죠모
    제동생은 학생땐 외국 나가있던 시간이 길었거든요 ~ 이제 졸업하고 취업하면서는 집에 있으니
    일하고 데이트하고 바쁜데 그래도 틈틈히 엄마랑도 놀아요

  • 7. ..
    '20.7.23 11:03 AM (223.38.xxx.175)

    맞아요. 요즘 엄마들이 아들하고 유대 좋게 키워서 그대로 가더라구요. 예전같지않게 남성성이 많이 없어지고 엄마아빠와 친하게 큰 아들들은 엄마와도 잘지내요.ㅎㅎ

  • 8. ㅇㅇ
    '20.7.23 11:03 AM (211.187.xxx.219)

    원글님 말씀대로 30대초반 아이들은 그렇게 키워서 그런지 딸 아들 역할 구분이 별로 없어요
    딸이라서, 아들이라서 그런 거 없이 부모와 어떤 유대감을 갖고 살아왔는가에 따라 관계형성이 되는 것 같아요
    그 나이 또래 자녀를 둔 부모들도 예전 부모님들처럼 딸 아들을 다른 로망을 두고 대하지 않잖아요

  • 9. ..
    '20.7.23 11:05 AM (121.133.xxx.109)

    개인성향같아요. 제 남편은 무뚝뚝해도 시부모님과 장보러다니고 같이 잘 다녀요. 반면 위아내 딸들은 데면데면하고 가끔하는 전화로 자기 속상한 것만 실컷 떠들고 끊어버리구요.

    그리고 제 아들들은 무뚝뚝한데 친구 아들은 또 그렇게 살가울 수가 없네요.

  • 10. ......
    '20.7.23 11:05 AM (223.62.xxx.60)

    시대가 바뀌어 아들딸 구분없이
    키우니 딸이 아들같은집 아들이 딸같은집
    다양해요. 무뚝뚣한 딸에 살가운 아들.

  • 11. ......
    '20.7.23 11:07 AM (223.62.xxx.60)

    글구 여자아이들 자체가 더이상 딸로 효도해내라는
    그 프레임을 끔직히 싫어하더라구요.

  • 12.
    '20.7.23 11:09 AM (223.62.xxx.149)

    전 이상하게 효도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들어요.
    나이가 오십이 다되어가는데 말이죠.

  • 13. 하늘
    '20.7.23 11:19 AM (183.109.xxx.250)

    요즘은 정말이지 아들 딸 성별로 성격 나누는게 무의미하더라구요.
    남자애들 살가운 애들은 살가운 여자애들 못지않고
    무뚝뚝한 여자애들도 상남자 못지않고요
    같은 집 아들도 성격따라 다르고
    정말 아들 딸 구별않고 차별 안하고 키우니
    각자 성격이 나오는거죠

  • 14. 그쵸
    '20.7.23 11:20 AM (175.117.xxx.115)

    효도라는 단어가 이제는 참 어울리지 않는 사회같아요..가족간의 사랑...이게 맞는 표현인듯 해요...서로 사랑르 주고 받는 사이..

  • 15. 맞아요
    '20.7.23 11:23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효도라는 일종의 도리라고 이름붙이는 게 이제는 어색한 시대죠.
    부모와의 유대감이 낮던 시기에 도리라고 이름지어 강요하던 시절과 요즘은 다르지요.
    맥주 한캔 나눠 마시면서 좋아하는 뮤지션 채널 유투브 같이 보고 얘기하고 그래요.
    아들이 그런 걸 딱히 효도라고 생각해서 하겠어요? 그냥 생활이지..
    이렇게 친밀하게 지내지만 어버이날 꽃 같은 건 절대 안줍니다.
    저도 그런 거 하지 말라고 했구요. ㅎㅎ

  • 16. 맞아요
    '20.7.23 11:25 AM (112.164.xxx.134) - 삭제된댓글

    20대아들
    가끔 문자옵니다,
    퇴근할때 같이 가자고
    아빠가 회식하는날은 우리둘이 외식하는 날입니다,
    돈까스 같은거 먹으러, 59세 남편은 싫어해요
    가끔 가게로 와요, 같이 집에 내려가자고
    영화 엄마가 좋아하는 스타일 하면 같이 보러 가자하고
    엄마아빠, 어디서 뭐 먹으러 간다고 하면 친구들과 놀다가도 부리나케 쫒아와요
    같이 먹자고
    우리는 3식구 잘 놀아요

  • 17. ...
    '20.7.23 11:30 AM (116.33.xxx.3)

    예전에는 아들만 챙기는대신 부담주는 말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니가 우리집 기둥이다, 잘 되야 한다, 집안 일으켜야한다, 남자가 눈물도 보이면 안 되고 어쩌고..
    아들선호로 누리는 점도 있었겠지만 한 사람으로서 정서적 감정적으로 억눌린 부분도 있었을테니 무의식적 반감이 있는 경우도 많았을거예요.
    요즘은 아들 딸 가릴 것 없이 감정표현 많이 하고 부모자식간 대화 많이 나누고 그러니 기저에 쌓이는게 예전만큼 많지 않겠죠.

  • 18. wii
    '20.7.23 12:17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

    남자조카가 고1인데 거의 여자 조카들과 다를 바 없어요. 오히려 배려심도 더 있고 표현도 더 잘하고 훨씬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옛날과 달리. 여자는 이래야 돼. 이런 거 없이 크는 만큼 남자애들도 남자는 이래야 된다 그런 소리 안하고 키우잖아요. 그래서 그냥 타고난 성정대로 발산하고 표현하고 쟤는 이런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교감하고 대화하면서 키우니까 코드가 맞으면 대화도 잘 되고 배려도 깊고 공감도 아주 잘 합니다. 고1 인데도 편찮으신 90 외할아버지한테 빠짐없이 뽀뽀해드리고 가는 걸 보면 뿌듯하고 귀여워요.

  • 19. 맞아요
    '20.7.23 12:35 PM (211.210.xxx.137)

    울 아들도 대학생인데 너무 착하고 이뻐요. 그런데 항상 그랬어요. 고딩때 엄마 김치하는거 도와주기도 하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 그런데 와이프 생기면 와이프에게도 엄청 잘할거 뻔히 보여요. 갈때 까지만 제가 이기쁨 즐겨야죠.

  • 20.
    '20.7.23 1:33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제가 바로 그 무뚝뚝한 딸.

    엄마아빠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번도 한 기억이 없네요.

    아들들은 아빠를 닮아서인지 입에 달고 사는데
    애들이 말하니 저도 그렇게 말해주지만 아직까지 어색하고 오글거리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 21. ㆍㆍㆍ
    '20.7.23 2:25 PM (211.245.xxx.80)

    남동생이 30살인데 부모님한테 엄청 살갑게 대해요. 저랑 여동생은 무뚝뚝하고 쌀쌀맞은 편이고요. 걔가 엄마가 늦게 낳은 막둥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엄마 아파서 누워있으면 이마도 손으로 짚어보고 병원 다녀왔냐고 물어보고 이것저것 챙겨요. 저랑 여동생은 이마 짚어보고 그런건 안하거든요. 걔 성격 자체가 그런 것 같아요. 가방,목걸이 그런것들도 한번씩 엄마 데리고 가서 사들려 보내더라고요. 엄마가 저한테.. 쟤 결혼하기 전까지만 즐긴다고.
    결혼하면 지네들 살기 바쁠텐데 거기에 어떻게 끼냐며 미혼일때 즐기신다던 ㅎ

  • 22. ㆍㆍㆍ
    '20.7.23 2:27 PM (211.245.xxx.80)

    "내가 노망났냐? 아들부부 사이에 끼게"하시더라고요 ㅋ

  • 23. 저런
    '20.7.23 3:28 PM (211.206.xxx.180)

    남자들이 집안일도 남녀 가리지 않고 잘해요.
    데이트 때 요리도 먼저 스스로 하고.
    맞벌이 하면서 가사분담 잘 되죠. 능력있으면 아예 도우미 쓸 거고.
    결혼하면 아내 시켜 제 부모에게 잘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효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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