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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엄마는 왜 이러는걸까요?

심리 조회수 : 4,430
작성일 : 2020-07-22 18:27:20
딸둘은 가난해서 돈번거 전부 친정에 주고 결혼도 배우자도 그저그런 ㅠㅠ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요
시댁도 자식이 도움줘야 먹고살수 있고 여동생은 너무 없어 시댁에 합가해 방한칸에서 신혼시작했고 살림살이도 친정에서 한개도 안해줬어요 정확히는 돈없어 못해준거고 우리 카드 할부로 기본만 하고 결혼후 돈벌어 할부 갚았어요
오빠 남동생들도 어렵긴 마찬가지 였지만 그래도 딸들이 직장다녀 번걸로 대학학비 내주고 용돈들도 받아쓰면서 알바한번 안하고 졸업 취직했고 결혼도 좀사는 처가집덕으로 아파트 자가로 시작 살림들도 완전 좋은것들..아들딸네 차이가 좀 많이 났어요

결혼후에는 아들들이 전적으로 부모님 생활 책임졌는데
그래도 참 이해할수 없는 행동 말들

늘 딸들에게 먼저 전화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며느리집안에서 뭐 해줬다는 말들
사위 엄청챙겨주고 여유 있는집들이라 딸들에게 차도 뽑아주고
힘들다고 하면 도우미도 보내주고 용돈도 따로 결혼한 딸에게 매달준다고..그래서 참 큰일이라고 시댁은 며느리 못챙겨서 사돈집 보기 민망하다는 말을 그렇게도 합니다
그리곤 돈 좀 생기면 사돈댁에 체면 세우느라 며느리에게 뭐뭐 해줬다고 또 자랑을 그렇게 해요
그래놓고 뻔히 딸들은 시댁도움은 커녕 시댁스트레스 받고 경제적으로 어려운거 알면서도 너희 시댁에선 며느리들 뭐챙겨주냐
그런것도 안해주냐 나는 우리며느리 이렇게 챙긴다
우리며느리들은 부자집 딸들이라 귀하게 자라서 뭐뭐 해줘야 된다고..명절때 일도 전혀 안시켜요
딸들이 친정가면 아들네들은 다 처가집 가고 없는데 가보면 명절음식 종가집인데도 한개도 없고 딸들이 직접 다 만들어서 먹어야 해요
전.만두 송편 등등 귀한 며느리들이 딸 먹을것 까지 만들수 없다고 딱 제사상 올릴것만 엄마가 하고 남는건 아들들 싹 싸주고 딸들은 시댁서 받아먹든 직접해먹으래요
치사해서 아예 안먹고 그냥 명절때 회 떠서가거나 고기 구워먹거나 그럽니다

아들 며느리들에게 생활비 받아 쓰니 저리 눈치보고 잘보이려고 하겠지 싶다가도 그래도 왜 맨날 전화해서 며느리 친정서 뭐해준거 자랑 시어머니인 본인이 며느리 뭐해준거 자랑
그런걸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까요?
본인 자식인 딸들은 시댁 친정 어디서도 뭐하나 못받고 사는거 뻔히 보면서도 그럼 자식 먼저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딸과 며느리가 아파 입윈을 했는데 보약해서 며느리 병실만 가고 딸 병실에는 빈손으로 와 잠깐 있다 가고 허구헌날 며느리 병실만 가면서 너희 시댁에선 병실에서 나처럼 며느리 왜 안챙기냐고 사돈 흉이나 봅니다 기막혀서 시어머님 와 있는게 더 불편하다니
우리 며느리는 안그렇대요 시어머니 병실서 병간호 해주는거 좋아한다고..
해주고 싶은맘 없고 딸들 하찮게 생각해 저럴수 있다손쳐도 최소한 엄마라면 미안해서라도 며느리만 뭐 해준 이야기나 며느리 친정 잘살아 혜택 받는건 딸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말 못하지 않나요?
IP : 112.154.xxx.3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라고
    '20.7.22 6:32 PM (218.153.xxx.49)

    다 좋은 엄마 아니에요
    저런 엄마는 손절해야 할듯..

  • 2. 부모가 위세인
    '20.7.22 6:33 PM (123.213.xxx.169)

    무지!
    내 경험임!!!

    부모라는 자리만 생각하는 무지!!!
    부모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 모르는 무지!!!

  • 3. ㅅㄷ
    '20.7.22 6:36 PM (223.62.xxx.56)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아니고
    자식이라고 다 같은 자식이 아니라고들 하지요...

  • 4. 자식
    '20.7.22 6:43 PM (112.154.xxx.39)

    지극히 평범 보통의 무지한 엄마라도 딸들 상황 어떤지 알고 왜 저렇게밖에 못사는지도 잘알면서.돈 달라는것도 아니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고 음식이라도 한두개 해주며 안쓰럽게 생각해야 그래도 부모 아닌가요?
    누군 부자집서 태어나 시댁서 대우 받고 사는데 누군 가난한집서 태어나 고생만 하다 또 어려운 시댁만나 이리 사는구만
    내가 부모라면 내자식 과 며느리 비교되서 더 불쌍하고 안쓰러울것 같은데 어찌 말을 저리 할까요?

  • 5. 옛날 마인드
    '20.7.22 6:45 PM (110.70.xxx.129)

    딸은 출가외인 남의 집 식구 며느리는 내 집 식구라는 생각이신 듯.

  • 6. 자식에게
    '20.7.22 6:48 PM (180.226.xxx.59)

    할말 안할말 안가리고 하는 부모는 똑같이 해줘야 홧병이 안나요
    나는 없는 친정에서 내식구 챙기느라 코가 석자라고 하세요

  • 7. 자식에게
    '20.7.22 6:48 PM (180.226.xxx.59)

    없는 친정에서 자라

  • 8. 미적미적
    '20.7.22 6:57 PM (203.90.xxx.215)

    그냥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우리 경험하잖아요
    강한자에게 숙이고 잘보이려고 하고
    약한사람에게 강하고 더 얕잡아보고
    부모님도 그런 분이신거죠
    잘사는 며느리에게 잘해서 뭐라도 더 얻고 싶고 위신세우고 싶고
    만만한 딸에게는 큰소리치고 허세부리고 자랑하고

  • 9. 딸이고
    '20.7.22 7:11 PM (182.215.xxx.201)

    며느리고
    관계나 의무 보다는
    제 함 몸 편한 게 젤 중요한 사람이죠.

  • 10. 절대적
    '20.7.22 7:12 PM (223.62.xxx.197)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편애를 계속 하고 있는데, 워낙 그런 상황만 겪어봐서일까요, 원글님이 인지를 못하시네요.
    자식으로서 원글님과 딸들을 양육할 때와 다른 형태와 방법이 달라졌을 뿐 근본적으로 달라진게 없는 분이예요.
    오히려 자신이 사랑했던 아들들이 이룬 가족 언저리에 일원이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네요.

    사랑받지 못했거나 덜 사랑받은 자식만이 원래 귀한 것, 좋은 것, 형편에 맞지도 않게 어렵게 마련한 것 바리바리 싸들고 머믓머믓 맴도는 거예요.
    그들이 주고받는 자애롭고 따뜻한 사랑 속에 혹시 낑길 수 있을까 싶어서요.
    집합으로 치면 원글님과 다른 따님들은 여집합이예요.
    그들끼리 교집합 합집합 하는거예요.

    어떤 부모가 자식 입에 들어갈 거 하나 안 두겠어요.
    평생 안 낑겨줘요.
    아깝고 귀한 자식 불편하고 힘들게 할 건수가 생기면, 집사나 하인처럼 부릴 목적으로 낑겼다고 느끼게 호도하다가 해결되면 또 버려요.

    원글님도 원글님 집합으로 가세요. 거긴 이미 남의 나라예요.
    맴돌아 봐야 아무 것도 없어요.
    영원히 아들네보다 딸들이 찌질하게 살아줘야 안정되는 분이예요.
    돈 안드는 따뜻한 말 한 마디도 얄짤 없는데요 뭘.

  • 11. 윗님
    '20.7.22 7:26 PM (112.154.xxx.39)

    댓글 읽어보니 머릿속에 정리가 확되네요
    돈 안드는 따뜻한 말 한 마디도 얄짤 없고 음식한개도 자식위해 안만들어 주는 분.
    맞네요 저속에서 뭘 얻겠다고 거기 낑겨 뭘 어쩌겠다고 속상해하고 맘상해하고 그랬나 싶네요

  • 12. ㅁㅁㅁㅁ
    '20.7.22 8:18 PM (119.70.xxx.213)

    입장바꿔생각도 안되시나
    그집 며느리는 친정서 그렇게 해준다는 얘길 어떻게 하나요 딸들한테 미안해서
    확 받아버리세요
    올케는 친정에서 잘해줘서 좋겠네!! 나도 친정에서 잘해주면 시가에서도 거기에 맞춰 잘해줄텐데!!! 하고요

  • 13. 시집
    '20.7.22 8:37 PM (110.70.xxx.191)

    갈 때 벌어놓은거 다 친정 안 주셨더라면 억울하지나 않죠
    그리고 왜 남자형제들 학비까지 대주고 그러셨어요
    상처에 소금 뿌리는게 아니라 글만 보고도 너무 속상해서 그래요ㅠㅠ
    애초에 딸들한테는 받기만 하고 베푼거 없는 엄마인데
    이제와서 뭐가 바뀌겠어요
    이제 친정은 자기들끼리 잘 먹고 잘 살라고 신경 끄시고
    여동생하고만 서로 의지하고 잘 지내시길요
    두 자매 앞으로는 일이 다 잘 풀려 여유있게 사시길 빕니다!

  • 14. 형편
    '20.7.22 8:58 PM (112.154.xxx.39)

    우리가 남자형제들 학비 대주려고 뼈빠지게 일했겠나요?
    막노동하는 아빠 일없어 일년중 절반은 놀고 계셨고
    전업엄마는 당뇨에 고혈압에 무릎관절로 서 있는것도 힘들어하고 군대 입대한 아들들보다 사회생활 일찍해서 집안꼴이 저모양인데 급여받아 다 어찌 나를 위해 써요
    생활비 드렸고 그렇게 안했음 길거리 나앉고 밥도 굶게 생겼으니 급여 받아 엄마 다 드렸죠
    은행독촉전화 경매로 넘어가게 생긴집 친척들에게 돈빌린걸로 찾아와 큰싸움들..그래서 돈 생기면 집에 다 가져다 준거죠 아들들 복학할때 우리가 드린돈이 학비로도 나가고 모자란건 대출받고 그이자는 우리 급여로 충당하고
    하루빨리 아들들 졸업해 취직해야 우리는 시집이라도 갈수 있어 방학때 알바 안하고 자격증 따라고 학원보내고..
    결혼후 아들둘이 온전히 부모님 감당하고는 있죠
    왜 그렇게 급여 다줬냐고 하는분들
    그상황이 되봐야 이해가 갈겁니다 당해보지 않음 절대 몰라요 한집서 살면서 그상황에서 내급여 꾹 쥐고 못있어요

  • 15. 속 상하시겠어요.
    '20.7.22 9:02 PM (58.231.xxx.9)

    생각도 짧고 어리석고 정도 없는 분이 엄마라
    안타깝네요.
    다행히 아들 며느리랑 잘 지내신다니
    노후에도 심정적으로라도 의지 하려 마시고 아들네들이랑 잘 사시라 하세요.
    속상한 거 참지 말고 엄마에게 다 털어 말하시고
    윗님 말처럼 자매끼리 서로 의지하며 보란 듯 잘 사세요.

  • 16. dlfjs
    '20.7.22 10:33 PM (125.177.xxx.43)

    멀리 해야죠

  • 17. 저라면
    '20.7.22 10:55 PM (182.221.xxx.183) - 삭제된댓글

    명절에 안갑니다. 남편보기도 부끄럽고 내 식구 그런 대접을 받게 하면 안돼요

  • 18. ...
    '20.7.22 11:29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댁이나 우리집이나 비슷하니 말씀드려요. 원글님 친정은 딸들을 무슨 개떡으로 아는 집안이고 말해봤자 소용없고 죽을때까지 계속 그모양일 거에요. 앞으로 명절때 가지 마세요. 원글님의 서운함은 절대 얘기하지 마시고 시집이 더 재미있어서 시집에서 명절을 모두 보내겠다고 하세요. 나머지도 다 최소한으로만 하시고요. 혹시나 편찮으셔도 무심하게 하세요. 돈이나 좀 보내시거나...엄마가 듣기싫은 얘기를 전화로 하시거든 방금 누가 왔다고 하고 끊으시고 다 듣지도 마세요. 이거 잘 안되시면 여기 고구마 글 올리지도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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