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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초등학교 다닐때 우산 안 가져온 엄마들이요...

엄마.. 조회수 : 3,470
작성일 : 2020-07-22 09:40:10

그 엄마들도 팔자에 자식이 있을까요..?

그분의 자식되시는 분들은 커서 엄마 보고 사세요..?

저는 비올때 아이를 비 맞히는 엄마도 아니고

아이를 귀찮아 하거나 싫어하는 엄마도 아니고..

일 끝나고 늦으면 애가 집에서 기다릴까봐 샌들끈 떨어진지도 모르고 집으로 달려오는 엄마인데..

왜들.. 그렇게.. 나보고 자식인연 없는 엄마라고 하는지...

세상은 참 불공평한것 같아요..




IP : 123.254.xxx.12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산
    '20.7.22 9:43 AM (218.153.xxx.49)

    안 갖다주고 객지생활시키며 들여다 보지도 않은 엄마가
    효도 받더라구요

  • 2. ㅡㅡㅡ
    '20.7.22 9:50 AM (70.106.xxx.240)

    그시절엔 먹고살기 힘들어 그랬다고 그러대요
    저희엄마왈

  • 3. ...
    '20.7.22 9:57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돈이 노력한다고 쌓이는게 아니고 별 노력 안해도 쌓이는 사람도 있듯이 자식도 그렇죠
    노력한만큼 받는게 아니에요
    돈보다 더 어려운게 사람 내마음에 들도록 하는건데 여러가지 복불복이 또 있고

  • 4.
    '20.7.22 10:00 AM (180.70.xxx.42)

    저는 지방 소도시라 초등때는 학교가 가까워 갑작스런 비에 우산갖고 오는 엄마 한두명있었을까..
    하교할때 갑자기 비오면 다들 꺄르르 웃으며 신주머니 머리 올린채 비맞고 다함께 뛰어갔던 기억이 오히려 추억이거든요..
    아래글보며 그런 동네 살아 차라리 다행이었구나싶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나만 엄마가 안데리러 왔으면 무지 속상했을것같고 커서도 서운함이 남아있었을듯해요.

  • 5. ....
    '20.7.22 10:00 AM (1.237.xxx.189)

    우산 안들고 오는 무심한 엄마가 극성스럽게 아이 귀찮을 정도로 챙기는 엄마보다 더 좋을수 있어요
    그시절엔 모르는 엄마도 많았고요
    돈이 노력한다고 쌓이는게 아니고 별 노력 안해도 쌓이는 사람도 있듯이 자식도 그렇죠
    노력한만큼 받는게 아니에요
    돈보다 더 어려운게 사람 내마음에 들도록 만드는건데 여러가지 복불복이 또 있고

  • 6. ...
    '20.7.22 10:01 AM (210.90.xxx.137)

    국민학교는 집에서 한 15분 걸렸던 것 같은데 그냥 비맞고 집에 왔죠. 핸드폰 있던 시절도 아닌데 어떻게 학교 앞에서 엄마를 만나나요. 중고등학교는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다녔으니까 더 연락이 안되죠.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그땐 그런줄 알았는데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무작정 우산들고 학교 앞부터 교실앞까지 기웃거리면 다 만나게 되어있더라고요. 전 엄마가 격려만 열심히 해주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아무 생각이 없으셨던거에요. 모르니까 모르고, 할수 없으니까 할수 없는 성격이시더라고요. 지금도 그렇게 사세요. 못하면 누가 대신해줍니다. 복이라고 생각함.

  • 7. 우산이
    '20.7.22 10:06 AM (211.227.xxx.165)

    부모관심의 상징같은존재인 시절이 있었어요
    부산 들고 나타나는 부모들 거의 정해져있었어요

    전 아무 느낌없었는데
    여동생은 지금도 부모가 비오는날 우산 안가져온게
    큰 상처인냥 매번 얘기해요

  • 8. ....
    '20.7.22 10:06 AM (220.123.xxx.111)

    엄마 전업주부셨는데 한번도 우산가지고 안 오셨는데..

    그냥 친구우산 같이 쓰거나, 실내화가방 머리에 얹고 뛰어왔어요~~
    그 떈 그런 애들 많지 않았나요??
    국민학교떄는 진짜 비 많이 맞고 다녔는데 ㅎㅎㅎ

    저도 아무렇지 앉게 생각하고,
    딱히 기다리지도 않고
    엄마도 그냥 친구우산 쓰고오려니...아님 맞고 오려니.. 하셨어요.
    비 맞는데 뭐 대수라고.

    저 국민학교때부터 서울대생 과외시키고,
    해줄건 다 해주셨지만

    비온다고 우산 가지고 온적은 없네요.
    (그 땐 다 그랬...지 않나 ㅎㅎ)

    저도 그러고 보니 애들 우산 갖다준 적은 없는 엄마가 되었는데
    이것도 유전인가 모르겠어요~

  • 9. 부모가
    '20.7.22 10:13 AM (222.120.xxx.44)

    안챙겨주면 스스로 챙기게 돼요.
    부모가 바쁜줄 알 나이가 되면,
    동생들까지 챙기게 되고요.

  • 10. 엥?
    '20.7.22 10:15 A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우리 엄마 우산 한번도 가져 온적 없는데요?

    전 한번도 섭섭한적 없고요.

    오히려 우산 가지고 온 사람들 보면 뭐 저리 할일 없나 쟤네는 비 좀 맞으면 죽나 의아했었던 생각은 나네요.

    물론 원글님은 다른 부분에도 엄마가 엄마 노릇을 못해서 이런 글을 쓴거겠지만, 우산 안 가져온거가 섭섭한거 자체는 도저히 공감이 안가네요.

  • 11. 마미
    '20.7.22 10:22 AM (122.36.xxx.14)

    우산뿐만이겠어요
    다른 것도 섭섭했겠죠
    비 맞고 왔는데 엄마가 아무 관심없는 엄마도 있을 거고 까르르 같이 웃으며 얼른 씻어라 하고 말 예쁘게 하는 엄마는 같은 행동이라도 다르게 받아들이겠죠

  • 12.
    '20.7.22 10:30 AM (124.5.xxx.148)

    저는 너무 섭섭했어요. 왜냐면 1학년 입학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거든요.
    비가 소나기처럼 샤워하듯 왔는데 친구들 엄마는 모두 왔고 저희 엄마는 안 왔어요.
    10분 거리인데 집에 가니 낮잠 자고 있더군요.
    왜 안 왔냐니 어차피 비내리면 젖고 한명만 젖으면 되는거지 둘다 젖을 필요는 없대요.
    엄마가 옷을 참 소중히 여겼던 것 같아요. 깨끗한 옷 입어야한다고 빨래도 어마무시하고요.
    허구헌날 백화점 쇼핑...운동도 되고 안목도 키운다나요.
    그 시절 딸보다 소중한 그 옷 하나도 남은 거 없어요.
    저는 애들 실내화 주머니에 경량우산을 항상 넣어줬어요.
    적어도 비는 맞지 마라고요. 지금도 작은 우산은 꼭 들고 다니라고 ㄴ사고 워킹맘이지만 집에 있을 때 비 많이 오면 애 데리러가려고 해요.

  • 13. ㅇㅇ
    '20.7.22 10:43 AM (110.8.xxx.17)

    전 엄마가 일해서 우산 가져다 주신적 한번도 없었어요
    날씨 궂으면 내가 아침에 챙겨가고
    소나기오면 그냥 뛰고
    엄마가 우산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컸는데
    울아들 비와서 교문에 우산들고 갔더니
    엄마 왜왔냐고..비가 오든 말든 친구랑 잼있게 장난치며 가야하는데.. ㅠㅠㅠㅠ

  • 14. 윗님
    '20.7.22 10:45 A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ㅎ

    엄마가 왔으면 창피했을거 같아요. 그냥 평범하고 예쁜 엄마인데도요. 엄마가 친구 세계에 들어오는게 싫음.

    이래서 육아가 어려운가봐요. 어떤애는 아무렇지도 않은거르어떤애는 아줌마가 되어서도 섭섭하게 기억하고...

  • 15. ...
    '20.7.22 10:53 AM (223.33.xxx.13)

    저희 엄마도 우산 안 갖다주는 스타일이었는데 워낙 일이 많은 집이었고 그때도 별 생각 없었고 지금도 상처 아니에요
    그냥 비맞고 오거나 동네친구랑 같이 왔었어요

  • 16. 챙길
    '20.7.22 10:54 AM (175.223.xxx.149)

    초등 1학년 입학직후면 엄마들이 챙길 때예요.
    우리반에 엄마 안 온 아이가 저하나였어요.
    5,6학년이면 나았을 수도요.

  • 17. 저희엄마도
    '20.7.22 10:56 AM (1.241.xxx.109)

    비 철철 맞고 와도 우산가지고 학교앞에서 기다린적 없으셨는데, 그 문제로 초등동창이랑 한번 얘기해봤는데,그 친구는비 맞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와서 싹 씻으면 되는데 그걸 뭘 몇십년동안 곱씹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별거 아닌걸로 넘겨버렸어요.미워서 그런것도 아니고 엄마성격이 원래 자잘한거 잘 안챙기는 성격이셧어요.그 시절 장손며느리라 바쁘기도 하셨고

  • 18. 저희
    '20.7.22 11:01 AM (180.229.xxx.17)

    동네는 열성적이였는지 비가오면 식구들중 한명이라도 우산을 다 가지고 오더라구요 그래서 안오면 더 챙피했고 집에가면 있는 엄마가 원망스럽던데요

  • 19. 맞벌이맘
    '20.7.22 11:06 AM (118.176.xxx.108)

    전 맞벌이 하느라 울애들은 초딩때 항상 우산 가지고 다녔어요 1년내내 가방에 우산이랑 비옷을 비상용 으로 넣어줬어요 비오면 언제든지 쓰라고 당부했구요 제가 집에 있을땐 우산들고 갔습니다

  • 20. 위에
    '20.7.22 11:13 AM (223.39.xxx.185)

    댓글만 봐도 안가져다준 엄마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해 하는 사람 많네요. 저런분 대부분 효녀일걸요. 안챙겨 받고 자란 사람들이 효녀되더라고요

  • 21. ㅇㅇ
    '20.7.22 11:35 AM (175.114.xxx.36)

    엄마는 일을 하셔서 바쁘셨어요.
    전 뭐 그냥 그러려니...비맞고 오거나 친구랑 우산 같이 쓰거나
    대단히 섭섭했던 기억은 없는데 잊어버린걸지도요.

  • 22. ??
    '20.7.22 11:49 AM (218.48.xxx.104)

    비맞는 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너무 오버하시는 것 아니에요?

    우리 애들은 오지 말라 하던데 ㅎㅎ

    그럼 또 내가 챙피하게 꾸미고 와서 그런다고 하시려나?

  • 23. 저도상처
    '20.7.22 12:21 PM (221.149.xxx.183)

    저는 굉장히 독립적이예요. 어릴때부터. 그런데 초딩 때 상처가 있어요.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어요. 폭삭 젖을만큼. 당근 전업이고 다른 자녀도 없었죠. 비가 너무 와서 엄마 기다렸는데 안오더라고요. 결국 속옷까지 젖어져 집에 가니 없어요. 혹시나해서 이웃집에 갔더니 동네 엄마랑 화투를. 전 평소 엄마가 화투치는 거 안 싫어했어요. 근데 어린 애가 보기에도 너무 그지같은 상황이라 그 자리서 엄청 울었어요. 토할 때까지. 엄마는 돌아가셨지만 그 날 일은 엄마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 24. 초등저학년
    '20.7.22 12:57 PM (124.199.xxx.247)

    어릴 때 기억 중에 정말 생생한 것 중 하나인데
    집에 오는 길에 비가 좀 왔어요.
    우산이 없어서 우리 엄마는 왜 안오나 엄청 속상해하면서
    홀딱 젖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집에 가니 2살 어린 제 남동생도 비 맞고 왔더라고요 ㅍㅎㅎㅎㅎ
    그거 보고는 맘이 좀 풀린(?)거 같은 기억이 있네요.

    저희 엄마 엄청 잘 해주시고 예뻐해주시는데
    그날은 아마 미처 데리러 가야지 하고 생각 못하신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가 둘이니까 집을 비우면 길이 엇갈릴 수도 있어서 그러셨나 싶기도 하고..

    근데 그날 집에 오는 장면은 지금도 또렷이 기억나요.
    같은 반 백장미였나 백씨로 시작되는 아이가 노란 우산에 레이스 치마 입고 가던 것도 생각나고..

  • 25. 11
    '20.7.22 1:18 PM (116.39.xxx.34)

    거기 댓글처럼 아이성향상 섭섭할수도 아닐수도 있지요 그냥 당연시 생각할수도 있는거고요. 전 워낙 자식 많은집에서 자라 꿈도 안꿨구요 많은 자식 없는 살림에 잘 키워준 엄마에게 무한감사라..지금도 자식들이 엄마에게 극진합니다..한번도 우산 갖고 오신적 없고 심지어 소풍때 김밥먹은적 없고 대충 빵이나 우유 들려보냈어요 없는 살림이라..다 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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