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고등딸아이 성추행한 아이를 잡았다는 글입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떤 남자애가 똥침하고 달아났다구요.
어떻게 하냐고 하길래 잡으라고 하고, 저도 막 달려나갔어요
막 뛰어가서 보니 딸아이가 걔를 잡아서 붙들고 있더군요.
아이가 초등 저학년도아니고, 초등6학년이더라구으.
이름물어보고, 엄마핸드폰 번호 물어봐서 부모에게 연락을 한 후,
제가 있는곳으로 오시라고 했다가 그냥 유야무야 될 것 같아서 경찰서에서 뵙자고 했어오.
저희 아이는 놀랐기 때문에 진정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집에 가서 쉬라고 했구요.
112신고를 해야한다기에 신고를 해서 여청과 소속 경찰관들이 오셔서
자총지종을 듣고, 그 아이에게도 사실여부 확인을 하고 그 아이 부모와 같이 경찰서에서 참고인진술서 ,경위서(?)를 쓰고 왔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사건피해자인 딸아이와 제가 동행하여 경찰서에 와서 피해조사를 한 번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 때에는 경황이 없어서 딸아이의 마음을 살필 겨를이 없었는데,
딸아이 말로는 당했을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발이 얼어붙어있었는데
상당히 오랫동안 깊숙히 똥침을 했다고 해요.
기분 너무 더럽고, 수치스럽다 그러고 , 다음 주 시험인데 자꾸 더러운 기분이 떠오르고 공부를 할 수가 없다고 그러고요.
저 나이때는 아이들이 장난으로 그런다고 넘어가곤 했지만,
지금 6학년은 알만한 나이잖아요.
자신의 재미나 욕구충족을 위해 남의 신체에 어떤 위해되는 행동을 하는건
안된다는 걸 학교에서도 충분히 교육시키고 있지 않나요?
오늘 학교에 전화를 해서 담임이나 교장선생님과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시켜달라고 요청할 생각입니다.
1. ...
'20.7.22 8:18 AM (223.33.xxx.105)잘하셨어요
2. 음
'20.7.22 8:18 AM (211.36.xxx.103)6학년인데 미친거 아닌가 싶네요
그아이 위해서도 강경대응 하세요
죄송하다고 진심으로 애나 부모에게 사과받고 선처하시고
그학생 성교육 이수하고 인증하게 하세요3. ...
'20.7.22 8:19 AM (116.34.xxx.229)아주 잘하셨어요
따끔하게 맛을봐야 다신 안그럴거에요4. ...
'20.7.22 8:20 AM (118.223.xxx.43)그 아이를 위해서 강하게 나가는게 맞네요
이러면 안된다고 확실히 배웠을듯5. 음
'20.7.22 8:20 AM (211.36.xxx.103)초6이면 변성기 올때고 남녀간에 서로 내외합니다
요새 가정교육 잘받은덴 초 1학년도 저런짓 안해요6. ㅇㅇ
'20.7.22 8:20 AM (110.12.xxx.167)잘하셨어요
보통 유야무야하기 쉬운데 어려운 용기내셨네요
미래에 성범죄자될걸 막으신겁니다
길가던 누나를 성추행하다니 괘씸하고 뻔뻔한 놈이네요7. 소망
'20.7.22 8:21 AM (118.176.xxx.108)어릴때부터 구체적으로 교육을 시켜야 되요
막연히 성추행 폭행이런거 보다는 어떤 행동 말 ᆢ이런식으로요8. 절대로
'20.7.22 8:23 AM (117.111.xxx.123)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어린노므시키가 벌써부터 성추행이네요
학교폭력 신고하시고 그 부모한테도 사과 받으세요9. o o
'20.7.22 8:23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해서는 안 되는 걸
자제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청소년범이 되고
성인 범죄자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럴 경우
부모도 똑같을 확률이 매우 높죠.10. ..
'20.7.22 8:24 AM (39.125.xxx.96)학교에서 똥침이나 아이스케키 그거 다 성추행이라고 교육받고,가정통신문도 여러번 왔었는데 그 아이도 참.. 혼쭐이 나봐야 정신 차리겠네요.
11. bb
'20.7.22 8:25 AM (97.70.xxx.21)잘하셨어요!
미친애ㅅㄲ 네요.
저희애도 5학년인데 고등누나면 거의 어른인데 미치지 않고서야.아주 이번기회에 본때를 보여주세요.
그애를 위해서도 그래야죠12. ㅇㅇ
'20.7.22 8:26 AM (39.7.xxx.64) - 삭제된댓글요즘 6학년 애 아니에요
딸이 넘 놀랐겠네요
별일이다 진짜13. 둥둥
'20.7.22 8:26 AM (39.7.xxx.65)너무 잘하셨네요
14. 트레비!!
'20.7.22 8:27 AM (222.99.xxx.22)어머니도 따님도 씩씩하고 멋지게 대처하셨어요 전 놀라서 어머나만 했을텐데
잘못한 일은 벌받고 사과하고 반성해야한다는걸 가해자도 알아야해요
잘 대처해주셨네요15. 잘하셨어요
'20.7.22 8:29 AM (58.87.xxx.251) - 삭제된댓글심한 성추행이죠.
잘하셨어요.16. ...
'20.7.22 8:33 AM (112.220.xxx.102) - 삭제된댓글유치원생도 안할짓을
초6이면 알거 다 알아요
미친새끼네
초장에 시껍먹어봐야 정신차릴꺼에요
그냥 넘어가면
저새끼 더 큰 성범죄 저지를꺼에요
따님이 놀랬을텐데도
그새끼 잘 잡고 있었네요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래요17. ...
'20.7.22 8:35 AM (112.220.xxx.102)유치원생도 안할짓을
초6이면 알거 다 알아요
미친새끼네
초장에 식겁먹어봐야 정신차릴꺼에요
그냥 넘어가면
저새끼 더 큰 성범죄 저지를꺼에요
따님이 놀랬을텐데도
그새끼 잘 잡고 있었네요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래요18. ‥
'20.7.22 8:37 AM (222.109.xxx.95) - 삭제된댓글자신의 재미나 욕구충족을 위해 남의 신체에 어떤 위해되는 행동을 하는건
안된다는 걸 학교에서도 충분히 교육시키고 있지 않나요?
ㅡㅡㅡㅡㅡ학교에서 교육을 안시켜서 도둑놈들이 그리 많을까요
성추행범들이 곳곳에 있을까요?
학교에도 한번 더 당부를 해야겠다면
이해가 되지만
학교에서 교육을 안시키나요????????
학교를 그리 믿으시나요
공교육 필요없다고
아우성인데요
요즈음처럼 학교도 며칠 나가지 않는데 말입니다19. ㅁㅁㅁㅁ
'20.7.22 8:46 AM (119.70.xxx.213)다치지는않았나요? ㅜㅜ
20. 무플방지
'20.7.22 8:48 AM (119.64.xxx.101)6학년 아이 잡은 딸도 대단하고 빛의 속도로 달려나간 엄마도 대단하고 혼내고 끝내지 않고 경찰서까지간 결단력도 대단하네요.
그 놈 새끼 다신 그런짓 못하겠죠.21. .....
'20.7.22 8:49 AM (118.235.xxx.155)6학년 아이 잡은 딸도 대단하고 빛의 속도로 달려나간 엄마도 대단하고 혼내고 끝내지 않고 경찰서까지간 결단력도 대단하네요. 22222
정말 저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을 것 같아요 ㅠㅠ
따님이 한동안 멘붕하겠어요 ㅠㅠ22. 짝짝짝
'20.7.22 8:52 AM (223.33.xxx.59)따님 어머님 대처 잘 하셨네요
진심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끝까지 힘내서 당당한 마무리 하시길 진심 응원합니다23. 된통
'20.7.22 8:54 AM (223.62.xxx.57)혼나야돼요.
그냥 봐주면 또다시 그런짓 하니까
호된맛을 봐야해요.
장난이 계속되면 더큰 범죄 저지르는 인간 되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도 잘하셨어요.
이런 애놈의자식들이 고대로 크면 뉴스 나옵니다.24. 와.....
'20.7.22 8:56 AM (121.145.xxx.195)요즘 유치원때부터 초1들어가서부터도 줄창 배우는건데
몰라서 저러는게 아니예요. 진짜 혼나봐야되요.
정말 잘 하셨어요.25. 어우
'20.7.22 9:05 AM (175.212.xxx.47)어쩜 그리 똑부러지게 일처리를 하시나요
저같음 감정이 앞서서 그리
대처를 못했을것같은데
배우고 갑니다
칭찬해요~~26. ...
'20.7.22 9:13 AM (183.102.xxx.120)10여년 전 지하철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젊은 남자가
손을 뒤로하고 제 엉덩이에 손가락을 대고 있는 걸(소위 똥침같이)
지하철의 흔들림 속에서 느껴져서 옆을 쳐다보니 얼굴이 빨개지더라고요.
그런 소심한 놈이 그런 짓은 어떻게 했는지...
지하철도 한산했어요. 제가 앞자리로 옮겨앉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연히 제 행동이 사람들 눈에 띄니
사람들이 다 그 사람 쳐다보고 다음 역에서 내리더군요.
어의없게도 성인이 돼서도 그런 놈이 있더라고요27. 심각한게
'20.7.22 9:17 AM (223.38.xxx.189)저놈이 타겟팅을 한다는 거에요.
완벽한 성인인 아줌마나 아가씨한테는 못했을거에요.
어떤 사람이 자신이 한 짓에 대처를 못하고 당할 것이냐를
벌써부터 본능적으로 아는겁니다.
혼자있는, 비교적 어린,그러나 자신이 욕구는 만족시킬 여성이
누군지를 잘 아는거죠.
지하철 성추행에 가장 취약한 게 혼자있는 어린여성인거 아시죠.
아주 흉악한 어른으로 클 게 확실해요.
지금부터 경찰서에서 참교육좀 받아야죠.
잘하셨어요.그집 부모도 정신차리길.
진정한 사과, 정신적 치료비도 꼭 받으세요.
돈이 안깨지면 어른부모는 똥밟았다 생각만하지 정신안차립니다.28. 그리고
'20.7.22 9:21 AM (223.33.xxx.221)당분간 아이 등하교때 좀 데려다주세요.
계속 그럴순 없겠지만 충격 가실때까지만요..
딸, 얼마나 놀라고 수치스러웠을까.길거리에서.
저거 뭘 알고한거지 모르고 한거 아니에요.몽정도 하고 인터넷에서 별 애니 같은거 다보는 나인데...ㅠ29. 대단해요
'20.7.22 9:22 AM (211.236.xxx.51)잘 하셨어요. 감사하고요.
어릴적 그런 상황을 당해본지라-두고두고 억울하고 화나지만- 어찌할수없었는데
넘 감사해요.
저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땠을까.. 황당하고 당황해서 얼어붙을것만 같은데
따님도 엄마도 대단하시네요.
이런 일을 쉽게 넘어가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힘든일이죠30. 원글
'20.7.22 9:39 AM (1.242.xxx.109)제가 전화받고 그 아이 잡으라고 소리치고 달려나갈때
그 경황없을 때 82쿡에 글 올렸었어요.
신호등걸렸을때 횡단보도에서 글 올리느라 오타 막나면서.
그 때 댓글들이 저를 단호하게 대처하게 만들어 주셨어요.
초저학년도 아니고, 6학년이라니...
그 어이없음이 저를 단호하게 만들었구요.
딸아이는 하필 왜 내가 당했냐며 속상해하고 있고,
잠깐 순간 얼음이 되어 대처를 빨리 못한거에 스스로 화를 내고,
그 아이에게는 ㅁㅊ ㄴ 이런 욕을 하며 분노하고 있어요.
저도 대학교때 지방인 집에 다녀오느라 서울오는 버스에서
옆자리 남성이 허벅지를 더듬는 성추행을 당했었는데,
버스에서 큰 소리 칠 생각은 못하고 그 새끼한테
이런 미친 새끼가 다 있어? 쏘아붙이고 째려보니 내릴때
서둘러 허둥거리며 도망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 기억이 50인 나이에도 생생하고, 기분이 더러워요.
그때 버스안에 모든 사람이 듣게 큰 소리로 개망신을 줬을껄 했던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나구요.
어제 그 아이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니 , 지도 놀라서 그러는건지 아무 생각이 없는건지 딴곳을 쳐다보며 죄송합니다 하던데,
제가 사과는 상대방을 보고 상대방이 느낄 수 있게 진심이 담긴 말로 하는거다. 다시 사과해라 했었거든요.
근데, 딸아이가 그 아이 얼굴 쳐다보고 싶지도 않고, 목소리도 듣고싶지 않다고 해서 집에 가서 쉬라고 했었죠.
제가 경찰서까지 다녀온거 알고, 그 부모도 왔다간거 알더니
자기 경찰서가서 피해조사 받을때 그 부모와 아이에게 사과받고 싶다고 합니다.
정신적치료비까지는 생각 안해봤는데...
그 부모와 아이에게 사과하게 하고,
학교에는 전교생 대상으로 성교육 요청 할 생각입니다.31. .....
'20.7.22 9:46 AM (223.33.xxx.59)지금부터 경찰서에서 참교육좀 받아야죠.
잘하셨어요.그집 부모도 정신차리길.
진정한 사과, 정신적 치료비도 꼭 받으세요.
돈이 안깨지면 어른부모는 똥밟았다 생각만하지 정신안차립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32. ...
'20.7.22 9:52 AM (1.241.xxx.70)잘하셨어요. 그놈 잡았다니 다행이네요. 초6이면 진짜 아이 아니에요.
33. 놉
'20.7.22 10:03 AM (97.70.xxx.21) - 삭제된댓글초등이라 정신적피해보상이니 합의니 이런건 없을것같은데 암튼 벌써 경찰서 들락거리고 참 앞길이 훤하네요.
초록창 동네카페에도 쓰세요.이름은 안밝혀야겠지만 장소랑 어느학교인거까지.
그래서 조심하죠34. ㅇㅇ
'20.7.22 10:04 AM (97.70.xxx.21)초등이라 정신적피해보상이니 합의니 이런건 없을것같은데 암튼 벌써 경찰서 들락거리고 참 앞길이 훤하네요.
초록창 동네카페에도 쓰세요.이름은 안밝혀야겠지만 장소랑 어느학교인거까지.
그래야 조심하죠35. 흠.
'20.7.22 10:06 AM (211.227.xxx.207)암튼 촉법소년인지 뭔지 이거 폐지 왜 안하나요?
솔직히 어리다고 봐주는거 이해안감.
그 부모한테 손해배상 청구할수 있는 건 다 해야할듯.36. 잘하셨어요
'20.7.22 10:15 AM (61.84.xxx.134)초장에 혼쭐이 나야 아 뜨거 할거 같네요.
초6이라니...세상 무서운걸 갈켜줘야지요.
어린것이 얼마나 드러운걸 봤기에 그런짓인지...
울나라 왜이리 썩었나요?
전세계중에 포르노동영상시청률 1위라네요.ㅠㅠ37. 다케시즘
'20.7.22 10:20 AM (211.36.xxx.52)와 어디 감히 첨보는 누나한테 저런 행동을 하죠?
한번 혼쭐이 나봐야 정신차리지
만일 이번에 그냥 유야무야 넘어갔다면 또 할 놈일 듯요.
잘하셨어요. 따님 트라우마 남지 않게 잘 챙겨주세요.38. 헐
'20.7.22 10:32 AM (210.112.xxx.40)잘하셨다고 우선은 말씀드리고...그 아이도 6학년이면 아직 성적인 걸 모른다쳐도 친구들 똥침도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건 알아야 할 나이인데.
39. 정신적치료비도
'20.7.22 11:38 AM (125.180.xxx.243)받으셔야겠어요
정말 돈이 안 들면 정신 못 차릴겁니다.
그놈을 위해서도 잘 하셨네요
아주 쓴맛을 단단히 봐야 다신 그런 짓 못하죠.40. 부모가 개
'20.7.22 11:44 AM (1.222.xxx.53)*새끼이니 부모가 개가 되는 욕을 먹어도 싸네요.
아주 두번 다시 그런짓 못하게 혼내줘야지
대체 뭘 보고 자랐기에ᆞᆢ41. ㄴㄴㄴㄴㄴ
'20.7.22 2:23 PM (161.142.xxx.112)강단있는 결정 제가 다 감사하네요.
저도 세상 똑똑한척 하고 사는데 원글님만큼 못할 듯...
학교에 성교육 요청하시고 인증도 부탁한다고 하시면 더 좋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