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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수십년 다이어트하면서 이제야 알게된 저한테 가장 맞는 방법

.... 조회수 : 17,088
작성일 : 2020-07-21 08:59:11
바쁜 아침에 별거아닌 긴 글을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 : 공복기를 오래 유지 (끝)


저 같은 분들이 한 둘이겠어요.
과체중 이상이신 분들은 늘 저처럼 다이어트에 관심갖겠죠.
저는 원래 어려서부터 퉁퉁한 체질.
너는 그다지 많이 먹지도 않는데 늘 퉁퉁하다는 얘길 어려서부터 수도없이 들어왔어요.
온갖거 다 해보고 살 빼보기도 많이 빼봤어요.
진짜 뚱뚱했을때도 있었어요.
이 때는 운동으로 20키로 빼서 딱 정상 BMI 로 오래 유지해보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요요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또 훅 올라가는 체질이에요.
그러다 나이는 점점 더 먹고 
운동에 투자할 체력과 시간은 부족해지고
이제야 저한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았는데요.
82에서도 많이 올라왔던 내용이죠.
요즘 한창 유행끄는 간헐적 단식이에요.
하지만 저는 '간헐적 단식'이라 하고 싶진 않은게
며칠 굶는것도 아니고 몇 시간 늘리는건데
이걸 단식이라고 하고 싶지가 않아서요.
하여튼 가급적 공복기를 늘리는게
저한테는 가장 잘 맞는 방법이란걸 알게됐엉.
하루에 먹는 총량을 가급적 5시간내에 섭취하려합니다.
배고프지 않구요. 
굳이 적게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랬더니 과거 수년간 하루에 10키로 이상씩 걸으며 
20키로를 감량해냈던 효과의 80% 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감량 속도도 훨씬 빨라요.
3년째 유지하고 있어요.
검진결과도 좋습니다.
요즘은 운동도 전혀 안해요.
원래 퉁퉁이라 저에게 날씬은 힘들어요.
하지만 다시 비만으로까지 올라가는 일은 절대 없을 듯 싶어요.

이 모든 이야기는 저만의 경험이기에
저에게만 맞는 방법일 수 있으며
날씬이 목표인 분들에게는 효과가 적을거라 예상됩니다.


IP : 59.31.xxx.20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20.7.21 9:02 AM (211.46.xxx.61)

    저도 제일 잘맞는게 간헐적 단식이었어요
    한달됐는데 2키로 빠졌고 계속 조금씩 빠질것 같아요

  • 2. 누구냐넌
    '20.7.21 9:04 AM (223.38.xxx.204)

    맞아요
    식사공백을 길게잡는거 효과있더라구요
    저같은경우는 저녁을 일찍먹고 아침굶고
    점심을 12,~1시 사이에 먹으니 살이 잘빠지더라구요

  • 3.
    '20.7.21 9:05 AM (116.120.xxx.158)

    시간도 정해놓고 하신거죠? 몇시부터 몇시까지 이런식으로요..
    저는 그것도 힘들더라구요..저는 아침을 뭐라도 먹어야하는데 저녁은 또 가족들이 안 도와줘서요ㅠ

  • 4. ㅇㅇ
    '20.7.21 9:05 AM (210.120.xxx.244)

    우리가 어려서부터 잘못알고 있었던 식습관에 대한 가장 나쁜 상식이 뭐냐면
    하루 세끼 꼭꼭 챙겨먹어라~~
    이거 같아요.
    사람은 성장기가 지나면 하루 한끼만 먹어도 충분함.

  • 5.
    '20.7.21 9:07 AM (223.62.xxx.203) - 삭제된댓글

    사실 공복 시간 보다는 먹는 총량이 문제 아닐까요
    그 총량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 6. 공감해요
    '20.7.21 9:18 AM (110.70.xxx.203)

    조금씩 자주 먹는다~ 이거 진짜 어려워요.
    어른들이 아침식사 거르면 안된다해서 억지로 먹고.
    어째 아침을 먹으면 점심에 더 빨리 배고파지고.
    또 식사시간되면 배가 안고파도 먹게되고
    이리하면 생각보다 총 먹는양이 많아지더군요.
    저도 되도록이면 하루에 두끼만 먹으려합니다.
    11시, 5시 이렇게 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 7. 저는
    '20.7.21 9:19 AM (115.143.xxx.140)

    공복기를 길게 가지라는 말은 몸에 음식을 넣어도 되는 허용시간을 짧게 가지라는 얘기죠. 다시 말해..먹는 능력을 줄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간헐단식 했을때 식사량이 줄어들었어요. 외식할때 먹을 수 있는 양이 줄더군요. 첫끼니가 줄고 저녁식사인 다음 끼니도 양이 줄어요.

    줄이려고 애를 써서 줄이는게 아니라 배불러서 먹을수가 없어요. 단식 후에 보식시간을 가져서 천천히 양을 늘리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간헐단식은 식사량을 줄이는 쉽고도 분명한 방법이라고 이해했어요.

  • 8. 간헐적 단식
    '20.7.21 9:31 AM (211.46.xxx.61)

    유튜브에서 보니 아침 공복에 아메리카노는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칼로리가 거의 없다네요
    저는 속쓰림도 없고 해서 아침에 커피, 점심은 정상식, 저녁은 간단식으로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몸도 가벼워지고 음식양도 줄어들고 있어서
    넘 좋은것 같아요~~

  • 9. .....
    '20.7.21 9:36 AM (210.120.xxx.244)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안먹는 시간을 늘리는게 중요해요.
    세번 먹는 양을 두번에 먹으면 됨.

  • 10. 잘될꺼야!
    '20.7.21 9:43 AM (122.34.xxx.203)

    저도 하루 식사시간을 5~6시간내에 먹고
    나머지 시간 공복 유지..
    그게 간헐적 단식 이에요

    자는시간 포함 18시간 공복,6시간동안 음식 섭취
    이거 2년 넘어가는데
    건강해지고 체지방 알아서 빠지고
    살도 빠지고 배에 근육까지 생겨요..신기하게

    뭘 좀 과하게 먹어도 배가 불룩 나오는것도
    사라지구요

  • 11.
    '20.7.21 9:44 AM (119.195.xxx.54)

    공복기를 오래 유지
    감사합니다

  • 12.
    '20.7.21 10:36 AM (115.23.xxx.156)

    살빼야해서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13. 뭐여
    '20.7.21 11:14 AM (106.102.xxx.103)

    다른건 몰라도 바쁜 사람들 위해 요약해주시는 님 센스 짱..

  • 14. 강추
    '20.7.21 6:43 PM (124.111.xxx.96)

    저도 이 방법 강추입니다. 40대.
    12시 일반식하고 4시에 닭가슴살이나 계란, 방토, 고구마 먹고 다음날 12시까지 단식합니다. 저녁준비하며 간보기 안하고 아메리카노와 잎녹차, 물 제외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
    두달정도 되었는데 바지가 헐렁하고 5킬로그램 감량했어요.
    속도 매우 편하고 배고픔도 크지않고 오히려 단식하는 오전시간은 집중도 더 잘되어 공부도 하고 있어요

  • 15. 공감해요
    '20.7.22 12:11 AM (218.48.xxx.98)

    더불어 저는 다이어트에 한식이 참 살많이 찌는거구나도 느꼈어요
    하루한끼 것도 점심만 한식먹고 나머진 간단식

  • 16. ...
    '20.7.22 12:52 AM (121.165.xxx.231)

    아메리카노 커피 같은 칼로리 없는 음식에는 인슐린이 반응하지 않나요?
    그냥 무언가 들어오면 무조건 반응할 것 같아서 말이죠.

  • 17. ...
    '20.7.22 1:47 AM (1.227.xxx.143)

    완전 공감요
    그리고 칼로리를 신경쓰기보다 당질제한이 중요해요
    전 홈트 약간하고는 마름으로 가고 있어요
    키토제닉 간헐적단식 이게 저에게는 최고입니다

  • 18. ...
    '20.7.22 1:50 AM (1.227.xxx.143)

    121.165 님
    물을 제외한 뭐라도 먹으면 단식은 깨집니다
    영양제,아메 다요
    전 그정도는 허용하는 단식을 합니다
    이렇게 산지 1년이 다 되어 가구요
    점심.저녁 모두 고단백,고지방 먹습니다
    야채는 모두 익혀 먹고 과일은 전혀 먹지 않습니다

  • 19. ...
    '20.7.22 1:59 AM (121.165.xxx.231)

    1.227님
    답변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풀렸어요.

  • 20. 삼천원
    '20.7.22 2:06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참.. 칼국수가 땡겨 8시에 먹고 귀가 뒤 바로 잠.

    밀가루만 먹으면 기절.

  • 21.
    '20.7.22 2:39 AM (175.223.xxx.133)

    원글님 글과 상관없이 요즘 글이 너무나 안 읽히는데 누가 세줄로 요약 좀 해주실 분 안 계실까요?ㅠㅠ

  • 22. 윗님
    '20.7.22 2:56 AM (91.48.xxx.113)

    한 줄 요약 가능한데 세줄로 해드려요.
    다이어트.
    1. 공복시간을 늘려라.
    2. 밥 안먹는 공복시간을 늘리고, 하루 중 음식섭취 시간을 줄여라.
    3. 예를들면 하루 중 12시에서 18시까지만 뭘 먹고 나머진 공복유지 ㅡ 살빠짐.

  • 23. ㅇㅇ
    '20.7.22 3:42 AM (1.220.xxx.178)

    댓글보니 결국 양을 줄여서 그런거 아니냐는 분들이 계셔서.

    양을 줄이라는게 아니라 안먹는 시간을 늘리라는거에요.
    똑같은 양을 먹어도 공복기가 늘면 살은 빠져요.

    물론 양까지 줄였다 그럼 더 빠지겠죠.

  • 24. ..
    '20.7.22 4:49 AM (86.130.xxx.104)

    16:8한지 한달되는데 ㅠㅠ 2키로 빠진거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더 줄여야 효과가 있을까요 ㅠㅠ 워낙 과체중이라 20키로 이상 빼야 하는데 흑흑.

  • 25. ....
    '20.7.22 5:39 AM (106.245.xxx.234) - 삭제된댓글

    윗님 16:8 정도로는 큰 효과 기대마세요. 생각을 해보세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먹는데 이게 무슨 간헐적 단식이겠어요.
    적어도 18:6 으로 하시길.

  • 26. ㅇㅇ
    '20.7.22 6:53 AM (175.207.xxx.116)

    16:8은 간헐적 단식이라 하기에 좀 부족해 보여요
    점심 12시에 먹고 저녁 8시까지 먹는다는 거 아닌가요?
    최소 18:6은 돼야 할 듯.

  • 27.
    '20.7.22 7:31 AM (211.215.xxx.226) - 삭제된댓글

    86 130님
    공복시간을 좀 더 늘리고,
    음식물 섭취시 탄수화물, 특히 과당 섭취를 금하고ㅡ과일 흰쌀밥 단음료 밀가루 안좋아요.
    하루 한두끼의 단백질 지방 위주의
    충분한 식사를 하시고
    물을 오전보다 오후에 두배용량으로 드시되
    조금씩 나눠 드세요.

  • 28. 다이어트..
    '20.7.22 8:47 AM (118.34.xxx.123)

    고민 스트레스에요...

    하는 말이구요,,,
    전 절대로 전혀....
    아무리 작게 먹어도 많이 먹어도 55k
    흔히말하는 운동하는 튼튼한 돼지ㅠㅠ
    아무리 해도 그냥 그타령을 20년이였어요..
    체지방 없고 근육많은 딴딴해뵈는 아줌마..

    근데 요즘 한 3k가 빠졌습니다.
    체육관을 못가니 근육이 빠져나간듯
    딴딴이 가고 약간 늘어짐이 생기고
    운동 안하면 일나는거처럼 꼭 머라도 했었는데
    안해도 괜찮을 만큼 체육관을 못가고보니
    운동 꼭 했어야했나 싶고,,

    어서빨리 일상이 되서
    체육관도 문열고 딴딴한 운동하는 돼지로 돌아가고 싶네요.

  • 29.
    '20.7.22 9:04 AM (210.112.xxx.40)

    감사합니다. 따라해 볼게요.

  • 30.
    '20.7.23 11:15 AM (175.194.xxx.34) - 삭제된댓글

    위에 세줄 요약해 주신 님, 감사합니다 !

  • 31.
    '20.7.23 11:16 AM (175.194.xxx.34)

    위에 세줄 요약해 달라고 했는데 해 주신 님, 감사합니다 !

  • 32. 공복기 저장
    '20.7.23 12:35 PM (173.66.xxx.214)

    감사합니다

  • 33. say7856
    '21.1.6 4:27 PM (121.190.xxx.58)

    저도 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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