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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한테 마구 화를 냈어요.

ㅇㅇ 조회수 : 5,464
작성일 : 2020-07-20 22:18:35
야근하고 밤 9시에 집에 왔는데 딸아이가 영어학원 하나 다녀 오고 내내 놀고 있다가 목욕도 안하고 구몬도 안하고 있어서 화가 나서 약속도 안 지키고 놀기만 한다고 막 퍼부었어요.

자기도 화가 났는지 다른 방으로 갔다가 내일 오후에 한다고는 하는데..

자기 할일 바로 안하고 미루는 거에 너무 화가 나서..ㅜㅜ
좋은 부모 현명한 부모는 이렇게 안 했겠죠...ㅠㅠㅠㅠㅠ
IP : 223.38.xxx.2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20.7.20 10:19 PM (61.253.xxx.184)

    하라는데로 다 해놨으면
    걔는 천사인거죠...사람이 아닌거죠

    릴렉스 하세요
    목욕안해도
    구몬안해도

    내 딸 잘 있잖아요

  • 2. .....
    '20.7.20 10:22 PM (221.157.xxx.127)

    구몬하는걸보니 초등인데 혼자 못 하는애를 혼자 방치해놓고서는 엄마유죄 애 무죄

  • 3. 어머니~~
    '20.7.20 10:22 PM (121.165.xxx.112)

    구몬한다는거 보니까 초딩인가본데
    초딩이 자기 할 일 알아서 척척하고
    약속도 잘 지키는 애는 전교에서 열명도 안돼요.
    그런 희귀한 아이가 내 자식이기는 쉽지 않죠.
    혹시 어머니는 그나이에 그렇게 잘 알아서했다 하더라두요...

  • 4. 에러
    '20.7.20 10:23 PM (1.225.xxx.38)

    에혀 몇살인가요
    우리집에도 하나있어서 ㅎㅎ
    퇴근하고오면 완전 힘든데 당연하죠

  • 5. 나는
    '20.7.20 10:24 PM (222.110.xxx.248)

    그래도 그저 이쁘던데...

  • 6. 남일
    '20.7.20 10:25 PM (14.7.xxx.43)

    딸이 몇살일까요? ㅜㅜ 별안간 야단을 맞았으니 너무 속상할 것 같네요.. 야근하고 힘드시겠지만 화가 나더라도 냉수 한잔 먼저 마시고 한숨 돌리고 대화로 속맘을 이야기 해도 충분히 전달이 될 거예요 아무이 피곤하고 힘들어도 직장 동료한테 막 화내지는 않잖아요 그들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자식인 걸요... 지금 후회하는 마음을 딸한테 직접 이야기하고 풀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7. 00
    '20.7.20 10:28 PM (14.45.xxx.213)

    구몬 한다는 거 보니 초딩 저학년인 거 같은데 애처롭네요.. 혼자 9시까지 있는 것만으로도 기특하고 안쓰러워서 뽀뽀해줄 것 같아요. 님도 9시까지 야근하랴 지치신 거 같고..

  • 8. 원글
    '20.7.20 10:28 PM (14.138.xxx.105)

    10살이에요. 오늘 좀 심하게 몰아붙이고 거짓말했다고 혼냈는데..ㅠㅠ 자기도 거짓말 한거 아니라고 울먹울먹 하더라구요. 근데 할일 해 놓고 놀기로 해 놓고서 저러고 있으니 속이 터져서...

  • 9. ..
    '20.7.20 10:28 PM (119.64.xxx.178)

    아이는 정상입니다 ㅎㅎ
    내일 맛있는거 사주고 화해하세요

  • 10. 원글
    '20.7.20 10:31 PM (14.138.xxx.105)

    7시까지 시터분이랑 같이 있고, 그 이후부터 저 퇴근한 9시까지는 친정 엄마가 옆에 계셔 주셨어요. 영어학원 끝나고 친구랑 7시 30분까지 한시간 반 놀고 집에 와서 목욕도 안하고 밥만 먹고 놀고 있더라구요.

    너는 너가 할일도 안 해 놓고 좀만 있다가~~이러기만 한다고 너에게는 신뢰가 없다..나가!!!! 이랬어요 ㅠㅠ

  • 11. 남일
    '20.7.20 10:37 PM (14.7.xxx.43)

    https://youtu.be/CLk0Err3KdM

  • 12. ㅇㅇ
    '20.7.20 10:47 PM (218.49.xxx.8) - 삭제된댓글

    열살짜리 아이한테 엄청난걸 기대하시네요
    열살에 저런거 다 알아서 하는 애가
    몇명 되겠어요? 원글님이 옆에서 못도와주면
    공부도우미를 하나 붙이세요
    애한테 괜히 성질내지마시구요

  • 13. ㅇㅇ
    '20.7.20 10:51 PM (182.214.xxx.38)

    당연히 화나죠 화내신거 전 이해하고 혼도 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 14. 얼마전
    '20.7.20 10:53 PM (14.7.xxx.246)

    다른 얘기일 수도 있는데 두 딸아이한테 옷장 정리 좀 하라고 했습니다. 옷이 너무 정신없이 나와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아이들이 정리할 공간이 없더군요. 결국 제가 먼저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버릴거 버리고 정리를 하니 공간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아이들한테 정리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빈 공간에 아이들이 자기 옷들을 넣어놨어요. 무조건 몰아 부치지 마세요. 후회하셨죠? 부모 노릇하기 힘들어요

  • 15. 화안내는법
    '20.7.20 10:57 PM (220.70.xxx.218) - 삭제된댓글

    구몬을 시키지마세요. 그거 별 도움 안되고 엄청 재미 없어요.
    목욕이야 지금 하던지 아니면 하루 거르던지...
    하루 목욕 안한다고 뭐 어때요.
    양치만 하고 자라고 하심 되죠

  • 16. ㅇㅇ
    '20.7.20 10:59 PM (182.214.xxx.38)

    팁을 드리면 저는 할거 다 하기 전까진 친구 노는거 티비 다 금지해요. 그래도 안했다 하면 주말에 자전거 타는것도 금지하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전화해서 체크하셔야 해요

  • 17. 저는요
    '20.7.20 11:11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너도 사정이 있겠지
    아이 볼때마다 이 생각을 하니
    버텨 지네요.
    아이도 사정이 있겠죠?
    단, 네 언행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지거라.

  • 18. ....
    '20.7.20 11:12 PM (58.232.xxx.240)

    계속 혼자 해야 한다면 구몬 말고 더 재밌는것으로 바꿔주세요.

  • 19.
    '20.7.20 11:18 PM (14.32.xxx.13)

    주말에 계획표 같이 세워 보세요. 계획과 약속을 못지킬 때는 핸드폰 사용이 어렵다던가 하는 패널티도 같이 정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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