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밀한 사람이 없는 인간관계로 살다가 죽으면
1. 그래서
'20.7.20 10:09 PM (61.253.xxx.184)뭔 상관인가요?
어차피 나는 죽었는데?2. 별벌
'20.7.20 10:10 PM (180.65.xxx.173)나 죽고나서까지 걱정이에요???
죽고나면 다 끝이에요 그런걱정이면 안하셔도 됩니다
난또뭐라고
저도친구없어요 외로워요 근데그게 나 사는동안이지 나죽고나서 조문객까진 걱정 안해요3. ..
'20.7.20 10:11 PM (110.70.xxx.67)정규직들도 알고보면 그닥 친한거아니에요
오히려 서로 물어뜯는 사이들 많아요~
다 친한척 하면서 지내는거죠
회사사람들관계에 너무 의미두지마세요4. 죽으면
'20.7.20 10:12 PM (1.235.xxx.101)그만 무슨 걱정,
나 죽을 때 남은 사람들도
일이십년 안에 다 죽어요...5. ...
'20.7.20 10:13 PM (223.38.xxx.186)비슷한 입장인데요
정규직이어도 퇴직하고 보통 십년 이상 지난이후에 죽기 때문에 장례식에 직장동료는 많이 못 와요.6. 한발짝
'20.7.20 10:13 PM (121.184.xxx.131)삶이 쓸쓸하고 외로운 이유는, 근원적으로 죽음앞으로 한발짝씩 다가가기때문이래요.
그런데 그 사람이 평가받는 마지막날은 장례식날이라잖아요.
어떤 사람은 만장이 휘날리고, 어떤사람은 살아있는동안에도 가난하고 존재감없더니 가서도,
그 빈자리가 차갑고 쓸쓸해서 더 맘아프게 한다고..
아마도 늘 인간관계에서 마이너인 저도 그마지막날도 그 쓸쓸한 빈자리예약이지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누가 날 위해 나의 장례식날 울어줄까라고 글쓴 시인도 있으니까요,
그 생각을 누군가 했구나,나처럼. 하고 잠시 위안받고 위로받으면 되는거지요..7. ㅇㅇ
'20.7.20 10:15 PM (101.235.xxx.148)저도 죽으면 장례식에 올사람 없을 것같아요. 시신처리해줄 사람이나 있으려나...
8. ㅇㅇ
'20.7.20 10:17 PM (101.235.xxx.148)근데 내 죽음을 떠나서 당장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했을때도 제 손님이 하나도 없어요. 워낙 독고다이라. 그땐 좀 부끄러울것 같기도해요.
9. 저는
'20.7.20 10:17 PM (119.198.xxx.59)특수청소 블로그 가끔 봅니다.
고독사 현장
기러기아빠 자살후 뒷처리
쓰레기집 등등
고독사해서 몇 주 뒤 혹은 수개월뒤에 발견되서
구더기가 온 방을 기어다니고
체액이 방바닥은 물론 시멘트를 적시고
시취 냄새는 말도 못할정도고 등등
보다보면. .
고독사나 자살안하고
죽은즉시, 여러가지 뒷처리?해줄 가까운 사람이 있는것도 큰 복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10. ㅡㅡㅡ
'20.7.20 10:19 PM (70.106.xxx.240)죽고나서가 뭔 상관이래요
11. ...
'20.7.20 10:20 PM (175.121.xxx.62)그만 무슨 걱정,
나 죽을 때 남은 사람들도
일이십년 안에 다 죽어요...222222212. 저도그래요
'20.7.20 10:20 PM (223.62.xxx.94)제사(꼭 진짜 제삿상이 아니라), 기일 챙겨줄 후손있는것도 큰 복이에요
저같은 은둔외톨이형 비혼. 남의 결혼식 장례식에 돈은 많이 뜯겼는데 나중엔 아무도 찾지 않겠죠
근데 저는 그 자유로움두 나쁘지 않네요 ㅎㅎ..13. .....
'20.7.20 10:21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정규직여도 직장에서 맺어진 인간관계는 그 직장을 벗어나면 끝이에요. 정규직,비정규직과 상관없이 재직 중에 어떻게 되는 것 아니면 그냥 남의 일이죠.
사람 사귈 기회가 직장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저희 아버지 지금 80대이신데 님이 말씀하신 정규직만 평생 했지만 지금 친구,친척들 많이 돌아가시고 아는 분 거의 없어요. 인맥이라면 평생 전업였던 저희 어머니가 훨씬 넓어요.
그리고 조문 가보면 대개 고인의 지인보다는 유족들의 지인이 더 많지 않나요?14. 자식이
'20.7.20 10:23 PM (222.110.xxx.248)없는데 무슨 유족이 ...
15. 친한 친구들
'20.7.20 10:28 PM (121.88.xxx.110)다 죽고 님만 남아 90대에
혼자 죽었다. 생각하시길~~
마지막 죽음은 혼자예요.
죽은 다음 신경쓰실 필요 없지요. 욕만 안먹어도 ..16. ㅡㅡㅡ
'20.7.20 10:39 PM (222.109.xxx.38)못살고 정규직 아니어도 친밀한 관계는 맺고 살아요.
그냥 님이 친밀한 관계를 못맺는걸 인정하기 어려우니 직업핑계가 제일 쉬운거죠. 관계맺는 방식부터 돌아보세요.17. ^^^
'20.7.20 10:44 PM (222.110.xxx.248)그냥 님이 친밀한 관계를 못맺는걸 인정하기 어려우니 직업핑계가 제일 쉬운거죠. 관계맺는 방식부터 돌아보세요.
네네, 돌아봐도 비정규직 오래 안 있을 사람, 나갈 사람이랑 친해지는 사람은 거의 없던데요.
아니면 직장 안 나가니까 금방 소원해지던데요.
님은 그런 사람과 많이 친해지세요.
비정규직으로 돈도 적게 버는데 뭘 많이 하며 교회에 많이 낼 돈도 없어서 거기서도
한 자리 하기 어려워요.
같은 말이라도 되게 잘난 척하는데
돌아봐봤자 구질구질하니 관계 맺는 방식부터 돌아보라느니 우리형제도 안하는 그런 소리는 마시죠.18. ㅡㅡㅡ
'20.7.20 10:46 PM (222.109.xxx.38)네네~ 그럼 돌아보지 마시고 그냥 비정규직은 친밀한 관계를 못맺는 인간부류다 생각하시며 지내시죠 뭐.
19. ^^^
'20.7.20 10:58 PM (222.110.xxx.248)왜 남의 글에 계속 비꼬는 글을 달면서 이죽대는 거죠?
다른 사람들은 이러저러하다 서로 얘기를 하면서 서로 북돋아주는데
님은 남한테 그렇게 글에다 비아냥대는 댓글이나 다는 수준으로 사는 거 보니 그닥 남들이
좋아할 사람이거나 리더거나 인생 경험에서 나온 통찰을 가져본 적도 없고 밥먹고 똥만 만들어내는
인간 같네요. 님도 늘 그렇게 남에게 비아냥이나 대면서 똥만 만들고 사는 걸로 하죠 뭐.20. ᆢ
'20.7.20 11:04 PM (119.70.xxx.204)여기원래 비웃고 경멸하는 댓글다는걸로 유명한곳이잖아요 여기없어지면 비웃을데없어서 못살인간들많을걸요
21. 이제
'20.7.20 11:37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지금 나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40대중반이 제세대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때는 안락사도 법으로 허용이 될테고
주민센터등에서 노인들 살아있는지 연락관리도 더 잘 할테고 아니면 요양원이 더 잘 되어있을거고.
뭐 혼자산들 마지막 챙겨줄 공무원은 있을테니
저는 집에
그사람들 밥사먹으라고22. 흠
'20.7.20 11:39 PM (1.235.xxx.28)원글님이 지금 나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40대중반이 제세대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때는 안락사도 법으로 허용이 될테고
주민센터등에서 노인들 살아있는지 연락관리도 더 잘 할테고 아니면 요양원이 더 잘 되어있을거고.
뭐 혼자산들 마지막 챙겨줄 공무원은 있을테니
저도 혼자인지라 나중에 혼자 살게되어 혹시 일생기면
나중에 저 이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챙겨준
그사람들 밥사먹으라고 돈봉투나 두둑히 준비해두려고요. ㅎ
아마 이런부류가 적지 않을테니 쓸쓸해하지 마세요.23. 소모품 아닐까요
'20.7.20 11:46 PM (175.117.xxx.71)전 정규직 시대에 직장동료들이 인간관계의 70%는 됩니다
예전엔 동료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만나는 사람도 대부분 직장동료였어요
요즘은 계약직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인간관계가 소모품처럼 느껴지네요
필요할때만 잠깐 사용하는 소모품이 계약직이다보니 뭐 동료애도 없고 식사도 각각하고 끝나면 두번다시 볼일 없는 사이가 되니
일하는 동안도 정해진 일만하고 냉랭하게 지내게 되네요
곧 버려질 소모품이니까요24. ..
'20.7.21 12:39 AM (58.235.xxx.15) - 삭제된댓글세상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
노력해도 주변에 사람 없는 경우도 많아요
성격도 환경도 타고 나는건데
인간관계가 일천하다고 해서 네탓이다 비난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요. 너를 돌아보라느니 이런말 하는 사람들이 오만하다고 생각되네요.25. 정규직
'20.7.21 6:39 AM (119.206.xxx.22)정규직도 보기와는 다르죠
현직일 때 죽으면 문상이라도 오겠지만 다들 은퇴하고 죽으니
은퇴자에게는 그렇게 문상을 많이 가지 않는 것이 실상입니다.26. ..
'20.7.21 7:03 AM (211.205.xxx.62)에휴, 입찬 소리 하는 사람 있네요.
인간관계라는게 내 맘대로 안돼요.
사람좋은 우리 이모 오래 아프다 돌아가시니 투병기간 동안 인간관계 다 끊기고 장례식에 온 사람 없었어요.
피상적 관계라도 이것저것 관계 맺어온 이들은 어쨋든 남 보기엔 덜 외롭고요.
대개는 힘있고 돈있으면 또 사람들이 찾고요.27. ...
'20.7.21 9:27 AM (118.218.xxx.69)비슷한 부류의 사람으로서 또 갑자기 좀 슬퍼지네요
28. 그럼
'20.7.21 10:43 AM (220.127.xxx.130)오래사세요.
남들 다 떠나고 100살까지 살면 어차피 누구나 혼자니까요.
할머니가 99세까지 사셨는데 주변에 다 돌아가시고 그땐 자손들밖에 안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