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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운전중 충격적인 일이 ....

지나가다가 조회수 : 7,886
작성일 : 2020-07-20 17:13:29

추적 추적 비내리는 아침 8시 20분경...양화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으로 끝차선 인도쪽 차선으로

1/3 정도 주행하는데 도로가 막힙니다.얼핏 보니 경찰차가 서있는게 보입니다.사고가 난것 같아

옆차선으로 차선을 옮겨서 지나가는데 .,..20대 초중반의 평범해 보이고 덩치가 좀 있는 젊은

청년이 손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울고 있더군요...경찰 두명이 같이 서있고 뭐라 말하는듯 합니다.   

투신 자살 시도한것 같았고 누가 신고하거나 CCTV로 보고 경찰이 출동한것 같습니다.


한창 즐거워야 하고 인생을 즐겨야 할 청춘이 어떤 고민이 있고 얼마나 삶의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자살 하려 했고,울고 있는  그 모습을 보구  마음이 너무 아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옆에

안지기가 앉아 있어서 인그런척 하고 앞만보구 마음이 아프다고 ...미수에 그쳐서 다행이라고 그러기만

했습니다.뉴스에서만 봤던 한강 투신 미수 현장을 보구 쇼킹했고 아침 부터 우울했습니다.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맘이 더 아팠고 만약에 그 청년 부모가 투신 하려던 사실을 알았을때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염려도 됩니다.제발 청춘들 자살이 없었으면 합니다...누구던지지만... 


IP : 58.123.xxx.1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0.7.20 5:15 PM (121.141.xxx.138)

    양화대교에서 극단적선택을 많이 하나요..
    얼마전 저도 양화대교 남단 딱 그쯤인거 같아요.. 경찰차랑 구급차 와있는거 보고 놀랐어요.. ㅠㅠ

  • 2.
    '20.7.20 5:19 PM (210.94.xxx.156)

    에효.
    힘내서 잘 살아가길ᆢ
    그 또래
    아이들을 키우고있는지라
    글만 읽어도 맘아프네요ㅠ

  • 3. 다른데서 봄
    '20.7.20 5:19 PM (117.111.xxx.72)

    어떤 분이 복도식 사시는데 문열고 나가니 모르는 여자가 의자를 놓고 난간앞에 서있더래요.
    놀라서 내려오시라고 하니까 가라고 손짓을 하더랍니다.
    급하게 경비실로 내려가서 아저씨보고 얼른 올라가보시자고 하는데 추락

  • 4. ㅇㅇ
    '20.7.20 5:24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젊고 이쁠 나이에 그런 생각 하다니 마음 아프네요
    근데 안지기가 뭐죠?

  • 5. 어우
    '20.7.20 5:27 PM (223.62.xxx.27)

    맘아파요
    살다보면 살아질텐데
    오늘 전 양팔이 없으신분이
    박스정리하며 일하시는거 보고 감동과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불평하지말자 감사하자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인생이라고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네요

  • 6. 저희도
    '20.7.20 5:35 PM (175.223.xxx.67) - 삭제된댓글

    한강 다리 위에서 투신하려는 분 신고한 적 있어요
    오죽하면 그런 결심 하셨을지 마음 아팠어요

  • 7. 지나가다가
    '20.7.20 5:37 PM (58.123.xxx.136)

    동작구 살아요...입주한지 25년차인데 4-5년 지났나? 초저녁보다 좀더 깊어가는 저녂 무렵에
    살고 있는 동 옆에서 펑~! 하면서 엄청 크게 뭔가가 터지는 소리 소리가 나서 잠시후 나가보니
    사는 아파트 동 맨위층 17층 계단에서 17살 고등 남자 아이가 투신을 했더군요.애는 14,5,6 층
    정도에 살았고 기억은 안나지만 학업문제,부모간의 트러블 이런게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10대의
    투신은 충동적인게 많지만 20대 중반쯤이 된다면 생각은 있을텐데....아직도 무거운 마음입니다.
    밖에서도 모르는 남에집 애들이라도 힘들어 하면 능력이 된다면 좋은 말과 많은 도움도 주고 싶네요.

  • 8. ...
    '20.7.20 5:47 PM (175.209.xxx.192)

    에구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생각까지 했을까요
    조금만 버티고 이겨내면 좋아질수도 있는것을
    서로 돌아보고 힘든 이들 있으면 토닥거려주고 위로해주고 용기 붇도아 주고 그러고 살아요 우리

  • 9. ㅡㅡ
    '20.7.20 6:06 PM (116.37.xxx.94)

    눈물이 나네요
    부모님이 알면 얼마나 또 놀랄까요
    힘내고 살아가길 바래요

  • 10. 희망
    '20.7.20 6:08 PM (211.177.xxx.34)

    세상이 희망을 주지 않잖아요. 흙수저니 루저니 하면서 낙인을 찍어버리니...
    세상 별거 아니다, 명문대, 금수저 아니라도 내 인생은 따로 있다는 걸 알면 좋을텐데...

  • 11. ㅇㅇ
    '20.7.20 6:17 PM (39.7.xxx.129)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올들어 두건이나 ㅠ 출근길에 목격하곤 한달을 우울했네요

  • 12. 6년전
    '20.7.20 7:11 PM (157.49.xxx.158)

    다른 지역에 살던 아주머니가 8층에서 대낮에투신 자살한 현장 직접 봤어요. 아직까지도, 누워서 평온한 얼굴을 한 아주머니 모습이 생각납니다.

  • 13. 저도
    '20.7.20 8:12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복도식 7층 사는데 외부인이 새벽 3시에 투신. ㅠㅠ 일하느라 쿵! 비명소리를 들었어요. 근데 감히 그런 일이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나가보지도 않았어요. 새벽 6시에 현관 앞 복도에서 속삭이는 소리, 기척소리.. 대체 6시에 누구야? 문도 못열고 안전구멍으로 보니 남자 둘이 펑펑 사진 찍는 소리(나중에 짐작해보니 경찰). 수위아저씨가 그걸 다 치우셨나봐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아저씨 얼굴이 정말로 창백하더군요. 죽은 사람은 119가 소리없이 온다더니 막상 아파트사람들 별로 몰랐어요. 그런 일 있는 줄.. 그 이후로는 주변이든 뭐든 좀 주의깊게 봐요. 꼭 힘내서 살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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