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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 안된 시부모 얘기 나와서

노후 조회수 : 5,635
작성일 : 2020-07-20 15:50:38

아무리 잘해주고 잘 맞는 평생 베프이자 연인처럼 살수 있는 그런 남자여도

부모님 노후 없이 집 없고 두분 이혼했는데 엄마는 둘째누나집에 살도 아버지는 임대아파트 살고 두분다 소득없고
아버지는 큰돈 필요할때마다 아들한테 전화하고
밥을 사도 들 이 남자가 사고 누나들은 돈 낼 생각 크게 없고
가끔 반찬이나 보내주고 누가봐도 돈 얼마 안드는데 생색내기 좋은것들
조카들도 많아 뭔일 생길때마다 돈 줘야하고
근데 남자가 평생 그리 사느라 모은 돈이 없고 돈도 그냥 3~400정도 버는데
이런남자랑은 남자가 좋아도 결혼 하는 순간 지옥행 열차인거죠?

반대로 여자쪽은 부모님이 알뜰살뜰살아 칠순 넘었는데 아직 돈도 조금 버시고 건물에 세도 나오고 당연히 사는 집도 있고 노후도 어느정도 되어있고
큰 행사나 명절일때 오히려 딸내 커플에게 용돈도 주시고 밥먹을때도 밥도 사주고 하는데

남자쪽 부모는 늘 받아야만 해요. 밥도 당연히 아들내가 사야하고 명절이면 용돈받아야하고 이제까진 경비일이라도 하셨는데 맘대로 그만 두고 아들에게 월 100씩 받고 나라연금받고 사시나봐요

이런 결혼 뜯어 말리시겠죠?

제 동생 얘기입니다 ㅠㅜ

저는 아직 결혼 안했구요

제 동생도 나이가 많아 이 남자 보내버리면 결혼 힘들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아서요 아직 결혼 날짜 잡은것도 아니지만 참 그래요
IP : 58.148.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0 3:56 PM (1.233.xxx.68)

    상대적이죠.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남자 형편이 아니면 헤어지고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저 정도의 남자도 감지덕지면 결혼해야죠.

    그런데 요즘 여자들 결혼하면 시댁 신경도 안쓰는데
    지옥행 열차까지 비교할건 아닌것 같습니다.

  • 2. ..
    '20.7.20 3:58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정 아니다 싶을 때 이혼해도 손해가 없도록 최소한으로 결혼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사람들 보니까 모쏠은 연애, 결혼 못한 거에 콤플렉스가 제법 큰데,
    돌싱은 넌더리가 나서인지 기대도 열망도 없고, 시큰둥 혹은 초월 이렇더라고요.
    이번 기회 놓칠 경우 결혼할 가능성 낮으면 일단 가볼 수도 있죠.
    인생 별 거 있나요.

  • 3. 뼈빠지게
    '20.7.20 4:00 PM (120.142.xxx.209)

    키워 성공 시켜도 결혼하면 며느리가 한 펀 가는거라도 난리이니 ㅠ
    절대 죽기 전에 재산 안 주는게 맞네요

  • 4. ...
    '20.7.20 4:01 PM (175.113.xxx.252)

    노후가 그정도까지 가면 안되지 않을까요 .ㅠㅠㅠ제주변에 저런식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없어서.... 저정도면 원글님이 안뜯어 말려도 부모님이 뜯어말리겠네요 .ㅠㅠ

  • 5. Rossy
    '20.7.20 4:02 PM (1.209.xxx.20)

    35살에 비슷한 상황이었었는데 부모님이 차라리 평생 노처녀로 혼자 살라고 뜯어말리시더군요

  • 6. 주변에
    '20.7.20 4:05 PM (112.185.xxx.191)

    그런 결혼한분 있는데 의외로 잘살아요.남자 여자가 신앙생활해서 그런가 몰라도

  • 7. ㅇㅇ
    '20.7.20 4:08 PM (211.210.xxx.137) - 삭제된댓글

    자기가ㅜ좋다면야... 뜯어말릴거 까지야.
    제가 그런 남자랑 결혼했는데요. 물론 25년전이니 했지만. 남자가 똑똑해서 대기업다니고 저도 잘 벌어서 집사고 전업했어요. 친정애서 쫌 보태주고 하니 경재적으론 살만해요.
    사실 사랑하고 시부모가 사치하지않고 형제 몇 있어 같이 보턀수 있으면 괜찮아요. 화날일도 많긴하지만 시부모가ㅜ미안해 하시긴 하니. 이 인생이싫으면 해어지는거죠.

  • 8. 20년전
    '20.7.20 4:08 PM (106.101.xxx.86)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남자쪽 상황이 비슷했는데 너무 좋아할때라 단칸방에 살면서 붕어빵 장사를 해도 괜찮다 했던 철 없던 생각을 했더랬죠
    남자가 결혼과 동시에 자기가 경제력 없는 부모 모셔야 할 거 같다는 얘기를 슬쩍슬쩍 내비치기에 나중에는 정이 떨어져 헤어졌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동생 상황이 저한테 다시 온다면 평생 혼자 살더라도 그런 결혼 하지 않을겁니다

  • 9.
    '20.7.20 4:13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뭐 언니가 말려봐야 소용있나요?

    지금 나온 사례의 남자 부모는 시부모아닌 친정부모라도 그 자식들은 결혼하면 안됨.

  • 10. 차라리
    '20.7.20 4:14 PM (112.167.xxx.92)

    혼자 사는게 더 낫겠어요

    보통 월급여 300 벌이에 100을 부친 생활비로 준다는 요부분에서 남자도 남자지만 그 아비라는 인간이 경우가 없어도 너무 없잖아요 줘도 어떻게 받나 아들이 월 돈천만원 벌이도 아니고 간신히 300버는거를 여기다 어떻게 받냐고 정상적인 사람이면ㅉㅉ 인간같지가 않구만

    그양반이 그생활비를 백씩이나 받으면 아들은 뭐가 되냐말임 부모라고 지들이 뭘 물려주길했나 역으로 돈 쳐받고 앉아가지고는 아들 인생을 날려버리는구만은 그런 아비라는게 인간이냐말임 이런걸 아버님하면서 어찌 부르냐고 소름끼치게

    아무리 나이먹고 결혼이 늦었다 한들 글타고 저렇게 아무나 인간들 만날거면 애초 좋은 나이때 뭐했냐말임
    그 좋은나이를 다 보내고 이제와 결혼타령 됐다고 봐요 어자피 늦은거 구질스럽게 저런 집구석 만날바에 걍 혼자 사는게 더 낫다고 봐요

    솔직히 젊어 생활비 싸움하는게 낫지 중년나이에 돈걱정 저쪽 생활비 걱정 이게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다르단말임

    글고 남자도 그래요 왠만히 빠릿한 남자면 그런 부모에게 생활비 백씩이나 안줌 자기 살길 먼저 찾지 그남자도 꽤나 멍충이인거 이런 답답한 인간과 굳히 절레절레

  • 11. 사랑님
    '20.7.20 4:29 PM (49.166.xxx.95)

    제가 그런경우 입니다. 시누 없고 외아들에 전세 살고 .. 이혼 안 하셨지만 시아버지 무능하셔서 시어머니 공장 나가셨고 뭐 그런.. 노인 기초생활지원금 대상 되구요. 저는 그 결혼 반대하네요. 저는 신랑 전문직이고, 시누없고, 외며느리라 솔직히 눈치 볼 사람 없다 해도 한 번씩 생활환경 너무 달라서 힘들어요. 외식부터 얘기주제나 기타 등등 모두여.

  • 12. 본인이
    '20.7.20 4:36 PM (203.128.xxx.142)

    죽고못살겠다는데는 달리방도가 없어요
    결혼해서 잘살지 못살지는 지팔자에 달린거고요

    으리뻑적한집에 갔어도 못살면 못삽디다
    그지소굴에 가서도 일구고 잘살면 살고요

    그집 부모들도 아들 장가가면 달라져요
    아들도 살아야 하고 살림하는 며느리 눈치도 봐야하고
    애라도 태어나면 애도 키워야 해서....

    여튼뭐 걱정되는 언니 심정을 알것같으나
    동생이 살겠다면 어쩔수는 없지요

    여기야 노후해놓으신 분들이 천지삐가리지만
    막상 보면 노후 준비못하신분들도 많아요
    오히려 며느리가 벌어서 시엄마집사준 사람도 있고요

  • 13. ..
    '20.7.20 4:57 PM (175.223.xxx.234)

    제 결혼과 비슷하시네요. 전 알고 결혼했어요. 시부모 노후 안되어 있고 간혹 큰 돈들어가요. 하지만 결혼 잘했다고 생각해요. 시부모님 집도 사드리고 가전도 다 바꿔드렸어요~ 시댁 덕보려고 결혼한거 아니니까요. 자기 가치관이 중요한거 같아요. 잘사는 시댁 만나 덕보고 사는 게 중요한 분은 이런 결혼이 불행이구요. 전 인생의 동반자 만나 알콩달콩 사는게 중요했기 때문에 지금 너무 좋아요.

  • 14. 흠..
    '20.7.20 5:0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근데.. 솔직히 부모가 열심히 살려고 노력해도 못살고 그러면야 기꺼운 마음으로 도와드리겠는데..

    -----------------
    용돈받아야하고 이제까진 경비일이라도 하셨는데 맘대로 그만 두고 아들에게 월 100씩 받고 나라연금받고 사시나봐요 ... ----------------
    이런 시부 밑에서 자란남자 별로일거 같아요.

    솔직히 시부가 경비일 계속 하시면서 아들이 지원해주는돈도 거절하고, 연금이랑 경비 월급 받아 생활하시면, 그거 생활비 지원 못한다고 부들부들 하는 며느리 없을껄요? 날로 먹으려니까 그거 싫어서 그런거죠.

  • 15. - - -
    '20.7.20 5:33 PM (119.201.xxx.48)

    저도 지지리없는 남자랑 결혼했구요
    친정서 밀어주고 밀어줘도 별로 일어나지도 못했어요
    친정유산 받았고,, 엄마 돌아가셔도 좀 받을거 있어요
    나도 이제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안아픈데가 없는데 시엄미 혼자 사시는데 생활비 보태야해요
    자식들이 십시일반 모아드려요
    일 그만 두면 시엄니 생활비는 어쩌냐 지금 그 걱정이에요
    우리는 그냥저냥 살겠는데 이제 팔십조금 넘으신분은 앞으로 이십년 사신다면.. .
    장수는 재앙인거 같아요
    수명은 팔십정도가 알맞은거 . .
    뚯대로 안되겠지만... 우리 노후도 참 걱정이에요
    노후 안된 부모님 힘들어요

  • 16. ㅁㅁ
    '20.7.20 7:22 PM (223.62.xxx.149)

    나라 연금 받는데 뭘 아들한테 100만원까지. 정말 소비성향이 크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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