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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요...님들 의견좀 주세요

그만하자 조회수 : 6,726
작성일 : 2020-07-19 20:40:55
남편이 최근에 머리에 이상이 있어서 종합병원에서 검진 받았어요
선천성으로 의심되는 뇌혈관기형...으로 추정인데(여지껏 살면서 별 이상없이 살긴했는데 그래도 이제 나이도 있으니 조심해야하잖아요...) 그것땜에 지난번에 첫 진료때엔 의사인 시누이가 대동하여 둘이 다녀왔구요..남편은 어디 아프거나 있으면
무조건 동생하고 상의해요....시누이도 오빠를 살뜰하게 챙기는 편이고요...

엊그제엔 추가 검사받으러 다녀오고... 다음번 진료엔 드뎌 검사결과 들으러 가는날이예요
근데 그날도 당연히 시누이가 동행하는걸로 둘이 얘기한상태인데다.(전 오늘 첨 들었어요..배우자가 1차적 보호자 아닌가요...저도 정확히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시누이가 병원을 같이 가려면 애를 맡겨야하는데 그래서 원래는 친정엄마(저에겐 시어머니)에게 맡기려했는데 어머니가 그날 지방을 가셔야해서 그 애를 우리집에 맡겨야한다며..그 말하면서 병원 동행은 시누이가 한다고 알려주더군요..남편이...저는 순간 뭔가 거꾸로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와는 먼저 상의없이 무조건 병원 동행은 전문가인 동생과 함께..가 당연히. 가면 동생이 전문가끼리 더 자세히 물어볼수 있으니까.라는 논리더라구요. 물론 첫진료때 시누이가 가서 대충 상황이 심각한건지 어떤건지 파악할겸 동행해준건 저도 괜찮아요. 근데 최종 결과듣는 자리까지 그렇게 둘이 알아서 해버리니...이 뭔가 넌 전문가가 아니니 같이 가서 뭐 도움이 되지도 않자나..그니까 애나봐..라는 식으로 소외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남편 병수발은 누가 하나요..옆에서 매일 관리해주고 신경써줄사람이 누군가요...동생은 의사일지언정 옆에서 케어해줄 사람은 아니잖아요..

이런 비슷한 경험을 예전에도 한번 겪은 일이있어서요...남편이 그때도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몸이 아팠는데 병원가도 딱히 병명이 안나오고 그랬는데 한번은 시댁에서 시누이가 남편 진료좀 보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저보고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잠시 자리를 비워달라는 거예요..자기 오빠랑 둘이서만 있겟다고...순간 어이가 없더라고요...병원에서도 보호자는 환자랑 같이 있는데 무슨 집에서 형제끼리 아픈거 물어보고 진료한다고 갑자기 나가달라니요....남편은 동생은 전문가니 동생말에는 웬만하면 토달지않고 따라요...

제가 그래서 내가 일차적 보호자고 나도 이번 방문엔 꼭 같이 가서 듣고싶다...그러니 조카(초1)를 맡겨야한다면 우리집에 오는건 좋은데 우리아이(초5)랑 둘이서 한두시간 집에 놀게 하던가(병원이 멀지 않아요) 정 그게 맘에 걸리면 안와도 된다..라고 말하라고 했지요..남편도 첨엔 그렇게 순순히 동생에게 전화로 그렇게 전햇는데...몇마디 전화통화주고받더니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끊더라고요...시누이가 그렇게 애들 둘이 집에있는건 안된다며 펄펄 뛰었나봅니다...

그러더니 이젠 남편이 또 토라진거예요...정 동생이랑 가는게 더 맘이 편하면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그럼 또 두고두고 그일가지고 뭐라고 할텐데라며 제가 무슨 어린애가 나도 따라가겠다며 고집부리는 거 마냥 분위기 또 이상하게 몰고가더니
결국엔 또 성질 폭발했어요...단순한 일을 어렵게 만들어서 짜증난다구요...걍 혼자 병원 가고 말겠다구요...

전 이게 왜 남편이 화낼일인지 이해가 안가구요...의사랑 대동해서 가면 뭔가 더 잘해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뭐 설명도 어렵게 한다나...근데 그건 의사니까 지들끼리 전문용어 써가면서 대화하니까 그런거지 일반인 환자 보호자한테도 그렇게 설명하는 의사가 어딨어요...그리고 단순한 일을 제가 어렵게 만든다니요...제가 지금 비이성적으로 생각하는건가요?? 


IP : 222.109.xxx.179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ㅡ
    '20.7.19 8:44 PM (70.106.xxx.240)

    집안에 의사있눈게 얼마나 좋은건데요
    그냥 가게 두세요

  • 2. 음..
    '20.7.19 8:45 PM (59.10.xxx.135)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저라면 고마울 거 같은데요,
    의사이니까 질병에 대한 상세한 얘기도 잘 알아 들을 거고 추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도 잘 상의할 거고요.
    상담 후 원글님에게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면 문제될 거 없고 오히려 고마울 거 같아요.
    살다 보니까 집안에 의사가 있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 3.
    '20.7.19 8:46 PM (66.27.xxx.96)

    그냥 시누이가 아니잖아요.
    의사잖아요.
    시누이도 시간내서 가는건데 참

  • 4. ㅡㅡㅡ
    '20.7.19 8:48 PM (70.106.xxx.240)

    솔직히 님이 따라간들 그냥 별 도움안되구요
    의사끼리 말이 통하죠
    뇌혈관은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재슈없으면 사망 내지 불구에요
    님이 치닥거리 해야해요
    의사가 집에 있으면 얼마나 좋은건데요 남들은 발 동동구르고
    병원 예약해서 일이분 얼굴보는게 땡이에요
    그만 고집부리고 냅두세요

  • 5. ...
    '20.7.19 8:48 PM (219.248.xxx.52)

    의사가 가면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라 신경씀의 질이 달라집니다.

  • 6. 진료과
    '20.7.19 8:49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시누이 진료과가 신경과나 정형외과..이쪽인가요? 그냥 소아과라면 따라갈 이유가 없을것 같고요. 좀 웃겨요. 가족중에 의사가 둘인데 진료과 아닌 분야 물어보면 병원가라고 해요.

    의사고 아니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당연히 아내가 가야지요.

  • 7. 님.
    '20.7.19 8:49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서운한 맘 이해가 가긴 하는데 제 경우라면 의사동생이랑 가고 싶어요.
    잘 모르는 사람끼리 가면 결과만 듣고 오면 되지만 전문가끼리 놓치는거 없이 물어보고 궁금한거 해결할 수도 있고요.
    차라리 친구분이나 가족분을 구하셔서 애들 부탁하시고 같이 가시면 어떤가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긴하는데.. 남편 입장도 이해가 되거든요.

  • 8.
    '20.7.19 8:50 PM (118.235.xxx.234)

    아프고 시누가 의사이니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나 봅니다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 9. ~~~
    '20.7.19 8:50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시누가 의사라면.
    완전 고맙죠.

  • 10.
    '20.7.19 8:53 PM (222.236.xxx.78)

    서운한 맘 이해가 가긴 하는데 제 경우라면 의사동생이랑 가고 싶어요.
    잘 모르는 사람끼리 가면 결과만 듣고 오면 되지만 전문가끼리 놓치는거 없이 물어보고 궁금한거 해결할 수도 있고요.
    차라리 친구분이나 가족분을 구하셔서 애들 부탁하시고 같이 가시면 어떤가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긴하는데.. 남편 입장도 이해가 되거든요.22222222222222

  • 11. ...
    '20.7.19 8:54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애들 봐줄 사람 구해놓고 같이 가서 나도 듣고 싶다는 건 당연. 남편이자 자식의 아빤데 몰라야 될 상황 아니잖아요.
    하지만 시누이가 빠지고 내가 같이 가겠다는 환자에게 오히려 손해가 되는 선택이잖아요.

  • 12. ㅡㅡㅡ
    '20.7.19 8:57 PM (70.106.xxx.240)

    베이비시터 시간당 만원이면 될걸
    구해서 같이 가던지요
    다만 시누가 꼭 가야해요

  • 13.
    '20.7.19 8:57 PM (121.134.xxx.165)

    그냥 시누 가준다고 하면 고마워하세요 ㅠㅠ
    다른 병도 아니고 뇌혈관인데....
    뭘 서운해요 이 상황에.....

  • 14. 으싸쌰
    '20.7.19 9:01 PM (210.117.xxx.124)

    시누이가 너무하네요
    자기야 나중에 듣고 주위에 물으면 충분히 알 수 있고
    보호자는 부인인데
    게다가 계속해서 이러면 무시받는 기분일 듯요

  • 15. ...
    '20.7.19 9:01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이건 시누에게 고마워해야할 일인데...

  • 16. 그닥
    '20.7.19 9:01 PM (124.49.xxx.36)

    남편분은 얼마나 걱정이 많겠어요? 원글님은 아플때 옆에서 케어하는 입장이지만 남편은 본인이 아파야하는거고.시누이는 시간내서 가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물어봐주는건데 얼마나 도움되고 고맙습니까. 본인이 소외되는거 같다는 생각 접어두고요 환자생각을 하세요. 가족중에 의사가 있어서 나서주는거 큰 도움이예요. 현명하게 사세요.

  • 17. ㅡㅡㅡ
    '20.7.19 9:02 PM (70.106.xxx.240)

    괜히 고집부리고 자존심 다툼하지마세요
    고집부릴데가 따로있어요
    저러다 뭔일나면 결국 피는 물보다진해요
    부부도 한다리 건너에요

  • 18. 저라면
    '20.7.19 9:02 PM (121.154.xxx.40)

    든든할거 같은데요

  • 19. ...
    '20.7.19 9:04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갑자기 가셔서 의사 설명 잘 이해못합니다. 저도 시어머니와 마지막 결과 날에 갔는데 의사 설명이 나중엔 잘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처음부터 챙기셨으면 모를까. 의사가 알기쉽게 설명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아요.

  • 20. 원글
    '20.7.19 9:11 PM (222.109.xxx.179)

    대다수의견이 시누이가 가는게 기능적으로 낫다는 편이네요... 다만 저도 일의 상황을 아예 모르는 건 아니고 이번 대형병원 가기전에 2차 진료기관에서 검사하고 의사진료할때 상황 설명을 들어서 알고는 있어요...원글에서 썼지만..예쩐에도 남편이 이래저래아팠을때도..저랑은 거의 소통안하고 시댁 식구들하고만 많을 얘길 하더라구요...어쩌면 저보다 더 많이 알고계시는...저한테는 그냥 병원 다녀왔어...정도만 말하고 자세히 얘기안해주구요...동생이랑 상의하더라도 나중에 저한테도 잘 얘기해야하는거 아닌지...

  • 21. 전 좋을 것
    '20.7.19 9:11 PM (182.215.xxx.225)

    아픈 언니 따라 병원 몇 번 따라 다녔는데
    의사가 상대 보면서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같은 의사라고 밝힌면 아마 더 상세하게 설명할 것 입니다

  • 22. ...
    '20.7.19 9:12 PM (175.209.xxx.151)

    아무리 전문가라도 가족이 동행해야죠
    법적보호자로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시누이랑 꼭 같이 가세요
    뭔가 느낌이 싸합니다

  • 23. ㅋㅋ
    '20.7.19 9:13 PM (175.123.xxx.2)

    윈글님 마음은 이해가는데 의사인 시누한테 맡기면 편하지 않나요ㆍ어치피 내남편이고 시누인데 좋게 생각하세요ㆍ엄한일에 힘빼지 마세요

  • 24. ㅡㅡㅡ
    '20.7.19 9:13 PM (70.106.xxx.240)

    그럼 다녀와서 좀 설명해달라 하세요
    남편본인이 제일 힘들어요 지금
    님이라도 남편 맘 편하게 해야죠

  • 25. 첨글
    '20.7.19 9:15 PM (175.123.xxx.2)

    읽을때 님모르는 남편 지병이 있나 싶었는데 한번은 잘 알아보셔야 할듯

  • 26. ...
    '20.7.19 9:16 PM (58.232.xxx.240)

    원글님 생각 짧고 경험도 부족하신것 같습니다.

  • 27. ...
    '20.7.19 9:19 P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

    그거요. 위에 질병 전문적인 지식 요하는거 같은데요. 다른 질병들도 그렇지만..
    뇌동맥류관련성도 있는거 아닌가요? 음.. 저라면 자매형제가 의사라면 자매형제랑 가겠어요.
    제가 가족중 환자 간병만 거의 20년차인데요. 정말 별에별 질병들 격다보면.. 일반사람보다
    정보는 많을지라도 그뿐이예요.보통 사람들의 노력해도 알 수 있는 수준 그정도죠.
    생각지도 못한 희안한 질병 그때 그때 대처 안되고요.
    이런 방향 저런 방향 수립 필요할때 뭐라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시기와 때에 맞추어서
    제대로 치료던 수술이던 진행이 좀 더 원할하게 되죠.
    이건 원글님이 섭섭하기보다는 이해해주고 그래도 가족내에 의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야 할것 같아요.
    원글님이 같이 가더라도 왜 시누분도 같이 꼭 가는게 좋냐면.. 이외의 경우가 생길 수가 있어요.
    이건가 저건가 할때 시간낭비(혹 시간촉박하다면 그야말로 낭비죠) 약간이라도 더 단축되고
    아픈질병을 찾아야 하는데 못찾아서 대학병원 여러과를 입원중 뺑뺑이 돈적도 있어요.
    2~4번 전과하면서 원인 찾아헤매다가 클 날거 같더군요. 다행히 행운이 따랐지만..
    이걸 1~3번으로 줄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한겁니다. 생명 왔다갔다할때는..
    선천성 뇌혈관 질환이 머리에 꽈리혈관이라던가 그런거라면 이거 한번 터지면... 그냥입니다.
    그냥 가는거예요. 그정도가 아닌 매우 약한거라던가 (저도 이부분은 잘 모르지만 뇌동맥류와
    연관되면 무척이나 위험하기에 터지기전 발견이 중요하다고 알고있거던요) 무관한거라면 몰라도
    지금 상황은 시누한테 고마워해야 할 상황인데 원글님이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제가.. 병실에서 가족 질병때문에 머리 싸맨지가 너무 오래되서.. 별별일 겪으니..
    보통의 사람이 감당 가능하고 쉽게 커버 가능한게 있고 전적으로 의사에게 매달려야(모르더라도
    이곳 저곳 다 알아보더라도..)하는것들 심지어 의사도 보호자도 큰병원 진료과 뺑뺑이까지..
    그냥.. 맘 편히 고마워하세요. 아무리 보호자가 해당 질병 공부한다해도 다양한 질환 공부해서 준비한다해도
    그 영역이 완전히.. 휙 넘어서는 건들이 많죠.이런 생각까지 든적있어요. 차라리 이럴거면 의대를 갔었어야..

  • 28. 원글
    '20.7.19 9:20 PM (222.109.xxx.179)

    요즘 코로나라서 병원에서 보호자는 꼭 필요한 1만 동행해달라 하네요..이게아니면 진짜 둘다 가도 되는데..최소한만 오라고하니...시누이가 가는데 더 낫다는 말씀이시죠.. 이제 병원은 시누이랑 둘이 하라고 해야겠네요...그래도 최소한 사전에 상의와 의사결정은 저랑 해야하는거 아닌지..이거도 제가 고집인가요? 모든 상의와 결정은 시누이와 합니다..

  • 29. 저라면
    '20.7.19 9:20 PM (210.117.xxx.5)

    의사 시누이한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겠네요.
    애 안과며 치과 데려가도 뭔소린지 모르겠더만.

  • 30. --
    '20.7.19 9:20 PM (222.108.xxx.111)

    시누이한테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남편에게 누가 1등인 거냐 따질 상황이 아니잖아요
    저라면 시누이가 고맙고 든든할 것 같네요

  • 31. ...
    '20.7.19 9:20 PM (220.75.xxx.108)

    시누이가 시간 내서 같이 가주는 게 하나도 안 고맙군요 님은...
    정보에서 소외되는 섭섭함이 더 커서 그런 거 같은데 제일 중요하고 의견을 존중받아야 할 사람은 환자인 남편분일테고 남편이 시누이를 더 믿는다면 병에 관한 한 어쩔수 없다고 받아들이시는 게 나을 듯요.

  • 32.
    '20.7.19 9:21 PM (203.130.xxx.4)

    다 이해해도
    자리를 비켜달라는 건 뭐죠??? 저만 이상한가요?

  • 33. ...
    '20.7.19 9:22 PM (58.232.xxx.240)

    듣는다고 원글님이 결정하실수 있지가 않잖아요.
    결정은 시누이랑 하게 하고 애도 어린데 동행해주는 시누이에게 감사하고 조카 잘 돌봐주세요.

  • 34. ...
    '20.7.19 9:22 P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

    거요. 위에 질병 전문적인 지식 요하는거 같은데요. 다른 질병들도 그렇지만..
    뇌동맥류관련성도 있는거 아닌가요? 음.. 저라면 자매형제가 의사라면 자매형제랑 가겠어요.
    제가 가족중 환자 간병만 거의 20년차인데요. 정말 별에별 질병들 격다보면.. 일반사람보다
    정보는 많을지라도 그뿐이예요.보통 사람들의 노력해도 알 수 있는 수준 그정도죠.
    생각지도 못한 희안한 질병 그때 그때 대처 안되고요.
    이런 방향 저런 방향 수립 필요할때 뭐라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시기와 때에 맞추어서
    제대로 치료던 수술이던 진행이 좀 더 원할하게 되죠.
    이건 원글님이 섭섭하기보다는 이해해주고 그래도 가족내에 의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야 할것 같아요.
    원글님이 같이 가더라도 왜 시누분도 같이 꼭 가는게 좋냐면.. 이외의 경우가 생길 수가 있어요.
    이건가 저건가 할때 시간낭비(혹 시간촉박하다면 그야말로 낭비죠) 약간이라도 더 단축되고
    아픈질병을 찾아야 하는데 못찾아서 대학병원 여러과를 입원중 뺑뺑이 돈적도 있어요.
    2~4번 전과하면서 원인 찾아헤매다가 클 날거 같더군요. 다행히 행운이 따랐지만..
    이걸 1~3번으로 줄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한겁니다. 생명 왔다갔다할때는..
    선천성 뇌혈관 질환이 머리에 꽈리혈관이라던가 그런거라면 이거 한번 터지면... 그냥입니다.
    그냥 가는거예요. 그정도가 아닌 매우 약한거라던가 (저도 이부분은 잘 모르지만 뇌동맥류와
    연관되면 무척이나 위험하기에 터지기전 발견이 중요하다고 알고있거던요) 무관한거라면 몰라도
    그리고 터지기전 발견한거라면 그야말로 감사한거겠죠. 미리 수술하면 되니깐
    지금 상황은 시누한테 고마워해야 할 상황인데 원글님이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제가.. 병실에서 가족 질병때문에 머리 싸맨지가 너무 오래되서.. 별별일 겪으니..
    보통의 사람이 감당 가능하고 쉽게 커버 가능한게 있고 전적으로 의사에게 매달려야(모르더라도
    이곳 저곳 다 알아보더라도..)하는것들 심지어 의사도 보호자도 큰병원 진료과 뺑뺑이까지..
    그냥.. 맘 편히 고마워하세요. 아무리 보호자가 해당 질병 공부한다해도 다양한 질환 공부해서 준비한다해도
    그 영역이 완전히.. 휙 넘어서는 건들이 많죠.이런 생각까지 든적있어요. 차라리 이럴거면 의대를 갔었어야..

  • 35. ,,
    '20.7.19 9:25 PM (219.250.xxx.4)

    시누이에게 고마워 해야 할 일이네요

    시누이가 의사라 병원 메커니즘 다 알고 그러는거죠
    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 36. 댓글
    '20.7.19 9:27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까지 다 읽고 보니 님 걱정하시는 이유를 알겠어요.
    위에 셋이 같이 가든가 한 명밖에 동행할 수 없다면 시누이가 가야한다고 썼지만 솔직히 유전성 질환일 수도 있단 생각나요. 그럼 님의 자녀를 위해서라도 님이 전체 상황을 다 파악해야 되는데 하는 꼴을 보니 뭔가 숨기는 게 있어 보이네요.

  • 37. 의사가
    '20.7.19 9:38 PM (106.102.xxx.123)

    따라간다고 진단이 달라지나요.
    남매가 유별나네요.
    아무리 의사라도 자기분야아니면 무슨 도움이 된다고..

    끝까지 둘이 잘다녀보라고 하세요.
    부인보다 여동생에게 의지하는 남편 서운한게 당연하죠.

  • 38. ...
    '20.7.19 9:39 PM (49.175.xxx.12)

    질병이나 병원 시스템에 대해 의사만큼 잘 이해하고 소통할 자신 없으시잖아요. 그래도 보호자니까 이해가 좀 모자라도 본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단 거죠? 그럼 이건 환자가 결정할 일이예요. 질병의 치료를 전문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상대와 동행할지, 아니면 일차적인 돌봄을 제공할 사람의 심기를 배려할지 환자가 택하면 됩니다. 그런데 뇌혈관질환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전자를 택하는 게 맞겠죠. 심각한 병 앞에서 ‘심기’라던지 ‘기분나쁨’은 우선할 수가 없으니까요. 원글님이 남편의 병과 실질적으로 관련된 부분에서 왜 의사 가족이 아닌 자신이 동행해야 하는지, 보호자라 그렇다는 당위 말고 더 얘기할 수 있는 게 있나요?

  • 39. ...
    '20.7.19 9:43 PM (49.168.xxx.90)

    가족이라도 자기전공 아니면 섣불리 조언 안해주고 몸사리는 의사도 많아요. 저렇게 적극 도와주는거 참 고마운건데 너무 아니꼽게 생각하시네요. 뇌혈관 관련이면 중병일수도있는데 피붙이가 의사면 당연히 의지하고싶고 도움받고싶겠죠..

  • 40. ekemf
    '20.7.19 9:46 PM (118.34.xxx.190) - 삭제된댓글

    자기 일 아니라고 댓글들 좀 너무한데요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가족 상대하지 의사 상대하나요?
    일반인도 다 알아듣게 설명할 거고
    의사 가족이 가서 물어보면 지들끼리는 전문 용어로 말해도
    결국 환자한테는 일반 사람이 이해할 문장으로 설명할 거 잖아요.

    일차적으로 제일 걱정될 사람은 환자 다음 아내인데 좀 이상한 분위기네요.

    이번 뿐 아니라 매번 자기들이 더 잘 아니 뭐 이런 식인가본데
    진료실에서 나가달라는 건 진짜 넘 어이없고요.

    남편이 제일 문제네요. 어차피 시누이가 담당하고 수술하고 그럴 거 아닌 바에야 뭘 저렇게까지..

  • 41. 그만하자
    '20.7.19 9:47 PM (91.48.xxx.136)

    정말 그만하세요. 자격지심도 부릴때 부려야지.
    님이 가서 뭘 알아듣겠어요? 뇌질환이 얼마나 복잡한데.
    시간내서 같이 가주는 시누이한테 고마워해야지.
    좀 철 좀 드세요. 낄낄빠빠.

  • 42. 원글
    '20.7.19 9:49 PM (222.109.xxx.179)

    네...그러니까 동생과 가는게 맘이 더 편하면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그럼 그렇게 저를 이해시키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건뭐 남자중간에 놓고 서로 같이 가겠다 둘이 티격태격하는것도 아니고...저한테는 그렇게 심각한거 아니니까 "저까지" 올필요없다고 하네요...지난번 진료때 의사가 보아하니 선천성인것 같은데 걍 어쩔수없이 조심하며 살아야된다란 식으로 말했나봐요... 배우자한테.."동생이랑 이미 다 가기로 했으니 너까지 올 필요 없다" 가 아니라 "너도 궁금하고 와봐야겠지만 여러모로 동생이 상세히 도와줄수있으니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라고 말해야되지않을까요...

  • 43. ...
    '20.7.19 9:52 PM (49.175.xxx.12) - 삭제된댓글

    같은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사람끼리는 같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요. 일반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보량이 확 줄어들고 정확도도 떨어집니다. 나중에 풀어서 말하더라도, 전문가가 따라가서 많이 듣고 이해한 다음에 풀어 설명해주면 더 많은 걸 알 수 있는 거죠. 근데 당연히 이럴 거란 생각 자연스럽게 안 드나요? 전문용어를 다 아는 사람이 앞에 있는데도 일반 환자 상대하는 거랑 똑같이 얘기할 거고 그래서 아무 차이가 없을 거 같나요?;

  • 44.
    '20.7.19 9:53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원글이 모르는 숨기던 질병이 있는거 아닌가요?
    그렇치 않고서야 왜 방에서 나가라고 하나요?

  • 45. .....
    '20.7.19 9:54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선천성 뇌혈관기형에다 이전에도 원인불명 아픈 적이 있었고 결혼 전에도 아팠던 거라면 유전성 질환인지 원글의 자녀를 위해서라도 세세히 파악하세요.
    지금 이 분이 단순히 낄낄빠빠 못 하는 성격이라서 염려하는 걸로 보이진 않는데요.
    병원동행인 1인 제한이면 시누이가 가는 게 환자 치료 측면에선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집안에서 자기가 살펴본다며 환자의 프라이버시 핑계로 배우자를 나가라고 하는 게 뭔가 숨길 게 있단 걸로 안 보여요?

  • 46. ....
    '20.7.19 9:56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네...그러니까 동생과 가는게 맘이 더 편하면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그럼 그렇게 저를 이해시키면 되는거 아닌가요?

    ㄴ 뭘 원글님을 이해시켜요.
    이건 원글님을 이해시킹 문제도 아니고 대부분 스스로 이해하고 시누이랑 가는것에 고미워합니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 뭘 이해시켜야 하는지 ...
    진짜 이해안됨.

  • 47. 근데
    '20.7.19 9:56 PM (125.178.xxx.145)

    원글님은 시누이가 님 역할 뺏은거만 집중하시네요.
    님남편의 뇌혈관질환이 얼마나 위험한데 걱정,불안,대처방법은 안보이고 시누이에대한 아니꼬움,자리뺏김에만 몰두하는지.
    순서가 바뀌었어요.
    참 안타깝네요.

  • 48. ...
    '20.7.19 9:57 PM (49.175.xxx.12)

    그렇게 말하면 더 좋겠죠. 근데 님 역시 님이 반드시 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그냥 남편 말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드는 거라면, 진료 끝나고 얘기하면 안될까요? 검사 결과를 앞둔 환자가 얼마나 심란할까 싶습니다. 검사 전 초기 진료 때 별 거 아니라고 했다고 하니, 별 거 아닌 일 가지고 남편이 무신경하게 구는 것 같아서 이럴 수 있는 건가요?

  • 49. ㄴㄴㄴㄴㄴ
    '20.7.19 9:58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동생과 가는게 맘이 더 편하면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그럼 그렇게 저를 이해시키면 되는거 아닌가요?

    ㄴ 뭘 원글님을 이해시켜요???
    이건 원글님을 이해시킬 문제가 아니예요.
    이게 뭔가를 이해시켜야할 문제꺼리조차 안됩니다.
    시누이가 동행해주는것에 고미워하셔야죠

    미성년자도 아니고 ... 뭘 이해시켜야 하는지 ...
    진짜 이해안됨.

  • 50. .....
    '20.7.19 9:58 PM (175.223.xxx.20) - 삭제된댓글

    일부러 자기 근무시간 빼서 가주는 전문직 친척..
    고맙게 생각하시는게 좋을듯요.
    오롯이 자기 핏줄이니까 그렇게 동행해서
    가주는 거잖아요.

    여러가지 설명을 자세하게 따로 해달라고하세요.

    근데 그 설명도 한두번 부탁은 괜찮은데

    세번, 네번 반복해서 묻지않도록
    메모해가면서 잘
    들으셔요.

    여러번 질문하는걸, 미안하거나 고마워하지않고
    넘 당연한 권리인듯 당당하면
    그것도 살짝 민폐입디다..

  • 51. .....
    '20.7.19 10:00 PM (175.223.xxx.20)

    지금 여기에 쓴 내용을 시누에게 부탁하세요.

    끙끙 앓고 여기에 글 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듯해요.

    병원갔다온후에 자세한 설명을
    남편이나 시누이가 해주면 좋겠다고 얘길 하세요.

  • 52. 와와
    '20.7.19 10:03 PM (223.62.xxx.72) - 삭제된댓글

    이래서 부부는 남이구나 생각들어요
    아픈 남편두고 속좁은 여자 이기심만 가득해서
    아픈남편은 안중에도 없네요
    저라면 같이 시간내서 가주는 시누에게 고마워 절할듯

  • 53. .....
    '20.7.19 10:04 PM (175.223.xxx.20) - 삭제된댓글

    자기가 살펴본다며 환자의 프라이버시 핑계로 배우자를 나가라고 하는 게 뭔가 숨길 게 있단 걸로 안 보여요?
    22222

    이 부분은, 진단결과에 대한 설명이나 답변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 54. 숨기는 병
    '20.7.19 10:10 PM (125.132.xxx.178)

    자기가 살펴본다며 환자의 프라이버시 핑계로 배우자를 나가라고 하는 게 뭔가 숨길 게 있단 걸로 안 보여요?33333

    그래서 그 때 그 병은 뭐였고 뭐가 원인이라나요?
    아무래도 숨기고 있는 병이 따로 하나 있을 것 같은데요...

  • 55. 우와
    '20.7.19 10:12 PM (203.170.xxx.10)

    남편 너무 불쌍하다 가장 먼저 배려받아야할 환자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를 이해시키지 않았네 마네하고 자기 심기만 앞세우는 어린애 같은 아내라니... 님 남편 뇌혈관 진짜 조심해야겠네여... 스트레스 받는게 가장 안좋다는데 보호자라고 입장 내세우는 아내가 제일 먼저 스트레스 주고 앉았으니.

  • 56. .......
    '20.7.19 10:15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주장하는
    배우자가 1차적 보호자로 동행해서 원글님이 정확하게 알기보다는
    내 배우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시누이와 동행하는게 내 배우자에게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원글님을 이해시켜야 할것이 아니라
    보통의 배우자라면 시누이에게 고마워할 사항인거죠

    궁금한 내용있으면 시누이에게 물어보세요.

  • 57. 원글
    '20.7.19 10:17 PM (222.109.xxx.179)

    댓글들이 점점 갈수록 험악하네요... 속좁은 여자라니....
    남편 걱정 안하는 못된 여자였다면 오히려시누이한테 다 맡기고 편하게 있겠죠...현재까지 의사가 내린 처방은 고지혈증 약에 금연에 살빼기...인데...지금 이런 지경임에도 밤에 야식먹고 간식먹고 담배 피고 있는 본인이 한심스럽고 이해가 안되요...의사동생 있으면 뭐하냐구요...본인이 자기 몸관리 안하는데.... 그리고 이전에 그 프라이버시 운운하며 자리 비켜달라고 했던건 딱히 뭐라 말도 안해줬어요..걍 남매가 둘이 방에서 있다나옴.... 점점 갈수록 제가 고집부리는 여자가 된 듯하여..이제 답글은 여기까지 달겠습니다...대다수의 관점도 이해했구요...제가 꼭 가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배우자 이외에 논리적 설명이 필요하리라곤 생각못해봤는데.......그렇게 지적하는 분들도 있군요....;마음이 아프네요...

  • 58. ...
    '20.7.19 10:21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아픈데 편하게 해줘요.
    없던병도 생기겠어요.

  • 59. ㅇㅇㅇㅇ
    '20.7.19 10:23 PM (218.235.xxx.226)

    배우자니까, 는 감정적 논리고
    의사니까, 는 그냥 논리니까요.

  • 60. 으싸쌰
    '20.7.19 10:28 PM (210.117.xxx.124)

    여기서 제일 나쁜 건 배우자인 부인에게는 전혀정보를주지 않는게 문제잖아요
    전에도 그렇고
    남편이 아프면 부인은 아픈가보다 하고 마는 사람이 아닌데
    어쩜 남편 보다 더 겁이 날수도 있는데
    병에 대한 설명도 어떻게 도와야하는지도 모른채
    인터넷 정보만 보고 있어야 하나요
    둘의 태도 문제에요

  • 61. 제 생각엔
    '20.7.19 10:48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모르게 뭔가 유전적인 질병이 있는듯해요
    부인한테는 말안하고 결혼 했거나
    아님 모르고있다가 추후알게 된거죠
    그래서 부인.올케언니한테는
    밝히고 싶지않는 질병일수도..

  • 62. 지나가려다
    '20.7.19 10:53 PM (14.34.xxx.250) - 삭제된댓글

    여기서 제일 나쁜 건 배우자인 부인에게는 전혀정보를주지 않는게 문제잖아요 222
    환자 프라이버시 근거로 자리 비켜달라고 하고 그에 관련한 정보를 주지 않은 것도 비상식적이에요.
    남편보고 이번에 검사 결과 듣기 위해 방문시 진료상담을 스마트폰으로 녹음해서 가져오라고 하세요. 비단 이번같은 경우 뿐만 아니라 중요한 진료 상담 때 당사자간 대화녹취를 적극 활용하는 것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63. 지나가려다
    '20.7.19 11:07 PM (14.34.xxx.250)

    여기서 제일 나쁜 건 배우자인 부인에게는 전혀정보를주지 않는게 문제잖아요 222
    환자 프라이버시 근거로 자리 비켜달라고 하고 그에 관련한 정보를 주지 않은 것도 비상식적이에요.
    남편보고 이번에 검사 결과 듣기 위해 방문시 진료상담을 스마트폰으로 녹음해서 가져오라고 하세요. 비단 이번같은 경우 뿐만 아니라 중요한 진료 상담 때 당사자간 대화녹취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64. ..
    '20.7.19 11:08 PM (61.98.xxx.139)

    지나가려다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쓰신 글 읽다 의심할만한 부분이 보이네요.
    뭔가 자기 식구들만 아는 병이 있다든지..

  • 65. ...
    '20.7.19 11:37 PM (211.202.xxx.242)

    여기서 제일 나쁜 건 배우자인 부인에게는 전혀 정보를주지 않는 거 333

  • 66. 뭔댓글들이
    '20.7.19 11:45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산으로 가나요???
    의사 시누이 따라가면 당근 고맙죠. 하지만 후에 배우자인 원글에게 브리핑은 해줘야죠.
    새언니... 이러이러하다네요. 그러니 이런건 걱정되시겠지만 저런건 크게 염려안해도 되구요. 이러저러 한 일 생기면 저한테 바로 연락주세요... 등의 뭔가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가 친정오빠랑 같이 병원다니는 여동생입니다. 같은 자가면역질환자라서 그 병을 미리 먼저 안 선배랍시고 오빠가 같이 가자고 했고. 나도 오빠 걱정되서 같이 갔고. 보호자 1인 동반이라 새언니는 당연히 안가고 못갔죠. 근데 난 병원에서 진료 마치자 마자 소식 기다리는 새언니가 안타까워서 의사쌤 멘트 하나하나에 표정까지 그대로 전달했어요.
    배우자가 알아야함이 당연하죠.
    그 시누이 좀 이상하네요. 같이 가준건 고마운게 맞지만 정보전달 안하는건 구립니다. 뭘 숨기거나 너는 알필요없다 라는 무시하는 태도가 느껴지는건 나만 그런건가요???

  • 67. 음..
    '20.7.19 11:54 PM (36.38.xxx.183)

    선천성으로 의심되는 뇌혈관성 기형이라..
    저도 시누이가 고마운건 고마운거지만 내용상 좀 이상하네요. 전반적으로 님을 너무 존중하지않고 소외시킨다는 느낌.

  • 68. 이상한 댓글러들
    '20.7.20 12:11 AM (221.140.xxx.48)

    편협한 사고에 원글에 악플을 왜 다나요?학교 다닐 때 독해 못하고 추론도 못하고 그랬을 듯.
    의사 가족 있음 좋지 당연. 감사한 일이지요 저리 신경써주니! 근데 문제는! 뭔가 숨기는 것 같잖아요! 환자의 프라이 버시 운운하며 나가게 하잖아요. (부부가 병원가서 진료볼때 이런적 있나요? 부부 한사람중 누가 잘 못되면 상대방이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일심동체인데 어느병원서 프라이버시 따집디까?) 대부분의 의사들은 그냥 다 얘기하는 데..
    그리고 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남편에게 알리고 상의해야지 않나요?근데 나를 소외시키고 동생하고만 정보르루공유한다는건 문제가 있죠.

  • 69. ...
    '20.7.20 12:43 AM (182.222.xxx.179)

    좀 일반적이지 않아요...
    남편이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는거 같네요...
    시누이는 부탁 들어주는 입장같고...
    님 남편과 대화를 해보시든 시누이랑 허심탄회 얘기를
    해보시든 소통은 필요해보여요..

  • 70. 아내에게
    '20.7.20 1:26 AM (73.136.xxx.25)

    절대 알리면 안되는 내용을 감추고 결혼한거 아닐까요?
    그러지 않고서야 중요한 순간마다
    젤 일순위인 배우자일 배제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나중에 님이 독박쓰고 병간호해야하는 상황 숨기려고?

  • 71. ...
    '20.7.20 1:31 AM (14.52.xxx.133)

    시누가 가라고 하고 전에 아플 때 시누가 진단한 것부터 이번 결과까지 다 캐물으세요. 결과지도 받으시고요

  • 72.
    '20.7.20 6:53 AM (121.168.xxx.142)

    많은 케이스가 있겠지만
    선천적 뇌혈관 기형은 드물지 않고요 유전성도 아니에요
    그냥 그렇게 태어난 거.

    저 역시 오십 넘어 발견했는데
    그 분야 의사가 여태 별일 없이 살았으니
    문제 없을 거라고 했어요
    부부 싸움하거나 격한 부부 관계?만 조심하라고 했고
    이렇게 모르고 살다 우연히 mri 찍다 발견된다고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터지면 바로 수술하면 된다고 했죠.

    댓글보니 그동안도 큰 병은 아닌데 의사라고 님을
    좀 무시하는 듯 느껴집니다.

  • 73. ㅁㅁㅁㅁ
    '20.7.20 12:19 PM (161.142.xxx.112)

    여기서 제일 나쁜 건 배우자인 부인에게는 전혀 정보를주지 않는 거 4444

    글의 맥락은 이건데..
    다음부터 같이 안 가더라도 꼬치꼬치 캐 물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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