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키크고 핸섬해도 안 끌리는 분 계시나요?
연하남편에 순딩순딩한데 스스로 무얼 하려고 하지 않고 모든지 저한테 물어보고내가 다 해야 해요
연말정산 계좌이체 못해서 저한테 전화해요
난 애둘 키우느라 바쁜데 연말정산 해주고 있어요
주말에 휴가 여행계획 잡은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냥 전부 다 제가해요
집이 애둘로 정신없으면 좀 정리해줄만도 소파위의 장난감만 옆에 싹 밀고 깨끗한 곳만 앉아요
어디 카드사에서 전화오면 다 절 바꿔줘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생각하기 귀찮데요
집 계약도 돈도 다 관심없고 제가 살림 꾸리고 있어요
자긴 양복이랑 핸드폰이랑 브런치만 먹음 된데요
내가 이혼하자고 하니깐
그럼 자긴 한달에 오십만 쓰고 집이랑 월급 다 주겠다고 하네요
자기도 내가 가끙 화내는게 넘 괴롭데요
난 애키우기도 힘든데 남편이 애처럼 아무생각없는게 넘넘 답답해요
밖에 나갈땐 뱀허물 벗는 것처릠 옷 양말 자국이 다 있어요 ㅜㅜ
본인은 멀쩡하게 하고나가면서 뱀허물벗는 다 던져놓고
그냥 왜 내가 화내는지 도통 몰라요
난 이젠 남편만 보면 화가나고
남편은 내가 화내면 예전처럼 안참고 욱까지 하네요
진심 애같아요
겉모습에 왜 빠져 결혼했는지 ㅜㅜ
현실적인 남자랑 결혼할걸 후회돼요
남펀도 그렇겠죠
1. llll
'20.7.19 8:34 PM (211.215.xxx.46) - 삭제된댓글멋있기라도 해서 위안삼으세요.
정말 애같아서 남자같지 않아서 ㅠㅠ
저도 제가 다해서 지치고 홧병이나서 이혼하고싶어요2. ....
'20.7.19 8:35 PM (180.66.xxx.92)싸워서 하게끔하세요 인물좋은거 장점인데요
3. 법륜
'20.7.19 8:37 PM (175.223.xxx.252)법륜스님이 그러시던데요
개랑 남자 그리고 아이는 같다....
걍 안되는거 포기하고 살던지 아님 이혼하던지 하는게 맘 편해요
어차피 변하지 않을테니.....4. 제옆에 남자
'20.7.19 8:39 PM (125.180.xxx.243)키 크고 얼굴 탈렌트 뺨칩니다만
그게 무슨 소용 있나요?
유머도 의욕도 재치도 인내도 배려도 공감도...그 무엇도 없어요
그저 눈 뜨면 회사 가고 밥 먹고 핸드폰 들고 게임하고
화장실 가고..
진심 이 물건 반납하고 싶어요.
그 잘난 얼굴로 유세 떠는 니엄마랑 살라고5. ㅎ
'20.7.19 8:40 PM (210.218.xxx.128)제가 맨날 암것도 안보고 얼굴만 본거라고...넋두리 했어요
심지어 사업하는데도 제가 다 해줬어요
5살 아이 키우는 기분..
점점 당연하고 다 귀찮아하고 ㅜ
여러가지 문제로 결국 이혼했어요
이혼할때도 나 없이 살수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니 ..
엄마같아서요.제가...
암튼 평생 내가 엄마로 사는게 끔찍해서...6. 진심
'20.7.19 8:40 PM (223.38.xxx.64)이젠 남자로 느껴지지도않아요 이렇게 부부사이 끝나는건지 순진한건지 물욕도 없어요 그저 누울공간만 있음된데요
7. ㅎ
'20.7.19 8:42 PM (210.218.xxx.128)맞아요
전 시어머니 맨날 자기 아들 잘생겼다 .
결혼식 다녀오면 자기 아들만한 인물이 없더라고ㅎㅎ
얼굴 뜯어먹고 살것도 아니고..
내세울게 그 뿐이니..ㅎ8. 125님
'20.7.19 8:43 PM (223.38.xxx.64)저랑 너무 똑같아요 ㅜㅜ 삶에 대한 의욕 재치 유머 없어요 밖에서나 허우대 멀쩡해서 연옌같다하지 옆에서 커다란 키보면 그냥 숨막혀서 방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더구나 왜 남자가 왜자꾸 내 화장품 쓰는건가요
9. 전요
'20.7.19 8:43 PM (220.76.xxx.200) - 삭제된댓글원글님 질문에 반대되는 조건의 남편과 살아요
키작고 인물없어요 근데 학벌좋고 돈잘벌고
생활력 강하고 술담배도안해요
물론 그런면때문에 결혼했지만 살면서 내내 아쉬워요
늘 외모가ㅠㅠ 제가하고싶은말은 만족은 없나봐요
제 마음 아는 남편 다음생에는 키가 아주큰 멋진남자로
당신앞에 나타날게 하는 그런 착한남편입니다
다음생을 기대해보려구요10. 에고
'20.7.19 8:48 PM (211.216.xxx.57)핸섬도 안하고 딱 그러네요. ㅠㅠ 그냥 포기하고 맘비우고 삽니다. 인간성 성실성은 인정합니다만 생활바보 초딩같아요
11. 220님
'20.7.19 8:48 PM (223.38.xxx.64)제가 지금 원하는 남편상이에요 물욕없는 남편 뒤로하고 애키우며 재테크하려니 어깨가 무거워요 20대때 키는 좀 작아도 의사에재물있는분이 아쉬워요 살아보니 외모 하나만 있는건 별 쓸모없어요 능력 원하는게 아니라 변화무쌍한 이세상 의지할수 있는 생활력있는 남자가 부러워요 그냥 저도 기대고 싶어요 남편엄마역할이 아니라
12. ...
'20.7.19 8:54 PM (116.127.xxx.74)키작고 못생긴 남자가 우리집에서 저러고 있어요.
키크고 잘생긴게 낫죠.13. 매니큐어
'20.7.19 9:09 PM (124.49.xxx.36)원글님. 뱀처럼 븻어놓는거 20년이 지나도 못고쳐요. 포기하시고..빨래만 해주세요. 그래도 연하가 낫죠. 전 한참 연상이랑 사는데도 저래요. 티비랑 한몸이죠. 회사.집.티비. 그래도 젊은게 낫수다.
14. ㅡㅡㅡ
'20.7.19 9:09 PM (70.106.xxx.240)남자는 외모보다 하는 행동이나 직업이 멋있어야 멋있어요.
전에 병원에서 키도 작고 얼굴도 볼품없고
체격이 왜소한데도 전문의라서 척척척 수술하고
상담해주는거 보니 멋있더군요15. 다 좋을수도
'20.7.19 9:12 PM (122.40.xxx.84)생활력 강하고 생활머리 천재급인데 일거수 일투족 다 간섭하고 돈에대한 집착 강해 맨날 싸웁니다. 말안들으면 카드 차키 다 뺃고 돌려주기를 반복해 정 다 떨어져 이혼만 꿈꿉니다.
16. ...
'20.7.19 9:19 PM (58.232.xxx.240)잘생기고 키크지만 남성적 매력으로 끌린적은 연애때도 없었어요. 저는 외모로는 안끌리는 타입인가봐요.
그때도 성격적인면 때문에 연애했고, 지금도 좋은 남사친입니다.
그나저나 애 키우신다면 젊은 분일텐데 핸섬하다는 표현은.... 어르신 같습니다.17. 끙
'20.7.19 9:20 PM (58.226.xxx.7)원글님~ 인물 좋은 것도 위안거리에요
힘든 날 조금 견디시고 안구정화라도 하세요18. ㅎㅎ
'20.7.19 9:23 PM (125.129.xxx.100)제가 가끔 애들에게 투덜거리면
애들이 그럽니다.
엄마가 아빠를 너무 오냐오냐 하면서 키워서 그래.
ㅠㅠ19. 당연하죠
'20.7.19 9:25 PM (14.40.xxx.172)같이 사는건 다른 문제예요
아무리 잘생겼어도 그런거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익숙해져서 닭보듯 하게 돼요20. ㅁㅁㅁㅁ
'20.7.19 9:25 PM (119.70.xxx.213)제남편이 두집살림하나요?
전 차도 제가 사요21. 흠...
'20.7.19 9:26 PM (116.43.xxx.13)전 위의 단점 플러스 못난 인물까지..ㅜ 제가 제일 루저네요 ㅜ
22. ..
'20.7.19 9:28 PM (211.49.xxx.122)키 작고, 왜소하고, 못생긴 데다 나이도 한참 많은 남자. 제 옆에서 원글님네랑 똑같이 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거만 다르네요. 술 좋아하는 한량이랑 사느라 평생 가장역할을 못벗어나네요. 연하에 얼굴이라도 잘생겼으면 덜 억울할 것 같아요..ㅠㅠ
23. ㅁㅁㅁㅁ
'20.7.19 9:29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근데 아들낳았는데 똑같아요
얘는 수시로 대학가긴 글름
뭐 의욕도 열정도 -_-24. 24년째
'20.7.19 9:33 PM (223.38.xxx.144)장농문을 못닫는 머저리랑 살아요.
25. 하이고오오오오
'20.7.19 9:46 PM (118.235.xxx.175)멍청하면 그래요 라고 댓글 달러 들어왔더니 딱......
26. 하하하
'20.7.19 9:59 PM (114.207.xxx.243)울집도 멍충이 있어요..
딱! 멍충이 ..으이그..
스카이에 둘찌에 키 180넘고..회사 좋았던거 빼고는..
딱 병신같아요..;;;
장농문 못닫는게 아니라 울집 ㅂㅅ은 화장실 불을 못 끄네요..몇십년동안..
게다가 선풍기..티비..끌줄을 몰라요..
다 지일이 아니라는듯..
하..죽여버리고 싶구..ㅂㅅ 이 입에 붙어나와요..
머하나 계획세운적 당연 없어요..
여행이고 머고..
하 머리아퍼..27. ㅁㅁㅁㅁ
'20.7.19 10:10 PM (119.70.xxx.213)ㅎㅎㅎㅎ 저도 그 흔적들 정리하러 다니면서 진짜 세미욕이 절로 나와요
옷 굴러다니고 장농과 서랍 열려있고 먹은거 굴러다니고
티비고 불이고 끌줄모르고
샤워하고 수건은 욕실바닥에 있고
머릿속에 계획이라곤없고
문제있으면 도망다녀요 ㅋㅋ
아 말하면 끝도없어요28. bie
'20.7.19 10:11 PM (121.128.xxx.165)슬푸다...
울 남편은 키도 작고, 얼굴도 못 생겄는데 저 위에 지적된 모든 것에 해당해요 ㅠ ㅠ29. 제목없음
'20.7.19 10:14 PM (125.186.xxx.133)저희 남편 키가163 저보다 작은데
본인이 다 해야 직성이풀리는 성격
집에 등이 나가거나 고장나면 바로 처리해요
쓰레기 설겆이 자기몫이고
이것저거 해줘서그런지 남편키가 작아보이지 않아요30. ㅎㅎㅎㅎ
'20.7.19 10:20 PM (49.196.xxx.157)우리집에도 한분 계세요.
아침밥도 사먹고
출근, 저녁도 사먹고.. 하니 편해요.
남 이려니.. 생활비 주니 고맙네 그런 건 있어요
애들 방학, 주말 여행 못가요, 계획이 안나오니 뭥 ㅠ.ㅜ31. 우리집
'20.7.19 10:51 PM (14.32.xxx.215)브런치남이 왜 그집에 가있나요
이 인간이 두집살림하나 ....32. ㅡㅡ
'20.7.19 11:47 PM (223.38.xxx.200)여자랑 결혼한게 아니고
제2의 엄마를 만난거네요
갠적으로 연하는 쳐다도 안 봤네요
혹여라도 나한테 의지할까봐33. ......
'20.7.20 8:48 AM (125.136.xxx.121)저보다 7살이나 많은데도 장농 서랍 문 선풍기 전등 이런거 손도 안되는 머저리랑 사네요.집안을보면 코스가 다 보여요. 뭘했는지......요즘 캠핑카보며 좋다고말하길래 혼자 다니라고했어요. 내가 밖에나가서도 똑같이 잔소리하고 고생할 필요없거든요.
잘생기든 못생기든 이젠 남자들 다 똑같아보여서 ...34. ㅠㅠㅠ
'20.7.20 9:44 AM (211.252.xxx.91)님들...그 반대 남자랑 사는데요... 재테크에도 관심많고 이것저것 시키면 청소 잘하는 남자요..
잔소리가 잔소리가..제가 걸레질하면 맘에 안든다고 꼭~ 한소리 하면서 밀어요
엄마 청소한거 봐~~ 엉망이야~ 하면서.... 설거지도 열심히 하는데 주방 물바다 만들고
꼭 몇가지 덜 해놔서 제가 마무리해야되고 암튼 누구랑 살아도 속터지는건 있나봐요.35. 새옹
'20.7.20 2:53 PM (112.152.xxx.71)잘생긴 ㅂㅅ은 그래도 인물값은 하죠
못생긴 ㅂㅅ으 꼴값합니다36. ..
'20.7.21 2:06 AM (61.254.xxx.115)네.전문직에 키크고 인물괜찮고 몸매끝내줘도 조루에 크기작고 너무 못하니 짜증나는 인간됩니다 언니랑 사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