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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전남편이 차를 사준다고 하는데 받아도 될까요?

구름달별 조회수 : 24,454
작성일 : 2020-07-19 19:41:43
이민온 지 20년 되었어요. 아이 둘 이 곳에서 태어났고 둘째 태어난지 한 달 후에 남편의 알콜 중독과 게임 중독 등의 이유로 견디다 못해 헤어지게 되었어요.

아직 어린 아기 둘 건사하며 직장다니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었지만 매일 매일을 분과 초를 나눠서 생활해야 할 정도로 굉장히 바쁘고 피곤한 날들을 보내다 보니, 산후 우울증도 제게는 사치였고 그런 걸 느낄 틈도 없이 오늘 하루만 버티자.. 하는 심정으로 세월을 보냈어요. 전 남편과 한 공간에서 지냈다면 직장과 독박 육아, 거기에 그와의 갈등과 싸움으로 날마다 지옥같은 시간도 겪어야 했겠지만, 헤어지고 나니 최소한 밤에 잠 잘 시간은 있더라구요.

그렇게 아이 둘 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고, 저는 십오년이 넘는 시간을 제 일과 아이들에게만 집중하며 보냈어요. 새벽에 출근하고 오후에는 아이들 학교에서 픽업해 이런 저런 레슨 받으러 다니구요. 집에 오면 식사 준비, 청소, 빨래 등 온갖 집안 일을 마치고 나면 열시쯤 되는데, 한 시간 정도 아이패드 끼고 침대에서 한국 방송보다 스르르 잠이 드는게 저의 일상이예요.

전남편은 저와는 다르게 그동안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살았죠. 아이들은 저와 함께 지내지만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가끔 아빠와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아이들을 통해서 아빠의 여자 친구들 소식도 종종 들었구요.

그러던 중 전남편이 사업을 좀 크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다들 어려운 중에도 이 사람은 영향이 없는지 갑자기 얼마 전에 제 차를 바꿔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사람과 얼굴 마주하고 얘기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애들이 아빠하고 시간 보낸 후 제가 픽업하러 갔던 날, 갑자기 제가 앉은 곳 차문을 열더니 애들 안전도 그렇고 좀 더 튼튼하고 큰 차로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얘길 꺼내면서, 생각해보라고 어색하게 미소를 짓더라구요.

사실 이 사람과 헤어지면서 저는 애기들과 도망치듯이 그 집에서 나왔어요. 그 때 심정으로는 이 사람과 같이 있다가는 제가 정말 딱 죽겠어서 양육비 다 포기하고 아기들만 데리고 옷가지만 간신히 챙겨서 나왔어요. 이 후로는 다행히 친정에서 도와주셔서 자립할 수 있었고 아기들은 어린이집 보내며 제가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았어요.

남편은 재혼은 안했지만 현재 파트너가 있고 같은 사업장에서 일한다고 들었어요. 전남편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사는게 헤어질 당시 제가 원하는 전부였기 때문에 그 후로도 양육비 얘기는 꺼내지 않고 살았는데, 몇년 전부터 이 사람이 양육비로 한달에 백여만원씩 보내더니, 며칠 전엔 차를 바꿔준다 하는데.. 받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저는 제가 그 차를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받아도 되는 걸까요?
IP : 175.39.xxx.93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됐네요.
    '20.7.19 7:45 PM (118.235.xxx.175)

    사람이면 미안해야죠. 미안한 건 정성으로 나와야 하는 거고요.

    아이들을 아버지와 만나게 하는 거 보니, 연 끊을 거 아니면

    찝찝할 거 없이 시원하게 받으세요. 애들 대학 학비며 기타 비용도요.

  • 2. ...
    '20.7.19 7:45 PM (175.116.xxx.12)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ㅠㅠ 늙어서 철이 들으셨는건지...저라면 철판 깔고 받겠습니다^^;;

  • 3. ㅇㅇ
    '20.7.19 7:46 PM (49.142.xxx.116)

    돈으로 받으세요 그동안 안받은 양육비로...
    차를 사주면 또 차갖고 생색에 왠지 그 차 탈때마다 생각날듯..
    밀린 양육비 달라 하시고 그 돈 받으면 차를 바꾸든 집을 바꾸든 내가 알아서 하는거죠..

  • 4.
    '20.7.19 7:46 PM (121.167.xxx.120)

    받아도 되는데 원글님보다 자식에게 과시용으로 사주는것 같은데요 나는 양육비도 줬다 너희들 안전을 위해서 새차도 사줬다 하면서 늙어서 자식들에게 돌아 오려는 변명거리를 만드는것 같아요

  • 5.
    '20.7.19 7:46 PM (223.39.xxx.121)

    그거 받는데 꺼려지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저라면 그간 못 받은 양육비인셈 치고 받을거예요
    아기때부터 한달 백만원도 사실 모자르잖아요?
    하물며 아이들 큰 후에 한달 백만원인데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죠.
    그냥 현금으로 보내라하고 차는 원글님이 사시는게 제일 좋고 더 신경쓸일도 없는 방법일거 같아요

  • 6. ...
    '20.7.19 7:46 PM (116.125.xxx.199)

    받으세요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좀 편해도 되요

  • 7. 받으세요
    '20.7.19 7:47 PM (59.8.xxx.220)

    받고!
    아직 양육비 미지급분 많이 남았다고 큰소리 치면서 받으세요!
    애들 생각하면 집한채도 사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한번 더 큰소리 하시구요ㅎ

  • 8. 돈으로
    '20.7.19 7:49 PM (112.166.xxx.65)

    받아서 직접 사세요.
    처로 받지 말구요.

    선물이 아니에요.
    양육비의 일부라고 확실히 하고 받으세요

  • 9. ㅇㅇ
    '20.7.19 7:51 PM (175.207.xxx.116)

    아이 양육비로 받으세요

  • 10. .....
    '20.7.19 7:52 PM (220.76.xxx.197)

    차로 주는 거 싫다고 하세요.
    그간 안 준 양육비 일시불로 달라고 하세요.
    양육비를 받아 차를 사든지 과자를 사먹든지 하시고
    차로는 절대 받지 마세요.

  • 11. 크리스티나7
    '20.7.19 7:52 PM (121.165.xxx.46)

    다시 합치고 싶은가보네요.
    잘 보고 생각하세요.

    남보다는 낫겠지만 남보다 못할수도 있겠지요.

    차는 받으시구요.

  • 12. ㅈㅈ
    '20.7.19 7:55 PM (211.210.xxx.137)

    받아도 될듯

  • 13. ...
    '20.7.19 7:58 PM (59.29.xxx.152)

    아주 당당하게 돈으러 받으시고 그걸로 생색 내지 말라고 말하세요. 철 좀 일찍들지 어휴

  • 14. ㅡㅡㅡ
    '20.7.19 7:58 PM (70.106.xxx.240)

    비싼 차면 받아요
    그리고 양육비좀 올려달라고 하세요

  • 15. ㅂㅂ
    '20.7.19 7:59 PM (218.234.xxx.222)

    여기 꼬인 사람 말 듣지 마시고 받으세요. 님이 받을 자격이 충분하고, 아이들과 같이 쓰는 차니 아빠가 사주는 것도 당연해요.

  • 16. ...
    '20.7.19 8:00 PM (39.7.xxx.231)

    음. 저라면 안 받을거 같습니다.

  • 17. ...
    '20.7.19 8:06 PM (116.125.xxx.73) - 삭제된댓글

    밀린 양육비를 돈으로 달라하는게 좋을 듯해요.

  • 18. 애들
    '20.7.19 8:08 PM (223.62.xxx.39)

    키우시느라 고생하셨는데. 당당하게 받으세요.

  • 19. ㅡㅡ
    '20.7.19 8:09 PM (223.38.xxx.200)

    님만 고생하며 애들 키웠는데 받으세요
    애들 잘 자라서 고마운가 보네요
    지도 늙어가니 자식 자리가 든든한거죠
    받을건 받고, 선은 지키세요

  • 20.
    '20.7.19 8:09 PM (218.155.xxx.211)

    걍 돈으로 달라구 하세요.
    차 탈때마 생각나서 싫을 듯.
    남편은 자기맘 편하자고 번듯한 선물 하고 싶은 듯.
    마음이 진짜 있다면
    입금해 달라구 하세요.

  • 21. 차 사주는데
    '20.7.19 8:13 PM (14.40.xxx.172)

    첨엔 전남편이 할부값 내다가 나중에 못갚으면 차 압류당하는거 아시죠

    전액 차값 다 지불하고 사주는거 아님 받지 마세요

  • 22. 받으세요
    '20.7.19 8:13 PM (182.224.xxx.120)

    남편이 아이들 아빠니까 아이들 볼때마다 미안한가보죠
    그리고 차를 바꿔준다는건
    겸사겸사 그 차딜러한테도 상부상조하는게 있기때문일것같은데 돈으로 달라는건 좀 그럴것같네요

  • 23. ㅡㅡㅡ
    '20.7.19 8:20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 받아요.
    차라리 양육비 명목으로 현금으로라면 몰라도요.
    은근슬쩍 엮이기 싫어요.

  • 24. 양육비
    '20.7.19 8:20 PM (219.255.xxx.180)

    차가 아닌 양육비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전남편에게도 양육비를 보태는 걸로 생각하겠다 말해요.

    그게 서로 깔끔할 듯. 전남편도 떳떳하고 원글도 떠떳하고

  • 25. ....
    '20.7.19 8:21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차가 아닌
    밀린 양욱비를 현금으로 달라고 하세요.

    저라면 차도 안 받을래요.
    아이들이 어려서 지금까지 키워준것보다 자동차가 더 크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 26. ㅡㅡㅡ
    '20.7.19 8:22 PM (70.106.xxx.240)

    진짜 일시불로 다 페이오프 해주는건지 알고 받으세요

  • 27. 아이들과 교류
    '20.7.19 8:25 PM (118.235.xxx.175)

    가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나중에 아버지랍시고 치댈 때 봐주셔야 해요.

    뒤늦게 조금이나마 양육비 내고 있고, 그게 아예 개차반인 것보다야 나은 거예요.

    그 사람과 얽히는 게 싫으면 받지 마시고. 인정해줄만 하면 받으세요.

    뒤늦게라도 철들어 이만큼이라도 하는 게 어디냐 싶으면 말이네요.

    재결합 얘기 나올 수도 있어요. 그에 대한 입장도 정리해두세요.

    젊어서 신나게 놀았더라도 안정이 그리울 수 있거든요. 지금 파트너 있다고 해도 헤어지면 되는 거니까요.

  • 28. ㄴㄴㄴㄴㄴㄴ
    '20.7.19 8:31 PM (161.142.xxx.112)

    차 해 줄거면 차라리 그동안 안 낸 양육비를 달라고 하고
    양육비 받으면 1순위로 차 바꾸는걸로 하겠다고 하셔요.

  • 29. 혹시
    '20.7.19 8:35 PM (58.120.xxx.107)

    사업자금이 필요하거나
    원글님의 능력(혹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업종?)은 아니겠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조심하세요.

  • 30. 양육비로
    '20.7.19 8:43 PM (219.251.xxx.213)

    받으세요. 그걸로 차는 님이 사세요.

  • 31. .....
    '20.7.19 9:06 PM (175.123.xxx.77)

    받을 거면 상대방이 원하는 형식으로 받으세요.
    주는 사람도 좋은 마음으로 줄 수 있게. 그리고 받으면 아이들도 아빠가 사 준 차라고 생각하고 좋아할 것 같네요.

  • 32. ㅡㅡ
    '20.7.19 9:27 PM (211.36.xxx.249)

    똑똑한 님들이 많네요
    아이들 앞에서 생색 내지는 어설프게 할부로 사서 양육비로 퉁칠수도
    무조건 넙죽 받기보다
    제안은 고맙지만 현금으로 보내면 직접 사겠다고 하세요

  • 33. 권리
    '20.7.19 9:30 PM (223.62.xxx.100)

    받아야할 돈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받으세요.

  • 34. doubleH
    '20.7.19 10:15 PM (175.209.xxx.192)

    아이들 생각해서 그러는거 같은데 기분 좋게 받으면 안되나요?
    딴맘이 있는건 아니겠죠?
    원글님 행복하면 좋겠네요
    혼자서 애들키우느라 정말 애쓰셨는데...

  • 35. rmsid
    '20.7.19 10:18 PM (14.138.xxx.36)

    그냥 차로 받으세요 얼마나 좋은 차 사주나 보죠.

  • 36. 유쾌하게
    '20.7.19 10:40 PM (211.179.xxx.114)

    받으세요. 고맙다는 표시도 하시고요. 애들도 다 컸는데 치대고 재결합 원해봤자 칼자루는 님이 갖고 있는데요. 전남편분이 순수? 한 면이 있을수도. 저라면 밀린 양육비니 뭐니 이런 소리 안하고 쿨하게 받겠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전남편 분도 기분 좋고 능력되면 앞으로 애들 대학학비도 도와달랠 수 있고 . 이제는 모두가 윈윈으로.

  • 37. ,,,
    '20.7.19 11:30 PM (70.187.xxx.9)

    차는 님 돈으로 사시고, 차 값만큼 애들 양육비로 받아 대학자금으로 쓰세요. 저라면 차는 안 받습니다.

  • 38. ...
    '20.7.20 12:06 AM (58.226.xxx.7)

    조심스럽지만 안받으시면 좋겠어요
    전남편의 의도를 모르겠어요
    좋게도 나쁘게도 볼 수 있는데 좋게 보려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처지가 그래서 양육비 못줬는데 어느 정도는 부담하겠다고 구체적으로 표현을
    하고 이왕이면 여자도 정리하면 더 좋겠어요
    그런 성의가 보이면 고려해 볼 수 있는데, 독박은 원글님이 다
    썼는데 차 한대로 퉁치면서 아버지 노릇했다고 뻔뻔하게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원글님 재정상태가 양호하시면 이제껏
    해오신대로 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안타깝지만 사람은 잘 변하지 않아요

  • 39. ...
    '20.7.20 12:37 AM (121.137.xxx.9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재혼했다면 아마 그런 말을 안꺼냈을 듯 해요.
    혼자서 아이들을 뒷바라지한 전와이프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때문이죠.
    받으세요.
    그럴 자격 충분히 있으세요.

  • 40. 고생
    '20.7.20 12:41 AM (141.157.xxx.112)

    원글님 글보고 일부러 로그인합니다.
    많이 고생하셨어요. 분초를 다투어 산다는게 그것도 해외에서 여자혼자 쉽지 않은 건데요.
    토닥토닥
    아이들을 잘 키워내셨나봐요. 글로 봐서는 그것이 아버지를 바꾸고 사람만든것 아닌가 싶은데요.
    본인도 나이들어 여자들을 사귀어는 보지만 원글님 만한 사람을 찾기가 쉬운게 아니라는것 많이 느꼈을겁니다.
    여태도움받으신 것 하나 없으셨다면 이제라도 당당하게 청구하세요
    차로만이 아닌 정당한 권리를 말하세요.

    원글님 참으로 대단하세요.

  • 41. 가나다인
    '20.7.20 12:56 AM (96.55.xxx.95)

    몇년간 양육비도 받았는데..그냥 차 하나 받는다고 뭐 특별히 달라지는거 없을듯.. 재혼 안하고 양육하며 혼자 사는 원글과 아이들 대한 연민, 미련과 미안함같아 뵈요. 고딩 아이들도 이미 초등때부터 아빠 만났다면, 그들간 유대감도 이미 형성되어있는듯..편하게 사세요!

  • 42. ㅇㅇ
    '20.7.20 1:19 AM (14.58.xxx.16)

    사업이 잘되면 하나 사줄수 있죠
    여친고 있다면서요
    원글님에게 치근대진 않을듯요
    저라면 양육비라 생각하고 받겠어요
    구지 됐다 할 필요 있나 싶네요

  • 43. hap
    '20.7.20 1:41 AM (115.161.xxx.24)

    고생하셨어요.
    양육비 아빠로선 의무 있죠.
    돈으로 달래서 직접 사면 좋을듯 하네요.

  • 44. ㅇㅇ
    '20.7.20 2:49 AM (1.231.xxx.2)

    돈으로 받아서 직접 차 사는 게 좋은지 누가 모르겠어요. 이런 관계일 때, 그런 말 꺼내기조차 싫어요. 말을 섞기조차 싫은 거죠. 그렇지만 어차피 차 때문에 대화를 주고받아야 할 테니 현금으로 줘, 라고 한마디 해보시고 안 된다 하면 그냥 차로라도 받으세요. 한푼이라도 빼먹어야죠. 저도 돌싱이지만, 준다면 넙쭉 받겠어요. 지 자식 생각해서 주는 거지 날 생각해서 주는 게 아니잖아요.

  • 45. //////
    '20.7.20 3:54 AM (188.149.xxx.254)

    못믿겠음.
    양육비로 돈으로 여태까지 못받은 돈으로 달라하심이....

    사업한다는거 좀....그렇네요...님에게 뭔가 치댈거가 있는게 아닐까 의심부터 듭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했어요.

  • 46. 님주는거
    '20.7.20 4:43 AM (91.48.xxx.136)

    아니고 애들 주는거니 그냥 받으세요.
    고마워할 필요도 없고요.
    애들 사주는건데요.

  • 47. 폴링인82
    '20.7.20 7:20 AM (118.235.xxx.181) - 삭제된댓글

    받아도 됩니다.
    떳떳하게 받아주는 겁니다.
    그리고 내 새끼 위하는 것만 하면 됩니다.
    내 새끼 안전을 위해 차 바꿔준다니 철들었구나 하고 받으시면 됩니다.
    사람이 사람노릇할 기회주는 것도 나쁠 것 없습니다.
    그걸로 또 아비노릇했다고 한들 어떻습니까?
    아비노릇해야 사람되죠.
    차 받고
    다음엔 집도 받읍시다^^
    양육비도 150 올릴 수 있냐고 물어나봅시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랬다고....

    인생 싸우는 모습 보이지 맙시다
    술 도박꾼이어도 자식에겐 아버집니다.
    자식앞에선 싸우지 맙시다

    이제 원글님 꽃길만 걸으세요.
    뭐든지 준다고 할 땐 받는 걸로.....
    손 안에 들어온 거 놓치지 말자

    그동안 혼자 몸으로 어린 자녀 둘이나 키워내느라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48. ..
    '20.7.20 7:20 AM (118.42.xxx.172)

    형편 나아지니
    양육비도 보내고
    차도 바꿔주려하고
    아이 아빠가 이상한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차 그냥 받으셔도 좋을 듯
    아이들 입장에서도 좋지 않을까요..
    어렵게 생각지 마시구요.

  • 49. 애들도
    '20.7.20 7:56 AM (47.136.xxx.88)

    타는 거 니까 차 받으셔요.
    차 바꿀 때 된거 같은데..
    그리고 양육비 더 올려받으셔요

  • 50. dd
    '20.7.20 8:36 AM (210.105.xxx.203)

    받으세요, 두 번 받아도 되겠네요 ㅎㅎ. 원글님 대단합니다.~

  • 51. ㅇㅇ
    '20.7.20 8:56 AM (223.62.xxx.220)

    원글님 글에 눈물이 찡하네요.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까요.
    정말 애둘 건사하는게 쉽지 않은데
    그것도 해외에서 그러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지세한 사정까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안 받을 것 같아요.
    그걸로 나중에 더 비빌 언덕이 생기는거 아닐까요.
    차라리 돈으로 받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동안 못받은 양육비로 생각하고요..

  • 52.
    '20.7.20 8:59 AM (115.23.xxx.156)

    받으세요~

  • 53. ..
    '20.7.20 9:18 AM (61.254.xxx.115)

    받아도 됩니다 그간 고생많으셨네요

  • 54. 아이고
    '20.7.20 9:21 AM (39.7.xxx.117)

    딴 맘 있을거라는 다른님들...그거야 남자가 못나갈 때나 모를까. 사업 잘 되고 파트너 있는데 ..딴 맘 먹겠어요? 원글님 글 보니 그 동안 살면서 질척거리게 한 것도 없는거 같구요.
    그냥 미안함. 아이들과도 교류하니 그 정돈 맘쓰고 싶은거겠죠. 아이들 과시형이면 또 어때요? 그냥 쿨하게 받아들이세요.

  • 55. 미국영화에 흔한
    '20.7.20 9:41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스토리네요.

    친정도움을 받았다지만 타국에서
    아이 둘을 15년씩이나 홀로키운다는게 쉽지않은일인데

    그동안 고생해준 엄마보다
    경제력있는 아빠에게 아이들 마음이 가 있다는..

    사귀는 여자가 있다하니
    님 말고 애들앞으로 사준다면 받아도 되겠네요. 자기자식이니..

  • 56. .......
    '20.7.20 10:07 AM (1.232.xxx.42) - 삭제된댓글

    철도 들도 사업도 잘되나보다하세요. 꼬아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고 그러다 인생까지 꼬여요.

  • 57. ...
    '20.7.20 10:09 AM (115.137.xxx.86)

    애들 차라고 생각하고 받으세요.
    받으실 때도 애들 픽업할 때 잘 쓰겠다고 하시고.
    원글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58. 네 받으세요
    '20.7.20 10:55 AM (106.101.xxx.213)

    집이라도 해줘야죠
    혼자 아이들 키웠는데

  • 59. 오호
    '20.7.20 11:32 AM (112.221.xxx.67)

    맘바뀌기전에 빠랑 받으세요
    양심있는남자네요

  • 60. 비슷한 경험자
    '20.7.20 11:46 AM (1.230.xxx.27) - 삭제된댓글

    내가 그런 케이스를 겪었는데 저는 고민 좀 하다가 안받았어요.
    당장 짧은 순간만 생각하면 아이에게 니 아빠가 널 위해 이런 걸 해줬다고 아빠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애 앞에서 자기 체면 세울 꼼수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판단에 전 안받았어요.

    반면 제 친구는 비슷한 상황에서 받았는데
    그게 아빠가 아이 만나러 올 때 자기가 좋은차 타고 오면서 애 볼 면목 없으니까
    사준 것이지, 정말 애를 위해서 사준 것은 아니더라고요.
    긴 시간 아이 어릴 때 숨도 제대로 못쉬고 건사해놓으니
    애들이 커서 그 애들 눈에 자기가 어떻게 보일지 뻔하니까 하는 행동 그 이상 이하도 아니어서
    물질적으로 애들 마음 흔들어놓은 바람에 나중엔 애들이 좀 이상해졌어요.
    나중에 그 친구는 자동차 그리고 캠핑 펜션회원권 받은 걸로
    골치아파져서 괜히 받았다 했어요.

  • 61. Oo
    '20.7.20 11:47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애들 태우는데 필요한데 당연히 준다면 받아야죠
    뭘또 구질구질하게 차대신 돈으로 달라고 하나요
    양육비는 따로 받아야되고요

  • 62. 비슷한 경험자
    '20.7.20 11:50 AM (1.230.xxx.27)

    내가 그런 케이스를 겪었는데 저는 고민 좀 하다가 안받았어요.
    당장 짧은 순간만 생각하면 아이에게 니 아빠가 널 위해 이런 걸 해줬다고 아빠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애 앞에서 자기 체면 세울 꼼수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판단에 전 안받았어요.

    반면 제 친구는 비슷한 상황에서 받았는데
    그게 아빠가 아이 만나러 올 때 자기가 좋은차 타고 오면서 애 볼 면목 없으니까
    사준 것이지, 정말 애를 위해서 사준 것은 아니더라고요.
    긴 시간 아이 어릴 때 발 동동 구르며 숨도 제대로 못쉬고 건사해놓으니
    애들이 커서 그 애들 눈에 자기가 어떻게 보일지 뻔하니까 하는 행동 그 이상 이하도 아니어서
    물질적으로 애들 마음 흔들어놓은 바람에 나중엔 애들이 좀 이상해졌어요.
    아이가 성인이 되어갈수록 물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은 곳에 기대심리가 기우는데... 아무튼 그런 포장된 아빠의 위치는 좋지 않아요.
    나중에 그 친구는 자동차 그리고 캠핑 펜션회원권 받은 걸로
    골치아파져서 괜히 받았다 했어요.

  • 63. 티니
    '20.7.20 11:53 AM (106.102.xxx.149)

    저라면... 안받습니다.

    양육비 그동안 안준거 개월수로 칼같이 계산해서
    돈으로 달라고 하시고
    그 돈 손대지 말고 남겼다가 대학 학자금으로 쓰세요.

    차는 볼때마다 사준사람 생각나고
    애들한테 생색이나 내려는 것 같고...
    당연히 줘야할거 주면서
    주는사람이 방식을 정하게 하지 마세요.

  • 64. 티니
    '20.7.20 11:54 AM (106.102.xxx.149)

    원글님 직장에서
    월급을 돈이 아니고
    차로 준다고 하면 얼씨구나 하시겠어요?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하면요?
    그거랑 똑같아요

  • 65. 받아요
    '20.7.20 12:17 PM (198.72.xxx.233)

    헤어질 때 양육비 신청을 안했잖아요.
    받을 권리 있습니다. 애들 태우고 다니시잖아요.
    안전하고 좋은 새차로 바꾸세요. 리스나 할부를 내는 조건은 받지 마시고요.
    풀페이로 해준다면 OK.

  • 66. 조심
    '20.7.20 12:30 PM (14.40.xxx.143)

    미국에서 일이니 차량만 덜컥 받으시진 않겠지요?
    운전자명의는 원글님으로 되어있어도 사업체 차량으로 지출명목이 될수도 있고 리스나 할부일 경우
    나중에 문제 생길수도 있어요
    돈이 들어도 공증서류남기세요
    양육비 대신이든 의무지급한다고
    나중에 그 차한대로 몇년치 양육비 대신하는 걸로 퉁치자할 수도 있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뻔뻔하게 나올 수있어요

  • 67. ,,,
    '20.7.20 12:44 PM (112.157.xxx.244)

    차는 알아서 할테니
    아이들 생각해서 밀린 양육비 달라고 하세요
    차는 받지 마시구요

  • 68. ㅡㅡㅡ
    '20.7.20 1:28 PM (220.95.xxx.85)

    그린라이트 모드네요 .. 전 남편이 세월이 흐르니 다시 님에게 가고 싶은 마음이 있나 보네요

  • 69. 음음
    '20.7.20 1:40 PM (110.70.xxx.200)

    일면식도 없는 저도 님에게 사드리고 싶은데..
    받을자격 있어요. 아이들 훌륭히 키우셨잖아요
    님 훌륭하세요

  • 70. 음음
    '20.7.20 1:49 PM (110.70.xxx.200)

    위에 그린라이트?

    그런건 기대마시구요..자식에게 애정있는거 같고
    할도리 하고싶은가봐요.그래야 맘이 편하겠죠.
    아이들 좋은차 탔으면 하는건 부모입장에서
    당연한거고 님에 대한 고마움도 있겠죠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여유가되니 풀고 살수 있는거같아요

  • 71. dma
    '20.7.20 2:11 PM (118.45.xxx.153)

    아들에 권리죠.
    자기 경제력 넉넉한데 아들이 좀 편하게 살고싶게 하는건 아빠에 당연한 생각이고
    엄마가 막을권리는 없어요..

    차가 싫거나 생색이 싫으면 애들 앞으로 적금들어달라고하던지요.
    준다고 할때 받아야합니다.

    잘못하면 애들권리를 뺏는게 되요.

  • 72. 절대 노노
    '20.7.20 2:28 PM (124.197.xxx.68) - 삭제된댓글

    현물로 절대 받지 마세요
    돈으로 받고요
    나중에 소송해서 밀린 양육비 받으세요

    사무적으로 하셔야지
    얽히기 시작하면 복잡해 집니다

  • 73. 밀린 앙육비
    '20.7.20 3:40 PM (175.208.xxx.235)

    차 사줄돈 있으면 그동안 주지 않았던 양육비를 달라고 하세요.
    저라면 차는 안받을거 같아요.

  • 74. 구름달별
    '20.7.20 4:14 PM (175.39.xxx.93) - 삭제된댓글

    보내주신 의견들 모두 감사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일부러 로그인도 해주시고.. ^^ 혼자서 애들 키우느라 애썼다고 따뜻한 말씀 보내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는 정말 육체적으로 너무 고단했었어요. 하지만 또 그 아이들이 저를 세상에서 버티게 해준 가장 큰 힘이기도 했네요. 퇴근 후 어린이 집 픽업가면 그 조그만 손으로 저를 앞다투어 안아주며 엄마 보고 싶었어, 사랑해 사랑해..

    밤에 두 녀석 서로 포개져서 자는 모습 가만히 바라보다가, 저도 모르게 옆에 누워 아기들 냄새 맡으며 같이 잠들기도 하고..

    아이들은 어렸을 때 평생 효도 다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맞나요? ^^;)

    정말 그랬어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제게 와줘서 너무 감사했고, 아이들 키우는 내내 행복했어요.

    이제는 그 아기들이 저보다 키도 크고, 같이 장보러 가면 무거운 짐 다 뺏어가고.. ^^; 어느새 어른이 다 되었어요. 세월이 참 빨라요 정말.. ^^

    차는 아이들과도 의논해보고 잘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언주신 님들 모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75. 구름달별
    '20.7.20 4:18 PM (175.39.xxx.93)

    보내주신 의견들 모두 감사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일부러 로그인도 해주시고.. ^^
    혼자서 애들 키우느라 애썼다고 따뜻한 말씀 보내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는 정말 육체적으로 너무 고단했었어요.
    하지만 또 그 아이들이 저를 세상에서 버티게 해준 가장 큰 힘이기도 했네요.
    퇴근 후 어린이 집 픽업가면 그 조그만 손으로 저를 앞다투어 안아주며 엄마 보고 싶었어, 사랑해 사랑해..

    밤에 두 녀석 서로 포개져서 자는 모습 가만히 바라보다가,
    저도 모르게 옆에 누워 아기들 냄새 맡으며 같이 잠들기도 하고..

    아이들은 어렸을 때 평생 효도 다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맞나요? ^^;)

    정말 그랬어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제게 와줘서 너무 감사했고, 아이들 키우는 내내 행복했어요.

    이제는 그 아기들이 저보다 키도 크고, 같이 장보러 가면 무거운 짐 다 뺏어가고.. ^^;
    어느새 어른이 다 되었어요. 세월이 참 빨라요 정말.. ^^

    차는 아이들과도 의논해보고 잘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언주신 님들 모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76. stk
    '20.7.20 6:49 PM (58.122.xxx.176)

    원글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이미 행복한 분이십니다

  • 77. 테나르
    '20.7.20 7:37 PM (175.211.xxx.27)

    님 글 읽으니 울컥합니다. 당당히 받으실 자격 충분하십니다.
    아이들 키우는 내내 행복하셨다니 정말 가장 존경스런 엄마세요.
    님 정말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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