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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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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에게 서운한 점만 기억한대요

조회수 : 8,197
작성일 : 2020-07-19 08:48:52
부모는 자식에게 무한 사랑을 준다고 줘도
자식들은 그저 조금이라도 서운한 점이 있었으면
그것만 가슴에 담고 두고두고 원망한다네요.
부모에게 자식이란 가장 어려운 존재인거 같아요.
IP : 223.62.xxx.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9 8:50 AM (119.69.xxx.115)

    부모늙으면 그거반대로 됩니다. 인생사 일방적인건없어요.

  • 2. 그게
    '20.7.19 8:53 AM (182.224.xxx.120)

    자식뿐이겠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상대방이 열번 잘해줘도 한번 섭섭하게 했다고
    가슴에 담아두잖아요

  • 3. 50중반
    '20.7.19 8:57 AM (121.182.xxx.73)

    자식이고 부모잖아요.
    저도 부모님께 섭섭한 것 있죠.
    막상 저는 우리 엄니 반도 못 쫓아간다는 것.
    인간이 그렇다는 걸 알고 살아야죠.

    82에서 본글
    내가 준 것과 상대가 받은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 4.
    '20.7.19 9:01 AM (121.143.xxx.24)

    부모도 늙으면 자식에게 서운한 것만 기억해요
    잔인한 건 이게 자식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구요

  • 5. 맞아요
    '20.7.19 9:11 AM (125.252.xxx.13)

    맞아요
    친한 언니 정성이며 돈이며 진짜 부족함 없이 키운 딸이 다 커서
    어릴때 코풀때 크리넥스 안주고 두루마리휴지 줬다고 섭섭하다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하더래요

  • 6. ,,
    '20.7.19 9:17 AM (218.232.xxx.141)

    삼십년이 지났는데 결혼식때 축의금
    다 어찌했냐며 따지는 자식도 있다네요
    형편도 괜찮은 자식인데도요

  • 7. ....
    '20.7.19 9:22 AM (221.157.xxx.127)

    무한사랑 주는부모가 잘 없어요

  • 8. 아뇨
    '20.7.19 9:33 AM (125.184.xxx.67)

    잘해 준 것도 기억해요. 그래서 마음이 괴로운 거예요.
    부모가 잘못한 것을 마음껏 원망할 수 없으니까.
    속 편한 소리 마세요.

  • 9. 맞아요.
    '20.7.19 9:35 AM (121.133.xxx.125)

    얼마전 아이랑 트러블이 있었는데
    해준게 뭐가 있냐더군요.

    저희 최고급 교육에.호의호식에 지금 일도 안하고 있어
    카드에 현금용돈 까지 주고

    그 아이는 제 방 청소도 안하거든요.

    어디까지 원하는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늘 좋은걸 주고 키웠다고 했더니
    아무 말을 못하더군요.

    무한사랑과 비교를 하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무한사랑은 자신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ㅠ

    정말 어렵네요.

    무한사랑을 받으시거나 베푸시는분 계신가요?

  • 10. wisdomH
    '20.7.19 9:36 AM (106.101.xxx.192)

    나도 그걸 깨닫고 또 여기서 읽고서
    그래서 잘해주기 보다는 서운한 걸 적게 하는데 치중해요.

  • 11. 부모도
    '20.7.19 9:36 AM (219.255.xxx.149)

    부모도 한계가 있는 인간입니다.자식에 대한 기대수준도 다르고요.그 기대가 충족이 안되면 꿍~합니다.

  • 12. 위즈덤님
    '20.7.19 9:40 A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잘햐주기보다
    서운할걸 적게..
    더 일찍 알았으면 저도 안힘들었을텐데

    그럼

    비교해서 더 잘해주지 않았음을 또 원망하진 않을까요?

    진짜 어렵네요.

  • 13. 그렇다고해서
    '20.7.19 9:49 AM (218.154.xxx.69) - 삭제된댓글

    자식이 부모에게 패악을 부린게 정당화되지는 않죠

  • 14. ..
    '20.7.19 9:52 AM (175.119.xxx.68)

    생각해봐도 정말 잘해준게 없어요

  • 15. 제인에어
    '20.7.19 9:56 AM (221.153.xxx.46)

    일반적으로는
    부모는 자식에게 줘도 줘도 또 주고싶고 못줘서 안달이고
    자식은 부모에게 받아도 받아도 받고 싶고 더 못받아 안달이죠.

    전생에 부모는 빚 진 자, 자식은 받을 빚이 있는 자
    그런 인연이 부모자식 간인거 같아요.

    또 다른 측면으로는
    인류의 발전이란게 세대간의 충돌을 필연적으로 전제하는데
    자식세대가 부모세대를 그대로 수용해버리면 무슨 발전이 있겠어요.
    부모세대를 부정하고 투쟁, 대립해야 더 나은 세대로 나아가겠지요. 부모세대를 부정하는 중에는 감정적 원망도 있을테고요.

  • 16.
    '20.7.19 10:05 AM (211.209.xxx.126)

    그냥 인간이라는 존재가 만족이 없는 거예요
    그게 살아있는생물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고요
    즉 그런 생각이 있어야만 자기에게 더 유리한 것을 취해
    좀더 좋은방향으로 진화할수있는 생존 전략에 일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런 메카니즘을 이해한다면 좀더 유연하게 삶을 살수있더라구요
    다른 사람 서운 한 거에 치중하지 말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능력까지는 최선을 다 하고
    누가 뭐라 하면 뭐 저리 속좁은 인간이 있나?하지말고..
    그냥 인간이 다 그렇지..나는 내능력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흔들리지않는 멘탈을 갖추는게 관건인 것 같아요

  • 17. 케바케
    '20.7.19 10:07 AM (116.125.xxx.62)

    우리도 부모이기전에 자식이었잖아요.
    저희는 다섯자매로 전국에 뿔뿔히 흩어져 살고
    부모님 생신때나 모이곤했어요.
    3년전에 엄마, 작년말에 아버지 돌아가셨으니 이제 부모님 댁에서 만날 날도 없겠지요. 사설이 길었네요ㅠㅠ.
    그런데 카톡단톡방에서 보이스톡하거나 모이면 부모님이 고생하셨던거,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로 늘 얘기하고 눈물 찔끔 흘리곤하지요. 그런데 딱 한사람, 바로 위의 언니는 늘 부모님에 대해 불편했던거만 얘기하고, 원망이 많아요. 사는 형편은 오빠 빼고 자매중 제일 잘 살고 있고요.
    저도 부모님께 서운했던거보다 사랑 받았던 것이 훨씬 많이 기억나고요. 제 아이들에게도 제 부모님에 대해 자주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제 엄마 돌아가시고 많이 슬퍼하던 제게 딸이 그러더라고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몇달 전 자기보고 그러셨대요. 할머니에게 엄마는 기쁨이었고, 자랑스러운 딸이었고 고마운 딸이었다고요. 자기보고 엄마같은 딸이 됐으면 좋겠다고도 하셨다며 엄마가 이렇게 슬퍼하는걸 보면 할머니도 하늘나라에서 속상힐 거 같다고...
    아무튼 저는 우리 아이들도 속 썩였던 거 보다는 잘한 거가 훨씬 더 많이 떠오르는데, 제가 편해지려는 방어기제때문일까요?

  • 18. 케바케
    '20.7.19 10:11 AM (116.125.xxx.62)

    아 참, 저는 저희 엄마가 자랑스러워 할 만큼 뛰어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희 자매는 특별한 그 언니가 자매들톡에서 자진 탈퇴하였고요. 그래서 부모님이나 자식에 대한 생각들은 다른 사안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그렇다고 일반화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봐요.

  • 19. ..
    '20.7.19 10:32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아뇨. 저는 저희부모님 저한테 서운한게 한거 딱히 기억이 안나는데요... 저한테 잘해주신것만 기억이 나요 .. 원낙에 자식들한테잘해주신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서운하게 한것도 분명히 있긴 하겠지만 그런건 기억속에 담아두지를 않았는지 그런건 기억 잘안나요 .그냥 같이 여행가거나 맛있는거 먹었거나.. 부모님이랑 같이 해서 좋았던것들은 몇십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지만요 ..

  • 20. ...
    '20.7.19 10:33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아뇨. 저는 저희부모님 저한테 서운한게 한거 딱히 기억이 안나는데요... 저한테 잘해주신것만 기억이 나요 .. 원낙에 자식들한테잘해주신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서운하게 한것도 분명히 있긴 하겠지만 그런건 기억속에 담아두지를 않았는지 그런건 기억 잘안나요 .그냥 같이 여행가거나 맛있는거 먹었거나.. 부모님이랑 같이 해서 좋았던것들은 몇십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지만요 ..
    근데 부모님도 그런지... 저희가 잘해주신것만 기억하더라구요 . 전 알거든요
    제동생은 부모님한테 어릴때부터 워낙에 말썽 한번도 안부리고 잘 컸는데 저는 성격 예민해서 분명히 부모님이 힘들었을 부분들도 있었을텐데 그런거 전혀 기억을 안해주시는걸.. 고맙죠 뭐.

  • 21. ..
    '20.7.19 10:35 AM (175.113.xxx.252)

    아뇨. 저는 저희부모님 저한테 서운한게 한거 딱히 기억이 안나는데요... 저한테 잘해주신것만 기억이 나요 .. 워낙에 자식들한테잘해주신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서운하게 한것도 분명히 있긴 하겠지만 그런건 기억속에 담아두지를 않았는지 그런건 기억 잘안나요 .그냥 같이 여행가거나 맛있는거 먹었거나.. 부모님이랑 같이 해서 좋았던것들은 몇십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지만요 ..
    근데 부모님도 그런지... 저희가 잘해주신것만 기억하더라구요 . 전 알거든요
    제동생은 부모님한테 어릴때부터 워낙에 말썽 한번도 안부리고 잘 컸는데 저는 성격 예민해서 분명히 부모님이 힘들었을 부분들도 있었을텐데 그런거 전혀 기억을 안해주시는걸.. 고맙죠 뭐.

  • 22. 아닌데요
    '20.7.19 11:14 AM (118.235.xxx.33)

    자식키우며 나이드니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훨씬커요..그것만큼 내자식들에게 해주지못해 미안하구요..아직 나이가 덜드셨나봅니다

  • 23. 그러고보면
    '20.7.19 12:41 PM (114.203.xxx.61)

    전 엄마가 서운허게 한 기억 보단
    무한사랑 베푸신게. 기억나니
    내가무딘건지ㅜ 엄마가 성공 하신건지 ㅋㅋ

  • 24. ㅁㅁㅁㅁ
    '20.7.19 2:27 PM (119.70.xxx.213)

    나쁜기억을 5배 더 잘 기억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 25. 인간
    '20.7.19 6:07 PM (118.235.xxx.89)

    좋은 말 많아도
    악플 하나가 콕 박힌다고.
    인간이 그런 존재니까
    자식 탓은 아닌 듯

  • 26. 같은 부모여도
    '20.7.19 8:56 PM (118.235.xxx.97)

    자식마다에게 다른 부모였을 수도 있어요.
    누구를 볼 때는 사랑이 뚝뚝 묻어나고
    설사 야단을 쳐도 그 뿐인데
    어느 자식은 자신을 투사하든지, 남편이나 시어머니 미운 감정을 그 자식에게 담아서
    쳐다보는 눈, 표정에서부터 달랐을 수 있다고 봐요.
    기억하는 엄마의 모습이 다른거죠, 그 형제에게는.
    그 자식이 예민한 기질이라면 더 깊이 상처가 되고 서로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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