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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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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스마트폰 사주신 계기와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20-07-16 15:57:17
초등 4학년 남자아이인데요.
성향이 부모말을 잘 따르는 편이고, 주말에는 야구단 활동도 하고 있는데다 닌텐도며 플레이 스테이션이 집에 있어서 스마트폰 사줄 생각은 안하고 있었어요.
3학년 말쯤 스마트폰 얘기가 잠시 나오다가 코로나 터지면서 쏙 들어갔는데 개학하고 나니 이번에 반 아이들 4명 빼고 다 샀나보더라구요.
몇 번 조르는데 잘 설명해서 넘어가나 싶더니.
학원 같이 다니는 남자아이 4명중에 저희아이랑 같은 폴더폰 쓰는 아이가 어제 스마트폰으로 바꿨나봐요.
어제부터 부쩍 우울해합니다.

제가 학원근무했던 터라 스마트폰의 해악은 익히 알구요.
스마트폰 중독인 조카가 3명 있어서 늘 보고 있구요.
특히 스마트폰 게임은 부모님들도 해보시면 알겠지만 예전 우리때 온라인 게임하고 달라서 접속 시간을 절대적으로 요구하거든요. 출석체크니, 연합이니.. 일상 생활이 안됩니다. 
그걸 잘 알아서 온라인으로 하는 게임은 못하게 하고 있구요.
브롤스타즈 정도 아빠 핸드폰으로 가끔 하는 편이예요.

저도 새 기계를 좋아하고, 유익하게 잘 사용하는 편이라서 좋은 기능으로 잘 쓰면 좋은 점도 잘 알구요.
근데 저희 아이가 활동적인 성향은 아닌데다, 시댁쪽으로 다들 미디어를 너무 많이 보는 편이라 걱정이 됩니다.
공부라도 아주 잘해서 스마트폰 없이 탐구심 가득한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으면 또 모를까, 아주 지극히 평범한 아이라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게임을 즐기네요. 제가 보기에 저희아이친구들은 중독 수준은 아니고, 밖에서 한참 뛰어놀다가 집에 가기전에 잠깐씩 하더라구요.

저는 저희나이때에는 좀 이른 시기에 핸드폰과 스마트폰을 접했는데, 너무 유용하게 잘 썼던터라 아이를 믿고 해줘볼까 싶다가도 주변 경험담을 들으면 망설여집니다.
스마트폰을 사주시게 된 계기와 잘 사용하시는 사례가 궁금합니다.
해악은 제가 너무 잘 알아서요.. 다른 의견이 듣고 싶어요.

자식 일이다보니 너무 날선 댓글과 비난을 위한 댓글은 걸러듣겠습니다.^^;;
IP : 112.152.xxx.3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0.7.16 3:59 PM (1.225.xxx.38)

    사학년이면 너무 일러요
    중1도 없는데요..
    대신 집에서 오락게임 다해요

  • 2. .....
    '20.7.16 4:00 PM (220.123.xxx.111)

    중2. 초5.아직 안사줬는데.
    친구도 잘 사귀고 전혀 지장없어요.
    사주지 마세요.
    분명 후회할거에요

  • 3. 구입
    '20.7.16 4:01 PM (121.176.xxx.24)

    저는 제가 사서 안겼어요
    이유는 없어요
    너도 나도 안 들고 다니는 애가 없다보니
    아이랑 상의 해서 집에 들어 와서는 신발장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지 않는다
    주말에 몇 시간 허용 이런 식이면 어떨 까 싶네요
    저희는 여자 아이고 지금이야 대학생이니 끼고 살지만
    고등학생 때 까지는 본인이 조절 했어요

  • 4. ㅇㅇ
    '20.7.16 4:01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4학년 때
    학교 앞에 데리러 갔더니
    스마트폰 가진 친구 주변에 우리애 포함 애들 몇이 빙 둘러모여
    게임하는거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사준 직후엔 시간 지켜서 했는데
    점점 통제불능되서 걱정이죠

  • 5. 따지고 보면
    '20.7.16 4:04 PM (14.52.xxx.225)

    어른한테도 해로와요. 근데 우린 다 쓰잖아요.
    애들은 별 거 없어요. 친구한테 있는 건 나한테도 있어야 행복해요.
    시간 정해놓고 자기 컨트롤 하는 것도 배워야지 언제까지 안 사주나요.
    아이 스스로 필요없다면 몰라도 원하면 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아들 친구 하나는 게임을 허락하지 않아 중등까지 못했는데
    결국 고등 가서 열심히 피씨방 갔어요. 부모 말 들을 때를 지나버린 거죠.

  • 6. Bz
    '20.7.16 4:04 PM (175.214.xxx.163)

    포노사피엔스 같은 책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어요.

  • 7. 요즘은
    '20.7.16 4:07 PM (175.223.xxx.111)

    1학년도 스마트폰이 많더라구요. 3~4학년되면 안가진 아이가 없을 정도고...그리고 스마트폰이 없는 아이들도 집에선 패드나 공기계가 있어서 유튜브등을 하긴하더라구요.
    근데 스마트폰이 있는것과 없어도 집에서 공기계로 할수 있는건 천지차이 같아요. 있으면 자제가 안되고 늘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고 모이면 게임만 하고.. 카톡이나 문자 왓는지 확인한다고 핸드폰에 매여있어요. 공기계로 집에서 게임 유튜브 하는건 엄마 관리하에 있을수가 있는데 일단 자기 스마트폰이 생기면 그건 불가능하게 되더라구요.
    최대한 늦게 사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사주더라도 집에선 사용할수있는 시간 제한두고 엄ㅁ관리하에 두는게 약속 되야할거구요.
    근데 이렇게 하는 사람 거의 없는것 같아요.

  • 8. ..
    '20.7.16 4:12 PM (218.148.xxx.195)

    그래고 최대한 늦게 현명한 스맛폰 사용은 없어요

  • 9. ..
    '20.7.16 4:13 PM (106.101.xxx.245)

    우리때는 그래도 학창시절엔 스마트폰이 없었잖아요. 그때 들었던 음악, 배운 지식, 버스에서 창밖으로 본 풍경들, 그때 재미있었던것이 오래도록 남고 어른되니 책을읽고 음악을 들어도 그때같은 느낌이 안나더라구요..그래서 부모품에 있는 초등때만이라도 여러 경험을 해보고 느끼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윗 댓글중에 친구한테 있는게 나한테도 있는거 아이들한테 그게 행복이란 말에도 너무 공감되네요. 인간이 사회적동물이다보니..

  • 10. ..
    '20.7.16 4:16 PM (117.111.xxx.34) - 삭제된댓글

    님도 안하심됩니다
    님이 데리고 다니며 열거하신거 그대로 다 해주세요

  • 11. ..
    '20.7.16 4:27 PM (106.101.xxx.245)

    전에 한번 공기계를 줬는데 어플깔린것도 없어서 딱히 할것도 없는데 소파에 앉아 계속 만지작하더라구요. 스마트폰 화면 자체가 너무 화려하잖아요. 뭐하다가도 자꾸 그리로 손이가더라구요.. 처음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중1까지는 전혀 사줄생각이 없었는데 사실 여기동네에선 올해는 1학년들도 다들 스마트폰이더라구요.
    학군이 나쁜곳도 아닌데..
    당장 몇날 며칠 우울해서 글썽거리고 있는데 그게 왜인지 이유는 알겠고.. 사달라고 적극적으로 말은 못하고있는 아이보니 안되보이긴하고 어렵네요..

  • 12. ....
    '20.7.16 4:28 PM (218.152.xxx.154)

    집에서 안해도 밖에 나가면 무료와이파이잡아
    해요.
    뉴스 하나만 보려해도 온갖 팝업광고 뜨고요.
    ㅡㅡㅡㅡ형부, 어 거기는 안돼요 ...헉...ㅡㅡㅡ
    이런 광고요.
    착한 아이, 말안듣는 아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런 이미지가 필터없이 아이 머리속으로
    들어가는게 문제지요.
    학교숙제 때문에 뉴스검색 할때도 조심해요.

  • 13. ㅁㅁㅁㅁ
    '20.7.16 4:35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사준적은 없고
    엄마이빠가 쓰던 공폰을쓰고 있었는데
    중1?중2?때 학교에서 대중교통으로 야외활동을 하러갈때
    혹시나 길잃을 경우 도움이 되라고 개통을 시켜줬습니다

  • 14. ㅁㅁㅁㅁ
    '20.7.16 4:35 PM (119.70.xxx.213)

    사준적은 없고
    엄마아빠가 쓰던 공폰을 미개통상태로 쓰고 있었는데
    중1?중2?때 학교에서 대중교통으로 야외활동을 하러갈때
    혹시나 길잃을 경우 도움이 되라고 개통을 시켜줬습니다

  • 15.
    '20.7.16 4:45 PM (14.52.xxx.225)

    스마트폰을 무슨 악의 근원이라도 되는듯 보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나쁜 거면 사회적으로 우리 쓰지 맙시다 캠페인 벌이고 청원 올려야죠.
    라떼는 말이야...이런 거 무슨 소용인가요.
    지금이 그때가 아니잖아요.
    라떼는 마이마이 카세트로 듣던 음악 이젠 스마트폰으로 듣는 거예요.
    애들이 다 카세트 쓰는데 나는 없어서 물끄러미 쳐다보면 어떨까요.

  • 16. ..
    '20.7.16 4:47 PM (106.101.xxx.245)

    댁에서는 어떻게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17. ..
    '20.7.16 4:49 PM (106.101.xxx.245)

    저희 형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7살때 아이들 다 스마트폰 사줬는데(쌍둥이) 지금 중독으로 너무나 힘들어 정신과 다니시거든요.. 주위에 그런사례를 보다보니 더 그런것같아요. 가정환경은 양호하거든요. 가족간 사이도 좋았구요..

  • 18. 아예
    '20.7.16 4:53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스마트폰을 접하지 못했으면 모를까
    집에서는 부모 폰으로,밖에서는 친구들 폰으로 하니
    늘 목 마른 상태라는걸 부모들은 모르죠.
    저도 친구둘보다 늦은 초6 겨울방학인 중1 올라갈때 사줬는데
    옆에서 보나 못하는개 없더라구요.
    체험학습 현장학습등둥 다둘 폰이 았으니
    갖고 았는 애는 오히려 덜 사용허는데 없는 애들이 친구 폰울 빌려서
    거기에 빠져서 허우적.
    제 마음 같아서는 안서주고 샆었지만 다둘 카톡하고
    음악 듣고 학교나 학원 문자도 톡으로 오는데
    부모 눈에만 안하면 되는게 아니란걸 알고 사준거예요.
    성적 유지 약속하고 집에서는 사건 정해서 하고 관리는 했어요.
    작은애는 초5때 사줬는데 반에 폰이 없는애가 한명도 없어서
    반톡으로 과제 수행 동아리둥등 카톡으로 다들 하니
    없는 애들은 부모폰으로 하지만 결귝 사주게 되었어요.
    제가 누구누구는 폰 없고 부모폰으로만 집에서
    잠깐 사용한다 그러더라고 얘기하니까
    걔네들 게임 레벨 제일 높고, 친구들 폰 죄다 부탁해서
    폰 중독이라고 틈만나면 폰 발리고 채험 가서도 폰만 본다고.
    결국 그 엄마들은 최대한 마루다가 사줬는데
    엄마들이 열 받아서 폰 박살만 몇번인지 ..;
    싱가폴에선 수영장에 폰 던지는 엄마들도 여럿 있었어요.
    스마트폰 정말 삻은데 그거 없으면 피씨방 가는 애들도 많다네요.
    친구 폰 개임 엄청하다가 사시해져서 학원가기전 피씨방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연락 돠고 안전용으로 생각하고 차단 프로그램은 까는게 좋고
    오즘 수행이다 뭐드 중고등 카톡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적당히 때 되면 접하게 하는게 좋을거예요.
    대신 수사로 점검은 해야돼요.
    안전 차단 프로그램도 깔으서야 하구요.
    해도 폰 가종에 따라서 풀기는 하지만
    약속을 하고 지키도록 하면 돼요.

  • 19. ..
    '20.7.16 5:01 PM (106.101.xxx.197)

    자세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 적당한 때가 중1쯤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생각이었나봐요ㅜ
    대화가 통하면서 신뢰를 유지하는게 관건이겠네요.

  • 20. ...
    '20.7.16 5:40 PM (118.235.xxx.56)

    스마트폰 주시고 모바일펜스 까세요.
    유튜브는 노트북으로 충분히 봐요.
    게임 때문에 필요한건데 애들 사회생활이라서요.
    모바일펜스로 제어하면 됩니다.

  • 21. 추세가
    '20.7.16 5:53 PM (60.241.xxx.226)

    외국인데요 만 4세 킨디 가면 아이패드 앱으로 숫자공부, 알파벳 해오라고 해서 지금 12살 아이, 4살때 사줬구요.
    5살 프리 프라이머리 다니는 데 학교에서 컴퓨터에 앉아서 로그인하고 학습앱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시키라고 몇가지 추천해 주고 그 밖에도 제가 몇가지 사주었구요. 핑크퐁 시리즈만 해도 4개국어 지원되니 괜찮더라구요

    폰은 아직 안사줬는 데 저희는 아이패드 학습앱 활용 잘하고 있어요. 앱 좋은 걸 넣어서 애들은 인터넷 접속 안하고 다운받아 설치한 것만 쓰는 데 괜찮아요. 그러니 유해한 것도 없고요

  • 22. 추세가
    '20.7.16 5:55 PM (60.241.xxx.226)

    중 1아이는 아주 학교에서 무료 아이패드 대여가 나와서 그걸로 과제하는 걸로 알아요. 폰 보다 아이패드나 탭 사서 학습앱 위주로 유도해 보세요

  • 23. 으흐흐
    '20.7.16 6:15 PM (180.65.xxx.173)

    사주고 하지마라마라 실갱이하는거보다 사달라고 실갱이하는게 백배낫대요

    사주고나면 헬게이트열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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