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글 썼는데 또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요
식도쪽에 암이 생겨서 (초기) 방사선 (양성자)치료를 했는데. 실패 했습니다.
성공하는 분들도 있지만 운 나쁘게 실패해서 식도 절제수술을 했고 (대장조직 떼서 연결)
평소에 폐가 안좋아서, 이것도 실패 (괴사) 해서 지금 기관지랑 성대쪽에
염증이 생기고 있습니다. 중환실에 지금 두달동안 있는 상태이고 엊그제 호흡기 빼고
자가호흡 연습중에 시티 찍으니까 기관지 쪽에 염증발견..
이런 상태에서 병원에서는 에크모 달고 기관지쪽에 염증(구멍)을 수술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하게되면 성대가 없어 진다고 하는데, 가족들은 충격이라 지금 너무 힘들어해요... 저도 가족이구요.
환자는 정신은 정상인과 같고, 평소에 폐와 심장이 안좋았어요.. 60대 이구요.
병원에서 한 수술이 한개도 성공을 못해서 의사에 불신만 생기는 와중에 에크모 까지 달고
산다는 확률도 희박한 수술을 또 하라고 하니까 절망 적입니다...
그런데 환자는 성대가 없어져도 수술 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ㅠㅠ
이런경우 가족은 환자의 의사를 들어 줘야 할까요? 맘같아서는 다른 대학병원 가보고 싶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