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배 할매 들 짜증납니다
무빙워크 합류지점서 새치기 하려고 안달난 카트 밀고 가시는 할머니
그래 먼저 가슈.하고 양보했더니 갑자기 만만대
흐름 이상해 질 만큼 여유부리고 짜증 났어요
그제 비 쏟아지던 때 퇴근 후 아이 데리러 주차장 나서는데
뒤에 차들이 예닐곱대 서 있는데 주차 하시겠다고
여유 부리고 뭐 아파트 주차장이 무슨 러시아워 됨
빵 한 번 했더니
옆에 잠깐 차 빼는 척 하더니
동네 떠나가게 빵빵빵빱....
하더니 막 쫓아오더이다
혹시 몰라 폰으로 동영상 찍을 준비 했어요
근데 할매ㆍ할배라 하기엔 넘 젊으신 냥반들
60대 초반 정도 밖에 안 되어 보였어요
뭐가 그리 바쁘시고 화들이 나셨는지
1. ..
'20.7.15 4:21 PM (121.178.xxx.200)우린 저렇게 늙지 말자고요.
2. ..
'20.7.15 4:21 PM (119.69.xxx.115)우리도 10대 20대 눈에는 그렇게 보일거에요. ㅜ
3. 점둘님
'20.7.15 4:23 PM (183.96.xxx.87)그럴까요?
안그럴려고 노력은 해야죠
멋진 할매 할배가 더 많긴 합니다ㅎㅎ4. ㅇㅇ
'20.7.15 4:25 PM (223.62.xxx.70)진짜 저런노인들 볼때마다 젊은세대에게 지혜를 주고 귀감이 될수있는 어른으로 늙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곤해요
5. 사람 나름
'20.7.15 4:34 PM (116.45.xxx.45)제가 전공 관련 책 좀 빌리려고
모교 도서관에 졸업생 임시 출입증 얻어서
들어가려고 중앙 도서관 문을 여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제가 연 문으로 얄밉게 쏙 들어가더군요. 황당했지만 바쁜 일 있겠거니 했는데
아주 천천히 걸어가던 걸요?
그건 나이가 아니라 그 사람 품성이라고 봅니다.
이런 남학생이 나이 들면 그런 노인 되는 거죠.6. 맞아요
'20.7.15 4:36 PM (183.96.xxx.87)사람나름일거예요...
7. 지금은
'20.7.15 4:41 PM (211.218.xxx.241)늙으면 젊었을적에 어찌살았는지
다보입니다8. Spring99
'20.7.15 4:56 PM (118.217.xxx.52)젊을때 무개념 싸가지 없고 예의 없는 사람이 늙는다고 없던 인격이 생기진 않죠.
지금부터 잘삽시다!!!9. 적응
'20.7.15 5:26 PM (175.194.xxx.97)속상해요..
저두 그런 어른보면..속에서 욱이 치밀때가 있어요..
그런데 세상이 참 많이 변한것도 있어요..
예전의 노인공경..이 풍속은 너무 희석되어버린것도 있어요.
겉은 멀쩡히 젊어보여도 샥신이 쑤시고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등산 다닌다고 건강하신건 아니더라구요..
그냥..우리네 미풍양속..조금더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한살이라도 젊은 우리네가 조금더 양보하고 지켜드리자구요..
다들 산업역군이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