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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 가족인데요

dd 조회수 : 4,350
작성일 : 2020-07-15 14:32:51

지금 중환자실에 한달가량 있는상태에요..의식은 괜찮은데요 폐가 안좋아서 호흡기 달고

있습니다. 말기는 아니고요 그런데 의사가 계속 에크* 를 권하는데요. 저희 형편이 어려워서

못하기도 하고 50;50이고 완치 가능성도 없다고 하면서 3번을 권하는데 일반적인 건가요?

이거 안하면 가능성 없다고 얘기 해서요.

일산에 있는 병원이에요.. 수술이 잘못돼서 지금 일반실로 못가고있어서 가족들이

애가 타고 있는 현실입니다...

IP : 211.212.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5 2:36 PM (59.15.xxx.152)

    형편이 어렵다는 말이 엄청 마음 아프네요.
    빨리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 2. 111
    '20.7.15 2:43 PM (182.227.xxx.35)

    사실 완치 가능성이 없다면 에크모는 결국 환자가 괴로울꺼에요.. 그거 하는거 자체가 고통이라고 들었어요......

  • 3. 병원
    '20.7.15 2:49 PM (182.228.xxx.89) - 삭제된댓글

    아마도 병원은 최선을 다하려고 할꺼예요
    아빠가 암이셨고 남은 시간도 얼마 없는데도 정형외과에선 척추 수술 하자 했어요
    병원 말 다 듣지 마시고 환자가 살아날 가망이 있냐만 집중하세요
    비용 때문이지만 결국은 호흡기 낀채로 시간만 늘리는 꼴이니까요
    환자도 가족도 모두가 고통스러워요

  • 4. 음....
    '20.7.15 2:53 PM (182.222.xxx.182)

    친정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위암 수술하고 당뇨 후유증으로 다리 절단수술 하면서 몸이 너무 약해지셨죠.
    인공호흡기를 의사들이 권했는데 어떤 당직 의사가 와서 그러더라구요.
    어차피 호흡기 달면 굉장히 고통스럽고 회복 가능성도 적다 라구요.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친정 엄마가 과감하게 그냥 다시 달지 않았어요. 그리고 일주일 더 사셨어요,
    편하게 임종하셨고 시신 수습하시던 분이 굉장히 편하게 돌아가셨다고 보기드문 케이스라고 하더라구요
    고통스럽게 임종하는 사람들은 염하시는분들이 근육 푸느라 굉장히 힘드시다고 하더라구요.
    환자분이 젊은분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시구 나이가 많이 드셨거나 많이 쇠약해진 상태라면 잘 생각해보세요

  • 5. 저같음
    '20.7.15 2:54 PM (58.231.xxx.9)

    안 하겠네요. 고통이 넘 심할 듯요.
    환자도 원하지 않을 거 같아요.

  • 6. 그건
    '20.7.15 2:55 PM (39.7.xxx.216)

    의사로서 당연한거죠..조금의 가능성이 있어도 ..
    저희엄마도 4년동안 할 수있는거 다했어요.. 말기였음에도 4년 그래도 잘 사시다 가셨어요. 후회 없어요..
    참 돈이 문제죠ㅠ

  • 7. ㅇㅇ
    '20.7.15 3:01 PM (73.83.xxx.104)

    말기가 아니라 하셨는데 그럼 하는 게 나은 거 아닌가요.
    수술이 잘못된 게 이유인가요.
    여기 의사 선생님 계시면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텐데요.

  • 8. 저라면
    '20.7.15 3:02 PM (101.127.xxx.213)

    그거 해서 고통스럽게 생명만 연장 된다면 거부하고 싶어요. 날 고통없이 보내 줬으면 좋겠어요.
    할꺼 다 해봐서 후회 없다는건 당사자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평소 환자분의 생각이 어땠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미 4기 인걸 알고 계셨으면 그런 얘기들 나눠 봤을거 아녜요.

  • 9. 저희는
    '20.7.15 3:18 PM (116.125.xxx.199)

    의사가 해도 의미없다
    환자만 힘들다
    그렇게 말해서 안했어요

  • 10. 에크모
    '20.7.15 3:24 PM (223.38.xxx.238)

    한번 달면 에크모를 떼면 대게 사망하게 되는거 아닙니까?
    젊은사람이라 회복가능성이 있을때 해야지 노인분이면 하지않는게 좋을껍ㄴ다
    비용도 많이들고 환자도 고통스럽고
    젊은 분이면 에크모 달아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11. 그냥
    '20.7.15 3:25 PM (112.164.xxx.119) - 삭제된댓글

    저느 남편은 미리 아들에게 말했어요
    무조건 하지 말라고
    그리고 죄책감 갖지말고 생각을 하라고요
    엄마가, 아빠가 그렇게 누워 있는거 좋아할 사람들인거 같냐,
    엄마 아빠가 그렇게라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었나 하는.
    저라면 안합니다,
    우리엄마라도 안합니다,
    나하고 남편이라도 안합니다,
    하루를 살다가더라도 편안하게 살고싶어요

  • 12.
    '20.7.15 4:10 PM (222.109.xxx.95) - 삭제된댓글

    생명연장 안한다 생각하면
    조금 더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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