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벼룩시장에서~

hoho 조회수 : 2,240
작성일 : 2011-09-24 22:04:47

오늘 고양시 덕양구에서 벼룩시장을 개최했어요..
저도 아이와 함께 참여했죠..
아이보던 책과 옷, 그리고 쓰지않은 물건들 중 상태좋은 것들만 추려서
가져갔어요..

물건이 좋으니 장사도... 완전 잘됐어요.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예요.

제가 향수가 좀 많아요. 병이 이뻐서도 사고 향이 좋아도 사고..
모으다 보니 꽤 많아서 정리좀 해야겠다 싶어서
한 8개쯤 가지고 나갔어요.
하나에 적어도 5~6만원 하잖아요.
저는 "운좋은 사람 땡잡아라"하는 마음으로
단돈 1만원에 팔았어요.
그런데
어떤 분들이 향수를 사갔을까요?
.
.
.
.
.
.
.
.
.
바로 70넘으신 분들.. 우리의 어머님들 혹은 할머님이셨어요.
팔면서도 너무 신기했어요.
물론 30~40되신 분들도 관심을 보였구 1,2개 사가셨지만
나머지는 모두 할머님(혹은 어머님)들이 사가셨어요.
(하나는 어떤 할아버님이 부인께 선물하신다면 하나 구입하셨어요. 너무 보기 좋았네요)


어머님들이 하나하나 향을 맡아보시는 모습도 너무 이쁘셨구요.
그래서 생각해봤더니. 어머님들이 샵에가서 그 비싼 향수를 턱턱 구입을 못하시잖아요
막상 향수를 보니 너무 좋으셨나봐요.

친정엄마가 생각났어요. 그 많은 향수를  엄마에게 한번도 선물하지 못한게
너무 죄송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 올 연말 크리스마스때 엄마에게 향수하나씩 선물해 드리세요.
저도 낼 친정가는데도 좋은 꽃향으로 엄마에게 향수 선물할꺼예요.

참 저 오늘 30만원 벌었어요..ㅋㅋ 아들녀석 통장에 넣어줘야죠...
보람찬 하루였네요..

좋은 밤 되세요.


 

IP : 59.7.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대문
    '11.9.24 10:07 PM (120.50.xxx.219)

    *^-------^*

  • 2. 화정
    '11.9.24 10:14 PM (112.153.xxx.33)

    구청에서 했나요?
    저도 가볼걸 그랬네요 ^^

  • hoho
    '11.9.24 10:32 PM (59.7.xxx.86)

    덕양구청에서 했어요..10월 8일날 또 한데요.
    사람들이 많이 오니 활성화 되려나봐요.. 작년까지는 일년에 두번밖에 안했는데..
    10월에 두번인가 더 하는 거 같아요

  • 3. 아...
    '11.9.24 10:16 PM (1.251.xxx.58)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

  • 4. '
    '11.9.24 10:20 PM (122.32.xxx.149)

    노인분들 냄새날까봐 향수 쓰시는거 같아요

    내일이면 90이신 시부모님 향수 쓰시라고

    생신선물 해 드리면 좋아하세요

  • 5. 앗..
    '11.9.24 10:21 PM (180.67.xxx.23)

    저는 지난줄 알았어요. ;;
    울 엄마 아직도 (68) 향수 좋아하세요. 원글님 말이 맞을거예요.
    그러게요. 저도 엄마한테 향수선물은 한번도 안해봤어요. 항상 돌아가신 아빠가..

    그나저나 담은 언제일까..
    울아들 나무토마스장난감 무지 많은데.. 책하고.. 다 팔아야 하는데..;;

  • hoho
    '11.9.24 10:33 PM (59.7.xxx.86)

    10월8일 벼룩시장 또 한다네요.
    그때 참여하세요..

  • 6. ...
    '11.9.24 11:06 PM (183.104.xxx.97)

    향수안쓰는거 친정엄마가 다 쓰세요
    노인냄새날까봐 밖에 나가실때 뿌린다고요
    몇번안쓰고 놔둔거 이젠 고민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67 어제 우리 아들이.. 4 반짝반짝 2011/10/13 1,485
23066 피지가 너무 많아요 4 속상한 아줌.. 2011/10/13 3,196
23065 KBS1에서 혐오방송하고 있어요ㅠㅠ 8 속이안좋아 2011/10/13 2,481
23064 너무 어려운 학교 시험, 사교육 조장 하는 거 같아요. 8 난감 2011/10/13 2,317
23063 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ㅜㅜ 6 ... 2011/10/13 2,393
23062 2000년도 부터 재밌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2 드라마 추천.. 2011/10/13 1,944
23061 세상이 좀 뒤집혀지는 것을요 7 꿈꾸어요 2011/10/13 1,708
23060 ebs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합니다. eb 2011/10/13 1,733
23059 뿌리깊은 나무에서 전노민(김보연남편)이 맡은 역 3 뿌나 2011/10/13 3,349
23058 또,내일이 오고 있어요. 5 내일은 또... 2011/10/13 1,667
23057 골프웨어 사이즈 넉넉히 나오는곳 알려주세요.. 2 사이즈 2011/10/13 1,841
23056 오래된 감식초 먹을수 없겠죠? 3 감식초 2011/10/13 4,294
23055 영화 라이프 인 어 데이 어때요? 3 지나 2011/10/13 1,462
23054 오래된 평수넓은 연립 VS 평수가 작은 새 아파트 9 갈팡질팡 2011/10/13 3,958
23053 남편의 행동때문에 미칠 거 같아요. 28 휴휴휴 2011/10/13 9,066
23052 제주도에 배타고 가신분?? 10 제주 2011/10/13 2,082
23051 애 낳으려면 일정 교육받고 자격증 취득하게 하면 좋겠어요 12 .. 2011/10/13 2,124
23050 요가와 헬스 중 4 제미도리 2011/10/13 2,283
23049 제주도 혼자여서 더 좋은 곳 추천바랍니다. 8 짱이은주 2011/10/13 2,017
23048 이런 아들, 당연한건가요? 자랑할만한 건가요? 17 ? 2011/10/13 3,339
23047 신협에 돈이 너무 많아요T.T 8 신협 2011/10/13 3,375
23046 자존감 키우는 법... 뭐가 있나요? 6 자존감 키우.. 2011/10/13 3,498
23045 pooq 아이폰 어플이 사라졌어요. 4 어플 2011/10/13 2,236
23044 책장만 바라봐도 흐뭇~해지는 책. 16 독서의계절 2011/10/13 3,276
23043 난 남편한테 맞고도 살고있다. 37 바보 2011/10/13 14,998